▒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리던 딸이 가출을 했다.
그 어머니는 딸이 자살이라도 할까봐 안절부절 견딜 수가 없었는데, 한밤중에 전화벨이 울렸다.
어머니는 얼른 수화기를 들었으나..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순간 딸임을 직감한 어머니는 다급하게 외쳤다.
"얘야. 죽지 마라! 지나고 보면 아무것도 아니다!
제발 지금은 죽지 마라! 다 네가 강해지려고 그런 거야!"
전화는 아무 소리없이 끊어졌지만.. 딸은 돌아왔다.
▒ 사업을 몽땅 날려버린 한 사업가가 기차를 탔다.
이제 막다른 골목에 처했다고 절망한 그는 어디 바닷가로 가서 칵 죽어버릴까 하고 길을 떠난 것이었다.
그런데, 그는 기차에서 들은 어떤 소리 때문에 자살을 포기하고 돌아섰다.
고목나무에 물이 오르듯, 그의 인생에 생명수가 되어준 한마디는 무엇이었을까?
그것은 이칸저칸 옮겨 다니며 먹을 것을 팔던 아저씨의 외침이었다.
"계란 있어요~ 계란~ 날계란, 삶은계란~ 계란 있어요~ 계란~"
'그래 맞아! 계란을 날로 먹든 삶아 먹든, 계란은 계란이야!
내 인생이 죽이든 밥이든, 내 인생은 여전히 내 인생이잖아!'
▒ 어떤 사람이 인생을 비관하여 자살을 했는데, 그 업보까지 얹혀져 그만 개로 태어났다.
길가에 뒹구는 똥을 맛있게 먹던 개는, 문득 전생을 기억해 내곤 비참한 신세를 괴로하던 나머지 또 자살을 했다.
이제 더더욱 무거워진 업장 때문에 그는 이번엔 온몸으로 기어다녀야 하는 뱀으로 태어났다.
수없이 여러번의 생을 거듭하며 업장을 모두 소멸하고 나서야 겨우 사람의 몸을 받게 되었다.
다행히 그는 수행의 길로 들어섰고, 숙명통을 얻어 자신의 전생을 꿰뚫어 알게 되었다.
그리하여 다시는 자신과 같은 어리석은 사람이 없게하기 위해서 자신의 경험담을 널리 알렸다고 한다.
(어차피 받아야 할 업보는 언제 받아도 받아야 하는 법. 그것은 죽음으로도 피할 수 없다.)
▒ 본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종범스님 법문>
우리는 본전 1전인데, 인연따라 5전을 만나면 6전이 되고, 9전을 만나면 10전이 되는 것일 뿐.
인연따라 만난 건 인연이 다하면 떠나가지만, 본전은 늘 1전이다. 결코 없어지지 않는 본전이다.
돈을 잃었다고 다 잃은 게 아니고, 명예를 잃었다고 다 잃은 게 아니고, 건강을 잃었다고 다 잃은 게 아니다.
절대로 잃지 않는, 잃을 수도 없는 본전이 있음을 잊지말라.
<삼국유사를 저술하신 일연스님의 임종법문>
선사의 제자가 여쭈었다. 스님께서 이제 돌아가시는데, 돌아가시는 것이 전부이옵니까?
(주장자 쿵!) 이것은 지금 죽는 나다.
(주장자 쿵!) 이것은 아프지도 않고 죽지도 않는 나다.
(주장자 쿵!) 이것은 아프면서도 아프지않고, 죽으면서도 죽지않는 나다.
첫댓글 내가 지금 깨어있지 못하면서도 살아있는 이유는 ( 자살해서는 안되는 이유) ?
1. 지금(?) 그렇게 끝나면 안되기에...
2. 어차피 갈길이면 재촉할 필요없어서...
3. 현실도피한다는 것이 완벽하다고 착각하지 말아야 하기에...
4. 나의 본전은 처음부터 허황된 계산으로 쌓은것 이라는걸 착각하면 안되기에
5. 윤회 생명의 순환으로 다음번 생애에 더나은 몸을 받기위해서 ....
그래도 어딘가 2 % 부족하다 ㅎㅎㅎ
6. 댓글을 달아야 하므로..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