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권정택할아버지(남,72)가 허리가 많이 아픈데, 입원을 할 수 없겠느냐
하는 부탁으로 받고 할아버지가 원하는 병원인 동부시립병원에
다녀왔습니다. 일단 허리 부위와 대퇴부 부위를 집중적으로
방사선(X-ray)을 촬영한 다음 약 1시간 후에 결과가 나왔는데,
아무런 이상은 없다며 입원은 힘들고 약을 지워줄테니 집에서
복용하라는 판단이랍니다.
아무튼 다행이지만, 이대로 할아버지가 계속 쪽방에서 아무런
도움 없이 살아가다간 위험해질 수 있기 때문에 노인전문요양시설
로 들어가라고 할아버지에게 말을 해주었는데, 할아버지도 이젠 도저히
혼자서는 살 수 없다며 시설입소의뢰를 혼쾌히 받아들이셨습니다.
하지만, 할아버지가 워낙 약속을 잘 어기시는 분이라 이번 약속을
나중에 지키실 지 의문이지만, 할아버지가 거주하고 있는 지역을 관할
하는 영등포 제 2동사무소 사회복지담당직원에게 시설입소의뢰서를
받아 이를 작성한 다음, 건강진단서와 함께 당 동사무소에 제출할까
합니다.
일단 입소의뢰 시부터 실제 입소 시까진 많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일단 이틀마다 할아버지의 건강을 체크해야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