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기는 해발 350m에 위치한 춘천 문배마을이다....마을은 7가구로서 전부 음식점이다... 간판은 장씨네..이씨네...김씨네...이렇게 부른다....
이곳의 먹거리는 직접 제배한 무공해 자연산으로 빚은 촌두부. 감자전. 도토리묵과
산채비빔밥. 닭도리탕 등이다..
대부분의 등산객들은 검봉산을 등반한후 이곳 문배마을에 들러 한잔 마시고
하산한다고 한다..

문배마을은 6.25사변때 전쟁이 일어났는지도 몰랐다고 한다...
그말을 듣고 마을 주변을 빙 둘러보았다...
넓은 밭..평야...띄엄띄엄 서있는 시골집등 다른 어느 마을과 전혀 다름이 없었고, 주변의 산이 마을을 감싸고 있고, 산밑에 있는 조용한 시골마을로 느껴졌을뿐 산위에 있는 마을이라는 느낌은 전혀 받지않았다..
그런 때문인지는 몰라도 마을 사람들이 전쟁이 일어났는지도 몰랐다는 얘기는 그냥 오지임을 강조하는 뜻으로 이해하고. 믿지 않았다...

마을길을 따라 이어지는 밭은 넓은 평지로서 비교적 넓었다... 어느 조용한 시골마을과 조금도 다른바 없었다....

대문안으로 들어가자 정겨운 시골집 그대로였다...

이집에서 동동주와 촌두부. 메밀전등을 먹었는데 입에서 착 달라붙었다....그바람에 동동주 여러잔을 마시다 보니 기분은 알딸딸~~~
더이상 산에 올라가고 싶은 생각이 없어지더라....

손수 재배한 콩으로 빚은 손두부.....산행한후라는 이유도 있지만 맛은 쥑여주더라~~

사진 우측의 집에서 동동주를 마시고 다시 앞쪽 봉화산을 향해 취한 상태로 낑낑대며 올라갔다...








사진 우측이 검봉산, 좌측이 봉화산, 2개산이 타원형으로 이어져 있어 우측 밑에서 출발. 한바뀌 빙~돌아 좌측 이곳으로 하산했다... 산행시간은 7시간

귀경길..청평에 있는 "이덕분 추어탕" 너무 유명하다~~~ 이제껏 먹어본 추어탕중
최고의 맛이였다.....

문배마을 건너편 즉, 봉화산 능선에서 문배마을을 향해 촬영했다..사진에서 보이는 계곡이 끝나는 지점 능선밑에 문배마을이 있다....
정말 밖에서는 마을이 안보였다...

반대편 봉화산에서 마을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산밑에서야 당연히 보이지 않는다..

줌으로 당겨 보았다...골짜기 끝부분이 문배마을인데 마을이 있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는다....문배마을에서는 "정말 전쟁이 일어났는지 몰랐다"는 사실이 일부 수긍이 간다.... 한번쯤 가족과 함께 경춘가도를 달려 강촌의 옛 추억에 젖어보고, 문배마을에 들러 무공해 음식과 동동주 한잔... 멋진 여행이 될성싶다~~~~

옛날 강촌의 흔들다리......(1976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