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벽화 <달마도 (부분)>
기암괴석과 소나무에 둘러싸인 깊은 산속에서 달마와 제자가 마주한 모습을 그린 것인데, 여기서는 달마의 모습만 보인다. 달마는 왼쪽 옆모습을 보이며 둥근 멍석 위에 앉아 있는데, 왼손에 든 발우를 내밀고 있다. 달마는 서역인의 모습을 나타내고자 특유의 곱슬머리와 큼직큼직한 이목구비에 상대를 압도하는 듯한 부라린 눈이 인상적이다. 옅은 황토색 배경에 먹선만을 사용함으로써 달마의 선풍을 잘 표현하였다. 달마의 뒤에서 굽어져 화면 상단을 장식하는 소나무가 섬세한 필치로 묘사되어 있다.
2. ‘달마’는 누구인가?
산스크리트어로 ‘보디다르마’, 중국에서는 ‘보리달마’ 이것을 줄여 보통 달마라 부른다. 1) 남인도 향지국에서 왕자로 태어남, 2) 140세의 나이로 정볍불교를 전하기 위해 3년에 걸쳐 중국에 도착, 3) 중국 남북조시대에 중국선종의 1대 조사가 됨, 4) 숭산 소림사 토굴에서 9년동안 좌선 수행에 정진 [사람의 마음은 원래 청정하다는 理를 깨달아야 한다고 주장]
3. 왜 달마는 무섭고 추한 얼굴이 되었나?
시기는 달마가 중국에 가기 위해 항구에 이르렀을 때다. 달마가 어느 마을을 지나던 중에 이무기가 썩어 냄새가 진동하기에, 자신의 육신에서 영혼만 잠시 나와, 이무기 몸으로 들어가 이무기를 큰 바다로 끌고 가서 빠뜨리고, 영혼만 다시 나와 원래 자기 육신을 찾아 아까 장소로 가보니, 육신은 없고, 험상 궃게 생긴 시체가 하나 있는지라, 급한대로 달마의 영혼은 시체속으로 들어가 자리잡았다. 마을로 내려가 내 모습이 누구냐고 묻고, 곤륜산의 신선이란 이야기를 듣고, 곤륜산으로 가, 그 신선을 찾아 벼락같이 호통을 쳤다. 신선은 용서를 빌며, 자신의 모습이 너무 추해 자신의 가르침을 중생에게 줄 수 없어서서 그랬노라고 용서를 빌었다. 이에 달마는 그대로 자신의 육신을 사용하라 허락하고 자신은 험상 긏은 모습으로 그대로 살았다는 전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