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수나 유실수나 모두 식물이다보니 올봄부터 체리에 푹빠졌습니다.
어릴적 과수에 대한 향수도 많았고요.
체리열매는 수입산이 거의 대부분이고 국내생산은 여러모로 재배법이 부적합하여 실상 농가 경제성을 찾지못하고 있습니다.다른것은 수입에 밀려나가지만 체리는 역으로 수입산을 밀어내는 유실수가 됩니다.
체리 생산하는데 체리나무 자체가 너무 크고 열매는 작아 타과수만큼의 관리.투자후 소득발생이 어려운게 현실입니다.
키자람을 억제하는 왜성대목이 국내에 두종류가 보급이 원할한데 콜트와 기세라입니다.
콜트는 사막화지역.비가오지않는 원산지 영국에서는 왜성화가 가능한데 동양권은 장마권.가을비까지 강수량이 많아
왜성화에 실패했습니다.나무가 물이 많으니 왜성의 효과를 보여주지 못하는거지요.
둘째로 기세라입니다.
기세라 환경도 비가 많지않은 곳에 생육하는 키작은 왜성들의 두나무를 교잡육종한 것으로 왜성화가 동양권에서도
가능합니다.
전 콜트란것은 오래전에 알고 있었습니다.다만 너무 큰다는것에 관심이 없엇을뿐입니다.
전 기세라를 알고부터 조경수전업과 동시에 기세라에 집중합니다. 기세라로 끝장을 보자는것이지요.
그간 기세라 도태설에 의견이 쏠리기도 했지만 다시 기세라에 대한 희망을 봅니다.
콜트 수형을 최근 콜든형인가 하는것을 소개도 했지만 이런것은 깊은 전정기술력.수세안배력이 없으면 쉽지않습니다.
수형그림만보고 아~ 저거구나 했다간 큰일납니다.
콜트로 이런수형을 잡으려면 최소 과수 전정 10년이상 그것도 고기술력을 가진분들이라면 인정합니다.
기존 연구소.박사님들 기세라 연구한것은 전부 인정하지 않습니다
토양의 배수성.물관리에 대해 기세라의 생육환경에 대한 데이터가 전혀 아니라고봅니다.
왜 콜트에 기세라를 접목해야하는지 이해안갑니다.
기세라 원산지 토양은 아주 토심이 깊다고 인정합니다.
그깊은토양에 기세라가 2-3미터 뿌리를 내린다는것 다 아실겁니다.
제 의문은 왜 3미터까지 뿌리가 갈수있냐는것입니다.답은 바로 물이라고 봅니다.
기세라 원산지는 분명히 국내처럼 극가뭄[공중습도 극한]후 급장마[나무의 잔뿌리는 3일간만 물에서 버티고 그이후 고사] 기후가 아닐겁니다. 생육기에 이런 기후가 기세라 원산지에서도 발생한다면 절대 기세라 뿌리는 토심이 깊다고 깊이 뻗지못합니다.
그럼 답이 나옵니다.
비가림은 필수이고 하우스에서 활착이후 물을 전혀주지않는겁니다.
평생말입니다.
기세라 스스로 뿌리가 자기먹을만큼의 물을 찾아 여기저기 내려가라는거지요.
봄비라도 강수량이 5밀리 이상일때는 비가림막을 해주고 5밀리 이하만 체리밭에 받아주는겁니다.
봄비 강수량이 많아 땅속을 적시게 되면 기세라의 뿌리는 지속성장을 멈출것입니다.
물이 많으니 활력을 잃어버리는 거지요.
콜트건.기세라건 체리 재배지역은 준사막지역이 적합하다는것을 인정하실겁니다.
우리네 비가림시설을 준사막화 해줘야한다는겁니다.
자연재배로 유명한 송광일박사님의 하우스 복숭아 재배 ...복숭아 한알을 사먹기 불편한 가격.
물을주지말라. 나무가 알아서 찾아먹게해라.
노지 관행육묘에서 물안주면 죽는 이유가 비가오면 뿌리들이 지표면의것을 먹다가 비가 오랫동안 오지않으면
미쳐 뿌리를 깊이 내릴 시간이없어 시들고 죽어버리니 물을줬지요.
물주지말라는 자연재배론자들의 글을 이해하기 정말 힘들었습니다.
자연재배자들 농장조건은 대부분 하우스에서 일굽니다.저도 체리는 하우스에서의 재배하니 바로 이 물을 끊어보자는 겁니다.

[하우스에서 바닥비닐멀칭 재배]
자연재배를 이해하지 못한것은 직접 체험하기전까지 말입니다.
식재한다음 활착이후 물을 안줘도 지속성장을 하더군요. 그러다 최근 굴취해 보니 저스스로 놀랐지요.
줄기부분의 얕은토심은 먼지가 폴폴나는데 귀한 잔뿌리들이 생명을 유지하고 있었네요.
뿌리는 더깊이들어가고...밀식관계로 급히 삽질하다보니 모두 단근되었지만요.
노지재배묘에선 이러한 표토근처의 잔뿌리는 거의 소멸되고 굵은뿌리만 있습니다.
만약 있다면 굵은뿌리는 장마습에 고사되고 가을비 없는 시기에 다시 살아나려는 잔뿌리는 있게되는데
이건 위 잔뿌리와 비교해선 안됩니다.
성장도 노지묘보다 우수합니다.
바로 물이라고 봅니다.
하우스 재배에서 물은 줄필요성이 없다고 일단생각합니다.
위사진의 나무들 잎시들음현상이 없었습니다.땅속에서 계속 습을 빨아올렸다는 증거지요.
기세라는 국내에서 보급된 왜성중 극 왜성종이라봅니다.
생명력은 외국에서조차도 5번은 8-10년 6번은 16년정도 봅니다.
장점은 조기결실.새로 도입되는 신품종을 빨리 교체할수있다.
특히 품종많은 체리를 이것저것 재배해보고픈 호기심 많은분들은 더욱 좋는대목입니다.
단위면적당 콜트에 비해 120% 수확율이 외국자료에 있습니다.
밀식.집약재배에 의해 큰수형을 가진 콜트보다 높다는것이고 지금은 콜트조차 기세라수형처럼 작게만드니
이후 수확량은 달라지겟지요.
생명력이 짧은것이 단점으로 보이지만 이를 역으로 생각해보면 체리농가 스스로 도태목을 미리 진단하고 자근묘를 육성해서 대체가 간편합니다. 체리농장하면서 도태목을 매년 고가구입해서 활용할 농장주는 없을겁니다.
자근묘 만드는것 간단하지요. 휘묻이만해도 수백주만드는데 노동력투자 어렵다고 보지않겟지요.
수형관리가 쉽습니다 . 도장지만 정리해주는 수순입니다.
나무가 높지않으니 열매수확이 간편합니다.
나무가 높지 않으니 기존 화훼하우스나 높이 4미터정도의 하우스를 그대로 재활용가능합니다.
단점은 나무수명이 오래되어 가면서 알이 작아진다는 겁니다.
알이 작아진다면 당도.향미도 저하된다는 결론까지 인정해야겠지요.
이부분도 인정하고 싶지않은데 워낙 선진국의 자료이니 재배해 보면서 알게 되겠지요.
사실 기존것을 다 부정해야 완전 실패하거나 새로운것을 얻는데 반쪽실험이 되겠네요.
물을 주지않으면 벌레는 생길수 있어도 병해는 자연방제력이 좋아집니다.
실제 제하우스에서 여름막판에 기세라 순끝을 가해하는 벌레와 줄기를 천공하는 벌레는 있었지만
잎에 병해는 거의 보이질 않았습니다.첫재배이니 병해가 오지않을수도 있었겠지만
이공간이 다른작물.수종들과 독립된 공간은 아니었습니다.이또한 재배기간내 증명되겟지요.
병해는 국내에서 보통 고온기에 오는데 이때 습이 없으면 병균은 활력을 잃습니다.
다만 장마기엔 병해가 어쩔수없이 오게되겠지만 그 방제력은 물주면서 키운것들보다 방제에쏟는 노동력은 줄어들것입니다.
이런 억지주장을 펼치면서 천장개방안되는 하우스에 기세라 자근묘를 심었습니다.
노지에도 몇주심었습니다.
그 비교차이가 3년후에는 나올것입니다.
하우스는 더이상 비료.물의 공급을 안할것이고[내년봄 뿌리 활착도와주는 물은공급] 노지는 배수가 좋은곳에 비료.물공급을 할것입니다.
그때까지는 현존하는 자료 무시한채 실험해보는것이므로 제자료가 자주 오르겟지만 3년후 실패하면 체리나무 모두 베어버리고 잠수할지도 모릅니다.
첫댓글 좋은 결과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