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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트랙 : 성골01_성곡령_san ai_190620.gpx
산행일시 : 2019년 6월 20일 목요일 맑음, 영상 27도, 남동풍 2m/s, 공기질 양호
산행코스 : 성골령 ~ 성곡봉(756.1봉) ~ 약858봉(유엔봉) ~ 학령 ~ 672.5봉 ~ 두밀령 ~ 499.5봉 ~ 월운리
동 행 인 : 새마포산악회 40인
<도솔산에서부터 이어지는 성골지맥>
성골지맥은 북녁의 백두대간에서 금강산의 남쪽에 해당하는 매자봉에서 분기된 도솔지맥이 휴전선을 지나 도솔산에서 분기되어 버득고개, 두밀령, 학령, 성골령, 오미령, 성주봉을 거쳐 수입천과 양구서천의 합수점인 파로호에서 그 맥을 다하는 30.5km의 지맥이다. 지맥길 가운데 유엔봉, 두밀령봉 등 산악회나 개인이 작명한 산 이름이 있지만 온맵에는 성주봉 뿐이다. 지맥 이름은 성주산이 합수점 근처의 고도가 낮은 봉우리이며 금북정맥의 성주지맥에 밀려 차용하지 못하고 성골령에서 따온 성골지맥으로 불린다.
도솔산에서 두밀령까지 산행계획은 군사시설보호구역 통제에 묶여 보류하고 두밀령과 성골령을 이어주는 지맥길을 역산행으로 진행한다. 성골령에는 양구군 방산면 금악리 수입천과 양구군 양구읍 공수리 파로호를 연결해주는 도로가 지나간다. 절개지 공사를 하고 마감을 하지 않았고 울타리가 쳐져 있어 오르내리는데 애로가 많은 고개이다. 우측의 도로를 따라가다가 울타리가 없는 곳에서 오르든지 아니면 고개마루에서 가는 로프를 잡고 오를 수 밖에 없다. 올라가는 길의 마사토가 부서지면서 돌이 떨어지므로 아주 조심해야 하고 한 사람씩 올라야 했다.
절개지만 통과하면 등로는 아주 뚜렷하다. 군부대 훈련장 같이 참호로 이어지고 마루금을 따라서 선명한 길이 계속된다. 577.9봉을 넘어서고 소나무와 바위가 어우러진 지맥길을 가게 된다. 넓은 임도를 떠나 봉우리에 오르니 유엔봉이라는 표지판이 세워져있다. 약774봉에서부터 동쪽으로 진행하게 되고 내려가면 학령에서 경계작전 중인 군인들을 만난다. 온맵지도에는 665.6봉을 학령이라고 하였다. 672.5봉을 지나서 몸이 풀리려고 하니 787.3봉에 이른다. 여기를 두밀령이라고 하였는데 두밀령봉이라는 표지판을 걸어놓았다.
당초에는 두밀령에서 능선을 따라 내려가는 것으로 되어 있었는데 지맥길을 따라 500m 진행하니 임도가 있어 임도를 따라 800m 내려가다가 능선으로 갈아탄다. 능선에서는 갈림길이 많아서 이리저리 헤매다가 길을 찾았다 싶었는데 다른 분들은 도로가 보이는 계곡길을 택하고 혼자서 삼각점봉으로 향한다. 여전히 길은 뚜렷이 이어지고 있어 금새 삼각점봉에 이른다. 499.5봉에는 삼각점이 매설되어 있고 월운봉이라고 표지판을 붙여놓았다. 뚜렷한 참호길을 따라 내려오니 31번도로인데 계곡길로 오는 분들은 약 10분 후에 도착한다.
식사를 즐기로 뽕나무 그늘 아래에서 오디를 즐기며 산행을 정리하고 상경한다.
<산행지도>
<산행요약>
<산행일정>
09:49 성골령(약509m), 고개마루에 정차한 산악회버스에서 하차하니 모두들 사진을 찍느라 열중이다. 지맥방향의 절개지에 표지기가 한장 붙어있고 나일론 로프가 매여져 있어 손님을 기다린다. 오르는 길에는 마사토와 자갈이 섞여있어 한 사람씩 오를 수밖에 없으니 시간이 상당히 소요된다.
09:58 577.9봉(0.4km, 0:08), 절개지만 오르면 그 뒤로는 좋은 등로가 반겨준다. 소나무와 바위가 어우러진 마루금이 펼쳐져있다.
10:08 조망바위(약593m, 1.0km, 0:19), 남쪽으로 숫돌봉 뒤로 파로호가 살짝 보이고 그 뒤로 사명산이 자리잡고 있다. 등로의 우측(남쪽)으로 756.1봉에서 분기하여 파로호의 주막거리로 향하는 산줄기가 보이고 그 뒤로는 대암산에서부터 이어져 내려오는 도솔지맥이 보인다. 756.1봉을 향하여 발길을 재촉한다. 뚜렷한 등로를 따라 작은 봉우리들을 오르내리고 있다. 성골과 뒷골을 가르는 산줄기가 서쪽에서 올라온다.
10:28 약664봉(2.1km, 0:39), 지도상에 산 이름이 하나도 없고 고도표시도 5봉우리만 되어 있어 아주 단순한 산행이지만 초반에는 작은 봉우리를 오르내리느라 땀을 뺀다. 지난 주말에 산행을 하지 않아서인지 이제서야 몸이 풀리는 느낌이다.
10:43 756.1봉(2.8km, 0:54), 삼각점이 매설되어 있고 고도표지판이 게시되어 있다. 이 봉우리를 성곡봉이라고 하는 지도가 있다. 안부를 지나 오르면서 멀리 유엔봉을 바라본다.
10:51 약745봉(3.3km, 1:02), 직진하는 길을 버리고 좌측(북쪽)으로 진행한다.
11:17 약774봉(4.8km, 1:28), 녹슨 철조망이 두번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등로를 따라가다가 오르니 작은 소나무가 자라고 있는 꽃봉 분기봉에 도착하고 여기서 우측(동쪽)으로 진행하게 된다. 여기서 꽃봉까지는 약4km에 이른다.
11:35 유엔봉(약858m, 6.0km, 1:47), 임도를 따라 오다가 봉우리에 오르면 산불감시탑과 국가지점번호가 있으며, 유엔봉이라는 정상 표지판이 게시되어 있는데 한국전쟁 때에 유엔군이 주둔했다고 한다. 이 북쪽에 있는 731.9봉은 고방산리의 뒷산이라고 고방산이라고 표시하는 지도가 있다. 산불감시탑으로 인하여 멀리서도 분간할 수 있는 봉우리라서 조망을 즐길 수 있다.
11:41 폐초소, 유엔봉을 200m 내려오면 폐초소를 지나간다.
11:44 학령 임도 시작(약750m, 6.3km, 1:54), 학령까지 마루금을 우회하는 임도가 시작되지만 등로가 뚜렷한 산길로 가기로 한다.
11:56 학령(460번도로, 약570m, 7.1km, 2:06), 고개 좌우로 군인들이 경계작전을 펼치고 있다.
12:06 665.6봉(7.6km, 2:16), 헬기장을 거쳐 오르면 삼면 경계봉이며 화생방종이 걸려있다.
12:27 672.5봉(9.1km, 2:38), 시원한 바람이 불어주어 산행의 속도가 나고 있다.
12:43 두밀령(약758m, 10.0km, 2:54), 낙엽송 지대를 지나서 내려오면 구글지도에 두밀령으로 표기되어 있는 안부이다. 여기서 두밀령 정상으로 오른다.
12:56 조망봉(약780m, 10.5km, 3:07), 지나온 유엔봉 우측으로 일산과 재안산이 보인다.
12:58 두밀령 정상(787.3m, 10.7km, 3:09), 당초 여기까지 지맥길을 걷다가 내려가는 것으로 되어 있었는데 바로 내려가면 임도 절개지라서 애를 먹는다고 한다. 지맥길 방향으로 500m 내려가서 임도를 따라 내려가기로 한다.
13:08 임당리 임도(약689m, 11.3km, 3:19), 임도를 따라 월운리로 하산하기로 한다. 내려가면서 대우산에서 도솔산에서 이어지는 도솔지맥 앞으로 성골지맥이 분기되는 조망을 즐긴다.
13:18 숲길(약607m, 12.2km, 3:29), 임도는 임당리로 내려가므로 여기서부터 산길 능선으로 내려간다.
13:25 철조망(약510m, 12.6km, 3:36), 좌측에 철조망이 있지만 능선으로 이어지는 산길을 뚜렷하다. 자칫 우측 임당리로 내려가다가 돌아온다. 여기서 다른 분들은 좌측 도로를 따라가기 위해서 내려가고 혼자 능선길을 유지한다.
13:41 499.5봉(13.6km, 3:52), 월운봉이라는 정상 표지판이 있는 삼각점봉에 닿았다. 뚜렷한 길을 따라 월운리로 내려간다.
13:50 하산완료(약348m, 14.3km, 4:00), 31번 도로에 내려서 뒤를 돌아 광치령 방향을 바라보고 산악회버스가 주차되어 있는 쉼터로 이동한다. 삼각점봉에서 내려온 길과 다른 대원들이 내려온 시멘트 포장도로를 바라본다.
13:52 산행종료(약344m, 14.5km, 4:03), 미완의 성골지맥 1구간을 마치고 오디를 따 먹으며 오디나무 아래에서 산행을 정리한다.
<산행앨범>
09:49 성골령(약509m), 고개마루에 정차한 산악회버스에서 하차하니 모두들 사진을 찍느라 열중이다. 지맥방향의 절개지에 표지기가 한장 붙어있고 나일론 로프가 매여져 있어 손님을 기다린다. 오르는 길에는 마사토와 자갈이 섞여있어 한 사람씩 오를 수 밖에 없으니 시간이 상당히 소요된다.
09:58 577.9봉(0.4km, 0:08), 절개지만 오르면 그 뒤로는 좋은 등로가 반겨준다. 소나무와 바위가 어우러진 마루금이 펼쳐져있다.
10:08 조망바위(약593m, 1.0km, 0:19), 남쪽으로 숫돌봉 뒤로 파로호가 살짝 보이고 그 뒤로 사명산이 자리잡고 있다.
등로의 우측(남쪽)으로 756.1봉에서 분기하여 파로호의 주막거리로 향하는 산줄기가 보이고 그 뒤로는 대암산에서부터 이어져 내려오는 도솔지맥이 보인다.
756.1봉을 향하여 발길을 재촉한다.
뚜렷한 등로를 따라 작은 봉우리들을 오르내리고 있다.
성골과 뒷골을 가르는 산줄기가 서쪽에서 올라온다.
10:28 약664봉(2.1km, 0:39), 지도상에 산 이름이 하나도 없고 고도표시도 5봉우리만 되어 있어 아주 단순한 산행이지만 초반에는 작은 봉우리를 오르내리느라 땀을 뺀다. 지난 주말에 산행을 하지 않아서인지 이제서야 몸이 풀리는 느낌이다.
10:43 756.1봉(2.8km, 0:54), 삼각점이 매설되어 있고 고도표지판이 게시되어 있다.
안부를 지나 오르면서 멀리 유엔봉을 바라본다.
10:51 약745봉(3.3km, 1:02), 직진하는 길을 버리고 좌측(북쪽)으로 진행한다.
11:17 약774봉(4.8km, 1:28), 녹슨 철조망이 두번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등로를 따라가다가 오르니 작은 소나무가 자라고 있는 꽃봉 분기봉에 도착하고 여기서 우측(동쪽)으로 진행하게 된다. 여기서 꽃봉까지는 약4km에 이른다.
11:35 유엔봉(약858m, 6.0km, 1:47), 임도를 따라 오다가 봉우리에 오르면 산불감시탑과 국가지점번호가 있으며, 유엔봉이라는 정상 표지판이 게시되어 있는데 한국전쟁 때에 유엔군이 주둔했다고 한다. 이 북쪽에 있는 731.9봉은 고방산리의 뒷산이라고 고방산이라고 표시하는 지도가 있다. 산불감시탑으로 인하여 멀리서도 분간할 수 있는 봉우리라서 조망을 즐길 수 있다.
동북쪽으로 대우산에서 도솔산을 거쳐 남진하는 도솔지맥과 분기된 성골지맥을 바라본다.
북쪽 방향으로는 주변 부대에서 말하는 수리봉이 보이며 피의능선 아래로 수리봉 임도가 개설되어 있다.
한국전쟁 최대의 격전지인 피의능선 전적비에 있는 내용을 잠깐 확인해본다.
서쪽으로는 일산, 재안산이 보인다.
남쪽으로 성골지맥의 종점방향과 그 뒤로 진행하는 도솔지맥을 바라본다. 양구시내는 안개로 인하여 보이질 않는다.
서북쪽으로 꽃봉 뒤로 백석산에서 삼각산을 거쳐 어은산으로 향하는 어은지맥을 바라본다.
11:41 폐초소, 유엔봉을 200m 내려오면 폐초소를 지나간다.
11:44 학령 임도 시작(약750m, 6.3km, 1:54), 학령까지 마루금을 우회하는 임도가 시작되지만 등로가 뚜렷한 산길로 가기로 한다.
학령으로 내려가는 길에 땅나리가 피어있다.
11:56 학령(460번도로, 약570m, 7.1km, 2:06), 고개 좌우로 군인들이 경계작전을 펼치고 있다.
12:06 665.6봉(7.6km, 2:16), 헬기장을 거쳐 오르면 삼면 경계봉이며 화생방종이 걸려있다.
12:27 672.5봉(9.1km, 2:38), 시원한 바람이 불어주어 산행의 속도가 나고 있다.
12:43 두밀령(약758m, 10.0km, 2:54), 낙엽송 지대를 지나서 내려오면 구글지도에 두밀령으로 표기되어 있는 안부이다. 여기서 두밀령 정상으로 오른다.
12:56 조망봉(약780m, 10.5km, 3:07), 지나온 유엔봉 우측으로 일산과 재안산이 보인다.
유엔봉 좌측으로는 사명산이 도솔지맥을 품고 달리고 있다.
대우산에서 도솔산으로 이어지는 도솔지맥과 그 앞으로 분기되는 성골지맥 분기점을 바라본다.
12:58 두밀령 정상(787.3m, 10.7km, 3:09), 당초 여기까지 지맥길을 걷다가 내려가는 것으로 되어 있었는데 바로 내려가면 임도 절개지라서 애를 먹는다고 한다. 지맥길 방향으로 500m 내려가서 임도를 따라 내려가기로 한다.
13:08 임당리 임도(약689m, 11.3km, 3:19), 임도를 따라 월운리로 하산하기로 한다.
내려가면서 대우산에서 도솔산에서 이어지는 도솔지맥 앞으로 성골지맥이 분기되는 조망을 즐긴다.
도솔산에서 대암산을 거쳐 남진하는 도솔지맥을 바라본다.
13:18 숲길(약607m, 12.2km, 3:29), 임도는 임당리로 내려가므로 여기서부터 산길 능선으로 내려간다.
13:25 철조망(약510m, 12.6km, 3:36), 좌측에 철조망이 있지만 능선으로 이어지는 산길을 뚜렷하다. 자칫 우측 임당리로 내려가다가 돌아온다. 여기서 다른 분들은 좌측 도로를 따라가기 위해서 내려가고 혼자 능선길을 유지한다.
삼각점봉으로 향하면서 수리봉을 바라본다.
13:41 499.5봉(13.6km, 3:52), 월운봉이라는 정상 표지판이 있는 삼각점봉에 닿았다. 뚜렷한 길을 따라 월운리로 내려간다.
두밀령에서 내려온 길을 바라본다.
13:50 하산완료(약348m, 14.3km, 4:00), 31번 도로에 내려서 뒤를 돌아 광치령 방향을 바라보고 산악회버스가 주차되어 있는 쉼터로 이동한다. 삼각점봉에서 내려온 길과 다른 대원들이 내려온 시멘트 포장도로를 바라본다.
두밀령에서 수리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바라본다.
13:52 산행종료(약344m, 14.5km, 4:03), 미완의 성골지맥 1구간을 마치고 오디를 따 먹으며 오디나무 아래에서 산행을 정리한다.
두밀령과 삼각점봉을 바라본다.
돌산지맥이 광치령을 향하여 내달리는 모습을 바라보며 상경길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