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법당에서 108 사리가 나옴으로써
대한민국을 떠들썩 하게 하였든
경남 사천 다솔사 입구에 있는
동다솔 식당에는
깔끔하고 정갈스러운 순수 한식으로
술과 고기를 팔지 않는 곳이니
다솔사. 또는 진주, 사천 곤명에 가시는 길이면 한번 쯤 들려 보세요
두채의 너와집 건물중에 하나는 음식점, 하나는 찻집이다. 다솔사의 동쪽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한다.
<가는 길> http://local.daum.net/map/index.jsp?target=car&eX=713997&eY=441983&eName=%B5%BF%B4%D9%BC%D6+
여행 코스 : 만화방초 – 다솔사
비밀의 정원이라 불리는 만화방초와 아늑한 사찰 다솔사를 돌아보는 여행이다. 푸른 차밭 위로 흐드러지게 벚꽃이 휘날리는 만화방초의 비경과 다솔사의 아늑한 차밭을 돌아보는 코스로 4월 첫째주가 이 여행의 적기이다. 당일 여행으로는 다소 먼 거리이므로 아침 일찍 출발하는 것이 좋다.
일정
08:00~12:00 서울 출발, 고성 만화방초 도착
12:00~14:00 만화방초 돌아보기
14:00~14:45 다솔사 앞으로 이동
14:45~15:30 점심식사
15:30~16:45 다솔사 돌아보기
16:45~21:30 서울로 이동
만화방초
경남 고성의 만화방초는 고성과 통영을 대표하는 산인 벽방산의 서북쪽 사면에 자리잡고 있는 아름다운 자연 화원이라 할 수 있다. 만화방초의 가장 큰 매력은, 꼭 필요한 정도만 사람의 손길이 더해져 자연의 숨결이 고스란히 살아 있다는 점이다. 거친 듯하지만 자연스러운 차밭이 있고, 차밭을 지나면 계곡 옆으로 계절마다 번갈아가며 꽃을 피우는 야생화원이 있다. 또 야생화원을 지나 아늑한 소로길을 걸어 벽방산을 오르면 멀리 고성과 고성 앞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시원한 조망을 즐길 수도 있다. 인공적인 공간이 아니어서 계절마다 다양한 자연의 모습을 볼 수 있지만 특히 아름다울 때는, 차밭에 벚꽃이 흩날리는 초봄과 산수국이 가득 피어나는 여름 그리고 차밭 고랑마다 꽃무릇이 붉은 꽃을 피우는 초가을이라 한다.
만화방초는 정종조 선생께서 홀로 20여년을 가꾼 화원이다. 혼자 가꾸었다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넓고 또 곳곳에 소박한 배려가 느껴지는 곳으로, 경상남도의 남쪽을 여행할 때 꼭 한 번 들러볼 만한 곳이다. 그러나 만화방초는 항상 개방되어 있지는 않으므로, 찾아가기 전에 미리 전화로 개방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만화방초 : (051)610-1041/3, http://www.bangcho.com
경남 고성군 거류면 은월리 17-5
만화방초로 가려면 대전 통영간 고속도로를 이용해야 한다. 진주분기점을 지나 통영 방향으로 달리다가 동고성I.C를 빠져나가야 한다. 동고성I.C를 나가 바로 만나는 1009번 지방도로에서 우회전해 가다가 첫번째 사거리인 용산사거리(율대농공단지 앞)에서 우회전한다. 우회전하여 편도 1차선 도로를 달리다가 길 오른쪽에 달티한정식이라는 음식점을 끼고 벽암사 방향으로 우회전하면 된다. 이 길을 조금 가면 만화방초 이정표가 있다. 이 이정표를 따라 우회전해 들어가면 만화방초 주차장이 나온다.
점심식사
시간이 좀 늦어지더라도 점심은 다솔사 입구의 동다솔(055-853-5271)에서 하는 것이 좋다. 담백하고 깔끔한 음식을 내는 집으로 산채비빔밥, 수제비 등이 주 메뉴이다. 음식에 맛과 정성이 담겨 있어 즐거운 식사를 할 수 있는 집이다. 경남 사천시 곤명면 추천리 595.
다솔사
경남 사천의 다솔사(多率寺)는 봉명산 자락에 자리한 사찰로, 신라 지증왕 12년(511년)에 연기조사가 창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임진왜란 때 모두 불에 타 잠시 폐사되었다가 숙종 12년(1686년)에 중창불사가 이루어졌다. 그후로도 두 차례 큰 화재를 겪어 현재 다솔사의 건물들은 대양루를 제외하고는 모두 1900년대에 지어진 것들이다. 현재 대양루가 경남 유형문화재 제83호로 지정되어 있다.
다솔사는 주변의 숲이 울창해서 경관이 아름다운 사찰로 알려져 있다. 또 다솔사 뒤쪽 언덕에 아늑한 차밭이 있다. 삼나무와 어우러진 차밭의 풍경이 아늑해 봄이면 다솔사를 찾는 사람이 많다. 이 차밭에서 직접 재배된 녹차는 죽로차의 일종으로 반야로(般若露)라는 이름의 명차로 꼽히고 있다.
또 다솔사는 만해 한용운 선생이 머물던 곳이며, 작가 김동리 선생이 등신불이라는 소설을 집필한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 다솔사의 부속 암자인 보안암에는 경주의 석굴암을 연상케 하는 보안암석굴이 있다. 석굴 안에 석가모니불과 석불좌상 16기가 안치되어 있다.
다솔사 : (055)853-0283, http://www.dasolsa.co.kr
다솔사로 가려면 다시 고속도로로 들어와 진주분기점 방향으로 돌아와야 한다. 진주분기점에서 사천 방향으로 남해고속도로를 달려 곤양I.C까지 간다. 곤양I.C를 나가 바로 만나는 58번 지방도로에서 곤명 방향으로 달리다가 다솔사 이정표를 따라 좌회전해 들어가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