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3대가 살고 있다.
할아버지~아빠+엄마~딸 (아주)에 대한 이야기를 써보려 한다.
2020년 9월29일 태어난 새끼 6마리 중....젤 약하고, 애미(아랑)를 젤 많이 닮은 "아주"를 서울로 데려 왔다.
저가비행기를 탑승해....사람보다 1,000을 더 지불 하고 데리고 왔다.
제주에서 강아지=개들이 너무 많아....들개 수준이므로 아무리 예뻐도 인기가 별로 없다고 한다.
강아지 견종엔 상관 없고....선호하는 개는 "똥개"수준....식용이 가능하므로...
또한 갑자기 강아지 6마리에 애비+애미까지 8마리를 관리하기란 정말 어렵기도 했다.
6마리가 태어 났다고 하니....시바견을 많이 길렀던 분 왈~시바가 새끼를 6마리 낳는경우는 정말 드물다고도 한다.
서울에선 강아지 생 후 35일 미만이여야 분양을 할 수 있다고...데려 올 수 있으면 빨리 하라고 한다.
11월 중순쯤엔 데려 왔어야 경제적 도움이 되는데....시간은 흘러 흘러 갔다.
2020년 11월 말 쯤 강아지 수송 작전을 숙지했다.
강아지 몸무게가 7~45kg면 대*항공 과 아*아나만 탑승이 가능했다.
7kg미만이라는 말에 강아지 두마리를 집에서 만든 종이상자에 담아 공항에서 탑승을 하자고 하니...확실한 예약을
했어야 한다고 태울 수 없다고 한다.
(전화로 문의만 해....탑승 예약을 하지 않았다.)
(마침 탑승 할 비행기 시간 보다 일찍 공항에 나와 시간은 여유가 있었다.)
(대한민국 아줌마의 근성을 발휘.....다시 데려 갈 수 없음을 강력 주장 50여분 싱강이 끝에 비행기를 탈 수 있었다.)
(12월 초 데려 온 한마리는 데려오자 1주만에 분양....약간의 경제적 도움을 보았다.)
(한마리는 데려 간다던 사람이 맘이 변해 차일피일 미루는 중이였다.)
(애기때의 강아지 정말 예뻣다.)
(아이들도 테어나서 3~4살 미만에 평생 할 효도를 다하는것이라는 말을 들었지만....우린 아이가 없다.)
2021년 1월 중순쯤 7kg 미만의 "아주"를 또 데리고 왔다.
데려 가고 싶어 하는 사람이 "암놈 강아지"를 선호 한다고 해....늦기전에 데려 온 것이다.
이미 데려 온 강아지는 "숫놈=제주 아빠 이름 아띠"라고 부르면서....곰탱(할아버지)랑 같은 숫놈을 기르려 했었다.
곰탱+아띠+아주(서울 와서 이름을 지어 주었다.)
3마리 강아지를 데리고 새벽산책을 거의 매일 했다.
그런대.....
2021년 2월 19일....새벽산책 중~
아주랑 똑 같은 강아지가 저만큼에서 쏜살 같이 지나가는 것??
월곡역 근쳐에서 산책 중 아띠가 배변을 해 치우는 동안....아주 끈이 풀린것을 몰랐다.
서울에 온지 얼마 되지 않아 길을 잘 모르는 "아주"다.
쫒아 갈 수 없는 상황??....아무리 불러도 소용이 없었다.
돌아 다닌 걸 포기 하고 집으로 올라 오면서 찾았지만.....그림자도 볼 수 없는것이였다.
포기하다시피 집에 거의 올라 왔는데.....어떤 남자 노인이 우리집쪽을 가르치면서 "무엇이라고"중얼거린다.
그때....유리문 앞에서 문을 못열어 들어 가지 못하고 다시 튀어 나오는것~"강아지다"
곰탱+아띠를 묵어 놓고...따라 갔지만....겁에 질려 도망 가는 상태를 볼 수 밖에 없는것이다.
도망간 쪽을 몇번 가 보았지만......흔적도 발견 할 수 없고, 며칠이 흘려 갔다.
동네 길고양이에게 밥을 주는 할머니+아주머니께 사진을 보여 주면서 말을 했다.
그중 한분이 딸이 다닌다는 유치원에서 전단지100장을 만들어 온것이다.
사진을 제공하면서 설마 해 오겠어 했는데....가져 왔으니....포기한다면 여러사람께 미안한 상황이 되는것~
동덕여대 학생도 찾아 보겠다고 전단지를 가져 갔고,....사진 보여 주기도 했고,....제보도 4~5명 받았다.
전단지를 받고도...하루 이틀은 어디에 붙여야 할 지 몰라....방치를 했었다.
시간이 지나고, 날짜가 갈수록....포기를 해야 하는 상황이 현실로 받아 들여야 하는것이다.
곰탱이가 단골로 다니는 "약국"에서....사라진 강아지에 대해 말을 했다.
전단지를 동물병원에 붙여보라고 하는 사람도 있었다.
동물병원에서 붙이라고 할까?...의외로 친절하게 붙여보라고 하고, 붙여 주겠다 한다.
약국 약사님 딸은 "강아지 심리"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해 준다.
하루 날짜를 잡아 상월곡역~~월곡역~~밤골시장~~창문여고 주변 및 장위동 성당까지 돌면서 붙여 보았다.
강아지 심리는?
요약하면....강아지는 무조건 직진만 한다고 한다.
....아마도 몇번쯤은 집에 왔다 갔을것이라고도 한다.(눈에 띄지 않았을 뿐이란다.)
끈을 달고 갔으니....이미 잡혔을것이라고도 한다.
아직 여린 놈이라....어디 가서든 잘 적응을 할것이란다....그랬으면 좋치요.
8일동안....강아지를 찾기 위한 여러가지 상황을 많은 이야기를 할 뿐~~강아진 나타니지 않았다.
매일 산책을 하면서 강아지랑 같이 다니는 사람들께...수십 번, 사진을 보여 주면서 많이 묻기도 했다.
2월19일 강아지를 잃어 버렸고,.....2월 26일 새벽 산책을 강아지가 도망 간쪽을 선택했다.
향기공원 어린이 놀이터를 지나 동덕여대 담장길로 올라 가는 중~
앞장서 가던 "아띠"가 무엇인가에 머뭇 머뭇 이상 반응을 보인다.
"아띠"야 왜?....곰탱도 담장쪽으로 끌고 간다.
내가 듣지 못한 소리에 "아띠+곰탱"이 짓는 소리에 숲속에서 낑낑거리는 소리를 나도 들었다.
"무슨소리가 나네"....하는 내 말에 숲속에서 "나 살리라"고 큰소리로 낑낑거리는 "강아지 목소리"다.
어찌 올라 갔는지?....바위가 있고,...나뭇가지가 엉커서 도저히 들어 갈 수 없는 곳에 움직이는 "무엇"이다.
낑낑거리는 소리는 더욱 더 크게 들리고, 들어 갈 순 없고, 움직이는곳에 종이박스 같은 것이 덥혀 있었다.
112에 신고를 했다.
상황 설명에 사람은 구조해도 강아진 구조 해 줄 순 없다고 한다.
신경질적으로 일단 신고를 했?으니 와 봐야 하는것 아니냐고 말 하면서 나뭇가지에 글키면서 덥혀 있던것을
발로 걷어 차고....보니 "나무에 끈이 엉키게 묵여" 꼼짝거릴 수 없이 낑낑거리면서 "막 운다."
정말 우눈 것이 확실했다.
첫댓글 내용이 너무 길어서 읽을 수 있을까?
책도 보는데요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