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글을 쓰네요.
홋카이도 비호로쪽보다 돗토리가 더 빨리 정리가 될 것 같아서 돗토리부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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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5일 아침에 도쿄역에 집결해야 하기 때문에, 5시 넘어서 일어납니다.
제가 사는 코마에역에서 도쿄역까지 이동하려면 넉넉잡고 1시간 전에는 출발해야합니다.
오늘 이용할 노조미는 16번선에서 출발하는 신오사카행 205호 열차입니다.
신오사카행이기 때문에, 나고야만 지나면 뭐 남는 자리 아무데나 앉아도 되죠.

사실 지금까지 도카이도 신칸센을 몇번 이용했는데, JR패스로는 한번도 이용한 적이 없기에
저는 히카리를 타본 기억은 그닥 없고, 항상 노조미랑 함께 해 왔습니다.
일본 국내에서 여행을 단체로 가다보니, 자연스럽게 노조미를 또 타게 됐네요.

요 열차가 오늘 탈 그 열차입니다만 일단 편성번호나 2장 찍어뒀습니다. 파란글씨인것을 보니 서일본에서 소속인가 봅니다.



그리고 맞은편에는 700히카리와 N700노조미가 나란히 대기중에 있습니다.



오늘은 여유있게 노조미 내부를 구경했습니다.
사실, 9월 4일 ( 출발 전날 ) 태풍의 영향으로 창밖은 상당히 암흑(?)이었고, 저도 이 전날 거의 잠을 못 잔지라
밖의 사진은 없고 그냥 신오사카역에 도착해버렸습니다.

신오사카역 밖으로 나와보는 것은 처음입니다.

신오사카역 정 가운데에서...

그리고는 버스를 올라탑니다.

신오사카부터 돗토리까지는 버스로 이동을 했습니다, 중간에 히메지 부근에 있는 카사이 SA에서 휴식을 취했습니다.


이 카사이 인근만 하늘이 맑았고, 이 외의 곳에서는 구름이 엄청나게 있었죠.

자판기도 매우 눈에 띄게 배치되어 있습니다.

오늘 점심부터는 예전에 지불한 7000엔에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첫 음식부터 950엔짜리 에키벤을 주는군요

맛있지만, 양이 차지 않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돗토리에 도착하고나서, 우선 이번에 묵을 숙소인 국민숙사 山紫苑에 묵습니다.
1층에는 노천온천이, 그리고 4층에는 전망온천이 있습니다.

그리고 파노라마로 찍은 방 모습입니다. 3인실 x 2 = 6인실입니다만, 실제로는 4명이서 사용했기에 매우 넓었습니다.

이번에 돌아다니는 곳이 鹿野町이기 때문에, 시카노마치와 돗토리에 대해서 간단하게 설명을 듣습니다.

그리고는 시카노마치를 한바퀴 둘러보게 됩니다. 정말 잘 만들었더군요.
지자체와 주민들이 서로 협력하여 양옥이 아닌 일본식 집으로 마을거리를 깔끔하게 만들어서 관광객을 유치하고자
이런 거리를 조성했다고 합니다.
에어컨 실외기나 차고의 문까지 하나하나 통일하여 일본스럽게 꾸며놨습니다.



중간에 작은 호수가 있었는데...


백조가 생각외로 크고 사납더군요 ㅎㅎ;
이 호수에는 아래와 일본의 한 장군과 이순신에 대해서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한국어로 써 있는 것도 놀라웠는데, 게다가 잘 읽어보니 한국인이 읽기 편하게(?) 써놨습니다.
반대쪽에는 일본어로 써 있는데, 그쪽은 일본인이 읽기 편하게 써놨다는군요 ㅋㅋ.

그리고 돗토리대학 학생들과 교류도 할 겸 바베큐 파티를 합니다.

고기는 물론이고 해산물 왠만한거는 다 올라갔습니다.

돌아오니 침구류가 다 셋팅이 되어 있고~!

호텔 로비에서는 이런 정원이 바로 앞에 펼쳐집니다. 이 바로 옆에 노천온천이 있죠.
그럼 2일차로 넘어갑니다.
첫댓글 좋은 글 잘 봤습니다. 노조미 N700계는 JR서일본 소속 N1편성이고 저도 두번이나 보고 사진을 찍어 둔 친숙한(?)편성입니다. 이순신장군에게 호되게 당한 일본의 저 장수는 이 시카노마치 성의 성주였군요. ^^ N700계 노조미는 제 값 주고 이용하면 손이 ㄷㄷㄷ 떨릴정도로 비용 지출이 어마어마하죠. 잘 보고 갑니다. ^^
감사합니다 ~ . 돌아올때에도 똑같이 N700 탔는데, 그 때에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ㅎㅎ
저도 두번을 개인 현지 사정으로 패스가 아닌 동경~신오사카 / 신오사카 ~ 후쿠야마 이용을 해 봤는데 이거 ~~ 패스생각 자꾸 나더군요~ 제가 이 업계에 들어온 후 최초로 맡은 담당지역이 돗토리현이라 저 또한 사진등을 보면서 매후 감회가 새롭네요 ~ ( 오사카 + 돗토리 연계 패키지 상품도 제가 전국 최초로 만들었다고 들었습니다만 결과론적으로 상품화 실패 ^^*)
저도 언제나 패스를 생각합니다 TT. 그런 최초기록을 보유하고 계시다니 ㅎㅎ; 아무래도 돗토리랑 오사카랑 좀 거리가 있고, 돗토리가 사구 외에는 특별한 볼거리가 부족해서 아닐까요? (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
노조미네요^^;;;(우리 카페에서 노조미 타 보신 분이 얼마나 될까...?) 그나저나 호텔 분위기가... 엄청나네요^^;;;
우리카페에서 회원분들이 굳이 노조미를 타실 이유가 ㅎㅎ // 국민숙사라서 별 기대 안했는데,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오-Polymer님. 드디어 때 맞추어 찾아온 돗토리현으로의 다목적 여행을 시작하셨군요.
이번 편은 시간과 근성에 쫓기지 않는 여유와 낭만이 느껴집니다.
노천 온천이 있는 숙사에 단체로 묵었다니 매우 부럽습니다.
아울러, 저는 히카리/고다마로 운행되는 700계와 N700은 더러 타 보았지만, 노조미 자체는
못타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