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가 양력을 이용하려면 공기층이 있어야 하는데 지구상의 공기는 지면부터 고도 12km정도까지의 대류권에 집중되어 있어 고도가 올라갈수록 공기층이 희박해져서 공기층에 의한 양력발생이 불가능해진다. 성층권과 열권이라는 지역 사이에 중간권이라는 공간이 있는데 이 중간권 부근과 열권의 사이에는 일명 데드 존이 있다.
데드 존에서 약 50~100km의 범위는 수직이동은 가능하지만 수평이동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뉴턴 운동의 제2법칙이 적용되지 않고 뉴턴 운동의 제3법칙 “작용과 반작용의 원리”에 의한 추진력으로만 이동이 가능합니다. 항공기가 인공위성의 고도까지 올라가려면 데드 존을 통과하여야 하는데 자체 추진력으로 올라가려면 초속 8km정도(마하 23정도) 이상의 속도가 필요합니다.
항공기가 우주선과 같이 액체연료(액화수소와 산소)를 사용하여 궤도 진입에 성공하는 속도를 낼 수 있다 하더라도 우주선과 같은 재질로 되어 있지 않아 대기권을 벗어나기 전에 대기와의 엄청난 마찰에 의하여 흔적도 없이 화장될 것이다.
순항고도는 국제선과 국내선 항공기가 다른데 장거리를 비행하는 국제선은 8.6~12.5km, 국내선은 6.0~8.3km 정도를 유지하며, 소형비행기과 헬리콥터는 4~5km이하의 높이를 비행한다.
출처 우리가 아는 항공기 상식 100가지(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2007년 10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