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TC 간증문 : 법환교회 양윤선 전도사
“구호준비! : 새생명!
....이 땅에 푸르고 푸른 그리스도의 계절이 오게 하자! 꼭 오게 하자! 누가? 내가! 언제? 지금! 할렐루야! 아멘!!!
지난 주일 11시 예배 nltc 수료예배를 드리며 외쳤던 '구호'의 여운이 아직도 남아 있던 월요일, 1기 평신도 반을 함께 섬겼던 서울 간사님이 전화를 주셨다. 소식지에 실을 간단한 글을 적어 주시면 감사하다고.
기억을 더듬어 보니, 4월의 어느 날이다. 새벽기도를 드리고 나오는 7시, 정장을 차려입은 여러분이 교회 카페로 올라가고 계셨다. 그 날이 서귀포 목회자 반을 시작하는 날이었다. '9시 부터 시작 아니었나? 일찍들 오셨네....' 생각하면서도‘ 4.3 뺏지’ 200개가 급히 필요했던 나는 부랴부랴 제주도청에 다녀오느라 첫 시간부터 지각. 자신의 일로 그다지 성실하지 않은 태도로 임하던 훈련이었다. 그런데 이틀째였나? 전도실천 나갔는데 우리 2순 순장님이 뼈에 꽂히는 말을 하셨다. “전도사님, 그렇게 훈련 받으면 전도사님이랑 똑같은 훈련생이 나와요.” 그 말에 정신이 확 들었다. 그랬다 ‘재생산의 원리’. 그 말이 아니었다면 나는 제주시에서의 이틀간의 간사 훈련을 받지 않았을 것이다. 그렇게 8주간의 서귀포 평신도반 1기 훈련이 시작되었다.
부정적인 면에서 간사와 똑같은 순원이 배출된다면 긍정적인 면에서도 그러하리라! 마치 처음 강단에 설 때처럼 ‘풍성한 삶’ 순 모임을 준비했다. 그러니 모두가 은혜 받는 것은 당연지사. 제자(?)가 성장하는 것을 보는 것은 큰 기쁨이다. 한 순원 장로님은 훈련2주차에 직장을 얻었다. 그러나 기도와 고심 끝에 처음의 마음대로 순종하는 것을 보았을 때의 기쁨이란! 첫 전도실천 때 시범을 보여주라며 머뭇거리던 그 분은 주중에 자발적으로 ‘4영리’를 들고 누비는 가슴 벅찬 전도자로 세워졌다.
감동을 준 또 한 순원은 청년이었다. 사역열도 95도. 뜨겁긴 한데 아직 무언가 2%가 부족해서 안타까운 마음이 있었는데, 마지막 전도실천 날 주어진 90분 동안 7명에게 복음을 전하며 드디어 팔팔 끓었다. 다이내믹한 복음의 역동성을 공유하는 기쁨이 내게 주어지다니! 하나님은 정말 생생히 살아계시다.
가장 기뻤던 것은 고향에서의 두 번의 전도실천이었다. 나고 지란 곳. 모두 잘 아는 사람들.
그들에게 복음으로 도전하다니! 이제야 하나님께 제대로 밥값을 하는 기분이었다. 관계가 있어서 훈련생들이라니 다들 흔쾌히 들어주셨다. 주유소도, 정비소도, 어물전도, 약국도, 카페도, 빵집 언니도.......누가 제주 사람들이 완악하다 했던가! 우리가 전하지 않아 저들이 믿지 못했던 것은 아니었을까? 정말 주유소에는 시어머니나 큰며느리, 둘째 며느리 중 한 사람이 제대로 예수님을 믿는다면 일가가 다 그리스도인이 되는 동질집단 회심운동이 일어날게다
성공적인 전도는 성령님의 능력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고 그 결과는 하나님께 맡기는 것이라고 한다. 4.3의 뼈아픈 피눈물들이 스며든 제주가 어린 양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말갛게 씻겨질 그 날을 바라보며, 오늘도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정제된 복음 ‘4영리’를 전하여야 하리라! 9월부터 있을 평신도반 2기 훈련과 교회 내 nltc훈련을 감당해야 할 책임이 주어졌다. 힘으로도 능으로도 안 되고 오직 여호와의 신으로만 되어지는 일, 한 생명을 구원하는 일은 언제나 그렇듯이 내 하나님의 절대 주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