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으로 들어오는 아침햇살의 화사함이 유난히 밝게 비추는 아침이다..
정모에 참석하기 위해 아침부터 빨래하고 청소하고 아침먹고~ㅎ
분주하게 움직이다 보니 어느새 모임장소로 가야 할 시간..
살짜기 분장을 하고 드디어 출발~~
안국역에 도착하니 제임스옵,은시님,두분이 정겹게 앉아계신다..
커피는 셀프라 해서ㅎ 알아서 커피한잔 사들고 다시 착석~ㅎ
잠시 인사하고 나니 아도르님,형철옵이 와서 수다 잠깐떨고
뒤늦게 참석하신 노을빛서정 언니까지 모두 다 모였다~
드디어 북촌마을을 향해 출발~~
지하철을 나오니 많은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거리가 활기차게 느껴진다..
안내도를 보며 오늘 우리의 탐방로를 설명해주신 제임스옵을 따라
발길을 옮겼다..
햇살 좋고~바람좋고~사람좋고~~풍경좋고~~ㅎ
거리마다 아기자기한 상점들과 옛부터 소박한 삶의 터전을 지켜온
북촌마을의 집들과 사람들..
우리는 정신없이 카메라 셔터를 눌러가며 추억을 담기에 바빳다..
스카프를 머리부터 뒤집어쓰고 썬글라스에 드레쉬한 차도르여인네 은시님.~ㅎ
오늘 제대로 카메라발 받으려고 작심하고 천안에서 올라온거 같다.ㅎ
덕분에 공짜 모델로 대단한 활약을 했다는...ㅎ
평소에 갈고 닦은 실력을 오늘 유감없이 발휘하리라 맘먹고 비싸 보이는 카메라를 들고
나타난 아도르 친구~작품사진은 언제 올리려나~~ㅎ 구경시켜줘봐여~~ㅎ
영계틱하게 청으로된 사각모자에 선글라스까지 끼고 나타난 형철옵~ㅎ
오늘 만큼은 거리를 누비는 20대 청년들과 비슷해 보이셨어여.ㅎ
열심히 작품사진 찍으시느라고 바쁘시더니 역쉬~~멋진 사진들 감사해여~~
주황색 가디건에 꽃무늬치마에 완전 봄처녀 분위기로 나타나신 노을빛 서정언니~ㅎ
이뿌게 차려입으시고 구두까지 신고오셔서 하루종일 걸어다니시느라고
일년 걸을거 오늘 하루에 다 걸엇다고 힘들어하셨는데 몸살 안나셨나 모르겠어여.ㅎ
주황색티에 노을빛언니와 두분 커플룩 으로 딱이었던 제임스옵~ㅎ
두분 너무 잘 어울리신거 아실라나.ㅎㅎ
이렇게 멋진 맴버들이 열심히 구경하고 삼청동공원에 도착하니..
이게 왠떡이야~~ㅎㅎ
오늘만 특별히 한다는 오케스트라 공연..
중장년층으로 이루어진 합창단원들의 동요와 봄에 어울리는 가곡들
아름다운 하모니와 함께 리듬에 맟춰 꼬마들의 귀여운 춤솜씨에 모두들
함박 웃음을 지었고 합창이 끝나고 멋지고 잘생기신 (사회자가 잘생김을
무지 강조했다는~ㅎㅎ)
관악기와 드럼,전자피아노 까지 갖춘 오케스트라의 연주~
관악기(트럼펫,섹서폰등)로 같은 음을 내기가 힘들다고 하는데
하나의 소리로 멋진 연주를 해주신 분들~거기에 잘생기시기까지~ㅎㅎ
보는 나는 황홀했다는~~ㅎㅎ나만 그런가?ㅎ아닐거라 생각함~ㅎ
그렇게 멋진 공연도 공짜로 하고 다시 출발~
너무 돌아 다닌탓에 이젠 허기진 민생고를 해결해야 할시간~ㅎ
다들 배고픈 배를 움켜잡고 노랑쪼기의 아저씨가 유혹하는 식당으로 들어가
2층에 자리잡고 팥칼국수,들깨수제비,물냉면,비빔냉면,파전에 동동주까지~
낮술에 취하면 엄마 아빠도 못알아 본다는데~우린 훤한 낮부터 동동주 두동이를
거침없이 비워가며 맛있게 배부르게~먹는걸로 달렸다~~ㅎ
그러는 사이 패션의 일인자~ㅎ블랙커피향님이 왔다~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패션~짧은 반바지에 흰색 부츠에 드레쉬한 블라우스에.ㅎ
색쉬한 메이크업까지~ㅎ 다들 블랙향의 포스에 환호를 지르고 다음 벙개때는
여자는 모두 반바지를 입고 오란다.ㅎ
내가 반바지 입으면 환경공해가 될텐데~다들 감당이 되시려나~ㅎ
감당할 자신이 있다면 내 기꺼이 이한몸 희생해서 입고 나가련다~ㅎㅎ
그렇게 즐거운 식사시간이 끝나고 3차 그루브 라이브까페를 향헤 나셧다..
내가 형철옵의 가방을 살짜기 들고 나왔건만 ..
형철옵 가방 찾을 생각도 안하네.ㅎ 여러분~ 형철옵은 깜박증세가 좀 있으니
담부터는 슬쩍 챙기셔도 모르실거에여~~참고하셈~~ㅎㅎ
그리고 천안의 차도르 여인네 은시님과 아도르님~
두여자분 쇼핑중독 증세가 약간 보임~ㅎㅎ 지나는 가게들마다
들어가서 입어보고 끼어보고 나올줄을 모르니 담에 꼭 꼬리매달아서 다니세여~ㅎ
드디어 3차 마지막 그루브 라이브까페~
너무 일찍 간탓에 손님은 우리뿐.ㅎ
뭐 그래도 쥔장님의 멋진 섹소폰연주와 기타연주
우리 제임스옵의 멋진 드럼연주와 노래솜씨는 충분히 만끽하고
저두 분위기 살리려고 두곡 부르고 분위기 죽이고 내려왔다는 소문도 좀 있네여.ㅎ
그리고 형철옵의 멋진 부르스실력ㅎ 제가 좀 더 배워서 올게여~ㅎ
어쨋거나 이렇게 신나게 달린 4월의 정모는 대단원의 막을 내렷답니다~
후기가 너무 늦어져서 죄송합니다~ㅎ
제가 일요일날 하루종일 성당에 가서 살다보니 정모의 피로와 겹쳐
후기쓸 힘이 없었네여.ㅎㅎ
다들 반가웠구여~ 즐거운 시간 이었습니다~
좋은 모임 만들어 주신 제임스옵 감사합니다~~
첫댓글 섬세한 벙개후기 감사~~~저는 지금 부산 태종대 등대까페에서 바위사이로 파도가 부숴지는 모습을 내려다 보면서 댓글달고 있다는~~오늘밤에 서울 도착예정~~ㅎ
태종대까페에서 나두 커피 마시고 싶어여~ㅎ 여행 잘다녀오셨지여?ㅎ 주말 잘 보내세여~~
후배들하고 술먹느라 어제 못올라가고 지금에서야 KTX타고 서울가고 있다는~~ㅋ
수정님 한발짝한발짝을 섬세하게 밟으셨네요...우리들의 여정이었지만 글로 보니 더욱 잼나네요~~^^*
은시님 반가웠어여~혼자 놔두고 와서 내내 맘에 걸렷네여.
주말 잘 보내고 담에 또 봐여~~
굿모닝!! 근로자의날이라고 회사에서 MT가요 ... 가까운 저수지로 나들이~~
좋겟다~은시님~ㅎ 난 집에서 놀구 있지롱~ㅎ 재미나게 놀구 잘 다녀와여~~
역시 후기의여왕다운 글솜씨이네요....그날의정경과 인물묘사가 눈에선하네요...잘 읽었습니다....^^
형철옵 담부터는 짐 잘챙기세여~ㅎㅎ주말 잘 보내시고 담에 또 뵈여~
에궁~해외여행카페에 작가 탄생...1호..추카 ㅎ
그날의 여정이 파노라마처럼~멋진 후기..덕분에
몸살과 다리 경직?이 갑자기 나았네요 ㅎㅎ 반가웠어요~♡
서정언니 몸살 나으셨다니 다행이에요~ㅎ 그날 구두신고 고생많으셨어여~
저두 반가웠구여~ 담에 또 뵈여~~
후기의 여왕다운 글이에요 보기만 해도 훈훈한 모임이었을듯~~~ 즐거운 봄날에요!
다음에는 같이 참여하시기를~~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