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사이버시조백일장 심사결과 발표
♦ 심사 대상
2014년 7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어린이시조나라》카페에 올라온 작품
♦ 심사 기준과 방법
• 작품마다 올라온 때에 읽어보고 좋은 작품에는 동그라미 5개를 매겨놓고(예심), 마감일까지 이 예심을 통과한 작품들을 한 자리에 모아서 심사함.
• 예심을 통과한 작품이 많은 사람, 예심을 통과한 사람이 많은 학교, 현상을 있는 대로 그린 작품보다는 생각이나 느낌을 실어서 표현한 작품 등에 방점을 두어서 심사함.
• 부모님이나 선생님 손길이 많이 묻어 있는 작품은 감점을 줌.
• 제1〜8회 수상자는 등위가 높아지지 않으면 제외함.
♦ 상장과 상품
당선된 작품이 실린 책과 상장을 드리며, 상금은 5월 10일 경 통장으로 송금합니다. 장원 50,000원, 차상 30,000원, 차하 20,000원, 참방 10,000원.
♦ 심사 소감
예심을 통과한 모든 어린이들의 시조 짓기 실력이 매우 뛰어나서 당선작을 고르기가 매우 어려웠지만 예심을 통과한 작품이 많고 혼자서 스스로 공부한 어린이를 우대하였습니다. 시조공부를 많이 해야 실력을 인정한다는 뜻이지요.
이번에는 특히 가르쳐주시던 선생님이 전근을 가셨는데도 스스로 시조공부를 계속한 어린이가 많이 당선되어 기쁘군요.
시조실력도 쌓고, 입상작품이 들어있는 평생에 잊지 못할 상장과 상금, 작품이 실린 책까지 받을 수 있는 사이버시조백일장에 전국의 어린이들이 구름처럼 몰려오기를 기대합니다.
♦ 수상 작품
<장원>
곡예사 빨래집게/ 부산 수영초 4 현지훈
줄타기를 잘하는/ 곡예사 빨래집게//
한 바퀴 휘리리릭/ 두 바퀴 휘리리릭//
줄 하나 꽉 잡고서는/ 묘기를 보여주네.
<차상>
비구름/ 부산 두실초 5 권대성
비구름은 도둑이야!/ 파란하늘 훔쳐갔어//
비구름은 밉상 떨지/ 소풍날에 찾아와서//
이 녀석!/ 가뭄지역으로/ 훠이훠이 가거라.
고양이/ 부산 수영초 4학년 이나경
야옹야옹 고양이/ 냥냥냥냥 귀엽지//
새까만 눈동자는/ 언제나 반짝반짝//
손 살짝 머리 위 얹으면/ 내 품으로 쪼르르.
<차하>
자동차/ 김해 삼성초 5 김효은
어디로 붕붕 싱싱 힘차게 달려볼까
저산을 넘어볼까 저 들판을 달려볼까
내 새끼! 예뻐해 주실 할머니 댁 가볼까.
할아버지의 발레/ 부산 수영초 3 김나현
발레를 배우는 것/ 반대한 할아버지//
그래도 아이 위해/ 따라한 착하신 분//
그 마음 이제야 안 나/ 정말로 감동했네.
은행잎/ 부산 사직초 3 이제현
창 밖에 너무 예쁜/ 은행잎 물들었다.//
은행잎 단풍잎과/ 숨 참기 하나보다.//
애들아, 놀이는 놀이야!/ 그만하면 안 되겠니?
<참방>
은행잎/ 부산 사직초 3 주창현
오늘은 바람타고/ 신나는 여행가요//
노랗게 물들어서/ 멋진 추억 만들어요//
내일은 어디로 갈까?/ 가을 파티 열어요!
태풍/ 부산 상당초 2 김민수
바람이 소나무를/ 뿌리째로 뽑아가네//
차들도 날려버리는/ 무서운 바람이네//
태풍아, 우리나라에는/ 장난치지 말아줘.
자판기/ 부산 연지초 6 장인승
팔백 원 먹어버린 아주 나쁜 자판기야
메롱! 하고 놀리네, 야이 나쁜 자판기야
발로 뻥! 차려고하다가 착한 내가 참아준다.
벚나무의 옷차림/ 창원 사파초 3 박성준
봄에는 벚꽃나무/ 분홍색 옷 갈아입고//
여름엔 초록색 옷/ 가을엔 고운 단풍//
겨울은 옷이 없다며/ 오들오들 떨어요.
구피/ 부산 두실초 1 강서현
구피는 요리조리 언제나 뻐끔뻐끔
밥 주면 쏜살같이 몰려와 냠냠 쩝쩝
구피도 자세히 보면 깜찍하고 귀엽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이번에 저 포함 두실초에서 2명 받았네요.. 두실초 이름을 보니 기분이 좋군요.
@대성 요즘 대성군의 시조는 어디로 갔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