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치는 방법을 바꿔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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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치는 방법을 바꿔나가야 한다

번호 166050  글쓴이 시골훈장 (sintobule)  조회 3245  누리 1289 (1294/5)  등록일 2008-9-23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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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치는 방법을 바꿔 나가야 한다
(서프라이즈 / 시골훈장 / 2008-9-24)

앨빈 토플러는 유종일 교수(KDI국제정책대학원 교수)와의 대담에서 "한국 경제가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서는 미래의 세대를 가르치는 방법을 바꿔나가야 한다"며 "과거 산업시대의 교육시스템을 유지하는 것은 크나큰 장애물이며,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일종의 감옥에 돈을 쏟아붓는 격이다"라고 비판했습니다.

아이들이 미운 나이가 되어가는 시기야 다 다르겠지만, 대략 헌신적으로 길러 주던 부모가 자연스럽게 성장하는 아이에게 강제로 정보를 주입하려고 들볶기 시작하면서부터일 것입니다. 이런 상황이 생기면서 제 아무리 직업이 교육자더라도 대부분의 부모는 '중이 제 머리 못 깎는다'는 말을 실감합니다.

이때부터 부모자식관계는 악화되기 시작하고 부모와 교육정책입안자와 교육자들의 교육독재와 소통불능에 아이들은 서 있을 가정과 학교도 잃고 학원방랑자나 학원건달이 되어갑니다.

그래서 교육장사꾼들에게 맡기기보다 '신뢰할 만한 남의 손'으로 머리를 깎기를 원하는 부모들이, 아이들을 모아 '품앗이 교육공동체'를 운영했으나, 학년이 다른 각 아이들을 위한 커리큘럼을 만드는 일이 그야말로 교직근무와 같은 노동강도와 버거운 토론시간을 요했으며, 교육자, 목회자, 경영전문가 등등 각자의 전문적 스킬을 총 가동하며 많은 시간을 희생했지만, 결국 하나 둘씩 이사를 하면서 지속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부모들의 노동을 줄여줄 수 있는 컴퓨터를 이용한 스스로학습과 학습후 점검, 그리고 여유시간을 확보한 각종 스포츠와 야외활동이었습니다.

컴퓨터는 인터넷을 연결하지 않고도 프로그램과 교육개발자들의 타이틀과 시스템을 잘 활용하면, 수준이 다른 각각의 아이들에게 짧은 시간에 집중적으로 반복습득이 용이하고 교육자가 쉽게 점검할 수 있는 이점이 있으며, 학습 후에 학교 운동장에서 실컷 배드민턴과 축구와 발야구와 도둑잡기를 즐길 수 있게 했습니다.

그런 뒤 일어난 변화는 3~7개월 정도면 대부분 하위권에서 중위권, 또는 중위권에서 상위권으로 학습능력이 향상되거나 단순한 주입식 훈련에 의한 습득이 아닌 내용을 아는 장기기억과 사고력성장과 신체활동의 발전과 더불어 건강은 물론 아토피같은 증상까지 사라지기도 했습니다.

당시의 부모님들이 이리저리 이사를 하여 지금은 자연스럽게 무산되었으나 아이들이 쓰던 컴퓨터들을 청소년쉼터에 기증하고 남은, 창고에 박혀있던 구형 p-Ⅲ를 한 번 튜닝해 보았습니다.  

저희 집 거실 한쪽에는 식구 각자의 컴퓨터가 있고, 중앙 원탁에는 현미경과 지구본이 놓여있고 반대쪽은 책꽂이가 자리해 컴퓨터가 있는 도서관 분위기입니다. 인터넷은 수요일과 토요일 저녁 이후만, 게임은 토요일 5시 이전까지만인데 친구들을 데려와도 되니까 즉각 귀가하여 결국 교대로 하는 것으로 절충하지만 형과 동생친구들간의 컴 쟁탈전이 벌어집니다. ^ ^ 인터넷을 좀 비싸게 지불하고 컴 사양이 높거든요... 또, 게임한 녀석들은 5시부터 저녁식사전까지 의무적으로 저와 운동해야 합니다.

투명 아크릴로 만들고 싶었으나 버려진 책상서랍의 크기가 알맞아 나무로 만들게 되었습니다. 아크릴은 시간이 많이 걸리는데 몇 시간만에 뚝딱 만들어지더군요. ^ ^

준비물은 주워 온 책상서랍과 핸드폰 포장 케이스, 톱, 스테플러와 컷트 칼, 컬러쉬트지 조금, M/B는 p-Ⅲ Micro ATX온보드, HDD는 30GB, CPU는 p-Ⅲ 700, RAM은 256*2, FDD, MicroATX파워, CD-ROM은 포맷과 프로그램 설정후 뺐습니다. 뭐~ USB 인식하게 했으니까 게임시디 등을 넣을 수는 없으며 인터넷도 불가능하게 만든거지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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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뭇결 쉬트지가 딱 달라붙지 않아 반듯하진 않지만 튜닝한 크기는 검은색 슬림형 ATX 본체와 최소형인 삼성M1100 이나 신상품인 리플미니보다 훨 작은 가로 20Cm * 세로 27Cm * 폭 11Cm입니다.

여기에 Win98se로 포맷한 뒤, 가상툴로 중학교 교육 타이틀 CD image를 일일이 만들고 과목별로 폴더를 만들어 플래시 프로그램과 교육 프리웨어를 구성했는데 영어에 환장하는 공구리족을 위하여 영어 Study만 일부 말씀 드리겠습니다.

노란 폴더들은 과학, 국어, 수학, 사회, 영어, 음미체기가도컴, 한문 폴더이며 LearnUp 2 등등의 테스트학습 아이콘입니다.

영어 폴더안의 영어학습 프로그램인데 각각 단계별로 만들었으며 문법사전과 영어동화, 영어노래와 동사표 등등이 보이지요?

교육타이틀을 구입하고 테스트하고 적용하느라 비용과 시간이 가장 많이 들어간 부분인데, 원본 보호를 위해 가상타이틀을 만들었습니다. 영어 수학 과학 한문 위주로 구성했습니다. 참고로 제 취미는 교육타이틀 수집입니다.

영어사전 프로그램인데 테마별로 어휘를 익힐 수 있는 학습자 편의 중심의 좋은 그림사전입니다. 발음이 최고입니다.

켈엔달(공구리쉬로 카렌다) 테마를 누른뒤 그림만 보고도 月을 익힐 수 있습니다. 소화량에 따라 하루 세 번씩 읽게한 뒤, 한 번씩 쓰기만 시켜도(5~7분) 기초어휘력이 팍팍 늡니다. 영어나 한문공부는 한글을 쓰거나 보거나 듣지 않을수록 유리합니다. 아! 물론 나중에 확인해야 뭐가 뭔지 파악하겠지요.... ^ ^

10여년전 EBS 타이틀인데 상하권으로 되어있고 영상과 억양도 최고에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문장의 기본회화를 익힐 수 있고, 자신의 억양도 체크할 수 있는 좋은 타이틀입니다. 이와 유사한 프로그램을 사교육 체인들이 응용하는데 보기에만 화려하지 전혀 발전없이 가르치는 장사꾼이 꼭 있어야 되도록 그저 복잡해지기만 하더군요. 3회씩 따라하고 쓰다보면 말하기 듣기평가가 급격히 느는 것을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조이북닷컴(주)의 재미있는 동화나라, 한글과 영어동화입니다. 책갈피형이며 각종 동화책들이 600권이 들어 있으며 독해가 딸리는 부모님들도 반복해서 소리내어 읽고 쓰다보면 의외로 자녀 독해교육에 대한 감을 잡으실 수 있습니다. 

 

한글을 클릭한 내용입니다.

기초영문법을 익히기 더할 나위없는 인터페이스 최고인 타이틀로 한 달 분량인데 5회 정도 반복하면 단기간내 효율적인 학습이 가능합니다.

Jinoo's English Studio의 영문법 사전인데 간결하고 찾기 좋습니다.

수년 넘게 써 오는 LearnUp 2 라는 테스트 프로그램인데 매년 라이선스를 받는 불편이 있지만 영어어휘뿐 아니라 다양한 추가 기록장을 직접 만들 수도 있습니다. 맨위의 영어사전을 직접 만들었더니 불과 한 달 만에 아이들의 어휘력이 쉽게 늘었습니다. 굿입니다.

한서당 박성우라는 분이 프리웨어로 공개한 영어어휘, 한자, 사자성어, 일본어 테스트 프로그램인데 LearnUp 2 처럼 응용하면 좋을 듯합니다.

프로자이너의 마법사 시리즈인데요, 쉐어웨어 공개버전이 있습니다. 데모버전을 해 보고 정식등록해도 되는데 하루에 50개씩 3회 반복하여 따라하고 두 종류의 테스트를 하면서 체크 하다보면 어느새 CNN의 토막 어휘들이 들리게 되고 감을 잡게 됩니다. 특히 중3과 고딩, 취약한 어휘력을 가진 대딩이나 부모님들에게 스터디 시간 대비 아주 효율적입니다.

이상 책상서랍 교육용 컴퓨터 튜닝기와 일부분이지만 영어공부에 대한 정보였습니다. 또 기회 닿으면 각 과목에 대한 정보도 차례차례 드리겠습니다. 맘에 드시나요? 사양이 높거나 좋은 케이스가 아니어도 일단 찌르르 놀래키는 감전이 전혀 없는, 세상에서 유일무이한 신형? 환경친화적인 최소형 목재 컴퓨러입니다.

원래는 두 다리를 못 쓰는 장애아의 부모님이 인터넷을 하지 못하게 해 달라는 요청으로 홈스쿨링을 위하여 구상한 것인데 어쩌면 사교육이나 공교육이 필요없는 시스템입니다. 서팡 여러분들의 자녀교육에 참조하시길 바라며, 사교육 필요없이 짧은 시간 공부하고 많은 시간 동안 친구들과 스포츠나 문예활동이나 취미활동에 심취할 수 있는 정보화 시대의 공교육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 시골훈장

원문 주소 - http://www.seoprise.com/board/view.php?table=seoprise_11&uid=166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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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댓글을 보시려면 의견 펼치기 버튼을 누르세요. 

 

[1/15]   꺼벙28호

IP 211.63.139.x    작성일 2008년9월23일 16시24분

좋은 시도라고 생각됩니다. 프로그램 받을 수 있는 링크 좀 걸어주세요.

[2/15]   강남 아줌마

IP 218.39.36.x    작성일 2008년9월23일 19시49분

공들이신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애들이 다 커서 아쉽네요. 다른 젊은 학부모들에게 소개시켜줘야겠습니다

[3/15]   바람으로

IP 210.222.142.x    작성일 2008년9월24일 00시49분

시골훈장님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초등학교4학년인데 영어학원 보내지않고있고 보내기 싫더군요 책으로 가르치기엔 너무부족하고 원어민을 대하려면 학원을 가야하고.. 현재 저에게 참으로 좋은정보가 됩니다 이러한것들이 일선학교에 적용이 된다면 많은 변화들이 일어날텐데 훈장님은 어느시골이신지요?서울빼곤 다 시골이지만ㅎㅎ

[4/15]   시골훈장 (sintobule)

IP 114.203.102.x    작성일 2008년9월24일 08시03분

궁금해 할 줄 알았는데 컴터에 별 관심들이 없거나 무슨 의도인지 모르는 거나 아닌지.... 그러니 정보화도사 노공이산님께서 자기가 만든 저작권의 도둑이 되어 어처구니 없는 다굴을 당하는 세상인가 봅니다. 컴터는 구려도 이 정도라면 최소한 타이틀만 수백만원 이상이 들어갑니다. 게다가 교육 타이틀의 상당수는 시스템에 따라 구동이 불가능한 경우와 개발자의 미숙련에 따른 프로그램 충돌도 많고, 학습자의 관점에서 조작하도록 배려하지 않은 것이 태반이고 품질대비 터무니 없이 비쌀 경우도 많습니다. 엄마들이 이구동성으로 좋다는 타이틀들도 비용대비 내용량이 형편없거나 부모관점에서 화려하기만 했지 아이들 눈높이와 맞지 않은 것이 많습니다. 효율적인 교수방법에 대한 연구와 궁금증 때문이기도 하지만, 저는 아이들 사교육비 들이는 셈치고 교육타이틀 수집을 하고 프로그램 연구를 많이 합니다. 꺼벙28호/님 타이틀들은 사셔야 하는 겁니다. 누군가 '말 보다 뭔가 보이라'하여 보따리 하나 풀었더니 ....... 어익후..... 뭔 MP3다운인 줄로..... - - 첨단 정보화 시대인데 우리사회의 총체적인 거꾸러 가는 교육정책과 강부자가치관을 보며 엘빈토플러의 비판이 당연하다는 생각뿐입니다..... T-T 강남아줌마/님 감사합니다. 물론 교육자의 정보화 수준이 따라줘야 하지만 이런 형식의 퀄리티 높은 시스템은 EBS나 에듀넷보다 실질적으로 일선교사들의 노동력과, 아이들의 학습 스트레스를 없애주고, 사교육을 불필요하게 합니다. 뜻있는 컴교육전문가들이 응용하고 연구하여 사교육을 고사시키도록 (일선학교에 적용하려면 교사들의 정보화 수준이 전제가 되어야겠지만) 공교육에 당장이라도 적용되었으면 싶습니다. 바람으로/님 도움이 되셨다니 다행입니다. 아이들은 좋겠지요. 저는 임꺽정이 고향에 삽니다. ^ ^

[5/15]   가람

IP 59.9.53.x    작성일 2008년9월24일 11시52분

저는 시골훈장님의 교육 시스템이 폐교직전의 시골학교에 적용된다면 젊은 부모들이 자식 교육 때문에 서울로 서울로 몰려가는 일이 사라질 것 같고 그러면 자연스럽게 지역균형발전의 토대가 형성될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시골생활이 좋아도 자녀교육 문제 때문에 떠나는 이들이 많고 그래서 농촌에는 노인들만 남게되는 기현상이 생기고 있습니다. 말로만 돌아오는 농촌이 아닌, 실질적인 움직임과 투자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6/15]   꺼벙28호

IP 211.219.160.x    작성일 2008년9월24일 16시41분

시골훈장님 불법 프로그램을 다운 받을 수 있는 곳을 말씀드리는 게 아니고요. 프리나 쉐어를 받을 수 있는 곳을 말한 것입니다.

[7/15]   오드리

IP 218.153.247.x    작성일 2008년9월24일 16시44분

늘 시골훈장님 글 잘 읽고 있습니다. 목동이라는 소위 '교육특구(?)'지역에 살면서 아직 한번도 아이를 학원에 보내지 않고 있는 간큰 엄마입니다. 언제까지 버틸지는 모르지만 무릇 공부란 자신이 정신차리고 하는 수 밖에 없다는 가장 평범한 진리와 착하게 자라는 아이들을 믿기에 아직은 눈 질끈 감고 살아갑니다. 국제중이니 특목고니 그 열풍에 휩싸이지 않고 기본에 충실하면서 아이와 유대를 깊이 가지는 것이 저는 제일 중요하다 생각하기에 나름 흔들리지 않으려 합니다. 제발 엄마들 스스로 돈버리고 아이 버리고 그래서 가정까지 망가지는 그런 짓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남편이 힘겹게 벌어오는 돈 그렇게 교육 장사치에서 갖다 바치는 거 너무 아깝지 않습니까? 시골훈장님! 제가 겨우 컴맹만 면한 처지라 잘몰라서 그러는데요 소개하신 프로그램을 실제로 이용하려면 어떤 경로를 거쳐야 하는지요? 광고글이라 생각지 않을테니 구체적으로 알려주시면 더욱 감사하겠구요 혹시 운영하시는 홈피나 블로그 있으시면 그것도 알려주세요....

[8/15]   시골훈장 (sintobule)

IP 114.203.102.x    작성일 2008년9월24일 20시03분

가람/님 말씀이 맞습니다. 인터넷도 안 되고 전기만 들어 오는 오지에도 MS의 지나간 시스템과 구형 컴퓨터는 아주 유용합니다. 게다가 그림실력과 학습 아이디어가 있고 플레시등 몇가지 툴만 다룰 줄 알면 양질의 맞춤형 학습컨텐츠를 게임하듯이 습득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우리 아이는 바보예요'하고 데려 온 아이도 10개월이 되니 상위권이 되고 스포츠능력까지 월등해 지더군요. 상위권보다 '아이들의 학습방식을 존중'하고 교수방법을 생각해 보자는 것이 요점이겠지요? 꺼벙28호/님 프리웨어나 쉐어웨어를 원하시면 그저 위의 프로그램 이름만 포탈 검색창에 쳐도 나옵니다. 오해했으니 한 가지 팁 알려드립니다. 과거에 저는 가끔 용산에 나가 게임CD속에 널브러진 교육CD를 헐값에 구입하기도 했습니다. 또 http://cafe.naver.com/educd.cafe 같은 곳에 가셔서 중고 타이틀을 구하셔도 되고여. CD는 쓸수록 크랙이 가면 무용지물이 되니 가상툴을 활용하시고 대단히 평가가 좋은 타이틀은 'CD사랑'같은 업체에서 구입하세요. 어학이 꼭 원어민어야 된다는 개솔은 들을 가치도 없습니다. 더욱 문법만 복잡하게 나열하며 공구리쉬를 하는 사교육이나 공교육 어학도사들은 정확한 외국어 습득을 방해하는 원흉입니다. 교육타이틀중의 몇 가지는 정말 값어치 있는 것들이 있습니다. 반드시 부모님과 아이들이 같이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오드리/님과 같은 질문들이 있기를 기다렸는데 서팡들은 아마도 공교육 비판자면서 사교육을 필요악으로 생각하는 거나 아닌지 걱정입니다. 글고 오드리님 '스폰지'의 '공부 잘 하는 법'을 꼭 반복하여 보시길 바랍니다. 그 프로그램을 정리하고 첨가하여 올리고 싶은데 긴 글을 싫어하는 눈팅님들을 낚시하려고 고민중입니다. 스폰지의 체험적 프로그램은 우리의 엉터리 수월성 교육이 근본적으로 아이들에게 어떻게 학습동기를 유도해야하는지 정답을 보여줍니다. 모든 문제는 경험자들의 스토리를 배우는 간접경험에서 비롯되는데 지역모임에서 경험을 좀 길게? 설 한다고 자기자랑 정도로 외면하는 소심하고 예의없는 안하무인을 보면서 그나마 깨었다는 기성세대들의 낮은 수준에 실망합니다. 험악한 시대의 진지함과, 숙연하게 말하고 인내심있게 경청하며 대화하던 모임과 달리, 요즘에는 어딜가나 말 하는 순서와 시간에 대한 여유도 없고, 바로 옆사람과만 실없는 소재로 따로따로 흥청이는 풍토가 대세인듯 하며, 그저 시국과 다른 방만한 분위기입니다. 그래서 생각이 드는 것은 어렸을때부터 가장 좋은 학습능력과 대화능력의 습득방법은 무조건 [독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독서]야말로 아이들의 지성을 키우는 최고의 방법입니다. 공부 좀 못 해도 독서를 즐기는 아이들로 만들면 반드시 침착하고 풍부한 어른이 됩니다. 당근 친일파나 뉴라이트나 공구리 노가리책같은 것은 안되고여.... 글고 사실상 광고글인데 들켰군여~ *_* 서프는 확실히 개혁적이군요. 이런 튜닝 자랑을 누구도 유심히 살피리라 생각도 안 했는데 대문에 올렸군요..

[9/15]   백성주

IP 211.219.3.x    작성일 2008년9월24일 20시30분

시골훈장 님이 애쓴 것은 인정하지만, 내용은 별로 볼 것이 없군요... 저는 지금 몇 가지 프로젝트를 진행 중입니다. 나중에 나오면 그것을 보고 혹평을 하셔도 좋습니다.

[10/15]   시골훈장 (sintobule)

IP 58.227.169.x    작성일 2008년9월24일 21시14분

백성주/님 몇 가지 프로잭트에 대한 제목이라도 알려 주시고,...... 왜 혹평을 하리라 예상하시는지...... 거~참~! ^ ^ 별로 볼 것이라니.....

[11/15]   감이옴

IP 211.253.60.x    작성일 2008년9월24일 21시23분

와!! 내자식이 일곱인데. 물론 지금까지 컴으로 영어니 국어니 수학이니 모든공부를 하고 있지만, 관심이 가는군요. 아이들은 스펀지라는 말이 맞는군요. 초등5,6학년은 8월에 ITQ 에 도전하여 B,A급에 합격했습니다. 물론 KT자원봉사 교육을 받고 딴 자격증이지만 대단합니다. 초등학교에서 배우지도 않는 수학기호는 이해못했을지라도 똑같은 기호를 찾아내어 적용하는 것은 수준급입니다. 또한 초등2,3,4년의 영어 영타실력은 약 140타 정도까지 올라갔습니다. 훈련이 그만큼 가능을 만들어 냈습니다. 읽지 못하는 영어도 치니까 되네요. 그러나 막내가 내년에 초등학교에 입학해야 되는데 주의력집중이 어려운것 같아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할것 같아 걱정입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한글을 못깨우치고 있네요. 자기의 달란트를 최대한 개발시키는 것도 부모의 능력인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12/15]   백성주

IP 58.141.103.x    작성일 2008년9월24일 22시08분

1. 입시교육문제와 사교육비문제를 해결하는 무시험-추첨 대학 동영상 제작 2. 영어습득마법 3. 공포족 좌절금지 요령 4. 초중고수업 무료 동영상 교재 제작 저는 기존의 교육시스템을 확 바꿀 프로젝트를 하고 있거든요...

[13/15]   dasmom

IP 211.194.125.x    작성일 2008년9월25일 10시08분

대단하십니다.딸이 넷인 엄마인데 좋은 참고자료가 될것 같습니다. 염치 없지만 영어뿐 아니라 다른 과목의 프로그램도 좀 엿보고 싶네요.

[14/15]   난

IP 125.248.147.x    작성일 2008년9월26일 13시37분

시골에만 계시기엔 너무 아깝습니다.^^*

[15/15]   시골훈장 (sintobule)

IP 219.251.149.x    작성일 2008년9월26일 22시12분

감이옴/ 님과 dasmom/님은 복도 많고 능력도 많으시군여~! ^ ^ 뭐 애들이 재산이져~! 님들 땜에 돈 많은 이건희가 불쌍해 지는군요..... ^ ^ 난/님 감사합니다만 사실 저 같은 사람들이 시골 깊숙이 들어가 도시인들을 낚시해야 될 것 같아 땅보러 다니는데 부동산에는 구더기가 드글거려 헛발질하기 일쑤입니다. ^ ^ 시골을 살리고 싶으신 뜻있는 향토지킴이들께서 불러 주신다면 좋을듯한데 ... 전 강원도가 다 좋더군여... 백성주/님의 동영상을 찾아 다 보긴했지만, 동영상을 좋아하시는가 본데 메가스터디같은 인터넷 교육자영업자들이 학원 동영상을 좀 다른 것처럼 홍보하며 음식점에서 손님들이 남긴 음식을 재탕하듯 교육철학이 없는 덜 떨어진 부모들의 가정경제를 빨아 먹고 있지요. 사기꾼의 떡이 더 커 보인다고 현장감이 있어 좋니 어쩌니 하지만, 현장감으로 치면 학교 교사들의 생생한 동영상이나, 병신 PD들의 통제로 강의 집중력과 열정을 김새게 하여 자유로움과 현장감이 무미건조 하지만 EBS의 질 높은 강의가 백배 낫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아이들의 집중력을 고려하여 EBS 강좌는 25분으로, 학교강의는 30분으로만 줄여도 획기적인 변화가 생길텐데 교육기획자들은 그저 한 시간을 꽉 채워야 되는 '한 시간의 노예들'입니다. 헌데 님 혼자서 12학년분의 전 과목을 다 만드실 생각이라면 동영상이 썩 재미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런 것 보다, 컴 언어와 다양한 툴들을 쌔빠지게 한 10년 공부하시어서 멋진 프로그램 만드는 것이 나을 듯 하고여... 영어습득마법의 '마법'과 '공포족 좌절금지' 대목은 조금 절 기쁘게 했습니다. 푸~헐~! ^ ^ 여하튼 님의 교육에 대한 끝없는 열정과 서프 개근에 큰 박수를 드립니다..... 진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