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부터 써내려가는 글은 지난 4월11일과 12일 ,,이틀에 걸쳐 펼쳐진 제3회 전국아마추어 정구대회에 참석해서 .경기는 한번도 안하고 대회진행과 개회식 노래자랑때 사회를 보면서 보고 듣고 느낀점들을
아무런 사심없이 적어내려간 것입니다,,,혹시라도 이름(닉네임)이 거명되거나,,,사실과 다른 내용이 기록되었더라도 글의 재미를 위함이니 커다란 불편하심이 없다면 양해해주시고 즐거운 마음으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4월 11일(토)@
아침 5시30분 ..전날 휴대폰 알람을 해놓은게 시끄럽게 울리기 시작했다...침대에서내려오는게 정말 죽는것보다 싫었다..새로 시작한 일 때문에 함께 일하게 된 사람들과 12시가 넘어서까지 음주가무를 했더니 그렇치 않아도 부실한 몸이 천근만근이다..그래도 첫마음님이랑 약속한것이 있었기에 흐느적거리며 세수를 하고서 옷을 주섬주섬 주워 입었다..여우같은 마눌님(때론 사자보다 더 무서운)이 눈을 부비며 일어나서는 "잘~한다,잘해"하며 핀잔을 준다..하늘같은 남편을 생각해서 하는말이라 생각하며 씨익하며 썩소를 날려준다..ㅎㅎ..목요일 저녁늦게 서울에서 4일간 교육받고 내려와서는 어젠 또 약주한잔 하러가서 니나노~~하고 들어오고 새벽부터 이틀간 또 집을 나간다고 하니 심사가 많이 뒤틀렸나보다,,,,여봉~~~~~~~미안해,,,글구 따랑해~ㅎㅎ,,,부랴 부랴 짐을 싸서 새벽공기를 마시며 광양으로 이동했다...아직 해가 떠오르진 않았지만 오늘 날씨도 무척이나 좋을것 같다..1회때부터 계속 다니지만 ..하여튼 대회 날짜 하나는 기막히게 잡는단 말이여..누군가 분명 삼신할매 빤스를 입고 있는게 분명해(내 생각엔 방장님??)..약속장소에 도착해서 보니 워메 지리산 계용이 성님이 벌써 와서 기다리고 계신다..반갑게 인사하고 있는데 임미화님이 나오신다....아직 암도 안 나왔구만...하시면서....잠시후 한호형님이 도착하신다...여전히 유쾌하시다..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한미자님의 가게문을 허락도 없이 월담을 해서 문을 열고 들어갔다...따뜻한 모닝커피한잔에 몸을 조금 녹이고 있는데 드디어 주인이 나타나서는 "네 이놈들"""한다,,ㅋㅋ,,시계를 보니 벌써 약속시간 6시30분을넘었다..아직 연호형님이랑 형수님이 안 오신다..늦을분들이 아니신데...연락을 해보니 광양의 강 회장님을 모시고 오는길이란다...담소를 나누며 기다리고 있는데 잠시후 도착하셨다..신속하게 이동할 차량을 선택한다...재작년..작년에는 내 차를 가져갔었는데 이제 워낙 노후차량이 되어서 가다가 차가 공중분해될것이 염려되어서 올해는 고이 모셔놓기로 했다..연호형님차랑 계용이형님차량으로 가기로 했다..연호형님차는 내가 운전하기로 했다..와~형님 어제 늦게까지 대진표 작성하느라 수면이 부족하시다고 운전 못하시겠단다..우쒸~나도 이동하면서 뒷자리에서 부족한 잠을 쪼까 자려고 했었는데,...완죤 어긋났다..그래도 한살이라도 젊은 내가 희생해야징..ㅎㅎ..얼마전 바꾼차라서 그런지 성능이 아주 좋다..화물차라서 자리가 불편하긴 했지만 강회장님이랑 연호형이랑 희망이형수님 아무 불평없이 나에게 생명을 담보하신다...보험은 많이들 들어놓으셨나 몰것넹...ㅋㅋ..
자~~~~~~문경으로 출발~~시간을 보니 6시 50분이다...서둘려야겠다..선수들보다는 빨리 도착해서 대회점검이 필요하니까..
우와~~~~~`진짜 차 쥑인다...내 변(?)차 하곤 차원이 다르다..고속도로에 올리자 내앞을 가는 차량이 없다..앗싸~~오랜만에 스피드를 한번 느껴보장.......씽~~~~~~~~..
GO근데 뒤에 따라오는 계용이형님차도 엄청 잘 따라온다...LPG차량에다 다섯분이나 타서 쉽지 않을텐데 내차 꽁무니에 딱 달라붙어서 오신다...희망형수님왈" 한호씨가 인간 네비게이션에다가 카레이서야"한다...대단하다...중간에 사천 휴게소에 들러서 잠깐 휴식을 취했다..계용이형님 차에서 내리자 마자 나에게 달려와서 좀 천천히 못가냐 하신다...워낙 차를 애지중지 타서 불안하시단다..ㅎㅎ..모두들 불안해서 잠도 자지 못했단다...이따가는 쫌더 세게 가야징..ㅎㅎ..내차에 타고 계신 광양강회장님이 불편하실까봐 계용이형님이랑 체인지 했다....아주 잘~되었다....원없이 밟아봐야지...Go~GO~
아침이른시간이라 오가는 차량도 별로없고 차성능도 뛰어나고....머리털나고 속도계 200까정 경험해봤다...그동안 난 160 이상은 차 회사들이 쪽팔릴까봐 멋으로 써놓은걸로 알았다...ㅎㅎ...아뭏튼 달리고 달려 드디어 문경에 도착했다...오전9시20분....휴게소 두곳을 들렀는데도 2시간 30분밖에 걸리지 않았다...평소보다 1시간이나 빨리 왔다...대단들하셩~~~...도착해서 보니 방장님이 먼저 와 계신다...창우형님도 와 계시고...영동의 몰랑공님이랑 개지나발님도 벌써 오셨다...반갑게 서로 인사하고 ....진행석으로 올라갔다..대회분위기는 아직까지 나지 않는다,,,더군다나 문경시청선수들이랑 고등학생 선수들..전지훈련온 팀들까지 연습하고 있어서 1회,2회 대회분위기하곤 영 달랐다...시간은 점점다가오고 진행준비는 아직 멀어서 마음이 급하다..연호형님이 준비해온 경기진행표를 보기좋게 하기 위해서 일사분란하게 움직였다...영주 지병준님이 오셔서 많은 도움을 주신다...정식적으로 인사를 못한것 같아 죄송스럽다..선배님 다음에 뵐때는 꼭 제가 먼저 인사 드릴께요...10시 30분부터 경기를 진행한다고 안내멘트를 한 후 참가신청한 선수들이 모두 도착했는지...아님 다른 변동사항이 있는지를 각 지역 대표자들을 불러 일일이 확인하고 또 확인했다,,여전히 고쳐지지 않은 병폐다...줄곧 말하지만 대회의 성대함도 좋지만 이런 기초적인 부분부터 고쳐졌으면 하는 바램이다...다소 대회의 양적인 면에선 떨어지더라도 참가 접수부터 대회진행까지 관례처럼 해 온것들을 하루빨리 고쳐졌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당일날 와서 불참하고 ,,참가 접수하고,,,파트너 교체하고,,,늦게 도착한다고 미루어 달라하고....아마추어대회든 생활체육대회든...차츰 변화된 질적인 대회로 자리매김 했으면 하는 바램이다...그래도 작년보단 훨씬 나아진거 같다...오전엔 중,고등학생 선수들이 심판에 참여치 못한다고 하여 급히 운영진들께 오전 심판을 부탁드리고 드디어 3회 아마추어대회를 시작하였다..
대회는 순조롭게 진행되었다.물론 조금의 차질들은 있었지만 모든게 지난 1.2회 대회때보다는 원활했다..의령.군위선수들은 일요일에 전원참석한다고 해서 그 게임들은 뒤로 미루고 나머지 경기부터 진행을 하였다..70세이상 어르신들이 진행석으로 와서 무언가 질문을 하는데 사실 조금 알아듣기 힘든것도 있었다..빨리 경기를 마치고 시상까지 해달라고 조르신다...창우형님은 그럴경우 저녁에 있을 만찬회에 참석인원이 적어질수 있으니 그럴수는 없다고 잘라 말하신다...아이참 ~정말 이럴땐 난감하다...올해는 일본에서 약10여명의 선수들도 참가하였다..더 많은 선수들이 참가할 예정이였지만 그곳에서의 대회가 겹치는 바람에 이번에는 많지 않은 선수들이 참가하게 되었다고 한다..금요일 아침일찍 출발해서 부산으로 와 대구로 기차를 이용하고..다시 문경까지 버스로 이동하는,연세들이 많은것 같던에 하루종일 움직이시느라 힘들었을텐데 모두들 환한 표정으로 경기에 임하는것 같다..내가 가방끈이 원체 짧아서 일본어도 꽝,~영어도 꽝~ ,,그래서 말 한마디 걸지 못했다,,,,(이런 무식한 놈)ㅎㅎ..선수들 점심식사는 경기장 바로 앞에 있는 한식 뷔페에서 모두들 맛있게 드신다고 했다...우리 진행요원들은 번개철가방으로 볶음밥을 주문해서 본부에서 서로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점심 식사를 마쳤다..아~근데 왜 난 단무지를 주지 않는거여..내가 얼매나 좋아허는데....내가 보기엔 일수 형님이 다 드신것 같다...ㅋㅋ..
오후경기가 재개되면서 더 많은 선수들이 모였다...다행히 문경공고선수들과 중학교 선수들이 도착해서 심판을 맡아주어서 그나마 수월했다..또 다시 참가선수들의 변동사항이 생기고..불참자도 많고....아 ~~~~증말 엘리트선수든,,,동호회 선수든...제발 이런 일은 없도록 합시다...이건 정말 후진국형 스탈이라니까요...되면 되고..안되면 말고식은 대회출전은 없도록 해야겠다...정말 머리 싸매서 심사숙고 끝에 블록 만들었는데 심한블록은 다섯팀이 참가신청해서 세팀이 불참하는 경우도 발생했다..대회진행은 수월해졌지만 나머지 다섯팀이 온전히 있는 블록과의 형평성이 괜히 도마위에 오를수도 있었다..다행히 그런일은 발생하지 않았지만.....우여곡절끝에 경기는 진행되고 있었다..각 코트에서 열심히 땀 흘리며 화이팅하는 모습들이 참 보기 좋다...
별탈없이 진행되는가 하고 있는데 결국 일이 터진다...옥천 성숙님이 오셔서 도저히 그냥은 못 넘어가겠단다...옥천선수들을 모두 신인부에 참가신청서를 냈는데 왜 청춘부로 넣었냐는것이다...사실 그 부분은 내 소관이 아니라서 첫마음(연호)님을 급히 호출했다..상황을 수습하라고 했는데...열심히 설명을 드렸지만 결국 새재(창우)형님의 실수로 판명이 났다..그러나 이제 와서 어쩌랴...경기는 진행되어 버렸고...할 수없이 한 두명을 대체시키고 나머지는 그냥 팜플렛대로 가기로 했다...옥천 성숙님 어찌할바를 모른다..입장이 난처해진 모양이다...겨우 설득해서 대회에 나왔는데 이런 일이 발생하니까 말이다...옥천님들 정말 죄송합니다...이놈이 대신 사과 드릴게요,,(창우형님,맛난거 사주세용)..
시간은 오후 5시를 넘어서고 있었다...실내체육관안에서는 개회식 및 만찬회 준비가 한창이였다..창우형님이 5시30분 경기를 마지막으로 오늘 경기는 마무리하자고 하신다..그러면 나도 이제 슬슬 준비를 해야겠다...나머지 경기진행은 지병준님께 부탁드리고 난 새롭게 변신을 시도 했다..창우형님이 저번에 전화하시면서..국회의원도 오고..시장님도 오고 하니 깔끔하게 정장을 준비하라고 했다...근데 난 그냥 캐주얼복장을 준비해 왔다..내 경험으로는 노래자랑 사회를 보려면 정장보다는 캐주얼이 훨씬 낫다는걸 알고 있었다..어라,,변신을 하니 이놈 완죤 딴 판이네.....화장실 거울을 보면서 나 혼자 흡족해 한다..ㅎㅎ..체육관안으로 들어가보니 우~와~~~~~놀라워라..
내가 생각한것 하곤 많이 달랐다..식사도 그렇고..노래자랑 음향도 그렇고,,무대도 그렇고...나는 그냥 노래방 기계 한대 가져다 놓고 대충 할줄 알고 왔다...근데 그게 아니다...식사는 뷔페요...무대는 전국노래자랑이요...음향..엔지니어는 이승철팀이다...우와~~`쥑인다..괜히 긴장되네...이럴줄 알았으면 내 기타도 가져올걸...........오늘 실력발휘 쫌 해야겠는걸......경기를 마친 선수들이 모여들고,,,내빈석도 차츰 자리를 잡아간다...문경시내 주요인사들은 다 오신것 같다...내가 그리 유명인사인가????????..크헉,,,,
선수들은 각 지역별로 테이블에 앉아서 중앙에 놓인 음식에 다들 관심을 가진다,,사실 뭐 우리야 지역 국회의원이나 시장님..의회 의장...등등,,이런분들한테 관심 있나,,하루종일 경기하고 한참 배가 고픈데 눈앞에서 맛난 음식을 나 쫌 빨리 먹어줘~하고 있는데 환장할 노릇이다...개회식이 시작되기전 각 지역 대표 한명씩 노래 한곡을 신청 받았다...
첫댓글 글을 쓰시다 컴퓨터가 고장 나셨나, 아니면 마물님한테 혼이 나서 미완성 글인가요. - 시작하다가 글이 끝났네요
ㅎㅎㅎ...그게 아니고 제가 컴을 진득하게 할수 있는 처지가 못되옵니다,,,,그래서 잠깐 잠깐 짬나는대로 글을 올리게 되는것입니다,,,
나도 내년부터는 한번 써 볼까나~~ 문경 여정기를....
형님이 더 잘 하실것같은데,,,,내년엔 기대할게용~
다른 분들도 재미있는 글 부탁합니다. 서로 서로의 느낌이 다르겠고 글을 쓰는 재미도 느낄 것입니다. 매년 후기를 올려 주시는 쫑삼이의 정성도 대단해요.... 계속 이어 갑시다...
이거 보통일 아닙니다,,,괜히 시작했다 라는 후회도 들구용,,,ㅎㅎㅎㅎ
역사적으로 남는 일이여. 가문의 영광이고....
맞어ㅠ.... 이거 보통일 아니라는거..... 요~기 한줄 칸 메우기도 힘들거늘..... 아마대회 끝나고 나면 또 어떤기록으로 선물을 주실까 기다려지곤 한답니다.......
종3씨 글 기대하는 님들이 무지 많다는거 알텐데........얼른 얼른 쓰셔..... 아...기다리는 재미도 있어야지..... 뜸 좀 들여......수고 많이하셔.
제가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서울로 교육차 가게 되어서 며칠 더 기다리셔야 할것 같습니다,,,,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