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한의사의 물음
역(易)의 팔괘(八卦)를 육기(六氣)와 육경(六經)으로 나눈다하여 자신들은 다음과 같이 배웠는데 고불님은 왜 다른 소리를 하는 가? 하고 물어왔다.
“수(水)는 한(寒)에 가깝고, 풍(風)은 그대로 풍(風), 택(澤)은 습(濕), 화(火)는 군화(君火)가 되고, 뇌(雷)는 상화(相火), 산(山)은 조(燥)가 되지요. 그리고 이 풍(風), 화(火), 택(澤), 뇌(雷), 산(山), 수(水)는 궐음, 소음, 태음, 소양, 양명, 태양인 육경(六經; 이것도 육기이지 여섯 경락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과 결합 되어서 궐음풍목, 소음군화, 태음습토, 소양상화, 양명조금, 태양한수가 됩니다. 이것은 여러분들이 반드시 외우셔야 합니다.” 하고 배워서 외우고 있다는 군요.
이것을 그림으로 그려보면 아래와 같으나 괘(卦)를 그럴싸하게 그렸다고 해서 모두가 역(易)의 원리가 되는 것이 아니다. 육기(六氣)와 비슷하게 팔괘(八卦)를 억지로 끼워 맞춘 것입니다.
(4개는 뜻이 비슷하게 맞추어 놓았으나 2개는 뜻이 통하지도 않는데도)

1) 역(易)뿐만 아니라 육기도 반드시 한 가지 법칙으로 순환되어야 한다. 그런데 이것은 순환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1)궐음은 양명 다음이 아니고 天을 거쳐야만 된다.
(2)소음도 궐음 다음이 아니고 궐음-天-소음이다
(3)태음도 소음-天-태음이다.(天을 끌어들여야 한다.)
(4)태음에서 소양으로 가는 것은 법칙이 또 다르다.
(5)태양은 소양-地-태양이다.
(6)양명은 태양-地-양명이다.
(7)양명에서 궐음으로 가는 것은 또 다른 법칙이다.(地를 끌어들여야한다.)
즉 한번 순환하는 법칙이 모두가 다른 법칙으로 해설해야 한다.
* 뿐만아니라 자신이 주장하는 위의 그림도 육기의 순서는 궐음-소음-태음-소양-태양-양명인데 그들은 이를 사용할 때마다 궐음-소음-태음-소양-양명-태양이라고 앞과 뒤가 틀리게 주장하는 것을 보면 육기의 의미를 전혀 모르면서 침에 적용시켜 육경육기침이라고 선전하기도 한다.
2) 과거를 돌아보지 않고 현재에서 미래가 예측 가능해야 역법이라 한다.
3) 오운(五運; 태양의 오르내림은 탄생이라 아래부터 변한다)에 따라 육기(六氣; 지구대기의 순환; 이는 현상이라)는 위에서부터 변화되어야 한다. 위 세가지 조건이 합당하지 않으면 易法이 아니다.

옆 그림은 모두가 한 가지 법칙으로 역(易)의 법칙을 만족하고 있다.
즉 양명에서 음이 생기면 궐음이고, 음이 하나 더 증가하면 소음이며, 음이 또 하나 더 생기면 태음이 되어 더 이상 음이 없으면 양이 생기어 소양이 되고, 하나 더 양이 생기면 태양이며, 하나 더 생기면 양명이 되어 순환하기 때문에 역(易)은 해보지 않아도 미래를 예견할 수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이 많은 부분에서 역(易)을 잘 못 사용하고 있어도 그 원리를 모르고 있다. 위의 글이 TV에서도 자주 강의하는 것이라 인터넷에 있어서 그 교수님의 강의록을 읽어보니 왈 “사람들이 원리에 얽매이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고 원리에서 탈피하라. 고” 말하나 원리를 모르는 사람들은 앞 그림에서와 같이 결국에는 제 마음 내키는 대로 한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다.
그는 주역을 반드시 공부하여 알아야한다고 제자들에게 설명하면서 진작 자신은 易의 기초를 전혀 모르고 마음대로 배정하여 설명을 맟추어 하고 있는 실정이다.
* 조심해야하는 것은 그분이 해설하거나 암기하라고하는 8卦는 先天8卦인데 이것은 천지창조의 이야기를 卦로서 설명하는 것이지 주역과는 아무상관 없는 것이다. 주역의 관문으로서 반드시 암기해야하는 것은 물질의 탄생원리를 설명하는 河圖와 생명을 불어넣는 洛書에 五行을 합친 後天8卦임을 깨닫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이다.
첫댓글 고불선생님의 귀한 가르침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學而時習之 不亦說乎)는 겸손히 진리를 구하는 자들의 복입니다..
좋은글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선생님 고맙습니다. ^^^
선생님,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선생님글 다시한번 잘 읽어보니 귀한 글이네요...
귀한 글 잘 보았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