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저녁 갑작스런 소나기에 광덕의 자연은 아주 싱그럽기만 합니다..
산정엔 한창 막바지 공사중이라 분주했고
늘 반겨주던 설이가 없어서인지 조용하더라구요..
설이를 궁금해 하자..
산정언니의 눈에서 눈물이.....
설이야 어서 돌아와라~~
좀 일찍 출발했더니 아침공기는 더 없이 좋았어요,,
막 산정을 나서는데
총각 둘이서 산에 오르는 길을 묻더라구요
참 다행이죠???
짐꾼이 되어 주었거든요..ㅎㅎ
정말 정말 좋은 분이었어요..
저희에게 참 좋은 일 하신다고 그랬지만,,
저희가 더 고마웠답니다
늘 하던 순서대로 순월언니 멋드러지게
하시고 또 듀엣 하고 제가 솔로 하고,,,
뭐,,,다들 아시죠??ㅋ
들어주시분이 계시다는 건 행복하면서도
설레고 떨리는거 같아요..
가끔 안 하던 노래를 할때면 떨리는 건 어쩔수가 없나봅니다.
예리하신 분들은 그걸 느끼시고
감사하게도 박수도 많이 주십니다.
순월언니의 연속 2주째 공연,,
힘드실텐데도 이번엔 해금까지 들고 가셔서
연주를 하시니..등산객들의 초관심이 집중되기도 했었습니다
아!!!사진이 없네요(아쉽)
저희는 어쩔수 없는 버스커(?!)일까요??
박수와 모금액이 늘어날때 힘이 셈솟드라구요,,
이젠 흘끔흘끔 모금액통을 보게 되는 제가 잠시 속물이란 생각을 하며 피식 웃기도 하고,,
세종대왕님이 통속으로 들어가는 순간은
아~~주 크게 "감사합니다"
라고 외치고 있더군요,,,ㅋㅋ
안내장과 현수막을 꼼꼼하게 읽어 보시곤 슬쩍 넣어 주신분들도 많으시고,,,
이번 공연에선 등산객분들이 많진 않으셨지만
한참을 저희의 노래를 듣고 가시는 분들이 많으셨어요..
박수도 많이 주셨구요,,
회장님부부를 찾으시는 분도 계셨구요..
순월언니 체력 방전 될 즈음...
말랑말랑 찰떡이랑 오이와 청양고추와
김밥 두줄,,
정말 정말 감사했습니다..
순월언니 그 덕분에 힘이 불끈 샘 솟아서
해금 메들리 무사히 마쳤거든요,,
이제는 산을 내려가야하는걸 몸이 알더라구요
손가락이 너무 아파서
시간을 봤더니 2시를 임박해서 잘 마무리 하였답니다..
참,,,
그리고
저랑 친한 동생한테 둘이서 힘들거 같다고 푸념을 늘어놓으니
흔쾌히 따라 나서서
짐도 들어주고 노래도 가끔하고
감사 인사도 하고,,,고마웠엉~~~
후기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는데
사진보며 문득문득 그때의 기억이 스치니 글이 길어졌네요..
제가 목이 잘 안 잠기는데 이번엔 쬐끔 잠겼네요 ㅋㅋ
힘이들다 생각하면 그렇겠지만
이번 공연은 참 스피디하게 지나갔고
좋은 기억이 많았고,,
소리향을 알아 주신분들도 많으셨고,,
즐겁게 잘 마무리해서
후기쓰는내내 훈훈합니다..
마지막으로,,
가족등산객이 오셔서
아들에게
이러이러한 봉사하시는 분들이야..
우리아들도 커서 이러한 일을 했으면 좋겠어
라고 아이에게 상세하게 설명해 주시던
그 아버님이 기억에 남네요,,
이런 봉사를 하면서
나만이 느낄수 있는 뜨거운 무언가가
자신을 바꿀 수 있다는 것도
그 아이에게 맘속으로 말해 주고 싶습니다..
소리향!!!
화이팅입니다요!!!!
이번주 모금액:235,000
소리향 총 모금액:8,537,979
첫댓글 두언니의 노고에 박수보냅니다!!~
많이 힘드셨겠어요!~ 몸살안나시게 푸욱~쉬세요~♡^^
웅,,,고마워~~
오늘 쉬었더니 한결 좋아졌어,,^^
쿠키씨가 후기를 이쁘게 올려주셨군요~~
뿌리님이 다른 일정이 있으셔서 함께 하지 못한다기에 저라도 지원나가려 했지만 제게도 갑자기 일정이 생겨서 도와드리지 못하니 결국 두분이 이렇게 훌륭이 해내셨네요.
두분이 하셨는데도 모금액이 이렇게 많은것을 보니 정말 열심히 하셨는가 봅니다~~*^^*
목이 잠길정도라니, 이제 좀 괜찮아졌는지..
더운 날씨에 두분 너무 수고 많으셨어요.
국희야, 후기 잘 봤어~^^
오우~~언니~~^-^
둘이라힘들었을텐데도 거뜬한모금액에 환한 웃음까지~완전 조아요!
ㅉㅉㅉ짱^-^
정말 대단해요.두분 수고 많았어요.
짧은 순간 읽는내내 얼마나 힘드셨을까 생각하니 미간이 일자가 됐었는데 끝에 모금액보는순간 확~풀리네요,,ㅋ~
아마 두분도 조금은 피로가 풀리셨을듯..ㅎㅎ
순월님, 국희씨 수고많~으셨구요 버스커라 인정합니다..!!!
순월씨와 국희씨 둘이서 해냈다는게 대~단합니다 . 정상에서 원식이형과 쌤. 두분이하는것도. 놀랐는데
우리소리향도 문제없이 해내는 힘이있으니. 그건아마 순월과 국희였기에 그런걸껍니다.
뿌리님도 동행하는줄알았는데 일이있으셨군요. 수고 많았어요 ^**^~~
둘이 한다는게 여간 어려운게 아닌데,,,,, 대단합니다~~
후기 잘 쓰셨네요~ 분위기를 잘 알수 있어요~ 고맙습니다. (서미정)
둘이서? 대단합니다~~~~~ 역시~~~^~~
두분이서? 정말! ㅉㅉㅉㅉ 힘들었을텐데
수고 많으셨어~~~~~~~
능력자 쿠키가 있어서 공연이 가능했다고 여겨집니다..지쳐가다가도 푸른 지폐만 보면 힘을 얻으니 ㅎㅎ~~쿠키 후기글에 여러모로 수고 많았어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