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己亥元旦
풍류도 수련법
(風流道 修煉法)
길고 긴 인고(忍苦)의 시간은
끝나고, 민족문화의 중심으로,
한류(韓流)의 중심으로 자리
매김할 채비를 갖춘다.
이 소책자는 공동집필한 것이다. 이원재는 제1장 <풍류도 수련 어은골 총본산>의 야심찬 계획과 제2장 풍류도 수련법의 우수성을 집필하였으며, 변형석은 제3장 수련생들의 증언과 문헌 고증을 엮었다.
이원재(李源栽)는 서울대학교에서 사회학을 전공하였으며. 독일 킬(KIEL)대학에서 1830년대 독일산업혁명을 연구하고, 건국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경기대학교 경상대학 지식재산권학과 교수 및 국제문화대학원 원장을 역임하였다. 저서로서는 『독일산업혁명연구서설』(박사학위논문), 『자본주의 기술발전사』, 『특허제도의 경제이론』 등이 있다. 이원재는 정년퇴임 후 민족문화의 계승 ⸱ 발전 ⸱ 창달에 자그마한 힘을 보태고자, 사단법인 우리문화선양회 이사 및 풍류도 수련 서울본부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변형석은 사단법인 우리문화선양회 공동회장 및 풍류도 수련원 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목 차
I. <풍류도 수련 어은골 총본산>의 야심찬 계획
(1). 우리의 고장 <봉화>에 유구한 역사를 가진 풍 류도 수련의 중심지를 만들고자 한다.
(2). 풍류도 수련법이야 말로 웰빙으로 가는 고속 도로임을 널리 알린다.
(3). 풍류도 수련법이야 말로 인격적 수양을 높이 는 최선의 방안임을 널리 알린다.
II. 풍류도 수련법의 우수성
(1). 풍류도 수련은 7일 내에 손에서 바람을 낸다.
(2). 풍류도 수련은 쉽고 간편하다.
(3). 풍류도 수련은 부작용이 없다.
(4). 풍류수련법은 소리수련법이다.
(5). 풍류도 수련법은 배꼽수련법이다.
III. 수련생들의 증언과 문헌 고증
I. <풍류도 수련 어은골 총본산>의 야심찬 계획
(1). 우리의 고장 <봉화>에 유구한 역사를 가진 풍류도 수련의 중심지를 만들고자 한다.
신라의 최치원선생은 우리의 정신문화를 이름지어 풍류라 하였다. 풍류도는 유불선 3교를 하나로 아우른 것이요,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과시한 것이다. 그러나 풍류도 정신은 긴 세월동안 왜곡되고, 명맥이 희미해지는 아픔을 견뎌야 했다. <풍류도 수련 어은골 총본산>은 천신만고를 겪으면서 살아남은 풍류도의 진종(眞宗)을 계승하여, 20여 년간 수백 명의 수련자를 배출하였으며, 풍류도 수련법이 인체과학에 한 치의 어긋남도 없음을 증명하였다. <풍류도 수련 어은골 총본산>은 이 성과를 바탕으로 이제 도약의 날개 짓을 하려고 한다. 풍류도 수련법을 우리 민족문화의 정수(精髓)로 정착시키고, 우리 고장 <봉화>에 민족문화의 중심지를 만들고자 한다.
(2). 풍류도 수련법이야 말로 웰빙으로 가는 고속도로임을 널리 알린다.
최근 명상이 붐을 이루고 있다. 명상을 통해 정신적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도 있다. 그러나 명상법이 놓치고 있는 것이 있다. 몸이 마음과 정신을 담는 그릇이라는 사실을 소홀히 하고 있는 것이다. 그릇이 깨지고 나면 그 속에 담긴 물이 온전할 수 있을 것인가? 풍류도는 몸과 마음과 정신을 다함께, 동시에 수련한다. 이를 정기신(精氣神) 수련이라고 한다. 특히 정(精)과 신(神)을 소통하는 기(氣)를 활성화하여 온몸을 온전하게 만든다. 이것이 진정한 양생법(養生法)이다. 사람들은 삶을 위협하는 질병으로부터 탈출하기 위하여 여러 가지 약을 복용한다. 질병에 걸리지 않도록 하면, 약을 먹지 않아도 된다는 쉽고 간편한 진리가 무시된다. 풍류도 수련자들은 몸으로 말한다. 풍류도 수련은 질병을 이겨낼 수 있는 기초체력을 만들어줄 뿐만 아니라 질병에 걸리지 않도록 하는 예방의학으로 된다는 사실을 몸으로 증거한다.
(3). 풍류도 수련법이야 말로 인격적 수양을 높이는 최선의 방안임을 널리 알린다.
맹자는 자기가 살던 시대를 짐승이 사람을 먹는 시대라고 통탄하였다. 오늘날 우리 사회는 어떤가? 오늘날의 참상을 차마 말로 표현하지 못한다. 풍류도 수련법은 이 캄캄한 현실에서 벗어나 사람 사는 사회로 인도하는 밝은 불빛이다. 한줄기 맑고 시원한 바람이다. 인격적 수양을 높이는 최선의 방안이다. 풍류도 수련생들은 증언한다. 풍류도 수련을 하면 마음이 화창해지고 정신이 맑아진다고 이구동성으로 증언한다. 밝고 건강한 마음을 가진 자가 도덕적으로 윤리적으로 타락한 행동을 하는 자는 일찍이 없었다.
II. 풍류도 수련법의 우수성
(1). 풍류도 수련은 7일 내에 손에서 바람을 낸다.
풍류도 수련은 짧은 기간 내에 그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 정신이 산만하지 않은 사람은 수련을 시작한지 7일 내에 손에서 바람이 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수련 기간이 길어지면 온몸이 달라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제 III 장 풍류도 수련생들의 증언에서 찾아볼 수 있다.
(2). 풍류도 수련은 쉽고 간편하다.
그림의 떡이라는 말이 있다. 풍류도 수련은 그림의 떡이 아니다. 그 효과는 뚜렷하지만 수련방법이 쉽고 간편하기 때문이다. 진리는 쉽고 간편하다. 진리는 숨 쉬는 것처럼 부지불식간에 따라할 수 있는 것이다. 풍류도 수련법은 쉽고 간편하다. 일정한 시간동안 원형으로 빙 둘러 앉아 배꼽에 힘을 주고 13자 노래를 부르는 동작을 반복하는 것이다. 세 살 어린이도 할 수 있을 만큼 간단하지 않은가? 이에 비하여, 도교수련법은 첫 번째 들숨을 36번하고, 두 번째는 72번하며, 세 번째에는 108번한다고 가르친다. 복잡하기 짝이 없다. 근기(根基)가 좋은 사람은 할 수 있어도 무턱대고 흉내 내다가는 이른바 주화입마(走火入魔)에 걸려 오히려 낭패를 당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3). 풍류도 수련은 부작용이 없다.
청나라 때 도교 수련의 최대 유파(流派)였던 오류파를 창건한 유화양 조사가 엮은 최상승 비급인 『천기비문(天機祕文)』에 보면 7가지나 되는 위험상황을 경고하고 있다.
그러나 풍류도 수련에서는 지난 20여년간 한사람도 주화입마(走火入魔)를 경험하지 않았다. 그 까닭은 무위이화법(無爲而化法)으로 수련하기 때문이다. 무리하게 기(氣)를 순환시키지 않는 것이다. 기(氣)가 차오르는 기운으로 스스로 인체를 순환하도록 한다. 부작용이 생길 수가 없는 것이다.
(4). 풍류수련법은 소리수련법이다.
『부도지(符都誌)』는 태초에 음(音)이 있었다고 하였다. 음(音)은 우주를 창조한 근원적인 에너지였다. 풍류도 수련법은 이 우주적 에너지를 최대한으로 흡수하기 위하여 다양한 기법을 사용한다. 첫째로 13자 노래를 부르는 것이다. <어아훔치 치아도래 훔니함니야>라는 13자는 우주의 에너지를 불러 모으는 특별한 힘을 가진 비음(秘音)이다. 둘째로 여러 사람이 빙둘러 앉아서 노래를 부른다. 나의 에너지를 남에게 소리로 전달하고, 남의 에너지를 소리로 전달받는다. 그 과정에서 에너지는 두 배, 세 배, 네 배로 증폭된다. 셋째로 풍류도 수련은 혼자서 도통하려는 것이 아니다. 서로서로 에너지를 주고받으면서 다함께 웰빙하고 인격적 수양을 하는 것이다. 이야말로 인류애의 발현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5). 풍류도 수련법은 배꼽수련법이다.
배꼽은 무엇인가? 잉태한 생명을 자라게 하는 생명줄이 아니었던가? 그리고 배꼽은 우리 몸의 중심이다. 미국의 원주민들은 배꼽을 지구의 중심으로 비유한다. 풍류수련법은 배꼽에 힘을 주고 배꼽을 응시한다. 내가 우주의 중심이며 생명줄이라는 것을 자각한다.
III. 수련생들의 증언과 문헌 고증
풍류 수련의 체(體)는 천지중심(天地中心)이고
용(用)은 무위이화(無爲而化)이다.
풍류수련법(風流修煉法)
[1]. 체(體)와 용(用)
나 자신을 천지중심(天地中心)인 인중천지일(人中天地一)에 두고,
무위이화(無爲而化)로 수련한다.
☞ 檀帝 “端拱無爲” 坐定世界 玄妙得道 接化群生
[2]. 수련방법(修煉方法)
① 몸과 마음과 자세를 편안히 하며, 허리는 세우고 가슴을 편다.
② 눈을 감고 안으로 배꼽을 보면서, 마음으로 배꼽을 꽉 잡는다.
③ 배꼽에 힘을 주고 배꼽 힘으로 13자의 소리글 “어. 아. 훔. 치. 치. 아. 도. 래. 훔. 니. 함. 니. 야.”를 읽는데, 이때 고금초봉(鼓琴招鳳)의 북 소리와 화음(和音)이 잘 어울리도록 한다.
[3]. 소리글과 고금초봉(鼓琴招鳳-북)
소리글을 읽을 때 북을 치게 되면 마음이 비워지고, 소리글이 ‘일기혼돈(一氣混沌=律呂調陽)에 이르러서’ 무극원기(無極元炁=空眞炁)와 하나로 어울리는데 까지 이르게 된다.
풍류수련의 체험(體驗)과 고증(考證)
[체험1] 일양초동(一陽初動), 감로(甘露)
①. 아랫배가 불룩해지고 따뜻한 열감(熱感)이 나면서 정기(精氣)가 살아나기 때문에 생식기능(生殖機能)도 살아나지만 음탕한 마음은 생기지는 않는다.
②. 혀 밑에서 달고 맑은 침이 계속 나온다.
➂. 성숙해지면 혀 안쪽 현응(玄膺)으로 “제호(醍醐)=감로수(甘露水)=항해(沆瀣)”가 흘러내려 심궁(心宮)을 씻으니 자비심이 일어난다.
◉ 풍호(風虎)...선학사전 속집 27쪽
고요한 가운데 “양기(陽炁)”가 발동하여 기세(炁勢)를 감당할 수 없으니 마치 사나운 호랑이가 굴에서 나오는 것과 같고, 양기(陽炁)가 오는 것이 마치 “바람”이 일어나는 것과 같다. 호랑이가 오면 또한 “바람”이 먼저 도착하기 때문에 풍호(風虎)라고 부른다. “바람”이 없다면 곧 호랑이가 없고 진양(眞陽)이 아니니 채전(採戰)할 필요가 없다.
손원군(孫元君)은 “바람이 오면 옥호(玉虎)”를 사로잡고, “해(日) 속에서 금오(金烏)”를 사로잡는다. 고 하였다.
◉ 반환증험설(返還證驗說)...천기비문 51쪽 (柳華陽 著, 이원재 역)
혀 밑에 두 개의 구멍이 있는데 “왼쪽은 견정(肩井), 오른쪽은 석천(石泉)”이 된다. 이것이 바로 염천혈(廉泉穴)인데, 뼈와 맥을 따라 일제히 터져 열리면, “심화(心火)가 아래로 내려오고, 신수(腎水)”가 위로 치솟게 된다. 공부가 이에 이르면 “혀 밑의 영액(靈液)”이 마치 “샘물”과 같이 밤낮없이 삼켜도 다하지 않으며, 맛이 매우 특이한데, 당밀(糖蜜)과 비교하면 10배나 더 달다.
◉ 제호(醍醐)...선학사전 속집 39쪽
“연정화기(煉精化炁)”의 때 소주천(小周天)을 돌리는 한 번의 공부 속에서, 정(精)이 아직 모두 “기(炁)”가 되지는 않는다. 중루(重樓)를 지나 강궁(絳宮)으로 내려가는 사이에 감미롭고 청량함을 느끼게 되는데 마치 달콤한 감로수(甘露水)가 아래로 내려가는 것 같아서 이 물(物)의 이름이 “제호(醍醐)”가 되었다. 비유하자면 소젖을 제련(製煉)하여 “타락(駝酪)”을 만들고, 타락(駝酪)을 다시 제련(製煉)하여 “연유(酥)”를 만들고, 연유를 다시 제련하여 완성하면 이름을 “제호(醍醐)”라고 한다.
조선고(曺仙姑)는 “일미(一味) 제호(醍醐)는 감로장(甘露漿)이라! 허기와 갈증이 없어지고 진소(眞素)를 본다네.”라고 하였다.
무근수(無根樹)에서는 “황파(黃婆)가 제호주(醍醐酒) 마시길 권하니 날마다 거나하게 한바탕 취한다.”고 하였다.
[체험2] 중심맥(中心脈), 법륜(法輪), 소주천(小周天)
①. 꼬리뼈가 콕콕, 달막달막, 찌릿찌릿하다가 정수리의 숨골 즉 백회(百會)와 이환(泥丸)이 간질간질, 들먹들먹, 욱신욱신하더니 숨골이 솟아오르듯 위로 열리면서 “바람”이 나온다.
②. 이어서 앞이마 가운데의 혜안(慧眼)이 근질근질, 따끔따끔 조이다가 정문(頂門)이 확 열리면서 바람이 나온다.
③. 간경(肝經)의 원혈인 태충맥(太衝脈)이 뛴다.
◉ 풍륜(風輪)...선학사전 111쪽
소주천(小周天)이 돌아가는 법칙이 마치 수레바퀴가 도는 것과 같다. 만약 “바람”이 바퀴에 불면 그 바퀴는 자연스럽게 돌아가니 풍차, 물레방아 같은 것과 한가지이다. 그저 그 축의 중심이 계속 가운데만 있으면 그곳에서 떨어지지 않는다. 그곳이란 것은 곧 허위(虛危)[동지. 정북]의 땅이고 축(軸)의 중심(中心)이란 곧 진의(眞意)이니 허위(虛危)에서 한 발자국도 떨어질 수 없다.
용미자(龍眉子)는 “풍륜(風輪)이 격렬하게 움직여 진연(眞鉛)을 낳으니, 모두 고요함이 극(極)하여 다시 움직임을 낳기 때문이다.”라고 하였다.
참고] 性命圭旨 “妙在虛危穴 … 所謂虛危穴者 即地戶禁門是也 其穴在於任督二脈中間 上通天穀 下達湧泉.” (이윤희역 315쪽 참고) / 危坐=靜坐=端坐
[체험3] 사관(四關)
①. 양 손바닥 가운데 노궁혈(勞宮穴)과 양 발바닥 가운데 용천혈(湧泉穴)이 근질근질하다가 열(熱)이 나고 붉어지더니 바람이 나온다.
②. 온몸에서도 여러 가지 기감(氣感)이 있다가 바람이 무수히 나오는데 많이 나오면 살과 살가죽 사이가 떨어지고 그 사이를 바람이 흐른다.
◉ 풍상(風箱)...선학사전 111쪽
호흡 기관이 마치 풍상(風箱=풀무)이 끌어온 바람으로 불이 맹렬하게 타도록 돕는 것과 같으니 대개 연단(煉丹) 때의 무화(武火)를 가리킨다.
이청암(李淸庵)은 “공부를 이루는 것은 어렵지 않다. 손풍(巽風☴)을 일으켜 부채질로 화로(火爐)에 불꽃을 피운다.”고 하였다.
포박자(抱朴子)에서는 “허공을 흔들어 바람을 얻을 줄 아는 것이 곧 부채질(鼓)인데 나의 풀무로 바람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하였다.
[체험 4] 용음운기(龍吟雲起), 용음호소(龍吟虎嘯)
➀. 처음에는 이슬 같은 것이 머리 위로부터 흘러내리는 느낌이 들다가 물이 비 오듯 흘러내리기도 하는데 머릿속이 맑아지고 시원하여 말할 수 없이 상쾌하다.
➁ .흘러내린 물이 12경락(經絡), 36관(關)으로 퍼지면서 온몸을 씻어 내면 한 없이 가벼움을 느끼고, 그 가운데 일부가 심장에 들어가면 스트레스와 미워하는 마음이 사라진다.
☞ 몸에서 바람이 나오고 물이 흘러 풍류(風流)라고 하였다.
◉ 관개자주(灌漑子珠)...선학사전 170쪽
자주(子珠)는 성(性)으로 움직이기를 좋아하니 신수(腎水)로 억제해야 비로소 안정한다. 그러나 성(性)은 머리꼭대기에 머물고 신수(腎水)는 아래에 있어서 위로 올라갈 수 없으니 반드시 신수(腎水)를 단련하여 기(炁)가 되어야 곧 저절로 올라간다. 끝까지 올라간 기(氣)가 비가 되어 내리니 이것이 관개(灌漑)이다.
점오집(漸悟集)에서는 “단약(丹藥)을 불사르면 불꽃이 아래로 내려가기 때문에 황하(黃河)의 물을 역류(逆流)시킨다.”고 하였다.
참고] 수승(水升)은 콩팥에서 생긴 기(炁=眞火)가 올라가 사대(四大)를 훈증(薰蒸)하는 것이고, 화강(火降)은 심화(心火)에서 생긴 액(液=眞水)이 내려가 백맥(百脈)에 관개(灌漑)하는 것이다.
[체험5] 월체(月體), 천목(天目)
➀. 이마 중앙이 왼쪽, 오른쪽으로 굽이 파이듯 핑그르르 돌다가 ‘뻥’하고 뚫리면서 티끌하나 없이 너무나도 깨끗하고 투명한 월체(月體)가 열린다.
➁. 이마 중앙에 둥글고 투명한 월체(月體)가 열리면 너무도 투명하여 천상(天上)도 보일 것 같고, 같은 시각 다른 곳의 실제 상황도 보고자 하면 보인다. 그러므로 이것을 천목(天目)이라고 한다.
☞ 월체(月體)는 현망회삭(弦望晦朔)에 영허지리(盈虛之理)가 있어 큰 용력(用力)이 필요하다. 이를 일러 연정화기(煉精化炁)의 꽃이라고 한다.
◉ 월체(月體)와 천목(天目)
체험 순서상 5번째이지만 여기에 대한 고증(考證)은 일월(日月)을 함께 다루기 위해 체험10번 일체(日體)에 대한 고증(考證)과 함께 싣는다.
[체험6] 석문(石門)
➀. 아랫배 석문혈(石門穴) 주위에서 기운(炁運)이 힘차게 솟아올라 명치를 지나서 가슴속에 들어가면 심장의 제1차 박동원(搏動源)인 동방결절이 팔딱거리고, 따끔하고, 답답함이 느껴지다가 곧 심장이 편안해지고 맥박(脈搏)이 고르고 힘차게 뛴다.
➁. 이어서 전신에서 맥박(脈搏)이 원활하게 뛰고, 힘이 솟는데, 맥박 뛰는 모습이 눈에도 실제로 보여 비디오로 촬영하여 두었다.
➂. 심장기운은 명치(새가슴) 아래로 계속 내려가고, 아랫배 기운(炁運)은 위로 계속 올라가서 황정(黃庭)에서 같이 만나면 팔딱 팔딱 뛰거나 숨 쉬는 느낌 등의 파장(波長)을 일으킨다. 명치에 기운(炁運)이 많이 쌓여 눈에 보일 정도로 “툭” 튀어나왔다.
☞ 황정(黃庭) 또는 중단전, 도규(刀圭), 거궐혈(巨闕穴)
☞ 석문혈(石門穴) 출옥가(出獄歌)의 석문(石門)이 도움이 될듯하여 실었다.
… 석문(石門) 쇳대(열쇠) 끌러 노니 적울지심(積鬱之心) 간곳없고 팔만사천(八萬四千) 어진 신명(神明) 물줄 잡고 행동한다. (번뇌가 神明으로) 어미 주신 젖줄인가 아비 주신 심중(心中)인가 물과 불이 합세하여 천지도방 돌아드니 우리 칠대(七代) 돌아드네 칠대 구대 사는 정신 천년고목 잎이 피고 만년부처 웃음 웃네. …
◉ 감리전도(坎離顚倒)...선학사전 속집 22쪽
심화(心火)는 이(離☲)로 혼(魂)에 속해서 날고 싶어 하는데 또 거기에 근심 걱정과 세속적인 생각들이 더해지면 더욱 더 감수(坎水)와 서로 접촉하지 않는다. 신수(腎水)는 감(坎☵)으로 백(魄)에 속해서 가라앉으려고 하는데 또 거기에 욕념(慾念)과 감정이 더해지면 더욱 더 심화(心火)와 서로 접촉하지 않는다. 그래서 그것들이 오르고 가라앉게 내버려두면 심(心)은 그냥 심(心)이고 신(腎)은 그냥 신(腎)이니 수(水)와 화(火)가 각각 자기 자리에 머물러 온갖 병(病)이 많이 생기게 된다. 이것이 바로 세상 사람들이 순행(順行)하는 도(道)다. 선가(仙家)의 연단(煉丹)은 심화(心火)가 신중(腎中)으로 반드시 옮겨 들어가야 한다. 호흡(呼吸)의 조식(調息)을 계속 더해 숨 쉴 때마다 귀근(歸根)하면 바람으로 화(火)를 부추겨서 수(水)가 기(氣)로 변하도록 연정화기(煉精化炁)하면 비로소 상승(上升)할 수 있으니 이것이 감리전도(坎離顚倒)이다.
나부음(羅浮吟)에서는 “손풍(巽風)은 항상 감중(坎中)을 향해 부니 좌정(坐定)을 하든지 일상생활을 하든지 모두 여여(如如)하는데 오직 화(火)가 식어 단력(丹力)이 느슨해질까 두렵기 때문에 온양(溫養)이 절실하게 필요하니 마땅히 고제(固濟)해야 한다.”고 하였다.
참고] ➀ 감중양(坎中陽☵←)이 상승하여 이중음(離中陰☲←)을 메우면 건(乾☰)이다. ➁ 귀근(歸根) 소주천을 할 때 매번 원래의 곳으로 되돌아가는 것, 7일간 약(藥)을 캐서 中宮으로 되돌아가는 것. 여여(如如) 언제나 火가 玄妙에 합하고 식지 않아서 丹力이 충분하니 功行이 태만하지 않다.
◉ 감반리환(坎返離還)...선학사전 속집 22쪽
천(天)1이 수(水)를 낳고 지(地)6이 그것을 이루니 (一六水의) 합은 7이 된다. 지(地)2가 화(火)를 낳고 천(天)7이 그것을 이루니(二七火의) 합은 9가 된다. 그러므로 감(坎☵)은 7이 되고 이(離☲)는 9가 된다. 감(坎)을 취하여 이(離)를 메우는 것을 칠반구환(七返九還)이라고 한다.
오진편(悟眞篇)에서는 “단지 이런 저런 인연으로 진토(眞土)를 품기만 하면 결국 금단(金丹)에 반환(返還)이 있게 한다.”고 하였다.
[체험7] 혜검(慧劍), 철장(蜇藏)
몸속에 ‘침(鍼)’이 스스로 생겨나 전신을 무수히 찌른다. 한의사(韓醫師)가 침(鍼)을 놓을 때와 똑같고 때로는 훨씬 더 아프기도 하다. 많이 아팠던 자리는 빨간 흔적이 무척 오래 동안 남아있다.
◉ 혜검(慧劍)...선학사전 158쪽
곧 의지가 굳고 결연한 마음으로 물(物)에 유혹되지 않는 것이고, 중황(中黃)의 진재(眞宰)인 “의(意)”로 물(物)에 유혹되지 않는 것이니 묘리(妙理)는 사람의 의(意)를 아는 것에 있다. 이 “검(劍)은 애욕(愛慾)과 번뇌(煩惱)”를 끊을 수 있고, 아울러 모든 요사(妖邪)를 몰아내는 연단(煉丹)에 이로운 도구이다.
옥섬조(玉蟾祖)는 “혜검(慧劍)은 육적(六賊)의 병사들을 쓸어 없앤다.”고 하였다.
◉ 신검(神劍)...선학사전 121쪽.
평상시의 “신(神)”을 길러 호연(浩然) 강직(剛直)하면 곧바로 “칼끝”이 예리해진 신검(神劍) 같아져서 수행에 방해되는 모든 장애를 제거할 수 있으니 요사(妖邪)함이 자연스럽게 형(形)을 감춘다.
삼봉조(三丰祖)는 “스승이 청사검(靑蛇劍) 만드는 법을 전하셨으니 곤정(坤鼎) 건로(乾爐)[爐鼎顚倒]로 단련하여 완성하는데, 쇠도 아니고 철도 아닌 살리고 죽이는 기(氣)이다. 형(形)도 없고 그림자도 없지만 스스로 영험이 있다.”고 하였다. 검가(劍歌)?
[체험8] 훈증(薰蒸)
기운(炁運)이 하토(下土)에서 자률(自律)로 일어나 전신을 다양(多樣)하게 훈증(薰蒸)한다. 심할 때는 전신을 시루떡을 찌듯이 훈증하기도 한다.
참고] 훈훈하다, 청풍상기(淸風爽氣)가 전신에 피어나다.
◉ 기훈형기(炁薰形起)...선학사전 115쪽
양기(陽炁)가 발동하면 마치 가죽열기구가 팽창하는 것처럼 기(氣)의 발동은 화(火)에서 비롯되니 양기(陽炁)는 정말로 양화(陽火)에서 온다. 양화(陽火)가 안에서 피어나면 곧 양기(陽炁)가 외형을 채우므로 내경(內景)이 움직이면 기(炁)가 훈증(薰蒸)하고 외양(外陽)이 움직이면 형(形)이 일어난다.
상양자(上陽子)는 만약 “선천(先天)의 기(炁)”를 캐려면 따뜻한 “기운(氣=薰蒸)”을 증거(信)로 삼는다.”고 하였다.
참고] 상수(上壽) 양생(養生)에 깨달음(度)이 있어서 선골(仙骨)이 된 몸이다. 정문(頂門)에 일화(日華=白毫光)가 뜨고, 감로(甘露)를 마셔서 근육이 튼튼하여 기운이 좋고, 따뜻한 옷(≒薰蒸)을 휘날리고, 맛있는 음식(≒丹藥)을 누리니, 학 같은 머리털에 아이 같은 얼굴로 장수하여 오래 산다.
◉ 난신(暖信)...선학사전 속집 34쪽
조식(調息)이 적절하여 정(靜)하게 될 때 홀연히 해저(海底)가 따뜻해지는 것을 느끼다가 열기(熱氣)가 위로 오르는데 이것이 양화(陽火)이고 경상(=內外景象, 止火景象)이 발동(發動)하기 시작한 것이다.
상양자(上陽子)는 만약 “만약 선천(先天)의 기(炁)를 캔다면 따뜻해지는 징후(信)를 선천기(先天炁)로 생각하라.”고 하였다.
[체험9] 설화(雪花), 천화난추(天花亂墜)
앞이마 가운데로 다양한 모습의 회색 또는 백색 구름이 무수히 피어 나오는데 마음이 편안하고 착해지면서 머릿속이 한 없이 맑고 상쾌하여 날아갈 것 같다.
◉ 백설(白雪)...선학사전 73쪽
백설(白雪)은 진음(眞陰)의 “정화(精華)”이다.
몸과 마음이 흔들리지 않는 시기가 되면 단(丹)이 중궁(中宮)에 있게 되어 오직 온화한 기운에 봄 녹는 것만 보이고, 생기(生氣)가 활발하니 마치 백설(白雪)이 허공에 펄펄 흩날리는 것과 같고, 마치 황아(黃芽)가 봄 흙속에서 쑥쑥 싹트는 것과 같다. 이때 화(火)의 사용은 지나치게 건조하면 안 되고 그저 따뜻하게 길러서 꾸준히 이어지게만 해야 할 따름이다.
여조(呂祖)는 “백설(白雪)이 정상(頂上=정수리)에 모였다가 감로(甘露)가 (되어) 수미산(須彌山)을 씻는다.”고 하였다.
선시(仙詩)에서는 “눈앞에 백설(白雪)이 어지러이 흩날린다.”고 하였다.
◉ 천화난추(天花亂墜)...선학사전 49
연기화신(煉炁化神)할 때 시월(十月) 공부가 완전하여 (陽神이) 출정(出定)하는 광경이다. 속세의 육신 껍데기를 이탈(離脫)할 때면 눈꽃이 춤추듯 휘날리는 광경이 있다.
유해섬조(劉海蟾祖)는 “몸을 해방시켜 태현관(太玄關)을 치고 나가라. 이러한 단계여야 비로소 천선자(天仙子)라고 할 수 있다.”고 하였다.
중양조(重陽祖)는 “홀연히 진동하며 천화(天花)가 내리더니 앞쪽에 뜻밖에도 진인(眞人)이 계시네.”라고 하였다. → 일대신인거부월(一大神人擧鈇鉞)
종조(鐘祖)는 “우레가 천관(天關)을 치니 귀신이 놀라고, 우주(宇宙)를 거꾸로 뒤집듯 흰 눈을 날린다.”고 하였다. → 홀연청뢰정관천(忽然聽雷正觀天)
[체험10] 백호광(白毫光), 일체(日體)
➀ .머리위로부터 금빛 또는 하얗고 가느다란 백호광(白毫光)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무수히 쏟아져 내린다.
➁. 기운(炁運)이 더욱 성숙해지면 갑자기 많은 양의 햇살이 한꺼번에 확 쏟아지면서 앞이마 가운데가 ‘일체(日體)’가 되는데, 그 자리는 ‘월체(月體)’를 이룰 때 뚫어 놓은 바로 그 자리다.
☞ 일체(日體)는 일성불변(一成不變)하여 지덕(至德)과 지성(至誠)과 지연(至緣)이 필요하다. 하여 이를 일러 연기화신(煉炁化神)의 꽃이라고 한다.
◉ 천목(天目)...도학사전(道學辭典) 87쪽
在眉心稍上一穴, 日月合璧之處, 三光會合之門戶, 用之能明心, 照之能破邪魔. … ‘不移一步到西天, 端坐諸方在眼目也. |
[풀이] 미간(眉間)의 약간 위에 있는 하나의 혈(穴)로 일월(日月)이 조화롭게 합해지는 곳이니 해, 달, 별의 삼광(三光)이 모이는 문호(門戶)이다.
천목(天目)을 쓰면 심(心)을 밝힐 수 있고,
천목(天目)을 밝히면 사마(邪魔=84,000번뇌)를 깨뜨릴 수 있다.
이른바 “한 걸음 옮기지 않아도 서천(西天)에 이르고, 단정히 앉아만 있어도 모든 곳이 눈앞에 있다.”라고 하는 것이다. → 端坐=危坐
◉ 일월합벽(日月合璧)...선학사전 속집 14쪽
고요한 가운데 갑자기 한 줄기 흰 빛이 허공에 빛나면 곧 반드시 거두어 들여 다시 정정(靜定)해야 한다. 잠시 후 갑자기 또 정정(靜定)한 중에 둥글고 밝은 달 하나가 둥실 뜨게 되는데 단전에서 상승하여 눈앞에 이르면 곧 의(意)로 그것을 잡아두고, 다시 정정(靜定)하면 또 다시 둥글고 붉은 해 하나가 떠올라 달과 합벽(合壁)하니 또한 마땅히 중궁(中宮)에 거두어들여야 한다. 곧 정정(靜定)하는 중에 식(息=外呼吸)이 사라지고, 일념(一念)도 생기지 않고, 허무의 경계로 조금씩 들어가다가 마침내 허독정극(虛篤靜極=虛極靜篤)에 이른다.
영섬자(瑩蟾子)는 “금오(金烏=日)와 옥토(玉免=月)! 둘이 하나로 합(合)하면 거두어 간직하고 입정(入定)하여 가득 찰 때를 기다린다.”고 하였다.
◉ 삼광(三光)...선학사전 29쪽
간(肝)의 혼광(魂光)은 눈에 있고, 폐(肺)의 백광(魄光)은 코에 있고, 신(腎)의 정광(精光)은 귀에 있다.
참동계(參同契)에서는 “근원은 본래 은밀하게 밝히니 안으로 몸을 비추면 그 빛이 새나가지 않도록 닫아 막고 영주(靈株)를 쌓아 다지다가 삼광(三光)이 가라앉으면 자주(子珠)를 온양한다.”고 하였다.
참고] ➀ 靈株는 炁之根, 子珠는 性珠로 神이다. ➁ 혼광(魂光), 백광(魄光), 정광(精光)을 성리서(性理書)에서는 일월성신(日月星辰)과 성정형체(性情形體)로, 한의서(韓醫書)에서는 정기신(精氣神)과 신심의(身心意)로, 삼일신고(三一神告)에서는 성명정(性命精)과 심기신(心氣身)으로 헤아리고 있는 것 같다.
◉ 회광반조(迴光返照)...선학사전 113쪽
신(神)으로 단전(丹田)을 다시 비추는 것이다. 비추고 나면 형(形)을 잊고 의(意)를 잊는다. 만약에 의(意)를 쓴다면 곧 잊지 않게 되고, 그저 잊기만 한다면 의(意)로 비출 수가 없다. 마음에 없는 것 없이 다 있으면 조(照)라고 부르고, 마음에 없어지지 않은 것 없이 다 없어지면 망(忘)이라고 부른다. 망(忘)과 조(照)는 하나이면서 둘이고 둘이면서 하나이다. 망(忘)의 때가 되면 그 심(心)이 잠연(湛然)히 맑아져서 조(照)하지 않음이 없고, 조(照)의 때가 되면 가느다란 터럭 하나의 상념(想念)도 서지 않아서 망(忘)하지 않음이 없다. 망(忘)과 조(照)는 참으로 순일(純一)하며 혼연(渾然)한 것이다.
구조(邱祖)는 “그저 회광(廻光)만 할 수 있어도 생사(生死)의 윤회(輪廻)를 끝마친다.”고 하였다.
◉ 양광(陽光)...선학사전 137쪽
정(精)을 단련하여 약(藥)을 얻을 때, 두 눈썹 사이에서 빛이 있게 되는데 마치 번개 같아서 이른바 ‘허실생백(虛室生白)’이라는 것이니 곧 단광(丹光=白毫光)이 번쩍한 것이다.
삼봉조(三丰祖)는 “번갯불 번쩍하는 곳에서 진종(眞種)을 찾고, 바람 불어올 때 본종(本宗)을 찾는다.”고 하였다.
참고] 허실생백(虛實生白) 정좌(靜坐)로 일심불난(一心不亂)이 오래면 공(空)을 모두 하얗게 채우는 경지에 도달하여 마치 구름안개 속에 있는 것과 같다.
◉ 일월(日月)...선학사전 55쪽
일(日)은 주로 덕(德)의 베풀고, 월(月)은 주로 빛을 베푼다. 달이 해가 베푸는 빛의 변화를 받아 그믐달, 초승달, 반달, 보름달로 나뉘지만 이지러졌다가 다시 차기 때문에 체(體)는 훼손되지 않는다. 음(陰)이 양(陽)의 도움을 받아서 그렇게 된 것으로, 해는 양중음(陽中陰 離☲)이 되고 달은 음중양(陰中陽 坎☵)이 되는 감리(坎離)의 상(象)이니, 달은 해를 빌려 빛을 만들고 감(坎)은 이(離) 가운데의 일양(一陽)을 얻기 때문이다. 사람은 두 눈을 일월(日月)로 삼으니 눈빛이 낮에는 바깥을 비추고 밤에는 안을 합하니 천지 일월과 상응(相應)한다. 무릇 일월이 천지의 사이를 비추면 조개는 그 빛을 받아들여 진주를 만들고 단단한 돌은 그 빛을 모아 금옥(金玉)을 만드는데 사람의 두 눈은 진실로 몸 안을 회광반조(廻光返照)할 수 있으니 금단(金丹)을 만드는 이치(理致)가 아닐 수 있겠는가?
심인경(心印經)에서는 “성(聖)스러운 일월이 금정(金庭)을 밝게 비춘다.”고 하였다.
입약경(入藥鏡)에서는 “해에 합(合)이 있고 달에 합(合)이 있으니 무기(戊己)를 다하여 경갑(庚甲)을 정(定)하라.”고 하였다.
진원통선도경(眞元通仙道經)에서는 “얻는 것 가운데 큰 것은 충화(冲和)와 구시(久視)이다.”라고 하였다.
[참고] ① 충화(冲和) 숨 쉬지 않는 식(息)으로 천지를 가득 채우고 온몸을 훈증(薰蒸)하여 충화라고 부른다. ② 구시(久視) 눈으로 배꼽을 보고 마음으로 배꼽을 잡고 배꼽 힘으로 소리글을 읽는다.
◉ 월체(月體)와 일체(日體)에 대한 소견
선서(仙書)를 통해 살펴본 월체와 일체는 ‘중찰인의(中察人義)’를 말하는 것 같다. 그러나 풍류도(風流道) 공부는 ‘중통인의(中通人義)’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중찰인의(中察人義)와 중통인의(中通人義)의 시대적 원인 ➀, ➁와 그 처방 ➂을 아래에 실었다. 앞으로도 많은 연구가 필요한 부분이다.
[참고] 중통인의(中通人義) ‘본심본태양앙명(本心本太陽昻明) 인중천지일( 人中天地一)’, 난랑비서(鸞郎碑序)의 유불선합일(儒佛仙合一)
➀. 하도(河圖) 낙서(洛書)의 선후천(先後天)...第三의 易學 59쪽 (李正浩 著)
✱. 선천(先天)의 하도(河圖)가 一六, 二七, 三八, 四九, 五十과 같이 음양이 완전히 조화되어 있는 것에 비하여, 후천(後天) 낙서(洛書)는 一九, 二八, 三七, 四六, 五와 같이 음양이 부조화하거나 실화(失和)된 상태로 놓여있다.
✱. 하도(河圖)는 土生金, 金生水, 水生木, 木生火, 火生土의 순서로 좌선(左旋) 상생상(相生相)을 보여 주고 있는데 반하여, 낙서(洛書)는 土克水, 水克火, 火克金, 金克木, 木克土의 순서로 우선(右旋) 상극상(相克相)을 보여 주고 있다.
✱. 하도(河圖)에서는 남쪽에 二七火가 있고, 서쪽에 四九金이 있어서 각기 제 고장을 지키고 있는데 비하여 낙서(洛書)에서는 一六과 三八이 북(北)과 동(東)을 고수(固守)하고 있지만 四九와 二七이 남서(南西)로 교통(交通)하여 화향(火鄕)과 금향(金鄕)이 서로 교역(交易)하여 위치를 옮겼으니 하도(河圖)의 정연(整然)한 계획(計畫)에 비하여 낙서(洛書)는 엄청난 역행(逆行)을 하고 있다.
☞ 낙서(洛書)는 음허화동(陰虛火動)이라고 할 수 있다.
➁. 경세일원소장지수도(經世一元消長之數圖)...性理大全 595쪽 (邵雍 撰)
일원(一元)은 129,600년에서 1년 ~ 64,800년까지 선천(先天)이고, 64,801년 ~ 129,600년까지가 후천의 낙서(洛書)이다.
☞ 단군(檀君)의 등극(登極) 즉, 고조선(古朝鮮)의 개국(開國)을 일원(一元)으로 계산하여보면 일원(一元) 64,745년 무진(戊辰)이 된다. 이때는 사말(巳末) 오초(午初)로서 자천지(自天地) 자음양(自陰陽)에 무극원기(無極元炁)가 넉넉하여 단군왕검(檀君王儉)이 선인(仙人)이였고 아래 직급인 삼선사령(三仙四靈)도 모두 선인(仙人)이었다고 하니, 바로 지상천국의 선인(仙人)시대가 아닐까 한다.
➂. 윤월성세(閏月成歲-律呂調陽), 월체재성(月體再成)...生化正經 119쪽, 48쪽 (許南松 著)
✱. … (辛酉6月24日) 선천공부(先天工夫)는 자천지(自天地) 자음양(自陰陽)이 있음으로 단독자성(單獨自誠)으로 심령신대(心靈神臺)만 잘 수명(修明)하면 “월체(月體)”를 이룰 수 있었으나 현금은 천지와 人道가 정음양(正陰陽)이 없음으로 포태재료(胞胎材料)도 없고 양생할 장소도 없는지라. …
✱. … (己巳 3月) 성심성의(誠心誠意)로 “월체(月體)”를 이룩하여보라. “일체(日體-本心本太陽昻明)”라 하는 것은 일성불변(一成不變) 고로 비지성지연자(非至誠至緣者)면 난성(難成)하나, “월체(月體)”라 하는 것은 1년 12월에 “영허지리(盈虛之理)”가 있음으로 용력(用力)하면 이루니라 하시니라.
✱. 천지가 낙서(洛書)로 음허화동(陰虛火動)하여 人道는 본심중(本心中)을 포태양생(胞胎養生)할 장소가 없게 되었다. 이에 성인(聖人)이 내작선천지직업(乃作先天地職業)으로 “갱수영허지수(更收盈虛之數)하여 분각수기추적(分刻數氣抽積)하신 윤월성세(閏月成歲)”로 새 도덕(道德)의 기초(基礎)를 놓아 본심중(本心中)을 포태양생(胞胎養生)할 수 있도록 하였다. 본심중(本心中)이 포태양생하면 월체(月體)와 일체(日體)가 반듯하게 이루어져 천지와 합기덕(合其德)하고 일월(日月)과 합기명(合其明)하는 “중통인의(中通人義)”의 길이 열린다.
☞ 閏數抽積始(丁巳 閏2月), 1閏成(己未 閏7月), 12閏月成歲(己丑 閏7月= 1日). 19閏成(戊申 閏7月), 24閏成(壬戌 閏4月= 2日). 36閏成 = 3日[3神](丁酉 閏5月) : “三神生化”
☞ 風流酒洗百年塵에 三十六宮이룩되고, 三日成歲數氣따라 子丑魂魄 살아난다.
[체험11] 본마음, 생화지남(生化指南)
➀. 무념무상(無念無想)이 되어서 마음 중심이 잡힐 것도 같고, 마음 중심이 마음에 놓이는 것도 같다.
➁. 이어서 별안간 없다는 생각조차 들지 않을 정도로 완전히 아무 것도 없는 가운데 십자기(十字機=指南鐵=子丑)틀이 마음(意識神)에 놓이는가 싶더니 본(本)마음이 열렸다.
➂. 본마음은 한 없이 크고 넓어서 그 속에 천지가 들어있고, 음해(陰害)나 겁(劫)이 없어서 마음만 먹으면 무엇이든 다 알 것 같고, 마음만 먹으면 무엇이든 다 할 것 같다.
◉ 정심(正心)...단군예절교훈팔리(檀君禮節敎訓八理)
正心者(정심자)는 正天心也(정천심야)라. 心有七竅(심유칠규)하니 七情(칠정)이 弄焉(농언)이면 求天理而不可得也(구천리이불가득야)라. 若一片靈臺(약일편영대)가 巍然獨立(외연독립)하면 太陽(태양)이 光明(광명)함에 雲霧消滅之(운무소멸지)하고 大海汪洋(대해왕양)에 塵埃杜絶之(진애두절지)하리라. <參佺戒經> |
[풀이] 정심(正心)이라는 것은 바른 천심(天心)이니라. 정심(正心→心靈神臺)에는 “칠규(七竅→三毛七竅, 三魂七魄, 三台七星)”가 있는데, 희(喜).노(怒).애(愛).구(懼).애(哀).오(惡).욕(慾)의 칠정(七情)이 농간(弄奸)질하면, 마음 가운데 하늘인 천리(天理)를 찾으려고 해도 찾을 수가 없는 것이다(天理而不可得也). 만약 본마음 일편영대(一片靈臺)가 홀로 우뚝 서면(巍然獨立) 태양 빛에 칠정(七情)이 운무(雲霧)가 사라지듯 하고, 대해(大海) 넓은 바다에 세속(世俗)[八邪]의 더러움이 끊어지리라.
☞ 본태양앙명(本太陽昻明)에 의식신(意識神)이 소멸(消滅)되고, 머리위로 넘쳐 흘러내리는 항해일기(沆瀣一氣)에 모든 “티끌”이 씻어 진다.
[체험12] 천부(天符), 보록(寶籙)
머리위로부터 많은 황금빛이 쏟아지면서 한없이 깨끗하고 빛이 나는 하얀 천이 내리는데 그 천의 안쪽에는 약간의 검은 글씨가 쓰여 있었고, 천의 테두리에서는 많은 황금빛을 쏟아 내고 있었다.
◉ 대조도(待詔圖)性命圭旨160쪽(尹眞人제자씀,이윤희역)
눈에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이 모두 묘(妙)하게 되니 진리의 길을 가는 무리이다. 본성(本性)과 생명(生命)이 서로 원만(圓滿)해져 태허(太虛)에 합(合)하니 보배로운 보록(寶籙)으로 부르심이 내려올 때에는 학(鶴)[흰 빛]을 타고 온다. 신선(神仙)의 가르침이 쓰인 글을 절하고 받은 뒤에 “용(龍) 수레”를 타니 용 수레가 꿈결같이 구름기운을 타고 흐르는데, 그 기운이 온 세상에 두루 꽉 차서 넓기가 가엽구나. 아홉 하늘의 신선들께서 웃는 얼굴로 맞아주시니 그들과 함께 신선(神仙)계에 서서 하느님을 배알한다. → 용(龍)수레는 육룡(六龍)이고 중건천(重乾天)이니 몸에 음기(陰氣)가 하나도 없어서 한없이 맑고 가볍다
[참고] 보록(寶籙) 하느님의 부절(符節)과 비밀(祕密) 내용이 쓰인 문서인 비기록(秘記籙)이다. 수서경적지(隋書經籍志)에서는 ‘진리의 길을 얻으면 처음에는 오천문록(五千文籙)이 내려오고, 그 다음에는 삼동록(三洞籙), 동현록(洞玄籙), 끝으로 상청록(上淸籙)이 내려온다.’고 하였다.
[체험13]출신(出神),출격대장부(出擊大丈夫),子丑魂魄.
전신 기운이 머리 위로 다 몰리더니 숨골 이환(泥丸)에서 솟아나오듯 뭔가가 쑥 나오는데, 바로 나의 본마음이었다. 그 본마음은 전지전능(全知全能), 대덕(大德), 대혜(大慧), 대력(大力) 하였다.
☞ 체험에 대한 소견 : 무엇이 나온다는 것을 느끼는 것도 의식신(意識神)이고, 본마음이 전지전능(全知全能)하다고 느끼는 것도 의식신(意識神)이다. 이는 의식신(意識神)이 ‘티끌 하나 없이 투명하고 맑은 본마음의 거울’에 나타난 자신의 본원(本源)을 본 것이다.
본마음은 성통(性通)으로 천궁(天宮)에 올라 일신(一神)을 찾아뵙고 공순 배례 문안 후에 십자기(十字機=子丑)틀을 얻고 나니 성통공완(功完)이 절로 된다.
◉ 조신(調神)...선학사전 157쪽
처음 출신(出神)은 7일에 한차례 있으니 한 번 나오면 곧 회수하여 멀리 놀지 않도록 한다. 다음은 곧 이칠(二七 14일)에 한차례 나오고, 혹은 삼칠(三七 21일), 오칠(五七 35일), 칠칠(七七 49일)에 나오는데 모두 7씩 연장된다. 또한 점점 거리를 늘이고 시간도 거리에 따라 연장한다.
선종(仙宗)에서는 “황정(黃庭)에서 영동(靈童)을 키우는 데는 시월(十月)이면 넉넉하고, 정문(頂門) 출입은 3년이면 알맞다.”고 하였다.
◉ 조양신출입(調陽神出入)...天機秘文 220쪽 (유화양 스님 씀 이원재 역)
邵康節(소강절)이 말하기를, 양신(陽神)이 출입하여 오르내리는데 익숙해지면, 모름지기 황도(黃道)의 일진(日辰)이 좋고, 천기(天氣)가 맑으며 깨끗한 날을 택하여, 신(神)으로 하여금 껍질에서 뛰어나오게 하여, 마치 어린애를 보호하듯 한다고 하였다. … 이는 양신(陽神)이 한번 놀라서 나가버리면 다시 돌아오지 못하고, 윤회(輪迴)에 떨어져서 지금까지의 공부를 전부 망치기 때문이다. … 아마도 자기의 ‘육신과 껍질’이 마치 한 무더기의 ‘똥’과 같은 것을 본다면, 양신(陽神)이 다시 돌아오는 것을 즐겨하지 않을 우려가 있으므로, 반드시 항상 다니던 길로 출입하게 해야 하며, 양신(陽神)이 되돌아보지 않게 해야 되는데, 이는 양신(陽神)이 겁을 먹거나 놀랄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글을 마무리하며
1. 수련체험기와 선서고증
우리문화선양회는 한찬 회장 시절 이였던 단군기원 4337년(서기 2004년) 4월21일(3월 삼짇날)에 최고운(崔孤雲) 선생의 난랑비서(鸞郎碑序)에 새겨진 “國有玄妙之道 曰風流 設敎之源 備祥神史 實乃包含三敎 接化群生”에서 풍류(風流)의 원형을 복원하고자 본회 영주수련원에서 10명의 연사(煉士-김문자, 김종진, 김진욱, 변형석, 신영순, 신종엽, 원영진, 오임옥, 이형구, 허만규)가 함께 수련을 처음 시작하여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그동안 수련에 참여하신 300여명 가운데 수련을 통해 체험한 분야를 함께 정리하고, 확인하고, 기록하여 ‘수련체험기’를 남기신 분들은 외국인 21명을 포함한 120명이다.
120명의 ‘수렴체험기’를 통해 우리들은 풍류도의 원형을 복원시킬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는데, 앞글에서도 간략히 밝혔듯이 아무런 정보도 없는 상태에서 ‘의지(意志)’ 하나만으로 풍류도(風流道)를 밝히겠다고 너무나 단순하게 뛰어든 격이라 수련의 체험을 얻어도 체험의 진부(眞否)를 성명규지(性命圭旨), 천기비문(天機秘文) 등의 선서(仙書)와 선학사전(仙學辭典), 도학사전(道學辭典) 등을 찾아보며 고증(考證)할 수밖에 없었지만 그 확인의 과정에서 풍류도를 찾아 살릴 수 있겠다는 희망을 갖게 된 것이다.
2. 풍류도의 노랫말, 소리, 빛.
여러 사람이 함께 수련함으로 ‘노랫말과 소리글’이 잘 어우러지고, ‘본마음’이 백호광(白毫光)을 통해 스스로 해탈(解脫)하니 소중히 여긴다.
(가). 요한복음 1장 1절에서는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하였고, 1장 4절에서는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다.”라고 하였으니 말씀으로 창조하신 것이고 빛이 곧 생명이란 말씀이다.
(나). 한단고기 “주술(呪術 말)로서 뼈를 바꾸고 정신을 고쳐, 신(神)이 만들어 놓은 령(靈)을 고요하게 하고, … 백일동안 ‘햇빛’을 보지 않으면 사람이 된다.”
(다). 동학(東學) ‘사인여사천(事人如事天)’을 주장하여 인류를 가장 크게 감동시킨 동학의 시천주(侍天呪)와 최제우(崔濟愚)의 가사집(歌詞集) ‘용담유사(龍潭遺祠)’가 있다.
(라). 율려(律呂) “是知律呂聲音之道然後(시지률여성음지도연후)에 可以行天地正人道故(가이행천지정인도고)로 古聖(고성)이 作樂(작악)하사 以暢天地萬物之情(이창천지만물지정)하니라.”
3. 순역시대(順逆時代)의 약방문(藥方文)
대승기신론(大乘起信論) 등을 통해 물리학(物理學)과 심리학(心理學)을 같이 놓고 검토해 보면 물리학은 심리학에서 나왔음이 분명하다. 그러나 인간은 물질적인 삶을 추구하기 위하여 ‘인공지능(人工知能 Artificial Intelligence)의 시대’까지 물리학을 계속 발전시켜 왔지만 심리학에 있어서는 심리학의 본체인 ‘본마음’이 있는지 조차도 모르고 살아 온지가 너무 오래다보니 둘 사이의 불균형(不均衡)에서 초래된 혼란이 심각함에 이르렀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을 전체적인 큰 틀에서 살펴보면 지금의 혼란은 하나의 진행과정에서 생겨나는 일시적인 현상일 뿐이다. 인류는 물리학을 더욱 더 발전시켜 나갈 것이고, 마침내 물리학의 시원(始源)인 심리학과 하나로 합치시킬 것이고, 더 나아가 심리학의 시원(始源)인 천심(天心), 천리(天理), 도리(道理)를 찾고, 이것을 규범(規範)으로 하여 살아갈 것이라고 여겨진다.
‘도리(道理)→ 심리(心理)→ 물리(物理)’로 이어지는 순(順)을 거쳐, ‘물리학(物理學)→ 심리학(心理學)→ 도리학(道理學)’으로 이어지는 ‘역(逆)’으로 되돌아가는 원리라고 할 수 있다.
도리(道理), 심리(心理), 물리(物理)를 도심(道心), 인심(人心), 물심(物心)이라고도 하고, 지덕(至德), 민덕(敏德), 효덕(孝德)의 삼심지덕(三心之德)이라고도 하니 이것이 바로 순역시대(順逆時代)의 약방문(藥方文)이 아닌가 한다.
단군기원 4351년(2019) 기해년 설날(양력 2월5일)
우리문화 선양회 풍류수련원에서 변형석 엮음
첫댓글 잘 읽었습니다. 좋은 참고 자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