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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슬지맥 이란?
낙동정맥 우라리 생식마을 뒤쪽 봉우리(656m)에서 분기하여
사룡산, 구룡산을 지나 서쪽으로 비슬산(1083.6m)까지 가면서
북쪽의금호강과 남쪽의 밀양강 사이에 위치해 분수령이 되고
비슬산부터 남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밀양시 붕어등까지 가면서
서쪽의 낙동강과 동쪽의 밀양강 중간에서분수령이 되는
146.5km의 (실거리 160km) 산줄기이다.
비슬지맥은 두 개의 다른 지맥을 분기해 내는데 비슬산에서
분기하는 청룡지맥과 천왕산에서 분기하는열왕지맥이다.
지맥146-1번째
산행지:비슬지맥 1간 96.15km (낙동)
위치:경상북도 경주시/경산시/청도군/대구광역시
코스:우라리생식마을입구-비슬지맥분기봉-사룡산-오재-수암재-부처바위-구룡산
구룡재-발백산-임장재-송림재-가척재-비오재-군계봉-곡돌내재-갈마리재-갈고개
대왕산-벗고개-삼면봉-잉어재-신방산-선의산-용각산(왕복)-보리고개-남성현재
삼면봉-경산공원묘원-고리골산-삼군봉-상원산-유구재-팔조령-봉화산-대바우봉
바람골재-삼성산-우록재-우미산-지봉-청산-통점령-범바위등-신뱅이산-원계재
조리봉-헐티재-용천봉-청룡지맥분기점-비슬산천왕봉(왕복)-삼봉재-조화봉-상애덤
오페라바위-원명고개
일시:2022년04월22~24일 금토요무박
날씨:덥고 덥다 새벽은 쌀쌀
기온:16~30도
전체시간:46시간59분
산행시간:31시간11분
휴식시간:15시간47분
산행거리: 96.15km
일행:홀산
지원:별하님
처음부터 지맥을 할것이라 마음먹고 시작을 했었다면
아마도 긴 지맥 먼저 하나씩 진행해 나갔을 것이다..
지맥에 대해선 생각 하고 시작한 지맥이 아니다 보니
중구난방으로 여기저기 다니며 시작한 지맥..
그러다 보니 장거리 지맥이 뒤에 남는다.
함께 하시던 분들도 대부분 장거리 지맥은 선행들
하시였기에 쓸쓸한 길을 홀로 걷는다.
22일22:09
경북 경주시 산내면 우라리 산 99-2 (숙재고개)
비슬지맥을 하기 위해 선택한 숙재고개
낙동정맥때 지나던 곳이다.
거리도 멀거니와 장거리를 해야 하다보니 조금
일찍 출발 하였으나 도착을 하니 어둠이 짙게
내려 앉아 있다..
은근 찬 바람이 불어 와 옷깃을 여미게 한다..
아무도 없는 썰렁한 마을버스 정류장을 확인하고
생식마을 방향으로 걸음을 옮긴다.
생식마을 들어서는 구간 곳곳에 이렇게 철대문이 설치되어 있다.
이곳은 첫 철대문 주위에 주차를 할수 있는 주차장이 있고
차량으로 이곳 까지 들어 와도 되겠다..
걸어와도 상관 없구
22:34
이동네는 개가 없어서 다행이다 싶을 만큼 조용하다.
강쥐 있었으면 밥값 하겠다고 난리 쳤을텐데..
다행스럽게 조용히 오를수 있었다.
이곳에는 분기점 산패가 없는지 아니면 내가 확인을
못한것인지..
여튼 비슬지맥을 시작해 보기로 한다.
22:43
마을사람들 마실길인지
등로는 잘 확보 되어 있어 어렵지 않게
사룡산에 올라선다...
마침 살살 불어주는 바람이 고마운 저녁
땀도 날듯 말듯 하지만 계속해서 바람결이
고마울 뿐이다.
후다닥 지나던길
봉우리 스럽지 않은 봉우리 542.0m 를 확인하게 되고
첫번째 반가운 산패와의 만남...
내려선 고갯길 오재
공사중인 고갯길 전방은 절개지로
올라설수 없어 돌아 서 올라서게 된다.
곳곳에 이정목이 잘 정비 되어 있고
이정목만 잘 살피며 가도 길 잊어 버리지는
않을 듯 싶다..
높이도 달려 있는 537.6m봉 산패
신경 안쓰고 쓰윽 지나간다면 확인
못하고 갈수도 있을 정도의 높이다. ㅋ
안내도가 있는 임도에 내려 섰다가
홀대모 최상배님 시그널 따라 잡목을
뚫고 올라서다 보니 정상 등로와 만나진다.
그냥 좋은길 따라갈걸 ㅋㅋ
가다 보면 다 만나 지는것을
23일0016
새로운 하루가 열리는 시간..
가벼운 발걸음으로 쭈주죽 오르다 보니
말로만 들었던 부처바위가 맞이해 준다.
부처를 닮았나?
아무리 뜯어봐도 부처님과는 거리가 좀 있어
보이기는 하는데...
내눈이 안좋은건가?
00:22
어둠을 뚫고 올라선 구룡산
그래도 깔딱이라고 이마에는 땀이 맺히려 하지만
시원 하게 불어주는 바람에 어느사이 땀은 순삭 하고
이곳은 어느 도시의 불빛일까?
아마도 청도의 불빛이 아닐까
야경이 그닥 좋지는 않네...
여기도 구룡산 일세..
아까 구룡산은 뭐고 이곳 구룡산은 뭐다니..?
구룡을 좋아 하나...? ㅋ
내가 어디로 가는지만 확실하게 인지 하고 있다면
이정목이 잘 되어 있으니 길 잊어 먹을 일은 없을듯
하고..
612m봉
산패는 설치해둔지 오래된 산패인듯 보이는데..
새로운 산패로 교체 작업을 안한 모양이다.
정상재
천주교인 들이 천주교박해를 피해
공동체 신앙 생활을 했던 곳..
정도로 알고 있다.
경산시 숲길 안내도
코스별로 자세히 나와 있고..
쓰윽 한번 훌터 보고 발백산을 향한다.
발백산을 향하던중 588.1m 산패와
삼각점을 확인하고
흰각시붓꽃
많은 개체의 흰각시붓꽃이 있었다면
그렇게 눈이 가지 않았겠지만
딱..
두개체만 있으니 이리 눈이 가는게
아니겠는가?
오랜만에 만난 흰붓꽃이기도 하고
02:16
어둠속에 발백산
자연석 위에 정상석을 세운것인가?
어둠속에 조용히 자리 하고 있다..
어둠속 지나는길 안광을 반짝이며
숨죽여 숨어 있는 ...너는..
숨은그림찾기
바로 이넘
고라니 되시겠다.
여기저기 몇마리가 조용히 내 동향에
눈동자를 굴리고 있다..
자칫하면 튈 기세다..
하지만 조용히 사진만 찍고 지나가니
안도하는 듯한 고라니..
494.2m삼각점
저번주 춘천지맥 때는 나뭇잎사귀도 안나온데가
많더니만 이곳은 벌써 초록초록 하다..
거기다 벌써 송화가루가 날리는지
목도 칼칼하고 옷에도 덕지덕지 송화가루 만찬이다.
508.4m삼각점봉
설치된지 얼마 되지 않은 산패와
언제부터 이곳에 달려 있었는지 모를
시그널들이 나를 반겨주고...
숨어 있던 476.6m 봉에도 산패는 여지없이 설치되어 있고
준희선생님 께서 광주에 동밖에 님이 작업 하셨다고 하시던데
곳곳에 잘 설치 되어 있다..
04:35
어둠이 조금씩 물러나려 하는 시간
19km 지점 마을 폐가 인근에 내려선다.
전주만 해도 저 윗쪽은 몽우리도 안피였는데
이곳은 벌써 만개해 버린 두릅들 골라골라
손가락 따끔거려 가며 조금씩 챙겨오고..
따듯한 떡만두라면으로 속을 채우고
잠시 쉬어 간다..
06:39
어느새 해는 중천에 뜨고
잘지어진 벽돌집이 폐가가 되어 있는데
아까버라..
저 뒷쪽 길로 맥을 이어 간다.
음...
어떻게 올라갔을까
높이도 올라가서 설치를 하셨네 ㅎㅎ
351.0m삼각점
산불감시초소 앞 펜스에 설치 되어 있고
최근에 설치된 산패가 함께 하고 있다..
이번 산패의 특징은 손 안타게 높은곳에
위치 하고 있다는거
그리고 그곳에는 시그널을 달수 없다는거 ㅋ
곳곳에 줄딸기 넝쿨이 지천이다..
한달여 뒤에 이곳을 지나는 님들이
계시다면 줄딸기 많이들 드시며 행복해
하시겠다.
동네 식수원 인가...
철조망을 삼엄하게 둘러놨다.
길 한켠에 소탐스럽게 피어난 민들레
그 노오란 색감이 너무 이뻐 가던길
멈추고 눈맞춤 하게 하더라.
내려선 비오재
비오재?
비안오재...
날만 무쟈게 덥재....
아재개그 ㅜㅜ
여기도 줄딸기 저기도 줄딸기
색감 참 좋다..
초록초록 위에 연분홍 ^^
이동네 유독 많아 보이는 으름덩굴
일부지역에서는 어름 이라고 도 하지만
백과사전에도 으름으로 등재되어 있으니
으름이 맞는듯 하다..
으름의 달달하고 시원한 맛도 일품인데 ㅎㅎ
벌써 진달래꽃은 꽃술이 녹아내리고..
파란 잎사귀가 점령해 가고 있다..
새초롬한 각시도 만나고
각시붓꽃
역시 한개체가 있을때 돋보인단 말이지..
개인 사유지 인가?
철조망을 쳐놔서 들어가지 도 못하고
철책 따라서...
철책 보면 급 군부대가 생각이 난다니 ㅋ
274.1m 삼각점을 지나며
삼각점을 이리저리 찾아보지만
아무리 찾아도 보이지 않는 삼각점
어쩔수 없이 확인을 못하고..
마을로 내려서던길
칡꽃이 피었을까?
그럴리가 없는데..
하지만 가까이 다가가니
등나무꽃이 활짝 피었다..
08:10
대천고개
아직 이른 시간인데도 햇살이 따겁게 내리 쬔다.
오늘 날씨가 덥다고는 했는데 이렇게 더우면 ...
등로도 없는 곳으로 치고 오르니 소나무 숲이
잘 조성되어 있고 소나무 향이 은은하게 폐부에
파고든다..
마을쪽 도로 따라 오르다 접속 하면 편하게 이곳을
만날수도 있겠다..
높게 설치 되어 있는 307.3m 산패
참 특징적으로 높게 설치 되어 있다.
손타지 않고 오래 오래 자리를 지켜주길...
시끄러운 기계음이 나고 뭔가 싶어
들여다 보니
이곳은 광산인가 보다..
한참을 시끄러운 기계음을 들으며 진행을 한다.
각시들이 떠들고 있다.
재잘재잘 조잘조잘...
색감도 좋고 그냥 지나칠수 없어
잠시 눈맞춤 하고 얘기 나누다 간다.
곳곳에 이정표는 잘 정돈되어 있고
오래전 지나가신 산너머대장님의 흔적도 담아보고
오랫동안 잘 있어줘서 고맙다 ^^
봉우리에 올라서면 산패가 어디에 있는지
사방팔방 눈을 돌려 봐야 한다..
안그러면 깜박 하고 지나칠수도 있을듯 ..
295.1m 삼각점
낮은 고도에서는 송화가루가 날리는게 보이는데
벌써 이렇게 송화가루가 극성이니...
조금더 지나면 산행하기 쉽지 않겠다.
곳곳에 백선도 올라오기 시작 하는구나
하얀색과연한붉은색으로 꽃이
이쁘게 올라오는데 한약재로 쓰이기도 하며
한때는 봉삼 이라고 불리우며 한 몸값 하던
적도 있었다는...
09:54
갈고개에 내려서고
뜨거운 햇님이를 피해 쉬었다 간다.
11:07
걸어야 거리가 줄어들지
가만히 있는 다고 거리가 줄지는 않으니
또 묵묵히 뜨거운 태양아래 발걸음을 옮긴다.
된비알을 치고 오를때면 온몸에서 육수가 뿜어지고
얼굴에서는 땀이 흘러 안경에 떨어진다.
이쁘장한 할미
할미와도 눈맞춤 하려 하니 할미가
수줍었는지 자꾸만 땅에 머리를 박고 있어
눈맞춤 하기 쉽지 않다..
그렇다고 손대면 안되니 그저 이렇게 바라볼 밖에..
어랏~
꿀풀인가 싶어 다가서 보니
꿀풀은 아니고 조개나물 이로구나
이렇게 하나 하나 만나면 반가운 친구들이
많으니 산이 좋아질 수 밖에...
손톱보다 작은 녀석이 날보며 웃는다..
구슬붕이
이름도 참 너 답게 지어졌다..
봄과여름사이 쪼꼬만한 녀석이 피어나고
가을에는 큰녀석이 이녀석과 비슷하게 피어나는데
그넘은 용담이라는 녀석이다.
오늘 은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계절에
올라오는 녀석들과 자주 만난다..
길없는 등로를 가다보면 심심치 않게 만나는
가시넝쿨...
망개넝쿨
불리는 이름도 가지가지 인 녀석
청미래덩쿨 혹은 망개넝쿨 맹감넝쿨 등등..
토봉령이라 해서 뿌리를 한약재로도 사용한다.
갈고개에서 올라서는 길
첫번째로 만나게 되는
450.8m삼각점 봉 에 있는 산패
진달래는 지고
철쭉은 올라오고
자연의 생리대로 이렇게
바뀌어 가고 있다.
철쭉
어느동네 에서는 연달래 라고도 부르드만
오늘 따라 색감이 참 곱고 곱다.
그러는 사이 대왕산에 올라서고
또다시 만난 손톱보다 작은 아담하고 귀여운
구슬붕이와 조우를 하는데
그냥 갈수 없을정도로 앙증스럼에 다시 눈
맞춤을 해보고
저 높은 곳을 향하여..
무엇이 보이는 가...
산패가 보이는 데...
너무 높아서 희미 하게 보입니다. ㅋ
이곳엔 벌써 병꽃이 이렇게 피어나고 있다..
저번주 춘천지맥을 하고 이번주 는 아랫동네로
오다 보니 식생이 너무나도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윗쪽은 이제 봄이요
아랫쪽은 여름을 향해 달려간다..
윗쪽은 노루귀 바람꽃 현호색 등이 한참 올라오는데
이곳은 노루귀는 벌써 씨방을 떨구고 사라졌고 각종
여름꽃들이 올라오고 있다.
643.9m삼각점 봉의 이모저모
삼각점,이정목,산패, 그리고 이짱구는 뭐니?
누군가 짱구를 매달아 놨더라는 ㅋ
이제 피어나는 병꽃
고도를 올리면서 이제
시작인 녀석들을 제법 만난다.
그냥 지나쳤으면 몰랐을 벗고개
준희선생님의 도움으로 벗고개 임을
인지 하고 지나게 된다.
족도리풀 도 꽃을 피우고
자세히 보지 않으면 꽃이 있는지 없는지
알수가 없다는...
낙엽을 살며시 치워보면 꽃이 보인다.
515.7m 봉도 지나고
하도 많은 봉우리를 넘고 넘다 보니
봉우리를 몇개나 넘었는지도 잘 모를때가
많다는..
오호라..
잰피나무가 아닌가?
지역에 따라 잼피,재피,잰피등 으로 불린다.
잰피나무와 산초나무는 은근 유사하지만 자세히
보면 틀리다..
대표적인 것이 잰피나무는 가시가 같이 나고
산초나무는 가시가 어긋난다.
산초나무는 어디에든 쉽게 찾아볼수 있지만
잰피나무는 간혹가다 보인다.
그만큼 개체수가 적은듯 하다.
488.4m삼각점봉
무영객님이 봉우리 높이를 알려 주신다..
이곳에는 산패 작업을 안하셨나?
둘러 보지만 보이지 않고...
하다가...
저 높은 곳을 보니
저 높은곳에 올라가서 작업을 해두었다..
특징적으로 가지 벌어진 곳에 올라가서
작업을 하시는듯 하다..
나무를 잘 타시는 분이 작업 한듯 ㅋ
14:31
내려선 잉어재
아이고 뜨거버라..
바쁠것도 없으니 천천히 쉬면서 가리라...
급할것 같았으면 뛰어 갔어야지 ㅎㅎ
아니면 하루더 빨리 왔던가 ㅋㅋ
잉어재를 지나 오름질은 시작 되고
더운날이다 보니 햇살이 내리 쬐는 오르막은
혓바닥을 쏙 빼내밀게 만들고..
다행인것은 나뭇잎들이 자라나 숲을 이루고
있다보니
햇살을 조금이나마 가려 줄수 있어 다행이다 싶기도 하고
된비알 치고 오르던중
준희선생님의 응원에 힘을 내고
비슬지맥 하시는 분들 길잃지 마시라고
이렇게 이정목이 너무 잘 되어 있으니
알바를 하고 싶어도 못할 지경이더라는
가던길 멈추게 해주는 이쁜이 야생화
자세히 보니 넌 점현호색 이로구나..
오랜만에 만나는 점현호색과 눈맞춤..
어디선가 ...
수다스런 시끄러운 소리가?
아닌 느낌이 ^^
한무리의 각시들이 모여서 조잘조잘 재잘재잘
지나가는 객의 귀를 어지럽힌다..
더불어 눈도 현혹 시키는 각시 무리들..
반갑게 눈인사 나누고...
이곳에는 산패를 안달아 놨나 보구나..
싶어 최상배님과 무영객님의 시그널을
확인 하고 건너편을 보니 ...
뭔지 모르게 삐졌는가?
산패가 안보이는데 뒤돌아 가보니
돌아앉은 산패가 보인다. .ㅎ~
나하고 숨바꼭질 하자는 거뉘~
오랜만에 만나게 되는 흔치 않은 색감의
노랑각시붓꽃
마난 기념으로다가...
반갑게 인사하고..
너무 자주 등장하지만 보는 새감은 봐도봐도
질리지 않는 줄딸기...
암릉도 올라야 하고
그곳을 넘어 올라서면
얼마가지 않아 703.5m 봉우리
산패를 만나게 되고..
많이 올라 왔다 아이가..
쫌 쉬었다 가자..
쪼매만 더가서 선의산에서 쉬어 가자..
올라선 선의산 삼각점
그리고 넌 뭐니?
자세히 읽어보니
일제의 만행을 알리는
뭔고 하니
일제시대 우리나라의 기운을 끊기 위해
일제가 저지른 만행 즉..
곳곳에 쇠말뚝을 박아 민족의 정기를 말살
하려 했던 곳중에 한곳 이다..
쇠말뚝 제거한 자리 이더라는..
17:07
선의산 에서 잠시 쉬며 기력도 보충하고
망중한도 즐겨 보고
지나온 곳도 돌아보고
가야할 곳도 조망해 보며
잠시 바람과 함께 해 본다..
이어지는 비슬지맥
날짜가 좀 늦었는지 곳곳에 드릅나무는
앞선 사람들이 싹 쓸이를 해가서 보이지
않고..
입맛만 다시며 털레털레...
같은 사진 아닌데 한장의 사진처럼 보이네 ㅋ
가던길 붙잡아 두는 개복숭아 꽃...
열매가 맺히고 익어 가면 지나가는 객은
맛나게 드시겠지...
생각만 해도 시큼 달콤한 느낌에 침이 고여 온다. ㅋ
그러는 사이 봉우리 하나하나 넘어서고
돌아서 있는 산패
지나는 산객이 편히 볼수 있도록 손이 닿는곳은
조금씩 돌려 앉혀 놓지만 저 높이 걸린 넘은
스틱으로도 안 닿으니 어쩔수 없더라...
오래되어 보이는 이정표
용각산이 가까워 옴을 알려 주는데
526.4m를 가볍게 지나치고
그렇게 가던중
용각산 삼거리에 당도하고
삼거리 이정목에 배낭 벗어두고 용각산으로 향한다.
가야할 마루금
비슬산은 어디쯤일지 가늠조차 되지 않고
어둠이 내려 앉으면 걸어야할 마루금이
두눈에 비쳐 지는데..
18:45
용각산 정상에 올라선다.
용각산은 소리가 나지 않습니다.ㅋ
갑자기 이 느낌 뭐지 ㅎㅎ
어렷을때 하도 많이 보고들은 선전 이여서 일까?
자연석에 쓰여졌을까?
새겨진것은 아닌듯 하고...
오랜만에 셀카 한방 남겨보고
용각산 올라서다 보니 진달래
나무로 가득 하던데 지금은
낙화 하고 몇송이 보이지 않지만
개화하고 나면 이곳도 장관 이겠더라...
어둬워 지기 전에 한걸음 이라도 더
가보고자 냅다 후다닥 해보지만
어두워 지는 하늘을 막을수는 없지
도로와 만나는 구간에 들어서면서
밝음은 점점 사라져 가고
어둠의 세계로 빨려 들어간다..
481.7m 삼각점을 확인하고
조금은 헛갈리기 시작하는
희미한 등로를 따른다..
377.7m 봉은
최상배님이 지키고 계시고
산패는 못찾은 건지 없는건지
아마도 작업이 안된 봉우리 인듯 싶다..
떨어졌던 고도는 다시 슬슬 올라가기 시작하고
그렇게 가다보니
안산에 도착을 한다.
몸이 피로한지 날씨가 더웠어서 그런지
불청객 졸음신은 또 서서히 강림을 하시옵고..
싫다는데도 여지 없이 쫓아오고 그런다..
오지마 오지마 해도 소용이 없다.
최상배님의 안내로 489.9m 임을 확인 하고
희미한 등로를 이리 저리 찾으며 내려선다.
20:47
문닫은 애견카페
온몸에 찌든 소금결정체와 송화가루를
한켠에 숨어서 말끔히 제거하고 개운한
컨디션으로 돌아와 백숙으로 몸보신을 하고
24일01:00
잠깐만 눈붙혔다가 일어난다고 했던것이
너무 시간이 훅 가버렸다..
몸이 너무 피곤했던 모양이다.
시간적인 여유야 있으니 급할것은 없지만
너무 푹 쉬어 버린듯 해서 ㅋ
서서히 오름질은 시작 되고
이리저리 잡목을 피해 올라선
471.9m 삼각점
그리고 점점 고도를 올리다가 488.7m
를 지나면서...
이정목이 보이더니 임도길이 선명하다..
웬 일이냐 싶어 열심히 걷는데..
이것이 참 묘한것이
길이 너무 좋다 보니 또 다시 졸음신이 강령이다.
나 너 싫어...
오지마..
해도 소용이 없다..
어쩔수 없이 졸음신과 함께 하는 길
갈지자로 가다가 나뭇가지와 키스 하고
그러다가 경산공원묘역을 지나게 되는데
어디 누워 잘곳이 없나 찾아 봐도 누울 만한
마땅한 곳도 안보이고
여기서 누워 있다가는 저번 한강기맥때 갑산공원에서
깜박 잠들었다 그곳 쥔장들 한테 둘러 쌓일듯 하고
해서 그냥 저벅저벅 가다보니..
03:13
상원산 이다.
상원산에서 내려서는 지루하고 지루한 도로
가다 가다 도저히 못참겠기에 길바닥에 누워서
그냥 코를 골았던 모양이다.
어느순간 추운 한기에 몸을 일으켜 다시 걷는다.
얼마나 잤는가도 모르겠다..
이어지는 봉우리는 점점 고도를 낮추고
낮추더니..
드디어..
04:27
팔조령이다.
배고픔보다 밥먹는것 보다..
더 급한것이 졸음신 쫓는거 더라..
그냥 떡실신...
그리고 일어나 챙겨먹고
06:52
비슬산을 향해서
또다시 오름짓은 시작이 된다.
개인사유지 안내판이 곳곳에 있는 봉화산에 올라서고
주위를 둘러봐도 없다.. 시그널이
그렇다면 이곳은 달아 봤자 다 떼어 낸다는 결론이
그럼 안달아 놓는것이 좋을듯...
철쭉의 낙화가 벌써 시작이다.
윗쪽은 진달래 낙화도 아직인데
이곳은 철쭉 마져 낙화중이구나..
581.6m삼각점
바위 위에 설치되어 있다.
낙화2
곳곳에서 낙화하는 철쭉을 만나고
대바우봉에 올라서
어느곳으로 가야 되나 가늠해 보지만
이쪽은 아닌것 같고...
진행방향은 숲에 가려 안보이고..
철쭉 사이로 파고 드는 햇살과 함께 해본다.
그냥 봐도 좋은 꽃들이 햇살과 함ㄲ ㅔ하니
더욱 오묘해 지고
봉우리 하나하나 정성들여 설치된
산패도 확인 하며...
이렇게 철쭉과도 노닥거리며
홀산이긴 하지만 홀산이 아닌듯
나름의 친구들과 함께 한다.
08:16
삼성산 전경
여유로운 혼자만의 시간
벌써부터 햇살은 뜨겁게 내려 앉고
오늘도 쉽지 않은 하루가 될듯 싶은데
시그널을 앞쪽에 달아 둬서 산패가 가린다.
뒷쪽에 달았으면 좋았을 텐데 ㅎㅎ
우록재
오랜만에 베낭 벗어 놓고 잠시 앉아본다.
헌데 들리는 전화벨소리..
준희선생님 께서 전화를 주셨다..
어디만큼 진행을 했는지 후배 걱정에 전화를 주셨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앞으로 진행할때 당부사항도
들려 주시고 청룡지맥 분기점 산패 이야기도 해주시고
철쭉군락지 이야기며 암릉우회 방법등을 세세히 알려
주신다..
그저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
우록재에 밴치에는 나무 한그루가 서있다..
그리고 꽃이 너무 이쁘게 피어 있다..
뭐지..
나무를 보니 모과 나무 같은데 모과꽃은 자세히
본적이 없어 담아본다..
색감이 좋아도 너무 좋다.. ^^
그리고 이어지는 철쭉의 향연
참 눈요기는 잘하고 다닌다.
반바지님의 칠엽리고개 코팅산패로
이곳이 칠엽리고개 임을 인지하고
아무도 안올라올듯한 652.0m 봉우리에
산패가 걸려 있고...
날이 더운데 왜 또 졸립기 까지 한거지
컨디션이 이러면 안되는데..
따듯하다 못해 뜨거워지는 시간
너무 졸려 이곳에 퍼질러져 잠시
꿀잠의 세계로 빠져 들고
다시 일어나 우미산을 향해 오름짓을 한다.
등로에서 벗어나 있기는 하지만 안다녀 오면
후회 할듯 하여 된비알을 치고 올라 우미산과
조우 하고 다시 정상등로에 합류 한다.
한고비 치고 내려왔다가
다시 서서히 고도를 상승 시킨다.
695.7m 삼각점을 확인하고
옆으로 눈을 휙 돌리니
부리나케님의 시그널이 똭 하니 있더라는
그래서 부리나케님을 반갑게 만나고...
저 근처에 내 시그널도 쓸쓸하지 않게
달아두고...
점점 고도를 높여가지만 급경사가 아니라서
그리 힘들이지 않고 오름질을 한다.
802.3m 봉에 올라서니 "청산"
이라고 정상석이 서있는데..
지도상에는 아무런 표식도 없는데..
준희선생님 께서 말씀 하셨던 부분이
바로 이런 부분 이였구나 하는 생각이
퍼뜩 든다..
등로는 잘 정비 되어 있어 어렵지 않은
걸음이 되기는 하지만 뒷통수에 작렬하는
뜨거운 햇살은 온몸에서 육수를 뽑아낸다.
차라리 숲으로 들어서면
그래도 나뭇잎이 햇살을 가려줘서
좋기 라도 하지...
나무가 없는 곳은 너무 뜨거워
하지만 조팝나무꽃길을 걸으니 조그마한
위안이라도 되는듯 하고..
이래저래 휘적휘적 걷다보니 통점령이다.
통점령은 모르고 지날수 있었는데 반바지님의
코팅산패로 통점령임을 알았다는 ㅎㅎ
치고 오르던 고도는 어느샌가
떨어뜨리기 시작을 하고
고만고만한 봉우리를 넘나든다..
586.6m삼각점봉
나뭇잎이 무성해 지는 여름철이면
산패 어디에 있는지 찾기 쉽지 않겠다.. ㅎㅎ
잘정돈된 등로 이지만 곳곳에
산악오토바이의 흔적이 보이고
밟을때 마다 푸석푸석 먼지가 날리며
걷기가 불편하다..
685.9m 삼각점
여기에도 "신뱅이산" 이라고 정상석이
들어서 있는데 지도에는 나타나 있지 않은
명칭이다.
트랭글 뱃지도 주고..
이게 맞는것인지 아닌지.. ㅎ~
누가 만들어 두었는지...
계속 이어지는 비슬지맥
업다운은 계속되어 지고
이곳이 원계재 인것은 코팅산패를
보고서야 알수 있었다는..
아마도 저것이 없었다면 모르고 그냥
지나칠 듯 하다...
673.6m봉에 올라서 보니
이곳에도 조리봉 이라는 정상석이 위치해 있고
이왕이사 정상석을 세워 두었으면 고도라도 맞춰서
세워 둘것이지 고도 또한 맞지 않으니...
14:10
헐티재에 내려서니 수많은 차량들이 지나다니고
여기저기서 경적소리가 요란하다..
주차장에는 차들이 가득하고 자전거들도 많이다니고
한마디로 시끄럽게 왁자지껄 이더라는...
그러거나 말거나 나는 차 뒷편 한켠에서 준비해 두었던
받아둔 물로 소금기좀 제거 하고 니글거리는 속도 풀겸
해서 매콤한 비빔면으로 속을 꽉꽉 채우고 더운날씨를
피해서 차옆 그늘에서 잠시 기절모드...
16:06
주섬주섬 다시 산행준비를 하고
헐티재를 뒤로 하고 비슬산을 향해
오름질을 시작 한다..
해가 조금은 누그러 졌다고는 하지만
아직은 뜨거운 햇살이 짖누르는 시간
고작 봉우리 두어개 올랐을 뿐인데
온몸에서는 물이 줄줄 흐르고..
그래도 간혹 불어주는 잠깐의 바람줄기에
세상을 다가진듯 시원함을 느껴 보는데...
어랏...
너는 뭐니..
아직 시들지 않은 진분홍의 진달래가 나를 반긴다.
진달래&철쭉
구분이 잘 가지 않기는 하지만 자세히 보면
꽃술도 , 안에 무늬도 틀리고 특히 꽃봉우리나
나뭇잎 사귀도 유사하지만 다르다는...
여튼 이쁜이들과 눈맞춤 하는 시간이 즐겁다는^^
775.2m봉...
아!!
이곳이였나 보구나 준희선생님 께서 말씀해주신 부분이...
산패 고도만 적어 설치해 두었더니 자꾸만 산패에 봉우리
이름을 적어 두고 해서 어쩔수 없이 "용천봉" 이라는 봉명칭을
넣으 셨다는 곳이 ㅎ~
아마도 아래쪽에 용천사가 있어서 이곳을 용천봉 으로 부르는
모양이다...
대세가 이러니
어쩔수 없는 선택 이였으리라 생각을 하고..
올라갈때는 그냥 쭈욱~
올라가기만 하면 안되겠니..
왜 자꾸 다운을 시켰다가
올렸다가 한다니..
힘들고롬...
궁시렁 거리며 치고 오르다 보니
드디어 청룡지맥 분기점이 있는 삼거리에
올라선다...
올라서니 시원한 바람 한줄기 불어와 이마에
송글거리는 땀방울을 자극해 주니 그 시원한 맛 이란..
느껴 보신 분들만 아는 그느낌....
청룡지맥 분기점
전에 청룡지맥 왔을때 여기에 시그널 달았는데
역시나 없구나...
있는것이 이상한가?
분기점 산패가 없어 비실이부부 선배님 께서
분기점산패 작업을 하셨다고 했는데 이후에 유실
된듯 하다고 준희선생님 께서 이곳에 가면 한번
주위를 찾아 봐 달라 당부를 하셨더랬다..
그래서..
여기저기 꼼꼼히 살피다 보니 저 진달래 나무아래
낙엽속에 반쪽이 보인다..
누군가 분질러서 버렸나 싶어 다가가 확인을 해보니
온전한 상태로 버려져 있네...
다행이다 싶어서 다시 제자리에
오랫동안 잘좀 버텨 주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잘 설치를 해두고...
저멀리 보이는 비슬산 강우레이더관측소
그리고 참꽃(진달래)군락지...
청룡지맥 이후 또다시 찾은 비슬산 천왕봉
대삼각점
17:50
시간이 늦은 터라 비슬산을 찾은 산객분들은
하산들을 하셨는지 가끔 한두분 만 보이고
정상석은 텅텅 비어 있다..
잠시 정상석과 놀아 보고
햇살에 그을려 붉으죽죽 시커멓게 타버린 셀카
가야할 참꽃(진달래)군락지와 조화봉
그리고 대구시내..
저번에 왔을때는 야간 이기도 했지만
워낙에 안개가 심해 앞을 분간하기도 쉽지 않았는데
그래도 이번에는 조망이 훤하다...
잠시 정자에 앉아 물한모금 마시고
나머지 발걸음을 옮겨 간다.
삼봉재를 알려주니 감사합니다.
알려 주지 않았다면 모르고 지나쳤을
곳인데 그래도 알고 나니 이렇게 사진이라도
남기고 가게 된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지나다녔을까?
아니면 흙자체가 그런것인지..
발을 내딪다 보면 발아래 흙들이 먼지처럼 비산을 하고
바람이라도 불라치면 흙먼지가 비산해서 코와입을 막아야
할정도다...
1,003.0m봉
신경 안쓰고 가다보면 잘 정비 되어 있는 등로를
따라 여기는 올라와 보지도 못하고 휘리릭 지나쳐
갈것 같은 봉우리...
자꾸만 트랙을 들여다 봐야 안빠뜨려 먹을수 있다는 ㅋ
하산을 알리는 신호음은 진즉에 들려왔는데
서서히 일몰은 시작 되고
해떨어지기 전에 최대한 움직여야 하는데
발걸음을 재촉해 본다..
하지만
자꾸만 들어오는 이쁜 풍경에 빠져
가다 서다를 반복하게 되고....
참꽃(진달래)군락지 중앙 데크에서는 비박을 하려는
사람들의 웅성거림만 있을뿐 조용하기만한
참꽃(진달래)군락지 일대...
주간 이였다면 인산인해를 이루지 않았을까 싶은데..
지금은 오롯이 이 등로상에는 나홀로...
땡잡은 것일까? ㅋㅋ
참꽃(진달래)의 낙화가 시작된 곳도 있고
아직 한참인곳도 있고...
아마도 3~4일 전에 왔다면 최고의 피크가
아니였을까 싶은데...
살짝 아쉬움이 남을 정도의 시간이기도 하고..
일몰과 함께 하는 참꽃(진달래)들과 놀아본다.
그냥 갈수 있지만 자꾸만 눈에 들어오는 풍경
그럼 함께 해줘야지 ^^
참꽃(진달래)과 그닥 어울리지 않는 페이스지만
그래도 일몰경과 함께 해보는데...
얼굴은 햇살에 그을려 시커머죽죽 하고
불그죽죽 하기도 하고..
그닥 꽃과는 어울리는 앙상블은 아닌듯 ㅋ
그래도 멈추지 못하고 자꾸만
꽃과 나는 하나다 라고 내머리를
쇠뇌 시키며 드리대 보는데...
대견봉 넘어로 일몰경이 수그러들고
비슬산 천왕봉도 다시 한번 뒤돌아보고
지근거리에 있는 대견사를 들려볼까도 했지만
들렸다가 이것저것 구경 하다보면 시간이
많이 지체될듯 하여 바로 조약봉을 향한다..
점점 내려앉는 일몰
그 일몰을 뒤로 하고 비슬산강우레이더관측소
옆에 위치한 조약봉을 향한다..
곳곳에 공사중 이라 조심히 접근 해야 할듯
19:00
그래도 해가 많이 길어져서 다행이다.
겨울철 이였다면 벌써 어두워 졌을텐데...
이제부터 곳곳에 암릉구간이 산재 하니
조심히 진행해야 한다는...
진행중 뒤돌아본 조약봉과 대견사 방향
이쪽 방향에서는 참꽃(진달래)군락지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
숨어있는 968.7m 산패를 확인하고
988.5m봉에 올라서 삼각점을 확인하니
어두워 져서 잘 보이지 않는다..
여기서 부터 렌턴을 켜고 앞을 보니
암릉구간이라 내려설수가 없다..
리찌로 내려 서기도 위험스럽고..
다시 왔던 길로 내려가 우측으로 돌아 가려보니
너무 위험하다..
그래서 왔던길 돌아서 계단 아래에서 좌측으로 돌아드니
희미하게 몇몇 지맥꾼들의 시그널이 보이고
그곳을 따라 돌아 들어 서니 암릉을 우회해서
빠져 나온다..
청도군불로...
괜시리 위험하게 암릉아래로 잡목 해치며 가지말고
청도군불로 이정표를 따라서 진행했어도
등로와 만나지는듯 하더라..
이쪽 방향은 청도 쪽인가?
내려서면서 봉우리 하나 하나 들려본다..
역시나 봉우리 마다 산패가 잘 설치 되어 있고....
준희선생님께서 노란세이버님이 산패작업을
하셨다고 하는데 잘 설치 되어 있네요 ..^^
감사합니다.
어랏...
이것은 산패설치하고 삐삐선을 두고 가셨는가 봅니다.
난중에 보수할데 있으면 긴요하게 잘 쓰겠습니다. ^^
여기서 부터 등로는 급작스럽게
지맥 스럽게 변하면서 고도를 급하게
떨어뜨린다..
이번구간 마지막 산패인 804.9m 봉을 확인하고
계속해서 급강하를 하다보면...
21:09
외진 곳이라 차량이 없을줄 알았는데 간간히 한대두대 지나
다니는 길이고...
안쪽으로는 펜션등 조그마한 마을이 있는가 보더라...
한켠으로 가서 패트병 물로 간단하게 땀을 씻어내고
졸음,한낮의 뜨거운 햇살을 뒤로 하고 비슬지맥 첫 구간을
마무리 한다.
준희선생님 께서 설치하신 원명고개 산패가 다음구간에
다시 보자 하시네요 ^^
별하님의 지원이 없었다면 걸어내지 못할정도로 쉽지 만은
않았던 구간 이지만 덕분에 이렇게 또 한구간 무사히 마무리
할수 있었습니다.
또한 거리가 거리다 보니 길어진 산행기
스크롤 압박에도 끝까지 들여다 봐주신 분들 또한 수고 하셨고
감사합니다. ^^
첫댓글 다류대장님!
잘 보았습니다.
거리가 거리이니만큼 빠르게 읽는다고 하는데도 한참 걸리는군요.^^
한번에 진행하기는 엄청난 거립니다.
저는 팔조령에서 한번 끊고, 앞고개에서 두번 끊었던거 같네요.
이 정도 추세라면 두 구간에 충분하시겠어요.
비슬산은 아무래도 참꽃 진달래 같습니다.
조금 늦은 줄 알았는데 제대로 구경하셨네요.
연달래라고 하는 저 토종 철쭉은 진달래 처럼 잎사귀를 따서 먹어도 괜찮더군요.
찐덕찐덕한 연산홍 이랄지 개량종은 독이 있으니 따먹음 배가 아프겠죠. ㅋ
마지막 야경은 창녕쪽 입니다.^^
청도는 처음 보셨던 야경처럼 동네가 글케 크질 않아요.
저는 대왕산에서 경산쪽 야경을 보고 진행을 했습니다. 한여름 필이 납니다.
대바우봉에서 바라본 우록마을은 임진왜란 당시 투항해온 일본인 장수의 녹동서원이 모셔진 곳입니다.
귀화해서 김충선이라는 한국인이 되었습니다.
삼성산 데크전망대에서 건너편으로 빙 둘러 가야할 화악산이 보이는데...
최정산도 지나치시고.... 넘 먼 거리를 가셨어요.^^ 대단~^^ 너무 수고 많으셨습니다..^^
퐁라라님 ^^
길게 안쓰려 노력중입니다.
헌데도 거리가 있다보니 불편을 드렸네요.
5컷 정도 나눠 산행기 쓰다가 한컷 다쓰고 나서
등록 하니 날라가 버리네요 ㅋㅋ
다시 작성 하느라 시간도 더 걸렸네요.
항상 미리저장을 해놓고 진행하고 했는데
무심결에 저장을 안했더니 머피의법칙도 아니고
훅 날라가네요 ㅎㅎ
두구간으로 잡고 진행 하려고 했고 시간적 여유가 있으면
비티재 까지 진행 하려 했엇는데 너무 늦은듯 하여 원명고개에서
마무리 하게 되었네요.
비슬산 참꽃 진달래 ㅋ
내가 무슨생각으로 철쭉이라고 썼을까요? ㅋ
고정관념이 이리 무섭습니다.
철쭉이지 생각 하고 있었다 보니 그냥 철쭉으로 적었네요 ㅎㅎ
바꿔야 겠습니다. ㅋ
연달래(철쭉)도 꽃잎을 식용으로 가능하다구요?
그건 처음 알았네요..
진달래는 먹어 봤어도 철쭉은 먹어 보지 못해서요. ㅎㅎ
역시 지리를 너무 잘아십니다.
저는 여기가 어딘지 저기가 어딘지 도통 지도 들여다 보기전에는
헛갈려서요..
일본인 장수 김충선 이라면 이순신 에서 나왔던 인물로 살짝
알고 있는 정도 입니다.
이래서 그쪽에 대한 공부를 조금 이라도 하고 가야 하는가 봅니다.
최정산 이라고 해서 그냥 사람 이름인줄 알았네요.
비슬지맥 사룡산 구룡산 비슬산 천왕봉과 참꽃 진달래 시기와 완전 조화로운 비슬지맥 길 너무 길게 진행하셔서 보는 사람이 다 어지러워요 ㅎㅎ 비슬지맥 1구간 완성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항상 응원합니다 화이팅입니다 ~~~~
목표지점 까지 가기는 했지만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어요.
제가 여름에 조금 많이 취약 하거든요.
거미줄,송화가루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데 아무래도
더운게 문제 가 됩니다. ㅋ
앞으로는 거리를 좀 짧게 잡아 쉬엄쉬엄 가야 겠어요 ^^
응원 항상 감사드려요 ^^
비실이의 나와바리 팔조령을 지나가셨넹.
비실이가 목포 신안앞바다에 널려있는 승봉산으로 출타중이어서 통행료 없습니다. ㅎ
진달래랑 연달래가 만발했을땐 놀다 가다 쉬어 가이소 냅다 달리지 마시구요.
미리 연락 드리고 나와바리 지났어야 하는데
소리소문 없이 지나 쳐서 죄송스럽습니다.
가는곳마다 꽃들이 반기니 긴 거리이긴 해도
웃으며 걸을수 있는 행복한 비슬 이였습니다.
다음주 에도 비슬지맥 2번째 구간 내려 갑니다.
날머리에서 준희선생님 뵙기로 했구요 ^^
이야아... 많이 걸으셨네요...
차분하게 처음부터 읽어가면서 제가 사는 동네 비슬지맥이 어떻게 시작되고
어떻게 이어지는지 군데군데 끊어진 지식의 조각들을 이어붙여가며
이해하고 있습니다.
대단하십니다.
여러번 가서 겨우겨우 연결되는 것들을 단번에 다 걸어내셨어요~
지나간 추억도 회자할때 쯔음 (삼성산, 우미산 등장하면서~)
아니나다를까
제 시그널도 두둥 등장하기에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릅니다.
제가 그마음 알지요? 마치 산속에서 반가운 사람 만난냥 저절로 환하게 미소지어지는 그맛~!
시그널 생명을 알수가 없더라구요
어떤때는 10년 이상을 가는것 같기도 하다가
어떤때는 하루이틀 내지 일주일 내로 그 수명을 다하는...때도 있으니
대략 확률로 따져보면
20개 붙여놓으면 한개정도의 비율(5%)로 버텨내는 것같고 그 연한은 대략 4년 미만~!
암튼 다류님께서 비슬지맥 2/3를 하신것 같으신데요.
이쁜 대구로 느끼셨으면 좋겠다는 제 마음이 통했나?
다행히 멋진 비슬산 참꽃 군락지가 화사하게 색을 발 했을때 보셔서 얼마나 기쁜지 모르겠습니다.
남은 구간도 즐겁고 여유롭게 잘 걸어내시기 바랍니다.
비몽이와 사몽이는 제가 꼭 붙잡아 두겠습니다.
무조건~
매주 별반 없이 비스무리 하게 걸었네요 부리나케님 ^^;;
그렇지 않아도 그동네가 부리나케님 나와바리다 보니
연락을 취해 볼까도 했지만 아무래도 스케줄이 많이
바쁘실듯 하여 연락을 못했습니다 ^^
월요일이 휴무일 이였다면 아마도 날머리 까지 걸어가지
않았을까요?
시간이 안되여서 중간에 끊고 말았네요.
다음주에 다시 내려 가야 하니 그때 마무리 하기로 하고
귀가를 합니다.
ㅎㅎ
반가운 님 만나듯이 부리나케님 시그널이 반갑데요.
그냥 지나치면 예의가 아닐듯 하여 담아 보았습니다.
시그널의 수명은 사람의 인적이 없는 가시덤풀 속에서
가장 오래 가는듯 합니다.
사람의 왕래가 많은 곳은 얼마 가지 못하죠.
그래서 그런곳에는 잘 달지 않습니다..
시그널 하나에 희비가 엇갈리는 사람들을 위해 길없는
곳에 요즘은 많이 달고 있는중 이죠..
참꽃이 만개할때 지나는 비슬산은 주간에는 인산인해
였을지 몰라도 석양 노을이 지는 시간대에는 오롯이
저만의 시간이 되어 더욱 뜻 있게 거닐엇습니다.
비몽이사몽이 잡아 주신다니 더 즐겁게 눈누난나 걸음
할수 있겠는걸요.. ㅎㅎ
감사합니다요 ^^
그게 참 드릴말씀이 없네요.
그렇게 한번 뵙고픈데도 주말에 너무도 바빠 미리 일정을 짜고 계획잡아 비워놓지 않으면 한번 뵐 시간없고,
한편으론 마음있으면 그거 못하겠냐 생각하시겠지만..
막상 온전한 저 혼자만의 삶은 이니기에 결코 쉽지만은 않아 아쉽네요.
또 반대상황을 생각해보면
다류님도 긴 장거리 먼곳에 와서 걸어내어야하는데 반가운분 만나
시간적 여유를 많이 내어 줄수 있는것도 아니고...
ㅋㅋㅋ
이래저래... 난감합니다.
우쨌기나
대구에 놀러한번 오시면 ..좋겠습니다
문자주시고...
서로 일정이 바쁠수 밖에 없죠.
그건 당연 하다고 봐야죠.
부리나케님이나 저나 온전한 개인의
삶은 아니라 보여집니다..
지극히 공감하는 부분이죠^^
서로 그런 부분 정도야 충분히 공감하고
동감 하는 부분이 아닐까요.?
아주 아주 여유 넘쳐 흘러 줄줄 샐때
편안하게 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 이십니다. ^^
너무 부담스러워 하지 마시길요 .
어쨌든 보고픈 마음은 한결같지만
주어진 상황이 여의치 않다는거...
그래서 아쉽다는 것은 동일한 공통사항입니다. ㅎㅎ
부담은 없어요
다만 늘 글로만 보아오던 다류님을 언제고~
직접 뵙고, 편안하게 소주 한잔 하고픈 그런 마음 뿐입니다.
늘 여유로운 산행 응원합니다.
홧팅입니다. ^^
우리는 대간 정맥 끝나고 기맥.지맥이란게 있다는데 엄청 많다더라 그냥 100km넘는거 까지만 해보자 했는데.
긴게 끝나고 나니 다 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본격적으로 하게되었네요.
첨부터 욕심이 있었으연 지금쯤 꽤했을텐데 말이죠.
한번에 엄청멀리도 가셨네요.
우리는 여덜번인가 갔던거 같습니다.
시기를 잘 마추어서 비슬산의 진달래도 제데로 보신거 같습니다.
먼길 걸어내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그런 사연이 있으셨습니다.
전 그저 3~40km 산행이 좋아서
시작했던것이 지맥을 꾸준히 하게 되네요.
다들 시작의 사연이 다르듯이 산행의 방식도
다르죠..
시간만 더 있었다면 날머리 까지 갔었겠지만
목구멍이 포도청이다 보니 일은 해야겠고 해서
목적지 까지만 가고 스톱을 했네요.
비슬산 진달래는 덤으로 ㅎㅎ
다류님
만 이틀동안 밤낮없이 걸어서 비슬지맥길 발자취를 남기셨네요.
거침없이 걷는 모습이 상상이 됩니다.
비슬산 참꽃 개화기 무렵이어선지 장관을 연출하였네요.
얼마 남지 않은 지맥길 애끼면서 진행하시구요.
남은 구간도 무탈히 마무리하시길 기대합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