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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좌, 토론 안내 아동문학가와 떠나는 이야기 여행
임이 추천 0 조회 158 11.03.16 10:33 댓글 11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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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1.03.16 15:07

    첫댓글 1. 이렇게 정리 해주시니 참 좋습니다. 정말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갔어요. 같이 얘기나누고 싶었던 이야기는 시작도 못하고 다 가버렸습니다. 급한 건 없으니 천천히 가 보지요.
    자신의 내면을 살피며 산다는 것, 이것이 사실은 쉬운 일이어야 하는데, 엄청 힘든 일이 되어 버렸어요. 나 역시 그랬습니다. 현실에서 당하는 고통과 어려움은 사실 누구나 다 같다고 봐야 할 겁니다. 어떤 사람한테만 신이 축복을 준 것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그건 피상적인 겉모습만 봐서 그럴 거에요. 부와 지위와 재능이 행복의 가치기준이 아닌데 그게 그렇게 되어 버렸습니다.

  • 11.03.16 14:56

    무언가 반환점을 돌아 죽음의 자리로 돌아가는 사람들은 이런 학습된 고정관념을 깨고, 정말 행복은 사랑에 있다는 것, 말하고 들어주고 하는 친밀감을 나누는 사람에게 있다는 것, 자연과 친밀감을 나누는 데 있다는 것, 상상력을 발휘해서 내면을 고백하는 기도와 예술적인 창작행위에 있다는 것.... 이런 저런 창조행위에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 돈이 다 필요가 없어요. 오직 사랑과 창작의 열정만 있으면 이승이 살만한 거지요. 피를 나눈 부모 자식의 관점을 해체하고, 친밀감을 나누는 영혼의 형제로 세상이 보일 때까지 정진하고 직면하면서 정말 진리실험을 하며 살아야 할 것 같습니다.

  • 11.03.16 15:09

    2 물론 다 어려운 일입니다. 나도 하나도 잘 되는 게 없어요, 이렇게 말할 수 밖에 없어요. 그렇지만 행복이 무엇인지, 사랑이 무엇인지 이제는 무언가 기운이라도 느낄 것 같습니다. 예민하고 사랑이 넘치는 여성들은, 아이를 낳고 기르고 하면서, 생물학적인 힘의 근력보다는 베풀고 나누고 잉태하고 낳는 여성의 조건이 훨씬 사랑의 기운을 먼저 직감하는 능력을 갖고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성들이 더 일찍 깨어나야 할 것 같습니다. 이번 공부가 정말 내 삶에 직면하는 계기, 나의 내면에 등장하는 온갖 상징 그림들에 나의 내면을 제대로 투사해 보는 계기가 되면 좋겠습니다. 이 계기는 물론 내가 주는 것이 아니라

  • 11.03.16 15:02

    같이 토론을 하면서 스스로 찾고 발견하는 거지요. 역시 스스로의 힘이 중요합니다.

    3. 이번 서산 강의가 내게도 아주 중요하고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대중들하고 하는 강연을 어떻게 하면 내면을 살피는 기회, 지식의 주입이 아니라 자신의 내면을 바라보는 기회로 가꾸어 나갈 것인가 하는 무언가 실험 정신이 좀 느껴집니다. 그럴려면 지식에 관련한 준비는 사실 이건 기본이에요. 지식 공부는 그냥 성실하게 하면 되요. 지식의 문제는 아니지요. 이건 얼마든지 수 많은 자료를 책 한 가방 가지고 가면 됩니다. 이건 나도 얼마든지 할 수가 있어요. 그게 아니라, 지식을 전달하는 기본을 넘어서서 마음을 소통하는 문제,

  • 11.03.16 15:04

    이건 아주 힘든 일이지요. 이게 되려면 내 몸이 먼저 기도하고, 내 몸을 솔직하게 들여다보고, 몸의 소리를 듣고, 자기 고백의 언어를 사용할 줄 알아야 하겠지요. 어렵습니다. 역시 나의 문제입니다. 다음 강의 때부터는 나무꾼과 선녀를 가지고 온갖 토론을 다 해 보고 싶은데, 역시 잘 되느냐 아니냐도 우선 내 몸의 기운에 달려 있을 겁니다. 하여튼 해 봅시다.
    임이 님이 이렇게 정리를 해 주니 아주 좋습니다. 다음 공부에는 부득이 일이 있어 못 나오신다니 아쉽긴 하네요. 예, 열심히 합시다. 마실 물과, 초코렛 아주 잘 먹었습니다. 강의 때 힘이 되었어요....

  • 작성자 11.03.17 01:16

    "자기 고백의 언어를 사용할 줄 안다는 것" 어떤 관계이든 가장 중요한 일 같아요. 그런데 지금 이 순간 조차 그럴 수 있는지...아주 가끔은 정말 제 마음이 그냥 나와 질때가 있어요..그럼 그때는 너무 즐거워요 그 느낌을 알겠어요. 그러니 하고 싶은 말이 없을땐 그냥 가만히 입다물고 있어야 될 텐데...무수한 가면속에 저는 가만 있지를 못하는 것 같아요. 이것도 또 양면이 있는 것이 겠지요? 히히 유머야 나와라! 뚝딱! 저도 지금이 참 좋은 것 같아요. 반환점을 돌아서 그런지 몸 따로 마음 따로 피곤하긴 하지만 지금처럼 젊게 산 적도 없었던 것 같아요. 뭘 모르는구나를 이제 와서야 아는 것 같아요.

  • 작성자 11.03.16 23:11

    그래서 한가지씩 알아가는 재미가 쏠쏠해요^^ 그 가운데 선생님이 계셔서 감사하구요. 이웃들이 다 감사한 인연 같아요. 저는 요즘 봄 타는지 마음이 울렁울렁 거리기도 하고, 바람이 부~~울기도 하고..ㅎㅎ 다들 괜찮으신지 궁금해요^^

  • 11.03.16 16:18

    서산에선 지속적으로 강연을 하시는 건가요. 부럽네요. 선생님, 강연 있으시면 미리미리 공지해주세요.

  • 작성자 11.03.16 22:47

    네...어디 사시는지..격주 화요일(9:30-12:30) 서산 서부평생 학습관에서 강연 있어요.
    어제가 첫 시간이였고 총 6회에 걸쳐서 하신답니다.
    다음 강의는 3월 29일 되더라구요^^ 언제 들어도 새로운 울림이 있고, 건강한 에너지가 느껴져요.
    좋은 시간이였습니다.

  • 11.03.17 16:34

    임이님 글과 이야기밥샘의 글을 읽으니 마음이 따뜻해지고 입가에 미소가 지어져요. 저도 서산 다녀온 기분^&^

  • 작성자 11.03.18 20:31

    예 너무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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