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부대는
어떠한 역경이
닥치더라도 오직 앞으로만
나아간다"
2016년 산타원정때
전우회선배님들과 함께 하면서
단결op 44소초로 아들같은
후배용사들을 위해 부대에서는
극구 만류 하였지만 대고참 선배님께서
앞을 나서니 모두들 뒤따르던
모습이 아직까지 생생하게 떠오릅니다.
이런 멋진 선배님들이 계셨던 곳에
내아들이 근무한다는 것이 솔직히
너무 자랑스럽게 느꼈습니다.
울아들 김동식 병장^^
2016.02.16~2017.11.15
21개월 최격오지 gop군생활
아들보다 부모인 저가 너무 많은것을
배운시기였습니다.그리고 지나고
생각하니 현역병 부모가 혜택을 받은
마지막 현역병 부모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제까지 글을 많이 썼다가 지우고
쓰고 많이 반복하다 오늘 수석 총무님이
올려주신 년도별 감사장을 보면서
이글을 올려봅니다...
아들이 맺어준 전우회 선배님들~^^
선배님들과 맺어준 인연은 전임 사무국장님이신
권태흔선배님 이십니다.
선배님 덕분으로
전임 회장님 송재옥 회장님,
수석 총무님 류풍종 선배님,
현판 제작해주셨던 이병휴 선배님,
문경 사과농원 사장님 남덕원 선배님,
전임 동남권 회장님 이신 서영준 선배님,
그리고 울동식이 선임 백성수병장의
아버지이신 백무현 선배님,
이십니다...
전우회 선배님들이 계시는 이곳
선배님들께서는
힘들었던 젊은시절의 청춘을
바친 을지부대가 그리워 함께했던
전우들과 옛추억을 그리는 공간 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들이 을지부대 51연대 3대대 배치되고
바로 gop로 올라가는 것을 3대대 김한용대대
카페를 통해 알고 아들 근황을 알려달라고
대대장님에게 글을 올렸던 정말 무대책
아부지였습니다.
신교대 마지막 거점전술후 긴장을 풀었는지
마지막주 고열로 수료식도 참석하지
못하는 상태였는데 우수분대로 사단장님
표창을 받는데 함께했던 분대원들과 끝까지
함께하고 싶어해서 끝까지 분대원들과
함께했습니다.
그런데 수료식 끝날때까지 그런 사실을
부모가 되어서도 전혀 몰랐었답니다.
수료 끝나고 외출후 펜션에 와서 입고있던
군복을 환복하고 난후 쓰러지는 아들의
모습을 보고 알게되었습니다.
복귀전까지 쓰러져 자는 아들의 모습을
보면서 그리고 외출전 적어도 조금 빨리
복귀하라고 했다하면서 두시간전 벌떡
일어나 군복으로 환복하는 아들의 모습을
보고 정말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삶은
누룽지 몇술 뜨고 빨리 복귀해야 된다고
울들을 재촉하며 신병교육대 연병장에
도착해서 아들의 모습~ㅠㅠ
거수 경례하면서~
아빠,엄마 저는 괜찮으니
너무 걱정 마시고 울산까지
할아버지,할머니 무사히 모시고
내려가세요 하며
뒤돌아 생활관으로 아무 티내지 않고
갔던 아들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게
생각이 납니다.
짧은 5주간의 생활이 이렇게 변할수
있을까 하면서 이렇게 강건하게
이끌어준 을지하나대대가 저의 첫고향이
되었습니다.
두번째 고향이 된곳이 바로
51연대 3대대 "단결 김한용대대 카페"
입니다.
이곳에서 전임 사무국장님 덕분으로
민간인은 절대갈 수 없는 gop소초 그것도
아들이 생활하는 소초를 방문할 수
있었습니다.그 덕분으로 아들에 대한
걱정을 내려놓을 수 있었고 아들과 함께하는 동료전우들 또한 모두 같은 아들인데
내아들만 생각하고 간것이 너무 부끄러웠습니다.
그런 생각 덕분으로 철수하면서 집사람과
약속했습니다.전우회 선배님들의 부대방문시
시간이 맞으면 아들과 상관없이 함께 하자고
약속하며 전임 사무국장님 뒤를 따라
다니게 되었습니다.
그 덕분으로 을지전우회 카페도 가입하게
되었고 선배님들의 활동상을 전우회카페를
통해 배우면서 나름 을지부대를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주제넘다고 생각해주세요,선배님들~^^
10여년을 고생하셨던
권태흔 전임 사무국장님
사무국장 역활을 내려놓으실때
어느 누가 수고 하셨단 말을
그리고
형식적으로 나마 부대에
이야기 하여
감사장을 만들어
주셨는지요?
아무도 없으셨습니다~ㅠㅠ
오늘 수석 총무님이 올려주신
감사장을 보니...
괜히 울컥하여서
아무것도 모르는 현역 부모가
대선배님들이 계시는 이곳에
조금 무식하게 글을 올립니다.
죄송합니다...
🦅부대 방문시 선배님들과 함께 하면서
첫댓글 참 아름다운 사진이네요
저 때가 그립고 아쉽기도 함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우리 노병들은 오직 을지부대사랑 후배사랑이란 모토로 모였지요
다만 생각과 방식에 차이가 있어 아쉬운 모습이 있었던게 사실이고요
코로나로 모든게 멈춰진 지금 4년전 저때가 그리워 짐니다
모든 상처가 아물고 새봄엔 화창한 진달래처럼 웃으며 손잡을날을 기대함니다
동식아버님 좋은글 사진 고맙씀니다
10년전에 같은대대 9중대근무했심다 울산살고요 ㅎㅎ 비슷하네요.. 그런데 혹시 삼주기계 근무하셨나요
네,선배님
저도 울산이고
9중대 2소대 에서 아들이
전역했습니다.
울산 삼주기계 근무했습니다.
선배님은
울산 부품 기계,
언앙 차체중 어디에
계셨는지요?
하하.. 저의 부친 존함이 변권섭입니다
@변재훈(51연대3대대9중대:0710~0909)
재훈이구나~ㅋㅎㅎ
반갑다,재훈아~^^
지일이 아저씨다...
@김동식(51R3BN9CO 1602~1711)부 안녕하세요ㅎㅎ
아들이랑 소주한잔하고싶네요 저도 41소초 근무했어요
동식이는 42에 있으며
두번 gop타고 그기에서
전역했다~ㅋㅎ
지금은 2대대가 gop전담이
되었다...
이런 인연이 되네~
후배 잘교육 시켜주라,재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