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섬진강 매화축제

[靑山]

광양 섬진강 매화축제 (홍쌍리 청매실농원)

" 달 빛 어린 매화, 섬진강 따라 사랑을"이란 

주제로 매화 꽃축제가 전남 광양에서 열리고 있다.
백운산 동편 자락의 매화마을에서는
30여년 된 10만여그루의 매화나무가 20여리에 걸쳐
이른 봄마다 하얀 꽃을 피우고 향기를 뿜어

섬진강의 푸른 물결, 백사장과 함께

한 폭의 수채화를 만든다.

광양매화축제 [光陽梅花祝祭]

매화를 주제로 한 축제로,

전국에서 가장 이른 시기에 개최되는 꽃축제이다.

다압면 섬진강변 섬진마을(매화마을)과

섬진교 둔치에서 해마다 3월 중순에 열린다.

1997년 고품질의 매실과 매실 식품을 널리 알리고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시작한 이래,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이 찾는 큰 축제가 되었다.

2003년 축제를 찾은 사람은 25만 명에 이른다.

이곳 매화나무는 1930년경 청매실농원 주인 김오천에 의해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집단 재배가 시작되었으며,

현재 대표인 며느리 홍쌍리가 매화나무의

수를 늘리고 품종을 개량하고 있다.

16만 5000㎡ 면적의 청매실농원에는

매실과 장 종류를 저장하는

3천여 개의 옹기 항아리가 있으며,

다양한 매실 제품과 매화나무 묘목들 판매한다.

제목을 홍쌍리 매화마을 이라고 하였는데

홍쌍리는 매화마을 동네 이름이 아니고요*^^

청매실 농원을 개척한 주인 김오천의

대를 이은 현대표인 며느리의 이름이다^*^

그런데 해설없이 일단 사진부터 올렸더니

홍쌍리라는 제목을 보고 찾아오는

웹서핑자가 많은것을 보면

45년동안 시아버지의 대를 이어서 

손이 호미가 되도록 고생하여 가꾼 보람인지 

유명한 이름임에 틀림이 없다^*^

꽃잎이 눈이 되어 내리는 영화세트장인 매화마을로 들어가고 있다.

섬진강변 백운산 자락의 약 33만㎡ 지역에 군락을 이룬 매화단지는

전국에서 매화 경치로는 으뜸으로 칠 정도로 아름다워서

《취화선》, 《다모》 등 드라마나 영화의 배경 장소로 사용되기도 하였다. 

우람하리만큼 커다란 팔각정이 운치를 더한다. 

일찌기 김영랑 시인은 이곳 청매실농원을 염두에라도 두고 시를 쓴것처럼 느껴진다. 

매화마을과 유유히 흐르는 섬진강이 한폭의 그림같다. 

청매실농원 마당에 가득한 3천여개의 옹기들좀 보소*^^ 

매화마을에는 거리에 장이 서고 산나물등을 팔고 있다.

매실박사 홍쌍리 여사의 시아버지
청매실농원은 홍쌍리의 시아버지인 지금은 고인이 된 율산 김오천옹이

17세되던 1918년 일본으로 건너가 13년간의 광부생활로 돈을 모으고,

1931년(30세)에 귀국하면서 밤나무 1만주,

매실나무 5천주등 양질의 신품종 묘목을 가지고 들어오면서 시작됩니다.

3년동안에 가지고 온 묘목을 심고 관리하던 율산선생은

나무 키우는데 필요한 기술과 돈을 구하기 위해

1934년 다시 일본 으로 돌아가는 등 10년동안 일본과 광양의 고향집을

수없이 오고 가면서 돈을 벌고 나무 키우는 기술을 익힙니다.

1944년에는 완전 귀국하여 매실나무 키우는 일에 매달려

45만평의 임야를 매실과 밤산으로 만들고,

6.25직후인 1952년 부터는 매실의 상품화에도 적극 나서

해마다 수십 가마니의 오매(烏梅)를 구례,순천,하동 등지의 한약방에 공급하였습니다.

당시 청매실농원의 매실수확량은 줄잡아 150톤, 그중 20톤은 식용 및 생활용품으로

30톤은 부산에 소재한 대선소주의 매실주 원료로

나머지 100톤은 모두 오매(烏梅)로 만들어 한약방에 넘겼다. 

그리고 약간의 매실을 오랫동안 불에 고아 매실고를 만들어 두고

설사나 식중독, 복통을 호소하는 식구들과 마을 사람들에게 나눠 주었습니다.

이 광경을 본 홍쌍리는 '매실에는 뭔가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때까지 실제 경험할 수 있는 매실의 효능이나

시아버지때부터 지녀온 전통적인 매실 가공법은

매실 속에 들어있는 무궁무진한 가능성에 비하면

극히 일부일 것이라고 홍쌍리는 굳게 믿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언젠가는 많은 사람들이 봄에는 아름다운 꽃을 볼 수 있고

그 열매로 다양한 건강식품을 만들 수 있는

매실에 널리 관심을 갖게 될 것이라는 믿음으로 매실 연구에 열정을 쏟았습니다.
매실의 저장성도 높히고 효능도 높히면서 손쉽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

홍쌍리는 수년간 연구와 실험을 거듭했다.

실험들을 해 보고 그렇게 수없는 시도와 연구를 거듭한 끝에

그녀는 매실 음료를 비롯한 매실농축액, 매실절임, 매실장아찌, 매실식초 등

10 여가지의 다양한 매실 가공 식품을 개발해 내게 됩니다. 

1931년 이후 시아버지에서부터의 전통을 바탕으로 하여 숨쉬는 옹기를 이용한

전통숙성방식만을 고집하면서 최고의 품질을 유지하는 것이

오늘날 매실 명인 홍쌍리를 있게 했던 그 이유입니다. 

웹상에서 가져온 위 이야기를 접하고보니

참으로 대단하고도 존경스러운 홍쌍리님이 아닌가 말여요^*^

근데 이분이 또 시인으로도 활동하고 있다고 합니다^*^

인천에서 버스 3대씩이나 내려간 일행들은 어느곳에서 그곳 향토음식 맛을 보는지

보이지도 않거니와 아직 버스에 도착할시간이 여유가 많아서

수많은 옹기들이 있는홍매실농원 윗쪽으로 오솔길따라서

아름다운 농원과 섬진강을 조망하며 능선쪽에 이른다. 

커다란 어느 바위에 올라 푸른 물결 흘러가는 섬진강을 원없이  담아보고서

내려오다가 바위를 수없이 휘감고 있는 가느다란 넝쿨에 걸려서 아찔한 순간을 맞기도한다.

사람들이 찾지않는 호젖한 농원길을 걸으며 나도 모르게

F.Paolo Tosti-Aprile(사월)를 시원하게 불러제껴 보았다. 

내려오는 길에 다시한번 그 유명한 홍쌍리의 청매실농원 옹기들을 담아본다. 

온통 옹기들의 세상이다^*^ 

우리들의 전통옹기만을 고집하는 이유는 위에서 설명 하였지요?*^^ 

천리향과 각종 약재및 산마물등을 파는 거리 장터에 하산길의 많은분들이 찾는다.

나도 향기로운 쑥을 사와서 국을 끓여 드노라니 아이구 맛 좋다^*^ 

하얀 포장마차의 장터와 주자창의 수많은 버스들과 강건너 분기봉 

어느 매화밭에 피어난 아름다운 매화의 자태 

3월 말경에는 완전히 만개하여 더욱 아름다운 매화마을이 될게다. 

쫓비산을 하산할때부터 마이크소리가 요란하여 CD음반을 틀어놓았나 하였더니

각설이가 직접 부르고 앞에는 행인들이 함께 춤을 추고 있었는데 정말 대단들 하였다.

이곳 말고도 두군데에서 각설이쇼를 하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엿은 잘 아니 팔린다.

도로를 따라 양편으로 들어선 장터풍경 

보이는 매화밭마다 부지런히 다니며 담아본다. 

주차장에서 담아보는 섬진강 

이곳 물결이 가장 넓게 흐르는것처럼 보인다. 

원 없이 담아보는 섬진강 이미지들은 우리 가곡의 이미지로 사용 될것이다^*^ 

분기봉쪽을 조망하며~ 

주차장에서는 여기까지 담고서 승차하여 근처의 대형식당으로 버스 3대가 이동을 한다. 

재첩국에 막걸리잔 곁들여 맛나게 식사를 하여던 식당 창밖으로 담은 모습 

식당 안에서 이동을 하며 또 한컷^*^ 

이제 밖으로 나와서 섬진강 풍경을 또 담아본다. 

강변의 버드나무도 곧 새싹이 기지개를 펴고 나올것이다. 

분기봉쪽을 바라보며~~ 

점심식사를 하였던 식당의 자목련 꽃망울이 터지기 직전이다. 

언덕에서 일행들이 나물 뜯기에 나도 냉이를 국한번 끓일정도로 캐왔다.

거리 장터에서 어느 할머니에게 사온 쑥국을 다들면 냉이국을 맛볼게다^*^ 

화개장터앞의 섬진교를 지나 그곳을 떠나온다. 

날씨가 조금은 흐리고 매화가 만개는 아니었지만,

오늘 매화꽃 향기따라 산행은 알찬 산행이다.

특히나 웹상에도 귀한 섬진강 모습을

원없이 담아왔고 그중의 매화마을에서 담은 모습은

이미 청산가곡 카페 대문으로 장식 되었다.

함께 해주신 여러분 ~!

아름다운 봄날 되세요^*^

2011. 3. 22 화요일

♣ 남 촌(南村)-김동환作詞-김규환作曲 ♣

산 너머 남촌(南村)에는 누가 살길래
해마다 봄바람이 남(南)으로 오네.
꽃 피는 사월(四月)이면 진달래 향기
밀 익은 오월(五月)이면 보리 내음새.
어느 것 한 가진들 실어 안오리.
남촌(南村)서 남풍(南風)불 제 나는 좋데나.

2, 산 너머 남촌(南村)에는 누가 살길래
저 하늘 저 빛깔이 저리 고울까.
금잔디 넓은 벌엔 호랑나비떼.
버들가지 실개천엔 종달새 노래.
어느 것 한 가진들 실려 안 오리.
남촌(南村)서 남풍(南風)불 제 나는 좋데나.

3, 산 너머 남촌에는 배나무 있고
배나무 꽃 아래엔 누가 섰다기,
그리운 생각에 재에 오르니
구름에 가리어 아니 보이네.
끊었다 이어오는 가는 노래는
바람을 타고서 고이 들리네.

♬ 대우 합창단 ♪

[엘레강스이여사]

저희도축제에 교통지옥을뚫고다녀왔음니다.. 그땐추워선지 꽃들이입을꼭다물었어요..
그리고 남촌이 3절이있는지몰랐음니다.. 항상감사합니다 ..여러모로~~철죽축제도 가시겠네요.. 행복하시겠어요..

[靑山]

엘레강스이여사님도 이미 다녀 오셨었군요^*^
인천에서 일찍 출발하고 일찍 떠나와서인지 별 교통체증은 없었어요.
기회만 되면 진달래~철쭉 산행 모두 가곡 싶습니다^*^

[靑山]

송송님도 안녕 하신가요?
당시에 그곳 들판엔 봄나물도 수두룩 하더군요^*^
우리 가곡을 보시는 송송님의 안목이 넘 멋지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