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겨울 날씨인 요즘의 대천해수욕장은 어떤 모습일까?
한여름 몇십만 인파가 휘몰아쳤던 이 해수욕장이 지금은 여름에 비하면 한산하기 짝이없다. 그도 그럴 것이 해수욕을 할만한 날씨가 아닌 것이다.
그러나 아주 사람이 없는 것은 아니다. 예전 같으면 지금 이 시기엔 사람 구경하기 힘들었을 것이나 지금은 꽤 많은 사람들이 겨울 바다를 즐기고 있다. 겨울에도 해수욕은 못할 망정 찾아볼 매력을 바다는 지니고 있나 보다.
연인으로 보이는 커플들이 유유히 바닷가를 거닐고 아이들과 같이 온 가족들도 보인다.
이 추운 겨울에도 해수욕장이 그렇게 쓸쓸하지 않아 많은 상가들이 여전히 영업을 하고 있었다. 예전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얼마 떨어져 있는 대천어항은 오히려 겨울이 더 분주해 보인다. 즐비한 횟집들이 성업중이었다. 회는 역시 바닷내음과 같이 먹어야 제맛이리라.
보령화력발전소가 멀리 보이는 대천항은 여객터미널을 새로 멋지게 지어서 여객운송이 쾌적하게 되고 있고 주차장도 넓찍하게 마련되어 과거 복잡했던 어항과는 비교도 안 되게 여유있는 항구가 되었다.
직접 바다가 보이는 해변으로 횟집이 수도 없이 늘어서 있었다.
어항 어시장에서 횟감을 사면 바로 횟집으로 운반되어 회로 나오기 때문에 직접 생선을 고르는 재미도 있고 싱싱한 각종 어류들을 볼 수 있어 좋다. 인심좋은 아줌마들이 작은 생선이나 게들을 덤으로 집어주는 푸근함도 있었다.
모처럼 즐거운 회맛 자리였다.
대천항의 모습이 많이 발전되어 있어서 보기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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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국내
12월의 대천 - 2006/12
학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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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1.26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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