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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국의 사찰과 문화유산 원문보기 글쓴이: 광나루
전남 여수 흥국사 written by 한국의 사찰과 문화유산 |
▲ 흥국사 대웅전 전경 |
흥국사는 고려 명종 25년(1195)에 보조국사 지눌이 세웠다고 전한다. 임진왜란 때 이 절의 승려들이 이순신 장군을 도와 왜적을 무찌르는데 공을 세웠으나 절이 모두 타 버려 지금 있는 건물들은 인조 2년(1624)에 다시 세운 것들이다. 대웅전은 인조 2년(1624) 계특대사가 절을 고쳐 세울 때 다시 지은 건물로 석가삼존불을 모시고 있는 절의 중심 법당이다. 규모는 앞면 3칸·옆면 3칸이며 팔작지붕이다. 지붕 처마를 받치기 위해 장식하여 짜은 구조가 기둥 위뿐만 아니라 기둥 사이에도 있는 다포 양식이다. 이 장식구조를 기둥 사이에 3구씩 배치하여 화려한 느낌을 주며 앞면 3칸은 기둥 사이를 같은 간격으로 나누어 키가 큰 빗살문을 달았다. |
▲ 계단 좌우로 소맷돌에 용(?) 머리 2개씩을 조각해 놓은 것이 특이합니다. | |
▲ 계단 우측의 석축에는 위와 같은 두 개의 조각이 새겨져 있습니다. | |
▲ 괘불 석주에 조각(용?)이 새겨진 것은 처음봅니다. |
▲ 대웅전 문고리는 하도 커서 너도 나도 잡아봅니다. |
흥국사 대웅전 후불탱(보물 578호) |
여수 흥국사 목조석가여래삼존상(보물 1550호) |
흥국사 대웅전 후불탱은 석가가 영취산에서 여러 불·보살에게 설법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탱화로, 비단 바탕에 채색하여 그렸으며 크기는 가로 4.27m, 세로 5.07m이다. 탱화는 천, 종이에 그린 그림을 족자나 액자의 형태로 만들어 거는 불교그림을 말한다.
흥국사 목조석가여래삼존상은 흥국사 대웅전의 주존불로 모셔져 있는데, 협시 보살상의 보관 뒷면에는 각각 자씨보살대명숭정(慈氏菩薩大明崇禎), 제화보살대명숭정(提花菩薩大明崇禎)이라는 명문이 타출기법으로 새겨져 있다. 따라서 이 삼존상이 수기삼존상(授記三尊像)으로 17세기 전반의 숭정연간(1628~1644)에 조성된 것으로 알 수 있다. |
▲ 후불탱 위의 닷집 전경 |
▲ 대웅전 내부 천장 모습 |
흥국사 수월관음도(보물 1332호) |
▲ 흥국사 수월관음도(보물 1332호) |
▲ 대웅전 내부 뒷편 전경 |
관음보살은 여러 모습으로 중생 앞에 나타나 고난에서 안락의 세계로 이끌어 주는 자비를 상징하는 보살로 수월관음도에는 그가 사는 정토의 모습이 잘 나타나 있다.
흥국사 수월관음도에는 둥근 몸광배를 하고 있는 관음보살이 화면 중앙을 가득 채우고 있으며, 오른 무릎 아래쪽에는 선재동자가 허리를 약간 구부린 채 합장하고 서 있다. 맨 하단에는 일렁이는 물결이 묘사되어 있다. 관음보살의 양팔 좌우로는 푸른 대나무 및 버들가지가 꽂힌 꽃병과 새가 표현되어 있다. |
흥국사 원통전(전남 유형문화재 45호) |
원통전은 관세음보살이 모셔진 법당을 말하며, 관음전이라고도 한다. 조선 명종 15년(1560)에 크게 다시 지어졌다가 정유재란(1597) 때 불에 탄 것을 인조 2년(1624)에 다시 지었다고 한다. |
▲ 흥국사 원통전 우측 전경 |
▲ 원통전 내부 불단 모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