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는 교회(롬12:11-13)
우리 교회의 올해 표어는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11절)입니다. 열심을 품고 주님을 섬기려면 먼저 게으름을 청산해야 합니다(11절). 성경은 게으름을 단순한 생활 습관의 문제로 보지 않고, 하나님께서 주신 소명에 대한 불순종과 삶의 목적을 잃어버리는 죄로 간주합니다. 따라서 성도는 부지런함과 성실함으로 교회와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소망을 품고 인내하며 기도하는 일에 열심을 내야 합니다.
본문 12절을 보면, 우리가 교회 생활에 열심을 내어야 할 몇 가지를 제시합니다. 그것은 소망을 가지고 기쁘게 교회 생활을 하는 것, 환난 중에도 인내하는 것, 기도 생활에 항상 힘쓰는 것입니다(12절). 여기에서 "항상 힘쓰다"라는 말의 뜻은 "끈기 있게 지속하다"라는 의미로 중단하지 않고 계속하라는 명령입니다.
도와주고 대접하는 일에 열심을 내야 합니다.
오늘 본문 13절을 보면, 우리가 교회 생활을 하면서 열심을 내어야 할 두 가지를 말씀합니다. 먼저, 우리는 함께 교회 생활을 하는 성도들의 필요를 돌아보며 자신의 시간과 자원을 기꺼이 나누는 일에 열심을 내어야 합니다. 초대 교회의 모습을 보면, 단순히 복음만 나는 것 아니라, 물질적인 필요도 나누었습니다(행2:44-45). 다음으로, 교회는 환대의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손님 대접하는 일에 열심을 내어야 합니다. 대접하는 일을 할 때 원망 없이해야 합니다(벧전4:9). 성도는 모든 일을 원망과 불평이 없이 해야 하지만, 특히 대접이나 선을 행하는 일에는 원망 대신 즐거움으로 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이 주님의 이름으로 누군가를 접대하고 환대하는 일을 기억하시고 보상하시겠다고 하십니다(히6:10). 하나님은 공의로운 분이시기에 여러분이 “그의 이름을 위하여 나타낸 사랑”을 모두 기억하고 계신다고 하십니다. 그래서 때가 되면 축복을 내려주시는 분이십니다. 갈라디아서 6장 9절에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때가 이르면 거두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러분 모두가 하나님의 손끝이 되어 기쁨과 헌신으로 우리 교회를 천국의 공동체로 세워가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