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lleen Park
출생: 1967 . 5 . 1
소속: 킥 뮤지컬 스튜디오 예술감독, 호원대학교 주임교수
학력: 서울대학교 대학원 국악작곡 석사
한국계 아버지와 미국계 어머니 사이서 태어나셨구요
미국에서는 첼로를
한국에서는 서울대 대학원에서 국악을 전공한
독특한 문화이력을 소유하셨다네요
미국에서 통역 아르바이트를 하다 만난 고 박동진 명창으로부터
한눈에 넌 소리를 해야 쓰것다~ 라는 말을 듣고
한국에 오셔서 박카스 한병을 들고
고 박동진 명창방을 드나들으셨다고 합니다
흠. 그리고 박동진명창으로부터 직접 사사했지만(스승으로 모셨지만)
혼혈이라는 이유로 전통 후계자는 되지 못하셨다네요 ㅠ
그 이후 그녀는 음악감독으로 데뷔하셔서 10년째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음악감독으로 자리매김하시고 계시는데요
현재까지 그녀는 오페라의 유령, 페임렌트, 미녀와 야수 등
국내 뮤지컬사에 획을 긋는 작품들은 모조리
그녀의 지휘봉에 진행됬다고 하구요
관할전문인력이 매우 부족한 국내 뮤지컬계의 상황에서도
박칼린씨가 음악감독의 전형을 만들어 내며 최고의 자리에
오른 덕분에 뮤지컬계에서 유독 음악감독 부문은
전문인력들의 진출이 도드라진다고 하네용
또한 그녀는 부흥기를 맞고 있는 뮤지컬 산업에서
여성 음악감독여배우의 멘토(스승)가 되며 여풍(女風)의
진원지가 되기도 하시구
TV의 토크쇼 아리랑 카페의 진행자로 뽑혔다네요
이 토크쇼에서 그녀는 주한미상공회의소 제프리 존스 전 회장과
건축전문가 피터 바돌로뮤, 외교통상부 도영심 문화협력대사 등
3인과 함께 돌아가며 자신의 전문분야에 걸맞은
초대손님과의 토크쇼를 이끌어 가는 역할을 수행하신다고 합니당
국악 전문방송 진행자, 작사가, 연극배우, 가수, 대학교수 등 ..
그녀의 이름 앞에 붙었던 직함이 굉장히 많은 그녀..
1. 진실이 되게 만드는 눈빛
그녀의 가장 매력적인 점 이 눈빛.
상대방을 진심으로 바라보고 있는 저 눈빛이다
결코 거짓을 말할 것 같지 않으며
나역시 그 사람앞에선 헐벗은 이가 되고마는.....진실이란 그런게 아닐까
노래를 하는 남자의 자격 모든 합창단원들은 그녀앞에선 누구나 진실된 사람이 되고만다
조금의 허세와 거만과 지루함은 보이지 않았다
2.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실력
박칼린은 항상 자신이 몸소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주 배다해와 선우를 혹독하게 가르칠때도 그녀는 직접 넬라판타지아의 주인공이 되어
정직한 눈빛 강한 호소력, 꾸밈없는 진실된 마음을 일깨워줬다
음악에 조예가 깊지 않은 나조차도
말하지 않고 호흡과 태도, 눈으로 상대를 압도할 수 있구나...를 느끼게 될 정도이니
예쁘게 부르는 것보다
정직하게 부르기를 바랬던 그녀
배다해가 눈물을 흘린 이유는 그녀또한 알고 있었다
하지만 자신이 원한 만큼 스스로 되질 않자 속상하고 회의가 든 것 같다
이 마음을 감히 안다고 말할 수 있는게
나 역시 내가 하고자하는 바가 뜻대로 되지 않을때 가장 힘든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미친듯이 서점의 온갖 책들을 읽고 하루종일 영화를 보고 글을 쓰고 사람들과 끊임없이 얘기하고
새로운 것! 알고 있었지만 알지 못한 것들을 찾기 위해 짐승(?)처럼 헤매었던 기억이 있다)
3. 개개인의 장점을 끌어내는 리더
이번주, A파트 솔로였던 배다해대신 선우를 선택한 선생님
오랜 감기로 원하는 목소리가 나오지 않자 파워풀하고 호소력있는 선우를 솔로로 내세우셨다
사실 내가 배다해였으면 조금 속상했을 것 같다
합창에 있어서 개인의 욕심은 금물이라지만
원래 자신의 역할인데 본의아니게 건강상의 이유로대체되었다는 사실에 속이 많이 상했을 거다
하지만 노래자랑대회가 아닌 합창대회 !
나보다 팀원들과 이뤄낸 조화가 더 중요하고 절실한 시점에서 그런 욕심은 접아야겠지?
합창연습만큼 오디션때 아주 이슈였던 것이 박칼린 선생님의 심사위원으로써의 태도였다
언론에서 박칼린선생님과 슈퍼스타K2 심사위원들과 비교해서 어쩌구저쩌구 하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그들의 역량이 다르기때문에 틀리다고 말할 순 없지만
무언가를 평가하는 심사위원의 가장 큰 자질이 공정성과 통찰력임은 틀림없다
몇십명의 지원자들을 모두 관심있게 지켜보며 집중하는 모습
장르를 불문하고 직종을 불문하고 그들에게 경청하는 모습에 시청자는 감동받았다
사실 자신의 이야기를 떠들기에도 바쁜 세상이다
내 이야기에 귀기울여주길 원하고 이슈를 만들기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지금 세태에
누군가 나의 목소리를 들어준다는데서 안도와 믿음이 생긴다
떨고 있는 지원자들을 위해 웃음을 잃지 않고
귀담아 들어주고 호응해주는 모습에서
아... 이분을 왜 인정할 수 밖에 없는지 알게 된다
"타인의 장점을 끌어내는 사람이 되라" 中
공연을 준비하는 것은 말 그대로 공동작업입니다
다른 사람들과의 의사소통이 무엇보다도 중요하죠
절대 혼자서만 잘하려고 해서 되는 일이 아니에요
얼마전 선생님이 신장병을 앓고 계신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겉으로 봤을땐 자기일을 너무나도 사랑하고 진정으로 즐기고 계신 분이라 여겼는데 속으론 아픔이 있었군요ㅜ
그래도 당당하게 자신을 만들어나가는 모습에 절로 고개가 숙여집니다
이제 다음주면 남자의 자격에서 거제도합창대회편이 본격적으로 방송됩니다
애청자로써 기대되네요ㅋㅋㅋ(사실 하모니편만 열심히 보고 있다는)
이미 미션은 대회8일전 마지막연습시간 끝나지 30분전에 완벽한 하모니를 이뤄냈다는 선생님의 말씀에 괜히 울컥!
김성민씨 말씀처럼 소름이 돋았어요~~
다른 생각, 다른 직업, 다른 나이, 다른 다른다른 사람들이 만들어낸 같은 소리
그 소리를 연주하는 박칼린 선생님의 리더십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드는 밤이군요
(아까 코스모폴리탄 인턴뷰 계속..)
지휘자와 연주자의 관계를 생각해보세요
저는 지휘자가 연주자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연주자가 지휘자를 선택한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아무리 저 사람을 쓰고 싶어도 그 연주자가 따라와야 일이 되니까요
공연은 연주자가 두시간 반동안 지휘자 맘대로 되는 건 아닙니다
물론 이끌어내는 건 경험밖에 없겠죠. 그런데 이것은 단순히 음악이나 공연에만 관련된 이야기는 아닙니다
분야를 막론하고 앞에나서는 지도자가 되려면 사람을 다룰 줄 알아야 하는 것은 기본중의 기본이죠
옆은 돌아보지 않은채로 그저 자기일만 열심히 하고 자기일에만 몰입한다면 그 사람은 제대로 된 지도자가 아니에요
사람들과 잘 어울리고 사람들의 장점을 어떻게 하면 빨리 그리고 효과적으로 이끌어 낼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하니까요
그 시너지효과를 끌어 낼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 진정한 리더가 될 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