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솔포의 크기는 크기는 온깍지 궁사회에 등록된 자료를 인용하여 무과의 유엽전 크기인 4.6(150cm가량)×6.6(210cm가량)로 하였으며, 온깍지 궁사회 홈페이지에 있는 솔포 만드는 방법을 살펴보면 ...중략...가운데 검정색 네모난 관을 넣었다. 경국대전이나 관계문헌에 보면 관의 크기는 전체 크기를 세 등분해서 그 한 가운데(70×50cm)를 검게 칠한다고 했다. 이 말에 의하면 관은 솔포의 한 중앙에 있어야 한다. 그런데 성락인 옹의 기억에는 관이 중앙에서 아래로 조금 처져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조선의 궁술에 나타난 과녁을 보니 역시 중앙에서 밑으로 조금 처져 있었다. 그리고 탐라순력도에 나타나는 과녁도 역시 중앙에서 밑으로 조금 처져 있었는데 그 이유는 과녁 위쪽에다가 숫자를 표시하는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서 그런 것이었다. 그래서 이번에 만들 때도 조금 밑으로 처지게 만들었다. 중앙에서 10cm가량 아래로 내려서 만들었다.....이하 생략. 칠보정에서 사용될 솔포를 만드는데 들어간 비용은 14,000원이 소요되었다. 광목은 죽변 포목점에서 6마를 구입하였다. 오늘 구입한 광목은 1마당 1,500원이었으며 6마를 구입하는데 9,000 원이 들었다. 구입한 광목을 죽변 시장에 있는 천막사에 가져갔다. 솔포에 대한 용도와 규격을 보여주고 만들어 달라고 하니 쉽게 만들어 갔다. 먼저 3마씩을 덫붙여서 박음질을 하엿다. 솔포 테두리에도 이중 겹으로 박음질을 하여 쉽게 터지지 않도록 하였다. 줄을 잡아 맬 수 있는 네귀퉁이에는 작은 구멍이 있는 고리를 넣어 단단하게 박음질을 하였다. 솔포를 제작하는 박음질에 5,000원이 들었다. 박음질이 끝난 솔포를 다시 칠보정에서 솔포 중앙에 검정색의 네모인 흑관을 그려놓았다. 흑관의 위치는 위의 온깍지 궁사회 자료를 보고 하였다. 흑관 도색에는 '천막사 사장'의 말을 듣고 '검정색 구두약'으로 칠했다. 그냥 목장갑에 묻혀서 문지르니 검은 색이 칠해졌다. 흑관 도색이 모두 완료되니 '탐라 순력도'에 나오는 솔포와 똑같은 모양이 되었다.(흑관 만드는 것은 위와 같이 안하고 검은색 천을 덧붙여서 박음질해도 아주 좋습니다. 편한 것을 선택하세요) 칠보정에서는 터과녁과 함께 솔포를 설치하여 활쏘기를 즐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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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1년 제작하여 국궁신문 첫 화면에 2년간 등록되었던 애니메이션이다. 위의 이미지를 다시 보고 싶다는 분들의 문의가 있어 이 곳에 다시 올린다. 활쏘는 분은 창원 강무정의 최예임 여무사이고 장소는 청주 우암정이다. 온깍지궁사회 시범 한마당에서 촬영하여 편집한 것이다. 화살이 과녁에 맞는 순간 솔포의 움직임이 일품이다. 옛 사람들은 그 모습을 두고 솔포가 '방긋 웃는다'고 표현하였다 |
출처: 여수궁도교실-archery school- 원문보기 글쓴이: 竹農 이화성
첫댓글 솔포보다 여무사의 사법을 보시라고...전통사법인 온깍지사법으로 완전 뿌리는듯 한 발여호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