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갑 민주노동당 대표가 정진석 추기경에 노사 교섭이 결렬됨에 따라 파국으로 치닫고 있는 쌍용자동차 사태를 진정시켜달라고 요청했다.
강 대표는 3일 서울 명동성당에서 정 추기경을 예방, 쌍용차 평택공장에 공권력 투입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는 사실과 단전·단수 등 인권침해 실태를 보고했다.
강 대표는 이와 관련, “추기경님이 계신 자리는 한 사람도 소홀히 하거나 모질게 대할 수 없는 전체 국민을 끌어안는 자리”라며 “추기경님께 구원을 해달라는 심정으로 급하게 연락드렸다”고 토로했다.



[대변인브리핑]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앞 민주노동당 긴급 상황 관련
쌍용자동차 정문 앞, 경찰에 의한 천막강제철거 시도가 있었고, 이 과정에서 이정희 의원을 포함한 민주노동당 당직자들과 경찰의 격렬한 충돌하였다. 이 과정에서 이정희 의원이 경찰의 군홧발에 짓밟히는 상황이 발생하였다. 이에 민주노동당 당직자들이 거세게 항의하자 경찰은 공무집행방해라며 마구잡이로 연행하였다.
경찰은 이정희 의원까지 경찰버스에 강제로 연행했으며 의정희 의원이 실신하였다. 민주노동당 관계자들은 구급차를 불러달라고 요구하고 있으나 경찰이 이에 응하지 않고 있다. 곽정숙 의원 또한 충돌과 몸싸움 과정에서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이정희 의원을 포함하여 민주노동당 연행자는 총 6명이다.
연행된 신석진 보좌관은 이정희 의원이 경찰에 의해 폭행당한 것에 대해 항의하기 위해 경비과장을 찾아갔다가 전격 연행되었다. 이정희 의원은 신 보좌진을 연행하여 경찰이 경찰차로 끌고 가려 하자, 이를 막아 나섰고, 이 과정에서 경찰이 가슴쪽을 가격하였다.
이정희 의원은 실신하여 쓰러진 때 45분동안 방치되어 있었다. 현재 이정희 의원과 곽정숙 의원은 송탄에 있는 메디웰 병원으로 후송되어 치료중이다. 이정희 의원은 현재 경련을 일으키는 상태이며, 엑스레이등 검사를 받고 있다. 강제연행된 신석진 보좌관 등 민주노동당 당직자들은 현재 성남 중앙서와 안산 상록서로 나뉘어져 이송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늘 경찰에 의한 민주노동당 의원에 대한 폭행과 당직자 및 보좌관에 대한 강제연행과 관련하여 오늘 저녁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앞 천막당사에서 긴급 최고위원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2009l년 8월3일
민주노동당 대변인 우위영



8월 3일, 민주노동당 의원들의 저항과 투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