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없을 명작 '서울의 달'
김홍식이라는 최고의 캐릭터와 최고의 연기의 조합으로 탄생한 다신 없을 것이라는 명작
석규님이기에 가능한 그 놀라운 진폭의 연기, 그 연기에 담긴 홍식이의 삶의 희노애락과 애환
20년 전 풋풋한 청년의 모습인 석규님의 반짝반짝 빛나는 놀라운 연기!!!!
정말 반짝반짝 빛이 나는, 살아서 꿈뜰거리는, 홍식이란 청년이 어딘가에 살고 있을 거란 생각이 들게 만드는.
온갖 나쁜 짓을 해도 결국 홍식이를 연민하게 만드는 연기!!
아무것도 가진게 없는 청년이 느끼는 좌절과 희망, 인생의 밑바닥에서 욕망을 향해 내달리는,
잘못된 길인줄 알면서 끝까지 달리는 홍식이의 인생의 시작과 이유를 보여주는 10회까지의 간략한 이야기.
최민식님과의 호흡도 기가 막힙니다. ㅎㅎ 살아 있는 두분 연기 진짜 친구같고 귀여우십니다. 채시라님도 대단.
“나는 요즘 깨달은 게 하나 있어. 사람들 속에는 누구나 제비 한 마리씩 들어 있어.”
“나도?”
“너도.”
“나는 아니다. 나하고 너는 달라.”
“똑같애 임마. 너한테도 들어있어.”
우클릭해서 보시면 몇회인지 보여요ㅋㅋ 저장가능 ㅋㅋ
화질이 20년 전이라 클릭해서 크게 보는게 좋아요
잘생긴 청년 김홍식, 멀쩡하게 생겨서 가진건 없고 건달기질에 껄렁껄렁, 온몸에서 껄렁껄렁 ㅋㅋ
동거하던 여자친구가 돈을 들고 튀는 바람에 나락으로 떨어진 홍식,
고향 친구인 춘섭에게 사기를 쳐서 돈을 빌리고 그 돈으로 우여곡절 끝에 달동네에 방을 얻는다.
집주인 이대근님과 나문희님, 큰소리는 군인 출신인 이대근님이 치지만 사실 실세는 나문희 님
부부의 신경전에, 안전 부절 홍식이
집 소개해준 앞방 형님과 지나가다, 공터에서 동생과 얘기중인 앞진 영숙이와 처음으로 마주친다.
홍식이 찾으러 서울로 올라온 춘섭이가 우여곡절끝에 홍식이를 찾아내, 산으로 끌고 올라가 칼을 들이민다.
넌 나를 친구로 생각 안한것이니 죽여.
죽어도 내가 죽지 왜 니가 죽냐.
야이 무식한 놈아 왜 사람 목을 조르고 그래
잘못했다고 내가 무릎까지 꿇고 빌었잖아. 용서 못하겠으면 신고해서 징역살게 하면 되지 왜 사람을 이렇게 비참하게 만드냐
맞을 짓은 했지만 죽도록 맞고 울고불고 불쌍한 홍식이,
끝까지 맞는다
대리운전해서 갚아주기로 합의
인생에 희망이 없어진 홍식이
허리 맞아 아파 죽겠는데 발씻고 와서 자라고 타박하는 춘섭
홍식이 주인집 신문 가져와 읽다 혼나고 ㅋㅋ
옆방 제비 선생님에게 게장 담겨다주는 여자보고 충격 ㅋㅋ
손님 고급차 끌고 춘섭이 일하는 청과물가게 와서 약올올리는 ㅋㅋ 껄렁껄렁 홍식이
춘섭 왈
"역전 앞에 빨가벗거 놔도 굶어죽진 않을 놈이여." ㅋㅋㅋ
대리운전 해주고, 빵 한조각으로 저녁 떼우면서, 덜덜 떨며 모텔 앞에서 5시간 기다린 홍식, 더럽고 치사해서 기분 우울
청승 떨지 말고 집에 가서 자라고 데리고 들어가는 이대근 주인 어르신
오자마자 돈 부터 뜯는 춘섭이 보고 째려보기, 안그래도 오늘 기분 나쁜 홍식이 더 언짢고
"이건 그냥 물어보는 말인데, 넌 앞날에 대한 희망이 있냐?"
"난 니가 오만원 벌어오는 오만원이 희망이고, 6만원 벌어오면 6만원이 희망이야."
"그런거 말고, 임마. 니가 절실하게 바라는 어떤 꿈이 있을 거 아냐."
"어떻게서든 마음에 드는 여자 만나서 장가가는 거."
"그게 희망이냐? 당연한거지."
"너한텐 당연해도 임마, 나한테 그게 잘 안되니까 나한텐 희망이여. ... 너는?"
"사고내고 구치소 들어가기 전까지만 해도 희망이 있었는데, 그년 도망가고나서부터 희망이 없어졌어.
내가 왜 이모양이 됐는지도 모르겠고, 어떻게든 살고 힘은 마음이 하나도 없어."
죽을때 죽더라도 내돈 갚고 죽어, 헛소리 말고.
"그래, 내 더러워서라도 니 돈 갚고 죽을게."
방황하다 캬바레에 들어가보는 홍식,
캬바레에서 주부들의 춤 신청받고 불쾌 ㅋㅋ
너나 춰, 저리 안가?
오자마자 돈 달라는 춘섭이와 한판 붙고
어르신들께 혼나고
더럽고 서러워서 대리운전 못해먹겠는 홍식은, 옆방 춤선생의 화려한 전적을 듣고 춤을 가르쳐달라고 조르기 시작하고
여자하고도 잘 안되고, 홍식이와도 싸운 훈 서러운 춘섭
“너는 내가 사는게 좋아보이냐?
난 다 살아서 이제 어쩔수없어서 이렇게 산다지만 앞길이 구만리 같은 젊은 놈이 이렇게 살게 할 수는 없지.”
“앞길 구만리 같지 않습니다. 낭떠러지에 서 있습니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입니다.
“돈벌어서 뭐할건데?”
“복수할 겁니다. 저 괄시했던 인간들한테.”
“솔직해서 좋구만. 근데 인생이 돈은 전부가 아니야. 자면서 잘 생각해봐.”
결국,
춤선생의 지인인 제비 사기꾼의 유령 회사에 취직하게 된다.
김홍식의 허우대 멀쩡한 외모에 마음에 들어하는 전문 제비 사기꾼 선생
천재적인 제비선생 밑에서 일하게 된 홍식
온갖 귀신같은 기술을 다 배우기 시작
제비 선생 밑에서 심부름하고
춤 선생의 제자에게 춤을 제대로 배우기 시작,
"서울 대전 대구 부산 찍고 터닝~"
그 유명한 춤배우는 홍식이의 대사, 지금도 회자되는 춤배우는 홍식이
청승맞게 걸어가던 앞집 처자 영숙이 발견하고 태워서 함께 달동네로 올라오고
영숙과 홍식이가 함께 귀가하는 모습을 본,
앞집 영숙이에게 반한 춘섭은 홍식에게 절대 영숙을 넘보지 말라고 따지고
홍식은 영숙이 같은 여자 한 트럭을 갖다줘도 싫다고
집주인 딸이 운영하는 술집에서 난동 부리는 애들 주먹으로 혼내주고
제비 선생 밑에서 가짜 비서 일하고
자나깨자 춤연습하는 홍식
점점 다시 인생에 열망을 갖는 홍식
자신의 제비 선생인 제비에게 사기를 당하고도, 다시 그 제비를 보고싶어하는 아줌마를 보고 어이없어하는 홍식
- 서울의 달의 명대사 명장면 -
“너는 세상에 나쁜 놈이 더 많은거 같냐, 좋은 놈이 더 많은 거 같냐? 내가 보기에 세상엔 나쁜 놈들이 훨씬 더 많아.
그리고! 진짜 나쁜 놈들은 교도소에도 안 들어가.”
“원래 개눈엔 개만 보이고 부처님 눈에는 부처님만 보이는 법이여. 넌 나쁜 놈이니까..”
“나는 요즘 깨달은 게 하나 있어. 사람들 속에는 누구나 제비 한 마리씩 들어 있어.”
“나도?”
“너도.”
“나는 아니다. 나하고 너는 달라.”
“똑같애 임마. 너한테도 들어있어.”
학생같은 홍식이 ㅋㅋㅋ혼이 나도 정말 열심히 배운다. 제비가 되고야 말겠다는 열정.
외로운 제비선생보고 씁슬한 홍식, 포장마차에 왔다가 춘섭이 마주치는데
"야, 박춘섭 치사하게 혼자 우동먹으로 오냐?"
결혼정보 업체까지 등록해서 선을 보는데 보는 선마다 족족 차이는 춘섭.
너같은 놈이 죽으면 몽달귀신 되는 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비 선생 돈 심부름까지 하는 홍식
팁으로 받은 수표뺏기고 2천원 받는 홍식
저렇게 말끔하게 잘생긴 청년, 누가 제비라고 믿나요. 목소리까지 예술. 비주얼은 타고난 제비 ㅋㅋㅋ
술에 취해 구토중인 영숙이 등 두들겨 주고 챙겨주는 홍식이.
운명처럼 엮이는 두 사람. 홍식이와 영숙이의 계속되는 만남.
파란 만장한 홍식이의 인생과 사랑이 펼쳐지기 일보 직전.
11회부터
더 껄렁껄렁 자유분방하게, 더 화려하게, 더 완벽한 제비로 변신해가는 홍식이의 모습과
영숙이와의 운명같은 사건들이 이 뒤에 이어지는데....
첫댓글 와..짤 정말 잘봤어요~~석규님의 풋풋한 모습보니까 좋아요~잘생김은 덤인듯ㅎㅎ홍식이는 입체적 인물이라 잊혀지지 않는 캐릭터인듯해요.뿅뿅뿅님 캡쳐 짱이에요~~~~다음편도 기대 되네요ㅎㅎ;;
석규님 잘생이고 풋풋하죠 ㅎㅎ 거기에 정말 최고의 캐릭과 연기라서.~^^ 다음 편은 언젠가 또... 81회의 압박이에요 ㅎㅎ 사실 재미로 서울의달 영상 만들다가 캡처에 발목잡힌... ㅋㅋㅋ
@뿅뿅뿅 뿅뿅뿅님의 캡쳐를 좋아하는 팬이네요~~이렇게 서울의 달을 캡쳐로 보니가 정말 좋아요~~자꾸자꾸 보기 되는 캡쳐인듯해요~~~~..나중에 시간 편할때 올려주세요~~근데 드라마가 81회ㅎㄷㄷㄷㄷㄷ 압박이긴 하네요 ㅎㅎ...
@행복한하루 10회씩 정리하려니까 절제의 미학이 필요한게 더..ㅎㅎ ^^;
대박대박대박!!!! 뿅뿅뿅님의 은혜로운 캡쳐에 하.... 저는 열배로 행복한 주말을 맞습니다~~ 이런거.. 주중에 올려달라고 하면.. 무린가요? ㅋㅋ 회사다니기 더 기분 좋을 텐데 ㅋㅋㅋ 그런데 1회는 어디서 나셨어요? youtube에봐도 1회는 안나온던데.. 1회에 홍식이가 어떻게 저런 처지가 되는지 나오는데 못 보고 대사로만 설명을 들어서 궁금했어요.
저도 다 뒤져도 1회는 못 봤어요 ㅎㅎ 대사에 나온 내용만 ^^ 주중에 올리도록... 노력해볼게요 ㅋㅋㅋㅋ
@뿅뿅뿅 ㅎㅎㅎ 농담이예요 편할때 성심껏 올려주셔요!
그나저나 저떄 석규님은 정말 풋풋하고.. 아주 그냥 미모가 그냥그냥그냥 아주그냥 철철 흐르네요 ㅎㅎㅎ 그러면서도.. 뭔가 얼굴에.. 젊은이의 야망과 독기가 들어있어요... 물론 홍식이가 그런 역이라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요, 젊은 배우. 신인 배우로서의 석규님의 불타는 열망이 막 얼굴에 보이는 것 같아요. 홍식이는 정말 다시 없을 캐릭터지요. 서늘한 도시의 비정함을 느껴본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마음속에 하나 쯤 갖고 있는건.. 제비.. 라고 말 할 수도 있지만.. 홍식이예요. 누구나 마음속엔 홍식이가 있는 것 같아요.
미모폭발이죠 ㅎㅎㅎㅎㅎㅎㅎ 정말 석규님이 홍식이고 홍식이고 석규님인.. 전 지금까지 어떤 배우의 연기 중에서도 저렇게 혼연일체인 모습은 본 적이 없다고 자부....
누구나 마음 속엔 제비가 있고, 홍식이가 있다.... 진님 명언 ㅠㅠ 정말... 우리 모두 홍식이일 수도..
귀한 자료 감사합니다...^^
귀한자료맞죠ㅎㅎ
정말 추억이 떠오르네요^^
아들과 딸에서의 모범생적인 면만 볼 때 연기같지않고 본연의 모습인것 같아 별로였다가
저런 껄렁거리고 안쓰런 캐릭을 넘 잘해서 충격이었고
그래서 그연기에 놀라 지금까지 광팬입니다. ^^
마지막 죽을 때 정말 엄청엄청 울어서리 ㅋ
홍식이를 못잊는 사람들은 전국에 참 많을거같아요ㅎㅎ 홍식이 마지막이... ㅠㅠ
아! 잘생.....겼다...ㅠㅜ
저도 서울의 달 보고싶어요ㅠㅜ
어디서 보는거예요ㅠㅜ?
유투브 들어가서 서울의달 검색어 입력하면 2회부터 마지막 81 회까지 전부 한번에 계속이어서 볼수있어요 ㅎㅎ 혜언님 미모도연기도 놀라운 석규님을 만나실듯.. ㅋㅋ
@뿅뿅뿅 아니! 이런!!!!!!!!! 주말에 석규아찌 영접 준비 완료요!!!!!!
하, 홍식이!
비빌 언덕 없는 젊은이의 뒤틀린 욕망이 어떤 파멸을 가져오는지 뻔한 결말이지만
그 과정을 적나하게 파헤치며 서민들의 희노애락을 담아냈던 명작 중의 명작,
물론 명작으로 탄생하기까지엔 홍식이를 입체적으로 표현한 석규님의 명연기가 있었기에 가능했지만요.
근데 서울의 달이 엠비시에서 방영되기까지 에피소드가 좀 있죠.
첨에 김운경작가가 케비에스에 기획서를 들고 갔는데 제비를 주인공으로 하는
드라마를 방영할 수는 없다고 퇴짜를 맞았다죠.
그후에 석규님과 최민식씨에 대한 케스팅 비화도 유명하고..
뿅뿅뿅님 캡처와 적절한 멘트 정말 잘 봤어요.
하나하나 유심히 보다보니 잊어버렸던 기억이 하나둘 깨어나네요
코멘트를 넣지 말아야곘어요... ㅋㅋ 저 재밌는 드라마를 10회분량으로 압축해서 올렸더니 뭔가 어설픈....
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봐야하는 드라마....^^
@뿅뿅뿅 아니에요. 멘트 꼭 넣어 주세요.
뿅뿅뿅님의 멘트가 적재적소에 딱이니까 기억을 불러오는데에도 큰 도움이 되지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