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서 제자들을 가리키시며 이르셨다. “이들이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이다.”>
✠ 하느님의 어린양 주 예수 그리스도 우리의 하늘 가족
그때에 46 예수님께서 군중에게 말씀하고 계시는데,
그분의 어머니와 형제들이 그분과 이야기하려고 밖에 서 있었다.
47 그래서 어떤 이가 예수님께,
“보십시오, 스승님의 어머님과 형제들이
스승님과 이야기하려고 밖에 서 계십니다.” 하고 말하였다.
48 그러자 예수님께서 당신께 말한 사람에게,
“누가 내 어머니고 누가 내 형제들이냐?” 하고 반문하셨다.
49 그리고 당신의 제자들을 가리키시며 이르셨다.
“이들이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이다.
50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다.”
마태오 12,46-50
연중 제16주간 화요일
가장 멋있는 삶은 무엇일까요? 부귀영화를 누리는 삶?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존경받는 삶? 나만의 만족을 채우며 사는 삶?
여러 가지 다양한 삶이 있겠지요. 하지만 정말로 멋있는 삶은 철학자 니체의 말처럼, ‘지금의 내 인생을 다시 한 번 완전히 똑같이 살아도 좋다는 마음으로 사는’ 삶이 아닐까 싶습니다. 만약 지금의 내 인생은 잘못되었다면서 후회하며 살고 있다면 결코 멋있는 삶도 또 행복한 삶도 아닙니다. 그런데 우리는 과거에 끊임없이 연연하고, 미래를 계속해서 걱정하면서 살 때가 많습니다. 그리고 마음속으로는 멋있는 삶을 살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지요.
신학생 때 은경축을 맞이하시는 어떤 신부님께서 이런 말씀하신 것이 기억납니다.
“저는 다시 태어나도 사제로 살고 싶습니다.”
제가 젊은 신학생이었기 때문에, 은경축을 맞았다고 하면 거의 할아버지쯤으로 생각했었지요. 그런데 25년이나 사제 생활을 하신 신부님께서 다시 태어나도 사제로 살고 싶다는 말을 듣고는 재미없게 똑같은 삶을 다시 왜 사시려고 하나 싶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생각해보니 그것이 아니었습니다. 후회하지 않는 삶이기에 다시 똑같은 삶을 살아도 만족한다는 표현이었고, 정말로 멋진 삶을 사시는 신부님의 모습인 것이었습니다.
세속적이고 물질적인 육적인 것만을 추구하는 사람들은 거의가 만족을 모릅니다. 이러한 것들은 채워지면 또 다른 것을 채워야 만족할 수 있다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늘 부족하고 후회를 하게 되지요. 그러나 반대로 영혼을 풍요롭게 할 수 있는 영적인 것들을 추구하는 사람들은 지금의 자리에 대한 만족감이 아주 큽니다. 그래서 그들은 자신의 지금 삶을 다시 살아도 너무 행복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는 것입니다.
오늘 복음에서는 예수님의 어머니와 형제들이 등장합니다. 그런데 이 말씀 바로 전 부분의 내용이 더러운 영에 대한 것입니다. 즉, 더러운 영에 대해 말씀하시는데 예수님의 어머니와 형제들이 등장한 것입니다. 이는 무슨 뜻일까요? 더러운 영을 누르시는 예수님의 신성에 대한 말씀을 가리기 위해서, 예수님 육신에 따른 가족을 데려 온 것이지요. 예수님도 다른 인간과 다를 바가 없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보여주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에 대해 명확한 말씀을 하십니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다.”
당신 가족을 하찮게 여기는 말씀이 아닙니다. 그보다는 육신보다 영혼으로 가까운 것을 더 귀하게 여겨야 한다는 것을 이야기 하시는 것입니다.
세속적이고 물질적인 육적인 것만을 추구하려는 우리의 마음을 다시금 되돌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 육적인 것보다는 영혼을 풍요롭게 할 수 있는 것들을 추구하고 선택해야 합니다. 그래야 지금의 삶에 만족할 수 있으며, 가장 멋진 삶 그리고 후회하지 않을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조명연 신부님 「오늘의 묵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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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연 신부님 글 하나 더 드립니다~~
「생각의 반전」
미국의 유명한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가 신인일 때의 일입니다. 영화 ‘죠스’를 찍는데 너무나도 큰 난관에 부딪힌 것입니다. 종일 촬영한 필름 중에서 한 컷도 쓸 수 없는 날이 잦았는데, 결정적인 문제는 제작비 전액을 들여서 만든 상어 장치 때문이었습니다. 이 상어 장치를 만들어서 민물에서 시험 가동했을 때는 아무 이상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 장치를 바닷물에 넣는 순간, 전기가 합선되고 오작동이 잇따르는 것입니다. 이제 다시 만들 시간도, 무엇보다도 더 이상 돈도 없었는데 말이지요.
망가진 상어를 어떻게 되돌릴지 고민하고 있을 때, 스필버그 감독은 이 상황을 뒤집어서 생각했다고 합니다.
‘상어가 나오지 않는 영화를 만들자. 사실 보이지 않는 게 가장 무서운 법이니까.’
이러한 생각의 반전이 바로 엄청난 성공을 가져다주었습니다.
우리 역시 생각의 반전을 해야 할 때가 많습니다. 세상의 원리원칙만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생각을 바꿔서 또 다른 상황을 맞이할 수도 있어야 합니다. 특히 주님을 그 자리에 초대한다면 보다 더 넓은 생각을 가질 수가 있고, 이를 통해 더 나은 상황을 만들어 나갈 수 있음을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
*<어떤 일을 하는 보람은 그 일이 쉬운가 어려운가, 성공할 수 있는가 없는가에 있는 게 아니라, 희망과 인내, 그 일에 쏟아 붓는 노력에 있다(헬렌 니어링)>
연중 제16주간 화요일
“이들이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이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다.”
(마태 12,46-50)
「見なさい。ここにわたしの母、わたしの兄弟がいる。
だれでも、わたしの天の父の御心を行う人が、
わたしの兄弟、姉妹、また母である。」
(マタイ12・46-50)
“Here are my mother and my brothers.
For whoever does the will of my heavenly Father
is my brother, and sister, and mother.”
(Mt 12:46-50)
年間第16火曜日
“이들이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이다.
” イドリ ネ オモニゴ ネ ヒョンゼドリダ。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ハヌレ ケシン ネ アボジエ トスル シレンハヌン サラミ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다.”
ネ ヒョンゼヨ ヌイヨ オモニダ。"
(마태 12,46-50)
「見なさい。ここにわたしの母、
미나사이 코코니 와타시노 하하
わたしの兄弟がいる。
와타시노 쿄오다이가 이루
だれでも、わたしの天の父の御心を行う人が、
다레데모 와타시노 텐노 치치노 오코코로오 오코나우 히토가
わたしの兄弟、姉妹、また母である。」
와타시노 쿄오다이 시마이 마타 하하데 아루
(マタイ12・46-50)
“Here are my mother and my brothers.
For whoever does the will of my heavenly Father
is my brother, and sister, and mother.”
(Mt 12:46-50)
Tuesday of the Sixteenth Week in Ordinary Time
MT 12:46-50
While Jesus was speaking to the crowds,
his mother and his brothers appeared outside,
wishing to speak with him.
Someone told him, “Your mother and your brothers are standing outside,
asking to speak with you.”
But he said in reply to the one who told him,
“Who is my mother? Who are my brothers?”
And stretching out his hand toward his disciples, he said,
“Here are my mother and my brothers.
For whoever does the will of my heavenly Father
is my brother, and sister, and mother.”
2024-07-23「見なさい。ここにわたしの母、わたしの兄弟がいる。」
+神をたたえよう。神は偉大、すべては神に造られた。
おはようございます。
今日は年間第16火曜日です。
救い主・イエス・キリストと天主の母聖マリア、聖母の配偶者聖ヨゼフ、諸聖人の大いなる祝福がありますように!
また、大天使とすべての天使、私たちの守護の天使が今日も皆さまを見守り平和でありますようお祈りし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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マタイによる福音
<見なさい。ここにわたしの母、わたしの兄弟がいる。>
12・46イエスがなお群衆に話しておられるとき、その母と兄弟たちが、話したいことがあって外に立っていた。47そこで、ある人がイエスに、「御覧なさい。母上と御兄弟たちが、お話ししたいと外に立っておられます」と言った。48しかし、イエスはその人にお答えになった。「わたしの母とはだれか。わたしの兄弟とはだれか。」49そして、弟子たちの方を指して言われた。「見なさい。ここにわたしの母、わたしの兄弟がいる。50だれでも、わたしの天の父の御心を行う人が、わたしの兄弟、姉妹、また母である。」(マタイ12・4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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チョ・ミョンヨン神父様の「今日の黙想」です。
最も素晴らしい人生とは何でしょうか?富と栄光を享受する人生?人々に認められ、尊敬される人生?自分の満足を満たしながら生きる人生?
いろいろな多様な人生があるでしょう。しかし本当に素晴らしい人生とは、哲学者ニーチェの言葉のように、「今の自分の人生をもう一度完全に同じように生きても良いという心で生きる」人生ではないでしょうか。もし今の自分の人生が誤っていると後悔しながら生きているならば、それは決して素晴らしい人生でも、また幸せな人生でもありません。しかし、私たちは過去に絶えず執着し、未来を絶え間なく心配しながら生きることが多いです。そして心の中では素晴らしい人生を生きたいと切に願っているのです。
神学生の時、銀祝を迎えられるある神父様がこんなことをおっしゃったのを覚えています。
「私は再び生まれ変わっても司祭として生きたいです。」
私は若い神学生だったので、銀祝を迎えたと聞くとほとんどおじいさんくらいを想像していました。ところが25年も司祭生活をして来られた神父様が再び生まれ変わっても司祭として生きたいというのを聞いて、面白くもない同じ人生をなぜ再び生きようとなさるのかと思いました。しかし、今思えばそれは違いました。後悔のない人生であるために再び同じ人生を生きても満足しているという表現であり、本当に素晴らしい人生を生きている神父様の姿であったのです。
世俗的で物質的な肉的なものだけを追求する人々はほとんどが満足を知りません。これらのものは満たされてもまた別のものを満たさなければ満足できないと思うからです。そのため常に不足を感じ、後悔することになります。しかし、反対に霊魂を豊かにできる霊的なものを追求する人々は今ある位置に対する満足感が非常に大きいです。だからこそ彼らは今の自分の人生を再び生きてもとても幸せだろうと思うのです。
今日の福音では、イエス様の母と兄弟たちが登場します。しかしこの言葉の直前の内容は、汚れた霊についての話です。つまり、汚れた霊について話しているときにイエス様の母と兄弟たちが登場するのです。これは何を意味するのでしょうか?汚れた霊を抑えるイエス様の神性についての話を隠すために、わざとイエス様の肉に従う家族を連れて来たのです。つまり、イエス様も他の人間と変わらないということを人々に示すためでした。それで、これに対してはっきりとおっしゃいます。
「だれでも、わたしの天の父の御心を行う人が、わたしの兄弟、姉妹、また母である。」
ご自分の家族を軽んじる言葉ではありません。それよりも肉体よりも霊魂として近いものをより大事にしなさいということを教えているのです。
世俗的で物質的な肉的なものだけを追求しようとする私たちの心をもう一度振り返ることが必要です。そういった肉的なものよりも霊魂を豊かにすることを追求し、選ばなければなりません。そうすることで今の人生に満足し、最も素晴らしい人生、そして後悔のない幸せな人生を生きていると言えるようになるでしょ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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イエス様の教え通り、天の御父の御心を行うキリスト者として生きることができ、主の福音を聞き、生きる人々と家族、兄弟のようになれますように聖霊、きてくださ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