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9자주포 ‘움직이는 화력’의 혁신 K발명역사이야기(42)
700년전 신기전 뿌리기술, 실패를 넘어 AI 자주포로
강충인
발명미래교육자
TQ(Think Question)
K9지주포, 세계 첨단무기 비결은 무엇인가?
질문 TQ(Think Question)을 통한 K9자주포 개발의 지속성.
고려 말 화약을 개발했던 사람들이 질문했다. ‘어떻게 왜구를 물리칠 것인가?’
신기전 개발자들이 질문했다. ‘화약의 힘으로 어떻게 더 멀리 날아가게 할 것인가?’
K9 개발자들이 질문했다. 어떻게 더 강력하고 빠르고 정확하게 이동하며 사격할 것인가?’
미래의 발명가는 이렇게 질문할 것이다.
‘AI와 로봇을 이용해 어떻게 더 안전하고 정확하며 효율적인 자주포를 만들 것인가?’
드론시대 무기 이동기술은 생존이 되었다.
현대전은 단순히 강력한 포탄을 발사하는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다.
얼마나 빨리 이동하는가, 얼마나 신속하게 사격하는가,
얼마나 빠르게 진지를 변경하는가, 얼마나 정확하게 목표를 공격하는가가 중요하다.
K9 자주포는 화력과 기동성을 하나의 플랫폼에 결합했다.
사격통제, 자동화, 전자제어 기술이 발전하면서 사람의 역할은 조작에서 더 높은 수준의 판단과 통제를 요구하고 있다.
K9의 발전 과정은 ‘포를 잘 만드는 나라’에서 기계·엔진·소재·전자·제어·통신을 통합하는 종합 시스템 기술국가로 발전했음이다.
실패를 통한 K9
발명에는 실패가 없다면 오히려 이상하다. 포신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고, 엔진이 원하는 성능을 내지 못할 수도 있다.
장갑이 무거워질 수도 있고, 자동화 장치가 예상대로 움직이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발명가에게 실패는 끝이 아니다.
실패는 데이터
왜 실패했는가를 분석하면 다음 기술이 나온다.
실패 → 원인 분석 → 설계 변경 → 시험 → 데이터 축적 → 성능 향상
K9 역시 이러한 연구개발과 성능개량의 과정을 거쳐 발전했다.
최근에는 K9의 자동화와 승무원 운용 효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성능개량이 진행되고 있다.
K9의 경쟁력은 개발의 지속성이다.
미래 자주포는 AI와 결합한다.
앞으로의 자주포는 지금의 K9보다 훨씬 지능화될 가능성이 높다.
미래 자주포는 단순히 사람이 명령하면 움직이는 기계가 아니라,
센서 + AI + 로봇 + 위성 + 통신 + 자율주행 + 자동화
.
AI는 전장의 수많은 데이터를 분석하고, 센서 정보를 융합하며, 기상·지형·장비상태 등의 정보를 종합해 인간의 판단을 지원할 수 있다.
또한 AI 기반 사전 정비를 통해 엔진이나 주요 부품의 이상을 미리 발견하고 정비 시점을 예측할 수 있다.
미래에는 자주포 자체보다 자주포를 둘러싼 AI 네트워크와 데이터 기술이 더욱 중요한 경쟁력이 될 수 있다.
‘사람이 쏘는 포’에서 ‘사람과 AI가 협력하는 포’로
자주포의 발전 단계를 생각해 보면 흥미로운 변화가 나타난다.
수동 조작 → 기계화 → 전자제어 → 자동화 → AI 지능화
미래 자주포의 발전 방향이다. AI 시대에도 인간의 역할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중요한 것은 새로운 협업구조다.
인간의 판단 + AI의 분석 + 로봇의 실행
AI가 모든 것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최종적인 판단과 통제를 유지하면서 AI가 복잡한 정보를 빠르게 분석하고 지원한다.
K-첨단 뿌리기술의 핵심은 ‘질문’이다. TQ(Think Question)
고려의 화약과 화포, 조선의 신기전, K9 자주포 그리고 미래의 AI 자주포를 전체 흐름을 볼 때,
문제를 발견하고 질문하며, 실패를 분석하고 새로운 기술을 만들어내는 발명정신이다.
신기전에서 K9으로, AI 자주포로. 한국 발명역사는 과거의 유물이 아니라 미래기술을 만드는 발명의 DNA다.
그 DNA의 가장 중요한 힘은 “안 되는 이유를 찾아 질문하고 발명한다.”
최초의 질문, 신기전의 질문이 오늘날 K9자주포 개발의 동기와 방법을 제시한 뿌리기술이다.
이것이 수백 년 동안 이어져 온 K-발명뿌리기술의 정신이며,
AI 시대 세계 방산기술을 선도하기 위해 계승해야 할 발명문화유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