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밤에 채원맘이 너무도 아파서 구리 한양대병원 응급실에 갔지요..
그저께부터 배가 아프다더니 어제는 퇴근하고 채원이한테 갔더니 아주 앓고 있더군여,,,
부랴부랴 11시가 다되어 채원이를 뒤로하고 병원으로 달려갔지요.. 배가 틀어오르는(?)듯한,
장이 꼬이는(?)듯한 통증에다가 속이 울렁이고 토할것 같은 고통이 점점 심해지는게 무슨일
이 생기지나 않을까 채원아빠 어젯밤에 무지 쫄았답니다..ㅋㅋㅋ 첨에 병원갔더니 이것저것
물어보기만 하고 어케 빨리 조치를 안해줘서 걱정했는데, 한가지씩 조치를 해주더군요. 그러
면서 경과를 보면서 다른 처방을 해주더군요.. 피검사 소변검사 엑스레이 촬영도 하고 링겔
맞았죠... 첨에 링겔 꽂고 주사약 하나 넣었는데 갑자기 채원맘 말을 못하는 겁니다... 입
술도 잘 못움직이고 목소리도 커친 쇳소리를 내면서 말을 못하는겁니다..그러면서도 주기적
으로 아픈배를 움켜잡고 힘들어 하는겁니다. 흡사 채원이 세상에 나오던날이 생각나더군
요.. 채원아빠 또 한번 쫄아서 닥터에게 이야기 했더니 자기도 응급실 5년동안 근무하면서 이
주사맞고 그런사람이 첨이래나..으으윽... 그래서 주사 멈추고 다른 주사로 응급조치하고 쫌
있다 나아져서 다시 주사 맞기 시작했죠... 근데 닥터도 딱히 어디가 문제인지 말하지 못하더
군여... 여러가지 검사하고 별 이상이 없다고 관장이라도 함해보자 해서 것도 하고 링겔 바꿔
서 3시간 정도 맞고...시간이 벌써 새벽2시가 넘어가고 있더군요..채원맘 잠깐 잠들었다가 깨
서 이제 조금 나아진것 같다고 집에가자고 해서 닥터에게 말했더니 우선 조치는 다했으니 집
에 가시고 또 아프시면 오라 하더군요... 채원아빠가 보기에 통증이 없는게 아니었는데 피곤
해보이는 채원아빠 땜에 그랬는지 굳이 집에 가자더군여... 첨에 갔을때 보담 통증도 많이 줄
어들고 해서 집에 왔지요..
몇년전에 한번, 작년에 채원이가 뱃속에 있을때 한번, 그러더니 이번에 또 그런겁니다..왜 그
런지 딱히 알수가 없어서 조금은 답답하고 걱정이 되네요... 이제 안그러겠죠...
채원아빠 병원을 무서워하는데 어제는 것도 응급실에서 3시간을 넘게 있다가 왔네요... 부디
담에는 병원에 갈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오늘은 전화해봤더니 많이 나아졌다고 합니다.. 채원맘이 채원아빠를 무지 놀라게 하더니
오늘은 무지 미안해하고 있습니다.. 채원아빠 어제 못자고 신경 많이 썼더니 지금도 머리가
아프고 어질어질합니다.... 채원맘 한번더 아프면 혼나기로 약속했습니다....ㅋㅋㅋ
우리 채원가족 여러분도 부디부디 아프지 마시고, 항상 건강한 모습으로, 웃는 얼굴로,
오늘하루도 보내시길 바랄께요...
첫댓글 아프지마세요. 힘내요^^
그러게 잘해 이 진상~~~~오서방,,,, 맛난거 많이 사줘,,,,,,조만간 연락하마^^^^
이런..그런 일이 있었구먼...ㅉㅉㅉ 언제 시간내서 응급실말구 전문의 한데 다시 가서 검사 받아보았으면 좋을 듯 싶은데.....잘해라...
그런일이..=ㅁ=;;지금은..괜찮은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