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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탐방1-파리
머릿말
신문의 광고난은 패키지 해외여행으로 빽빽하다.
시간과 경비의 문제가 해결된다 하여도 선뜻 나서지 못 함은 체력의
문제외에도 가이드의 깃발만 보고 왔다는 우스개소리가 그저 지나치기엔
예삿일이 아니다. 그러던중 오래전부터 두쌍이 독자적인 계획을 세워
지하철 버스 배 철도등을 이용하여 느긋하게 한번 해보자던 제안을 받고
이저사정으로 해를 넘기기 몇번...
그러다 금년엔 더 늦기전에 실행코자 맘먹고 준비를 하던중 자꾸만
일이 꼬이기 시작한다.다름아니라 전남 광양에 소재한 치매병원에
5년째 가료중인 어머님께서 상태가 안좋다는 전갈을 받고 거주지에
가까운 오산노인병원으로 모셨는데 계속 상태가 좋지않아 여행계획을
취소해야 되지않을까 망서리다 보니 추진이 되지 않았으나 오산으로
옮긴지 한달만에 5년간의 입원생활을 마감하셨다. 그래 여행계획을
다시 꺼내 본래의 일정대로 추진키로 하였다.
그런데 일행중 한분의 체력이 정상보다 떨어져 거기에 맞도록 계획을
세워야 했다.유럽 첫도착지에서 시간차극복을 위해 일주일을 한 장소에
머물고 숙박은 가능한 한국교민이 운영하는 민박을 이용하고 그렇지
못한곳엔 간간히 호텔을 이용하고 도시와 도시이동은 4시간 내외의
이동시간으로 기차를 이용하면서 한도시에 2박이상을 기본으로 하여
계획을 세웠다.
그래서 이번엔 서구 프랑스 영국 스위스 이태리 4개국 15개도시로 정하여
'06.3.27에 출발 파리(7),런던(3),제네바(2),라우터부른넨(2),루체른(3),
미라노(2),베네치아(2),피렌체(3),폼페이(1),카프리(2),로마(5)등 32泊을
하고 4.29에 귀국하였다.
보통의 일정으론 런던을 첫 기착지로 하여 대륙으로 들어오는게
순서이겠으나 시차조정에 7일이 필요하기에 파리를 첫 기착하기로 하였다.
파리에서 런던은 유로스타도 고려하였으나 비용이 꽤 비싸서 유럽도시간을
수시로 운행하는 easyjet를 이용하였다.티케팅은 한국에서 인터넽의 도움으로
런던-제네바와 함께 해결하고,기차는 이태리 4일패스(시렉티브)를 이곳에서
미리 구입하여 갔다. 환전은 유로를 주종으로 하여 로칼머니를 약간
환전하였다.영국에서는 자국 파운드를 선호하는 것 같았다.출발에 앞서
파리,런던,라우터부른넨등 3개지역의 민박장소를 예약하고 남어지는
현지에 가서 해결하기로 하였다. 사실은 부활절연휴기간과 맞물려
숙소예약은 또 하나의 부담을 안은 채 떠나고 봤다.
나의 경우 항공표왕복(2인)은 그간 적립된 마일리지로
해결하여 경비부담을 줄일수 있었다.
잊을수 없는 일은 차후에 얘기할 기회가 있겠지만 나포리에서 로마오는
기차에서 여권을 잃어버리고 로마 대사관에서 1시간만에 단수여권을
손에 쥐고 귀국할수가 있었다.참 아찔한 순간이었다
앞으로 도시별로 나누어 그간의 탐방을 엮어보려 하오니
많은 관심 있으시기 바랍니다.
파리( '06.3.27-4.2)
3.27 13:35 인천공항을 출발한 ke901은 파리cdg공항에 18:25(섬머타임적용)
에 도착 남대문민박집 주인장(건축전공유학생)이 기다리고 있는 승용차(50유로)
로 4명과 함께 한달여 의복을 가득 담은 대형백 4개를 간신히 처넣고 메트로로
파리중심지에 15-20분에 도착할수있는 변두리에 위치한 숙소에 여장을 풀었다.
숙소에선 아침과 저녁식사를 한식으로 주고 60유로(2인1실1박)이니 호텔에
비하면 1/3비용의 계산이 된다.가끔 우리 젊은이들과 식탁에서 자연스레
대화의 즐거움도 가질수 있어 좋다.가끔 일본 여자아이들도 찾아오는데 모두
하나같이 민박이 가능한 한국을 부러워 한다는 얘기도 들었다.
우선 메트로 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수 있는 7일패스를 구입함이 선결문제다.
패스를 내기위해 사진이 필요한데 3유로 동전으로 4장의 즉석사진이 나오는
자동머신을 사용하는데 모든 지시사항이 불어로 나와 상상력을 발휘하여
4명이 사진을 찍는데 30분이 걸렸다.
아는것 만큼 보인다는 논리는 관광에도 예외는 아니다.그러니 수시로 공부를
하여 당일의 계획을 세워 메트로역 승하차지점을 체크해야 하는 가이드(?)노릇
까지 해야하니 보통일이 아니다. 1967-68기간 20대시절 화란에서 1년간
머물렀던 기회가 있어 귀국전 1주일쯤 혼자 파리의 이곳 저곳 찾아다녔던
일이 있었지만 길을 찾는 것이 또 그리 쉽나...지도를 볼때마다 돋보기를
꺼내야하고.. 그래 권역별로 관광예정지를 정하여 날마다의 계획을 세워
찾아나섰다.그래서 여행기대신에 탐방기로 제목을 채택키로 하였다.
여기 영상 몇컽 올립니다.
李 政 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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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3년전에 처남부부와 함께 하였던 유럽여행영상을 꺼내 소개합니다...처남은 그이듬해에 세상을 떠나셨으니 더더욱 추억이 담긴 여행이었답니다...용인에서 지산
여행을 좋아하시나봐요..^^...부지런하고 건강해야 여기 저기 다닐텐데..부럽습니다..^^...용인에 오시니 좋으시지요?..점점 더 젊어지시는 모습 뵈어야 할텐데..^^
오랜만에 한적한 용인의 정취를...모처럼의 한가로운 게으름을 즐기기도...오자마자 결혼식에...동창 문상에... 서울나들이도 하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