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로: 독립문역 5번-서대문 독립공원 남쪽-안산자락길 남쪽 입구-안산자락길 남쪽 전망대-능안정-봉수대 갈림목-메타세콰이어 숲속무대-커피 차-안산자락길 북쪽 전망대-안산자락길 남쪽 입구-서대문 독립공원-독립문역 사거리-영천시장 대성집(9km, 3시간 15분)
산케들: 樂水, 素山, 民軒, 百山, 大谷, 元亨, 慧雲, 長山, 回山, 새샘(10명)
지난 주인 칠월 셋째 주 산행은 비 예보(!)로 휴행되었기에 2주만에 속개된 칠월 마지막 넷째 주 산행은 무더운 한여름 산행에 적당한 코스 안산자락길.
이날 최고기온 31.7도로 잔뜩 흐려 햇볕은 강하지 않지만 습기 가득한 무더위로 아무리 평탄한 덱길을 걷는다 하더라도 바람이 없으면 땀은 많이 흘릴 것이다.
독립문역 5번 출구에 나온 산케는 모두 아홉이고, 이 가운데 올 들어 두 번째로 나온 요수와 반갑게 악수를 나눈다.
10시 8분 독립문역을 출발하여 서대문 독립공원 남쪽으로 내려가서 안산자락길 남쪽 입구로 들어선다.
자락길 남쪽 입구로 들어서서 자락길을 시계 방향으로 남-서-북-동으로 돌면서 원점 회귀하는 것으로 오늘 대장을 맡은 원형이 설명.
남쪽 자락길 일부에는 황톳길이 조성되어 있다.
10시 45분 자락길 남쪽 전망대에서 인왕산과 북악산, 그리고 북한산을 배경으로 첫 번째 인증샷!
남쪽 전망대에서 조망한 인왕산(앞 가운데), 북악산(오른쪽), 그리고 맨 뒤 병풍처럼 늘어선 북한산 능선.
능안정에서 휴식.
점심 장소인 자락길 서쪽의 메타세콰이어 숲속무대로 가는 도중 길 옆에 핀 주황 참나리 꽃과 연분홍의 누리장나무 꽃.
11시 22분 메타세콰이어/메타세쿼이아 metasequoia(미국삼나무) 숲속 무대 도착하니 뜻밖에도 소산이 먼저 와서 자리를 잡고 앉아 산케들을 기다리고 있는게 아닌가!
좀 늦을 것 같아 바로 이리로 와서 기다리고 있었다는 것.
이렇게 오늘 산행 참가자가 두 자릿수가 되었다.
안산자락길 북쪽의 박두진 시비 앞의 커피 차량을 지나면서 소산이 아이스커피를 쏘겠다고 하여 열 산케가 커피 한잔씩 손에 들고서 두 번째 인증샷을 박았다.
이 커피 차는 서대문구청에서 운영.
12시 36분 자락길 북쪽 전망대 도착하여 인왕산과 북한산을 조망한다.
1시 9분 출발점이었던 안산자락길 남쪽 입구 벤치로 원점회귀.
여기서 계단을 내려가면 서대문독립공원이다.
서대문독립공원의 자귀나무 꽃.
서대문독립공원의 독립문.
1시 24분 산행 종점인 독립문역 사거리의 영천시장 안 대성도가니탕 도착.
오늘 산행 시간은 3시간 15분이었다.
도가니탕을 안주로 시원한 소맥으로 오늘의 즐거웠던 안산자락길 산행 건배!
2024. 7. 29 새샘
첫댓글 무더운 한여름에 딱 좋은 무장애 둘레길인 안산자락길. 구름낀 날씨지만 저멀리 북한산 낯 익은 봉우리들이 선명하게 보이는 깨끗한 날씨라서 눈호강했습니다.
중간에 소산이 나타나 좋았고요. 오랜만에 만난 요수선생도 반가왔습니다.
모든게 새샘주필 후기에 잘 나와있네요. 영천시장의 옛맛 나는 전통 팥빙수도 일품이었습니다. 청보화 보살의 떡2개 집에 가서 와이프랑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한주 걸러 만나니 더 반가운
산케들이요
습도는 높지만 안산 자락의
나무와 꽃 향내가 코끝에 스며들어 다리에 힘이난다
목이 마를 찰나에 포장마차가 보이고 선뜻 소산이 얼음 커피를 보시하니 호사다~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한여름 뜨거운 더위에도
많은 분들이 나와서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소산이 사준 아이스 커피도 조았고 ᆢ
대장 맡아준 원형 대장
새샘주필 고생하셨습니다
산악회의 저력이 대단합니다
염천의 무더위를 뚫고 산행을 하는 열 건각들의 용기와 꾸준함은 26산케의 자랑이고 내겐 부러움이라...
등산후 함께 한 도가니탕은 보기에도 시원하더이다.
옛날에는 살기위해 먹었습니다마는 지금은 먹기위해 사는 것까지는 아니더라도 엥겔계수가 높아야 좋은 삶이지요.
먹는 소확행이 없이 등산 정상에서 그냥 내려오고 내려와서는 그냥 집으로 간다면 등산은 야간 도서관에서 밤늦게까지 공부하다가 학교 앞 비탈길을 내려올 때의 그 상쾌함은 없을 겁니다.
인생 아끼지 말고 오늘, 지금 맛있는 거 먹고 재미있게 삽시다.
아파봉께 절실합니다. 오늘, 지금!
PS : 참나리꽃? 카나리아 꽃이 아닌가요?
명예산케 하회장 말씀에 따라 산케들은 산속에서도 그리고 산에서 내려와서도 맛난거 열심히 먹을려고 노력하고 있답니다.
PS : 검은 반점이 있는 주황색 꽃이 피는 참나리!
하사장님,오랫만이네요. 따님의 결혼을 거듭 축하드립니다.
@元亨 김우성 감사합니다.
처음 해봉께 제정신이 안되더이다. *^^*
따님의 결혼을 거듭 축하드려요~^^
시원섭섭하시겠소~!
장마끝무렵에 습기가 많고 구름이 잔득 낀 날씨지만 북한산이 선명하게 보이고 시야가 멀리 조망되는 좋은 날에 산케들과 함께하여 즐거웠습니다.
오랫만에 나온 요수,숲속광장에서 만난 소산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새샘,후기 쓰느라 수고하셨소.
나는 강북의 산에 갈 때, 지하철 보다 버스를 이용하는 걸 좋아한다.
광역버스---> 간선버스로 가다보면, 차창으로 지나가는 그림들이 새롭고 눈이 즐겁다.
서대문의 동네 뒷산인 안산을 걷고 집에 오니 17,000보. 땀흘리고 친구들과 맛있는 도가니탕 먹고 떠드니... 즐거운 하루였다.
무더위 불구하고 안산자락길을 완주한 건강한 산케칭구들, 축하합니다.
감기몸살로 대문밖에 못나가고 온종일 푹 쉬니 좀 나아졌네요....
8/4(일) 금암산 등반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