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_2025 ● 2월 21일
<출애굽기 4장> “모세와 하나님의 지팡이”
“너는 이 지팡이를 손에 잡고 이것으로 이적을 행할지니라” (출4:17)
“여호와께서 미디안에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애굽으로 돌아가라 네 생명을 찾던 자가 다 죽었느니라. 모세가 그 아내와 아들들을 나귀에 태우고 애굽으로 돌아가는데 하나님의 지팡이를 손에 잡았더라” (출4:19,20)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갈2:20)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요” (마5:3)
『떨기나무 가운데 나타나신 하나님으로부터 애굽으로 돌아가라는 명령을 받고서 모세는 계속 뒤꽁무니를 뺍니다. 그런 모세에게 하나님께서는 두 가지 이적을 보여주시면서 애굽으로 가라고 재차 명령하시자 모세는 마지못해 애굽으로 출발을 합니다. 그런데 그처럼 애굽으로 돌아가는 모세의 손에 들린 것은 지팡이 하나뿐이었습니다. 군대를 이끌고 가는 것도 아니었고 강력한 무기를 갖춘 것도 아니었습니다. 다만 그가 목자로 살아가는 동안 사용하던 지팡이를 손에 잡고 갈 뿐이었는데, 성경은 그 지팡이를 ‘하나님의 지팡이’라고 칭하고 있습니다.
모세의 손에 들려 있던 지팡이는 모세 자신을 보여주는 형상물(形象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지팡이는 모세가 하나님의 종으로 부름을 받기 전에 양을 치거나 광야 길을 걸어갈 때 사용하던 도구로서 생명이 없는 마른 막대기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이제 하나님의 종이 된 모세의 손에 들려진 지팡이는 그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행할 때 애굽에 재앙들을 내리거나 홍해가 갈라지게 하는 등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도구로 쓰여지게 됩니다.
하나님을 만나기 전의 모세는 마른 지팡이와 같았습니다. 젊은 시절 그는 자신이 무언가 큰일을 이룰 수 있다는 자만심이 있었지만, 참담한 실패의 경험 이후 미디안 광야 생활을 통해 스스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마른 막대기 같은 존재임을 철저히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하나님의 손에 붙잡힐 때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데 쓰임 받는 존재가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모두 다 모세의 지팡이와 같은 존재들입니다. 하나님의 손에 붙들리지 않으면 우리는 모두 마른 막대기처럼 생명도 없고, 기껏해야 세상에서 소모품처럼 쓰이다가 끝날 존재들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하나님의 손에 들려질 때, 우리는 ‘하나님의 지팡이’와 같은 존재가 되어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낼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모세의 지팡이의 변신과 같은 변화가 일어나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 자신이 마른 막대기 같은 존재임을 깨닫고 철저히 낮아지며 자아가 깨어지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그리고서 하나님을 떠나서는 아무것도 아님을 고백하며 하나님의 손에 붙들리는 사람들이 되어야만 합니다.』
● 오늘의 기도 ● “나는 죽고 내 안에서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하나님의 지팡이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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