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5일 : 세계 여성폭력 추방의 날
11월 25일 ~ 12월 10일 : 세계 여성폭력 추방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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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11월 25일은 유엔이 정한 세계 여성 폭력 추방의 날(International Day for the Elimination of Violence against Women)입니다.
1960년 11월 25일, 도미니카공화국의 세 자매 파트리아, 미네르바, 마리아 테레사가 독재 정권에 항거하다 독재자에 의해 살해당한 사건이 있었는데, 1981년, 라틴아메리카의 여성활동가들은 세 자매를 추모하기 위해 그들이 살해당한 11월 25일을 세계 여성 폭력 추방의 날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1991년 미국 뉴저지주 ‘여성의 국제 리더십을 위한 센터’에 모인 세계 각국의 여성 23명이 “성폭력과 인권”에 대해 토론했고, 세계 여성 폭력 추방의 날인 11월 25일부터 세계인권의 날인 12월 10일까지를 ‘세계 여성 폭력 추방 기간’으로 정한 유래를 갖고 있습니다.
각국의 여성들은 이 기간 동안 여성에 대한 모든 폭력을 추방하기 위해 활동하며, 전 세계가 이에 동참할 것을 호소했는데요. 이후 1999년 12월 17일, 유엔 총회에서 세계 여성 폭력 추방의 날을 공식 인정했습니다.
한국에서는 1991년 한국여성의전화, 한국성폭력상담소, 성폭력특별법제정추진위원회 등의 단체가 처음으로 '여성폭력 추방 주간'을 선포하고 관련 행사를 진행한 바 있습니다.
이후 해마다 11월 25일~12월 10일 기간 동안에는, 전국 각지에서 여성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알리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