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제인간의 기억력 및 노화상태는 어느 정도일까」 40세된 사람이 체세포를 통해 복제인간을 만들었다면 그 인간의 두뇌와 기억력은 40세와 똑같은 상태일까 아니면 정상적으로 분만된 어린이와 같은 상태일까.
복제인간은 어른의 상태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고 태아의 과정을 거쳐 원시적 생명체 즉 어린이의 상태로 태어난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유전정보를 담고 있는 DNA가 그대로 복제돼 만들어지기 때문에 선천적 유전형질만 그대로 이어진다. 후천적으로 얻어진 모든 요소는 DNA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 따라서 기억력이나 지식등 후천적으로 얻은 모든 요소는 복제인간으로부터 찾아볼 수 없다.
예컨대 히틀러가 생존하고 있다는 가정하에 히틀러를 복제했다면 복제된 히틀러가 역사적 히틀러와 똑같을 수 없다는 것이다. 교육 및 삶의 환경이 역사적 히틀러와 전혀 다르기때문에 선한 히틀러도 될 수 있다는 견해다. 노화의 정도도 40대 수준이 아닌 원시적 어린이와 같다. 복제인간도 수정을 제외하고는 태아와 똑같이 세포분열을 통해 장성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