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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성사 총론
성사(1. 성세, 2. 성체, 3. 견지 , 4. 고해, 5. 종부, 6. 신품, 7. 혼배)
1. 성사는 성총을 이루는 거룩한 예절이니 오주 예수 친히 세우신 것이니라.
2. 성총을 이루는 예절이라 함은 유형한 표와 보람으로써 무형한 성총을 만들어 낸다는 말이니 마치 기계로써 집을 지음 같으니라.
3. 성사 일곱가지 있으니 성세와, 성체와 견진과, 고해와, 종부와, 신품과, 혼배니라.
4. 죄인이 받는 성사는 성세와 고해이니 이는 상존성총을 태워주어 죽었던 영혼의로 하여금 다시 살게하는 성사이니라.
5. 의인이 받는 성사는 성체와 견진과 종부와 신품과 혼배이니 이와 받은 상존성총을 더 풍성케 하사 영혼의 생명을 더욱 건강케 하느니라.
6. 모령성사라 함은 예비없이 성사를 함부로 받음이니 이런 경우는 성총을 받지 못할뿐 아니라 도리어 대죄를 범하느니라.
7. 한번만 받는 성사는 성세와 견진과 신품이니 영혼에 인호를 받는고로 두 번 받지 못하느니라.
8. 인호는 영혼에 받는 신령한 표이니 아주 천주의 물건됨을 표하고 또 저 세가지 성사를 안 받은자와 불별케 하는 것이니라.
9. 성세는 원죄를 소멸하고 인호를 박아 천주와 성교회의 의자가 되게하는 성사니라.
10. 성세가 본죄도 사하느니 명오 열린 자가 영세하면 그 원본죄와 및 죄벌까지 사하느니라.
11. 자녀를 낳은 부모가 즉시 할 본분은 아이를 즉시 영세시켜 천복을 잃을 위험이 없게 함이니라.
12. 영세예비를 하다가 불행히 영세를 못받고 죽을 지경에 만일 영세하기를 원하고 상등통회를 발하면 원본죄를 사하리니 이는 화세(花洗)요. 치명을 하면 혈세(血洗)니 이 두가지 세가 수세와 효험은 같으나 다만 인호는 없느니라.
13. 성세를 줌은 본래 탁덕의 본직이나 급한 지경에는 신품이나 범교우나 심지어 외교인 이라도 만일 성교회의 의향과 규구를 따라 세를 주면 되느니 성세는 만분 요긴한 성사인고로 이런 특전이 있느리라.
14. 세를 주는 법은 맑은 물로 이마를 씻으면서 말하되『 아무 내가 너를 씻기되 성부와 성자와 성신의 이름을 인하여 하노라』 할지니 모든 교우가 다 똑똑히 배워 둘지니라.
15. 영세한 자의 본분은 천주십계와 성교사규와 및 교중 모든 규구를 준행 함이니라.
상본풀이(※상본풀이의 상본은 여기에 올리지 못했습니다.)
16. 상본 중앙에는 예수 세를 받으시는 형상이니 1) 천주 성부 이르시되『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이르시고 2) 성신이 백합 모상으로 강림하시고 3)하늘이 열렸으니 우리도 영세 할 때에 1) 천주의 의자가 되고 2) 성신이 우리 심중에 강림하시고 3) 천당 산업을 얻게 되느리라.
17. 상본 하에는 탁덕이 영해에게 성세를 주매 천신이 백의로써 그 아이를 덮어 그 영혼의 결백함을 표하는 형상이니라.
18. 상본 상좌편에는 영세한 아이가 죽으매 두위천신이 그 영혼을 천당에로 데려가는 형상이요. 긴 낫을 든 자느 죽음을 표함이니라.
19. 상본 상우편에는 한 아이가 불해히 영세하지 못하고 죽으므로 긴 낫든 자가 그 생명을 끊으매 그 영혼이 부지 거처로 가서 영영 천 복을 누리지 못하게 되는 형상이니 성세의 요긴함을 생각하여 위험당한 영해에게 힘써 대세를 줄지니라.
1. 성체는 오주 예수의 참 몸이니 그 천주성과 영혼과 육신과 성혈이 면병과 포도주 형상속에 감추여 계시니라.
2. 오주 예수 성체를 세우신 뜻은 1) 천주께 제헌하고 2) 우리 영혼을 기르고 3) 예수 우리와 항상 결합하여 계시기를 위하심이니라.
영성체
3. 오주 예수께서 수난 전날 저녁에 면병을 가지시고 종도들에게 이르시되『이는 내 몸이니 받아 먹으라』하시고 또 성작에 포도주를 담아 가지시고 『이는 내 피니 받아 마시라』하시고 또 이르시되 『너희들이 나를 기억하기 위하여 이 대례를 행하라』"하셨느니라.
4. 오주 예수께서『이는 내몸이니라』 말씀하시면서 당신 전능으로써 면병을 변하사 자기 몸이 되게 하시고『이는 내 파라』 말씀하시면서 포도주를 변하사 자기 피가 되게 하셨으며 또 『너희들이 나를 기억하기 위하여 이 대례를 행하라』하신 말씀으로써 종도들을 신품에 올리시고 성체와 성혈을 이루는 권을 주사 미사성제를 거행케 하셨느니라.
5. 영성체하다 함은 예수의 성체성사를 받는 것이니라
6. 영성체 하려면 영혼과 육신의 예비를 할지니라.
7. 영혼의 예비로는 대죄가 있거든 고해하여 사함을 받고 성체전송을 보아 신, 망, 애 삼덕과 및 각가지 간절한 열정을 발할지니 만일 대죄의 사함을 받지 못하고 함부로 영서체하면 유다스와 같이 모령성체하는 극악 대죄를 범하느니라.
8. 육신의 예비로는 밤중부터 영성체 할 때 까지 맨물 외에는 아무것도 먹거나 마시지도 말고 몸을 조찰히 하며 의복을 단정히 입고 성체를 영할지니라.
9. 성체를 영한후에는 얼마동안 침을 뱉지 말고 정숙히 묵상하며 신, 망, 애덕과 각가지 열정을 발하며 모든 요긴한 은총를 구하며 성체 후송을 본 후에 물거 갈지니 천주 성체를 방금 심중에 모시고 아무 신공도 아니하면 만만불가한 일이라 영혼사정을 돌아보기 위하여 이에서 더 좋은 기회가 없느니라.
미사
10. 미사는 예수의 성체와 성혈을 이루어 천주께 제헌하는 대례니라.
11. 미사를 세우신 뜻은 예수 십자가상에서 친히 당신 몸을 천주께 제헌하시던 대제사를 항상 거행하기 위하심이니라.
12. 십자가상의 성제와 미사성제가 서로 분별이 있으니 십자가 상에는 예수 친히 제헌하시고 또 피 흐름이 있었으며 미사성제에는 탁덕의 손으로써 제헌하시고 또 피흐름이 없느니라.
13. 미사는 흠숭지례인고로 홀로 천주께만 드리고 성모께나 성인에게는 드리지 못하느니 그러나 성모나 성인의 영광을 위하여는 천주께 드리느리라.
상본풀이
14. 상본 중앙에는 오주 예수 수난 전날 저녁에 성체성사를 세우실제 유다스도 예수와 함께 한 상에 앉았으나 모령성체하므로 큰 벌을 받았느니라.
15. 상본 우편에는 유다스가 목매어 자살하는 형상이니라.
16. 상본 하에는 탁덕이 미사중에 영성체하여 주는 형상이니라.
17. 상본 상좌편에는 엘리아 선지자가 길가다가 피곤하여 나무 밑에 누었더니 천신이 떡과 술을 주어 먹은 후에 사십일을 행하여 호렙산까지 갔으니 이 천신의 떡과 술은 성체와 성혈의 모상이라 우리도 천당길을 찾아갈 때에 가끔 성체를 영하여 신력을 얻으면 피곤함이 없이 천당에 득달하리로다.
1. 견진은 오주 예수 친히 정하신 성사니 영세한 사람에게 성신과 및 성신 칠은을 태워주어서 완전한 교우가 되게 하느니라.
2. 칠은은 슬기, 통달, 의견, 굳셈, 지식, 효경, 천주를 두려워함이니라.
3. 슬기는 묵상기구와 성경 말씀과 칠성사적과 천주의 모든 사정을 알아 맛들이게 하는 은혜이나라.
4. 통달은 성교도리를 통달하여 알게 하는 은혜이니라.
5. 의견은 피할 악과 행할 선과 구령하기에 유익한 사정과 천주의 영광을 위하는 사정을 분별하여 가리게 하는 은혜니라.
6. 굳셈은 삼구의 모든 조당을 쳐이기어 모든 보분을 잘 준행케 하는 은혜니라.
7. 지식은 모든 사정에 천주 성의에 합하기로만 인도하는 은혜니라.
8. 효경은 천주를 사랑하고 공경하고 효도케 하는 은혜이니라.
9. 천주를 두려워함은 사랑을 겸한 두려움이니 범죄함으로써 사랑하옵신 천주의 마음을 상할까 두려워하게 하는 은혜니라.
10. 견진을 줌은 본디 주교의 본직이니라.
11. 견진예절을 의론컨대 주교 두 손으로써 견진자를 덮음을 성신이 강림하심을 표함이요 발사마 향 섞은 성유로써 견진자의 이마에 십자를 그음은 그리스당의 보람을 나타냄이요 그뺨을 침은 예수의 용맹한 군사됨을 표함이니라.
12. 성유는 성신 은총이 견진자의 마음을 저루워 견고케 함과 윤택하게 함을 표함이요 발사마향은 견진 영한 자로 하여금 향기로운 표양을 세워서 그리스도를 현양케 함이니라.
13. 이마에 십자를 그음은 남의 앞에서 성교하는 줄을 부끄러워 말라는 뜻이요 뺨을 침은 천주를 위하여 온갖 곤난 능욕 천대라도 잘 받으라는 뜻이니라.
14. 견진예비는 먼저 견진도리를 배운 외에 견진 영할 때 타당한 고해를 함이니라.
15. 견진을 영한 사람의 본분은 전보다 더 열심히 수계하며 남의 구령에 힘씀이니라.
16. 모든 남녀 교우가 다 마땅히 견진을 영할 것이요 영해라도 죽을 위험이 있거든 견진을 받게 하여서 막중한 성신 은총과 인호를 받게 할지니라.
상본풀이
17. 상본 상우편에는 한 용맹한 군사가 필두용을 쳐 이기니 이는 우리가 견진을 영한후에 예수의 용병이 되어 삼구와 칠도를 쳐 이김을 표함이니라.
18. 상본 상좌편에는 한 아이가 부모의 교훈을 받어 견진을 영한후 군난을 당하여 악관과 악당 앞에서 형벌을 두려워 하지 않고 신덕을 증거하니 이는 견진의 은혜가 특별히 군난 때에 요긴함을 보임이니라.
19. 상본 중앙에는 성 베드루와 성 요왕이 사마리아 교우들에게 견진성사를 줄 때에 그 머리를 덮으매 성신이 사람의 눈에 보이게 강림하시는지라 마술자 시몬이 이를 보고 돈 주머니를 들고 성 베드루에게 성신 주는 권을 사려 하다가 성 베드루에게 엄책을 당하고 그 후에 또 천벌을 받아 죽으니라.
20. 상본 하에는 동남 동녀들이 처음으로 성체를 영하고 연하여 견진성사를 받는 형상이니 주교 앞에 목장든 복사 다음에는 부주교가 견진자의 본명을 아뢰고 주교 뒤에는 일위 탁덕이 쟁반에 성유합을 들고 또 그뒤에는 한 탁덕이 중백의를 입고 견진자의 이마에 성유를 닦는 형상이니라.
1. 고해는 영세한 후 범한 죄를 사하는 성사니라.
2. 죄를 고하고 사죄경을 받아야 고해성사를 받음이니라.
3. 사죄경은 탁덕이 고해자의 죄를 사하노라 선언하는 경문이니라.
4. 고해를 잘 하려면 성찰과 통회 정개와 고명과 보속을 다 잘할지니라.
5. 통회 정개는 범한 모든 죄를 지극히 뉘우치고 한하여 이후는 다시 범치않기로 작정함이니라.
6. 통회는 상등과 하등통회 두가지가 있느니라.
7. 상등통회는 무한히 사랑하옵신 천주의 마음을 상하여 드린 것을 지극히 아파하는 것이니 고해성사를 받지 못할 지경에 고해하기를 원하면서 상등통회를 발하면 천주 즉시 그 죄를 사하시느니라.
8. 하등통회는 내가 범죄 함으로써 천당을 잃고 지옥에 빠지게 된 것을 원통하여 죄를 뉘우치거나 혹 다만 죄지은 것만 미워하여 죄를 뉘우치는 것이니 하등 통회는 겸하여 고해성사를 받아야 죄 사함을 얻느니라.
9. 고명은 성찰한 죄를 낱낱이 탁덕에게 말로 고백함이니 탁덕이 비록 사죄지권이 있으나 죄의 수와 연유와 종류를 똑똑히 알지 못아면 어찌 그 죄를 사하리요 연고로 고명이 요긴하니라.
10. 보속은 우리 범한 죄의 벌을 받는 것이니 마치 죄인이 재판을 받은 후에 처벌이니 징역을 당하는 것과 같은 것이니라.
11. 우리가 범죄한 후에 고해성사를 타당히 받으면 지옥 영벌 받을 것은 면하였으나 그 죄의 잠벌은 남아 있으니 이 잠벌은 금세에서 못 다하면 후세 연옥에서 갚느니라.
12. 이러므로 고해 보속과 세상 괴로움을 다 감수하고 또 대사를 얻어 입을지니 대사로서 우리 죄 보속을 면함은 마치 태벌 받을 죄인이 속전을 바치고 면함 같으니라.
상본 풀이
13. 상본 중앙에는 예수 부활 본날에 모인 종도들에게 발현하사 이르시되 『성신을 받으라 너희들이 사한 죄는 사하여 질 것이요. 머물은 죄는 머물러 있으리라』하심이니 이 말씀으로 종도들과 및 역대 교황과 주교 신부에게 사죄지권을 주셨느니라.
14. 상본 상좌편에는 예수 전교하실 때에 여러번 사죄권을 행하실새 한번은 반신불수를 불쌍히 여기사 이르시되『아들아, 안심하라 나 네죄를 사하노라』하시니 옆에 있던 악인들이 이르되 『이사람이 어찌 천주의 권을 참람 하는고』 하거늘 예수 이르시되 『네 죄를 사하노라 하는 것과 혹 이르되 일어나 다니라 하는 것과 어느 것이 더 쉬우뇨. 나 너희로 하여금 인자 세상에서 사죄지권이 있는줄을 알 게 하리라』하시고 반신 불수를 향하여 이르시되 『일어나 네 평상을 가지고 네 집에로 돌아가라』 하심이니 상등통회의 효험을 보이심이니라.
15. 상본 하좌편에는 고해자가 타당히 고해하여 사죄지은을 입으며 그 호수천신이 그 교우를 붙들고 천당을 가르친즉 마귀가 기겁하여 도망하는 형상이니라.
16. 상본 하우편에는 좌편과는 반대로 한 교우가 모고해를 하니 그 호수천신은 울며 돌아가고 마귀는 그 모고해자를 잡아가는 형상이니라.
1. 종부는 오주 예수 친히 세우신 성사니 중병든 교우의 영혼 육신의 연약함을 도와 견고케 하느니라.
2. 종부라 함은 교우가 영세 견진 혹은 신품을 받을 때에 성유를 받았으나 죽을 임시에 또 마지막 성유를 바른다는 뜻이니라.
3. 종부성사의 예절은 탁덕이 병자의 눈과 귀와 코와 입과 손과 발에 종부 성유를 + 자형으로 바르면서 그 오관으로써 범죄한 것을 천주께 용서하여 주시기를 기구하느니라.
4. 종부는 영혼과 육신에 겸하여 유익하니 영혼의 신익을 말하건데 전에 잊어 버린 죄를 사하며 신력과 성우를 풍성히 베풀어 마귀 유감을 물리치게 하며 병고를 잘 참아 받게 하며, 선종하는 은혜를 주느니라.
5. 육신의 유익을 말하건데 병의 곤궁과 괴로움을 경하게 하며 또 혹 구령사정에 유익할 터이면 병도 낫게 하느니라.
6. 임종 때에 흔히 당하는 유감은 1) 대죄를 숨겨 고명치 않으려 하는 유감과 2) 이전에 많은 범죄함을 인하여 실망케하는 유감이나, 종부성사의 은혜로써 능히 이런 유감을 다 이기느니라.
7. 병들면 즉시 종부를 받는 것이 아니라. 병이 중하여 죽을 위험이 있어야 받느니라. 그러나 아주 정신을 잃기까지 기다리지 말고 위중하거든 종부를 청하여 그 신익을 타당히 받게 할지니라.
8. 종부 받는 예비는 먼저 고해를 함이요 또 성유 바를 곳을 잘 씻을지니 병 간호하는 자가 먼저 다 씻겨 줄지니라.
9. 오관에 성유를 바를 대 병자가 그 오관으로써 범한 죄를 인자하신 천주께 용서하여 주시기를 간구하며 병고와 및 죽음이라도 감수하기로 주 대전에 정원할지니라.
10. 종부를 받은 후는 신, 망, 애덕을 자주 발하며 오주 예수의 고상을 향하여 예수 마리아 성명을 정성으로 부를 지니라.
11. 임종 때가 구령사정에 크게 관계되는 때니 중병든 교우가 있거든 그 집안 친척 뿐아니라, 회장과 교우들이 병자를 돌보고 또 신부를 청하여 고해와 종부를 받게 할지니라.
12. 운명시에는 옆에 있는 교우들이 대신하여 임종경문을 외우며 그 손에 성초와 고상을 잡혀 주며 또 병자에게 성수를 뿌려 사마의 해를 면케할지니라.
13. 종부는 같은 위험에는 한번만 받고 또 같은 병이라도 낫다가 다시 병들면 종부를 또 받느니라.
14. 종부는 명오 열린 교우만 받는 성사니라.
상본풀이
15. 이 상본은 교우가 종부 받는 형상이니 탁덕이 한 손에 성유함을 들고 병자의 눈에 성유를 바르며 집안 사람들은 꿇어 기구하고 천신 일위는 벌써 회관을 들고 기다리며 또 천신 일위는 성경 말씀을 읽어 이르되『너희 중에 누가 병들거든 성교회 탁덕을 청하여 한가지로 기구하며 주의 성명을 의지하여 성유로써 병자에게 바르라 주 병자를 도와주실 것이요 또 혹 죄가 있으면 사하여 주시리라』하는 형상이니라.
1. 신품은 오주 예수 친히 세우신 성사니 성사와 및 각가지 거룩한 예절을 행하는 권을 주고 또한 성총을 태워 성사와 예절을 잘 행하게 하느니라.
2. 신품의 가장 큰 본직은 미사를 드림과 성사를 행함과 및 성교도리를 강론함이니라.
3. 신품의 권이 오주 예수로 조차 오느니 예수는 종도들에게 주시고 종도들은 주교에게 전하여 주어서 세말종궁까지 신품의 권이 항상 성교회 안에 끊기지 않느니라.
4. 아무나 신품을 받는 것이 아니라 오직 행위가 착하고 천주의 영광을 위함과 사람의 영혼을 구하기에 간절하고 천주의 간택하심이 있어야 신품을 받느니라.
5. 자손이 신학교에 들어가고자 하거든 부모가 함부로 금하지 못하고 오히려 잘 지시하고 인도할지니라.
6. 신부는오주 예수를 대신하여 사죄지권이 있고 또 영신 사정의 부모가 되니 교우들은 특별히 본주교와 본신부에게 극진히 순명하고 공경할지니라. 성교회 법률을 보면 아무 교우든지 삭발례 이상 받은 자들 악한 마음으로 때리면 파문벌을 받는 법이요. 또 삭발례 이상의 품을 받은 자가 불행히 국법을 범할지라도 세속 관장이 잡아 다스르지 않고 본주교가 다스리느니 이런 법을 보건대 신품의 존귀함을 가히 알지니라.
상본풀이
7. 상본 중앙에는 성교회 처음 시작 할 때에 교우의 수가 날로 성하여 종도들이 모든 사무를 다 감당할 수 없는고로 일곱 문제를 간택하고 성 베드루가 부제 성품을 주시는 형상이니라.
8. 신품이 도무지 칠품이니 수문품, 강경품, 구마품, 시종품, 차부제품, 부제품, 탁덕품이니 하사품은 소품이요 상삼품은 대품이요 성품이니라. 또 수문품을 받기 전에 삭발예절이 있으니 세속을 끊고 성직지위에 들어가는 표로 주교 그 머리털을 깎고 중백의를 입혀 범교우와 분별하며 제대성소에 들어오기를 허락함이요. 또 주교품은 탁덕품과 일체로되 그를 더욱 완전케 함이니 신품성사를 행하는 권은 오직 주교께만 있느니라.
9. 칠품이 각각 본직이 있으니 수문품의 본직은 성전문을 열고 잠그는고로 상본 사우편에는 주교 삭발자에게 성전 열쇠를 주어 만지게 하며 경문을 염하여 수문품을 주는 형상이니라.
10. 강경품의 본직은 성전에서 구약과 신약을 낭독함인고로 상본 사우편에 주교 수문품자에게 미사경본을 주어 만지게 하며 경문을 염하여 강경품을 주는 형상이니라.
11. 구마품의 본직은 마귀를 쫓아냄인고로 상본 상좌편에는 주교 강경품자에게 성사예절책을 주어 만지게 하며 경문을 염하여 구마품을 주는 형상인라.
12. 시종품의 본직은 미사에 복사함인고로 상본 상 좌편에는 주교 구마품자에게 촛대와 주수병을 주어 만지게 하며 경문을 염하여 시종품을 주는 형상이니라.
13. 차부제의 본직은 대미사 때에 성작을 갖어옴과 성경을 찾음인고로 상본하우편에는 주교 시종품자에게 성작과 성반과 및 미사경본을 주어 만지게 하며 경문을 염하여 차부제성품을 주는 형사이니 이때에 정결 허원을 발하고 또 항상 경본을 보느니라.
14. 부제의 본직을 대미사 때에는 복음성경를 찾음과 강론함과 성세를 줌이니 상본 하좌편에는 주교 차부제 머리 위에 손을 덮어 성신을 영하여 주며 부제 성품을 주는 형상이니라.
15. 탁덕의 본직은 미사를 드림과 성사를 줌과 강론함인고로 상본 하 중앙에는 주교 모든 탁덕들과 한가지로 부제위에 손을 덮고 또 성유로써 그 두손을 축성하며 포도주와 제병담은 성작과 성반을 만지게 하며 경문을 염하여 탁덕 성품을 주는 형상이니라.
1. 혼배는 오주 예수 친히 세우신 성사니 일남일녀를 결합하고 성총을 태워 주어 종신토록 화목중에 살게 하며 자녀를 거룩히 교육하게 하느니라.
2. 혼배는 천주 세상을 배포하시고 사람을 내실 때에 친히 세우시고 또 신교 때에 오주 예수 성사로 정하시니라.
3. 모든 혼배중에 가장 거룩한 혼배는 성모와 성요셉의 혼배니라.
4. 법다운 혼배를 하려면 1) 아무 조당이 없어야 할 것이요. 2) 본당 신부와 두 증인 앞에서 맺어야 할지니라.
5. 혼배조당이 여러 가지 있으니 외교조당과 결배조당과 연기조당 같은 것이니라. 또 어떤 조당은 성교회에서 능히 관면할만 하고 어떤 조당은 아주 관면을 주지 못하느니 어느 혼배를 의론치 말고 다 마땅히 먼저 본당 신부에게 품달한 후에 정혼할지니라.
6. 혼배성사를 받으려 하면 먼저 천주께 기구하며 고해성사를 받은 후에 혼배성사를 받을지니 만일 대죄 있고 혼배성사를 받으면 모령혼배의 대죄가 되느니라.
7. 교우가 속례로만 혼배하면 그 혼배가 무효이니 이런 교우는 천주께 큰 벌을 받을 뿐 아니라 살아서는 성사도 막히고 죽은후는 성교예절로 장사도 지내지 못하느니라.
8. 법을 따라 한번 혼배한 후는 도무지 서로 갈리지 못하느니 장부나 아내나 다 서로 미쁨을 잃지 말 것이요 서로 사랑하며 서로 의탁하여 근심 걱정을 서로 위로하고 도무지 육신이나 구령사정을 서로 도와주며 자녀가 없으면 안심하고 순명하여 참아 받을 것이요 자녀가 있으면 거룩히 교훈하여 천당에 까지 데리고 감이 부모의 본분이니라.
9. 혼배를 아니하고 동정을 지키되 참으로 잘 지키면 혼배하는 것보다 훨씬 초월하니 이러므로 자녀가 신부나 혹 수사나 수녀 되기를 원하거든 함부로 금하지 말고 살피고 시험하여 잘 인도할지니라.
상본풀이
10. 상본 중앙에는 성모와 성요셉이 고교 대제관앞에서 혼배하시는 형상이니 성요셉이 가진 옥잠화는 전설에 의하면 영적의 꽃이라 그 내용을 말하건대 대저 성모 연기장성하사 혼배나이가 되매 대제관이 성모의 합당한 배필을 간택하고저하여 다위 지파의 모든 혼배 나이된 자로 하여금 각각 마른 나뭇가지에 제 성명을 기록하여 제대 위에 두게 하고 천주께 기구한 후 살펴보니 천주의 영적으로 성 요셉의 나뭇가지가 잎이 돋고 꽃이 피어서 성모의 정배가 되었다 하니라.
11. 상본 상우편에는 소도비아와 사라가 천신의 훈계를 따라 혼배하던 날 밤에 물고기 쓸개를 불에 사르고 부부함께 장궤하고 천주께 간절히 기구하매 라파엘 천신이 사라의 그전 일곱장부를 죽인 마귀를 결박하여 멀리 쫓는 형상이니라.
12. 상본 하중앙에는 한 정부 정처가 탁덕과 증인 앞에서 법대로 혼배성사를 받는 형상이니라.
13. 상본 상좌편에는 천주 아담과 에와를 조성하신 후 부부로 맺어주시는 형상이니 이는 인류의 처음 혼배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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