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진시가 2014년 중점사업에 대한 국·도비 확보전에 돌입했다. 사진은 국·도비 확보 관련회의 모습. 당진시 제공 | ||
당진시가 2014년 중점사업에 대한 국·도비 확보전에 돌입했다.
시는 지난해보다 6.6% 증가한 232개 사업 총 5650억원의 국·도비 확보 목표액을 정하고, 예산확보 추진전략 수립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시는 국·도비 확보를 위해 조이현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정부예산 확보 추진기획단을 구성해 신규사업을 발굴하고, 사업의 타당성과 대응전략 수립 등 12월까지 매월 추진상황을 점검한다.
그 동안 정부예산 확보 대상사업이 사회간접자본(SOC) 등 특정사업에 편중됐으나 올해는 주민밀착형 사업을 중점 발굴하고, 지역발전과 고용창출 효과가 큰 산업인프라와 지역여건에 맞는 미래 전략사업 추진에 역점을 둘 방침이다.
주요 확보 대상사업은 △장고항 국가어항 개발사업(20억원) △서해안복선전철 조기 건설(500억원) △당진항 서부두 진입도로 확장(100억원) △신평~내항 간 연결도로 건설(120억원) △송산산업단지 진입도로 건설(400억원) △송산2일반산업단지 용수공급 시설공사(60억원) △산업단지 내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80억원) △생태하천(역천) 조성사업(24억원) △난지도 도서간 연결도로 개설(22억원) 등이다.
이를 위해 3~4월에는 중앙부처를 방문해 사업의 당위성과 사전 설명을 실시하고, 5월 중 국회의원과 도의원, 충청출신 중앙부처 인사를 초청해 실과별 정부예산 확보계획을 설명해 대상사업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등 공조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7월부터는 기획재정부를 방문하는 등 쟁점사업 중심으로 집중 관리하고, 10월부터는 소관 상임위원과 예산결산특별위원을 대상으로 정부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은 주요사업에 대해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반영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당진시 관계자는 "신정부 출범에 따른 중앙정책 기조에 맞는 치밀한 국비확보 논리가 필요하다"며 "정부예산 편성 순기보다 한발 앞선 대응과 지속적인 사전 점검으로 확보목표액을 초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국·도비 확보액은 5300억원으로 정부의 건설 인프라 축소 방침에도 불구, 국도 38호선, 국지도 70호선, 석문·송산산업단지 진입도로 등의 예산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