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wilight 作
배를 타면 소방교육을 받아요.
소방차가 배로 출동할 수 없으니까
선원들이 스스로 꺼야하거든요.
화재를 우습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식탁 크기 정도 규모의 불만
나도 너무 뜨거워서 소방장구 없이
근처에 접근이 어렵고, 플라스틱같은
물질이 타고 있으면 순식간에 가스
중독을 당해 의식을 잃고, 식탁 규모의
유류화재가 발생하면 소화기 1개로
불을 끄기가 매우 어려워요.
화재의 3요소라고 하죠.
산소 , 불(온도) , 가연성물질
일단 밀폐된 공간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화재의 속도가 느려요. 산소가 부족해서요.
근데 저 상황에서 유리창을 깨버리면,
갑작스런 산소유입으로 순간적인 폭발이
일어나거나 화재가 갑자기 커집니다.
이런 고로 소방관이 유리창을 깨는 순간
그 공간에 있던 사람들은 순식간에 통구이가
되어 버립니다
그래서 주변에 물을 뿌려서 온도를 낮춰주죠.
화재가 덜 번지도록. 저 상황에서 1층서부터
화재를 진압해가며 진입해야 하죠. 하지만,
드라이비트 공법 때문에 쓰인 스티로폼이
불길을 계속 키우니 늦을 수 밖에 없어요.
배에서도 화재가 나면 그 주변에 물을 뿌려서
계속 온도를 떨굽니다. 그리고 화재구역에
진입할 때, 절대로 문을 확 열지 않아요.
폭발을 대비해서 2~3명이 문을 등지고 밀면서
아주 조금 열고 거기에 물을 뿌리고 이렇게
십 수차례는 해야 겨우 사람한명 통과할 정도의
문을 열어 틈을 만들 수가 있어요.
저런 화재에서 생존하려면, 무조건 옥상으로
올라가서 헬기로 빠른 구출을 받아야 하는데,
외벽부터 꼭대기까지 온통 불에 휩싸였으니,
빠져나오지 못하면 무조건 죽는다고 봐야겠죠..
그래서 소방설비가 중요하고, 각종 기기들이
정상작동하는지 주기적으로 체크하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화재가 발생하는 순간
당신의 목숨은 저것에 의해 결정나니까요.
이런 것을 뇌물 먹여 대충 넘어가고,
관리자들 줄여서 기기체크가 안되니 사고
발생하는 순간 대량의 인명피해가 발생하는거죠.
문재인 정부에게는 청산해야할 적폐가 뭔지
분명 보일 겁니다.
수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