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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6월1일 아침 초여름을 알리는 단비가 대지를 적신다. 세친구중 미송친구가 오랫동안 몸담았던 직장에서 은퇴하고 사회 첫발을 딛는 날이라 그냥보내기가 아쉬워 인터넷을 검색 남한산성 토종닭 맛집을 찾아가려고 세친구에게 전화를 해보니 스케줄때문에 두친구만 참석하게 되어 아쉽긴 하지만 예정대로 오전10시30분 출발했다.
예약한 시골집에 도착하니 맑은하늘에 조각구름이 친구들을 반기니 날씨도 은퇴한 친구를 축하해 주는것 같다 직접 길러서 요리하는 토종닭이라 그런지 가격은 1마리당 5만원이라 비싼편이지만 맛은 담백하고 육질이 부더럽고 쫄깃쫄깃하여 그냥 술술 넘어가며 식도가 좋아라 탄성을 지른다.
맛난 점심을 먹고 시골집을 나와 남한산성 북문아래 송림정주차장에 주차하고 등산을 시작했다 2011년 6월 초 하루 남한산성의 신록의 향기가 상큼하게 코끝을 자극한다 길게 이어진 산성과 어울어진 신록아래 서울의 전경이 한눈에 펼쳐지는 아름다움에 빠저 걷다보니 어느새 남문에 도착한다 산행은 짧은구간에 1시간10분 정도지만 가슴속에 묵은 찌꺽이를 내려놓은듯 상쾌하다
귀로에는 판교를 거처 지방도를 이용하여 달리니 전보다 신도시 영향으로 길이 많이 변한것 같다 여우고개를 넘어 청계산아래위치한 청계사에 들리니 입구에는 전원주택이 즐비하게 들어서고 식당도 전보다 많으며 계곡으로 이어지는산책로를 정비 나무계단으로 설치하여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손색이 없다.
청계사 앞마당에 설치된 오색등과 청계산의 신록이 어울어져 6월의 아름다움에 흠뻑빠지며 머물다 백운저수지 호수길을 드라이브하며 왕송저수지를 달려 물왕리 저수지 못미쳐 고촌 오리철판구이로 저녁을 먹고 마이홈으로 돌아오며 제23차 세친구이야기를 마감했다.
맛집 시골집 전경
토종닭이 나왔네요!!
이곳에서 남한산성 북문~남문으로 등산을 시작하며...
북문전경
멋지지요!!!
오늘 등산 종점인 남문입니다.
수국꽃 흐드러지게....
청계사에 도착하고
오리 철판구이로 행복한 저녁을....
행복한 하루가 추억속으로...... |
첫댓글 보기만해도 배가부르네요 즐거운 하루였읍니다
풍경좋고 멋있는데 한 친구 빠저 허전하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