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선이 곧 염불이요 염불이 곧 참선이다＞10-부모님이 살아계시거든 하루 빨리

[dalma]

 불법을 배우는 일대사(一大事)는

모름지기 사람으로서 인간의 기본적인 도리를 극진히 다한 연후에야

비로소 불도의 길로 나아갈 수 있는 것이오.

부모에게 효도하고, 형제간에 우애를 돈독히 하며, 나라에 충성하고,

말한 바를 반드시 잘 지키며, 예절을 잘 지키고, 의리가 있으며,

근검하고 부끄러움을 아는 것 등의 도리가 바로 인간의 기본 도리라오.

만약 이러한 도리 중의 단 한 가지라도 실천하지 않는다면

비록 하루 종일 부처님을 받든다 하여도 어찌 부처님의 가피를 입을 수 있겠소?

진정 부처님의 가르침은 세간과 출세간의 모든 선법(善法)을 다 포함하고 있는 까닭에 부모 된 사람에게는 자녀에게 자애를 베풀라 하시며,

자식 된 사람에게는 부모에게 효도하라고 말씀하신 것이오.

이와 같이 각자 사람으로서의 기본 도리를 다한 연후에야

출세간의 법을 닦을 수 있소. -인광대사  213쪽  

 자식이 되어 부지런히 일해서 부모를 봉양하여 안심(安心)하게 하는 것,

이것을 곧 효도라 하고, 입신출세하여 조상님들의 이름을 드날리는 것,

이것을 곧 대효(大孝)라 한다면,

염불을 권하여 정토에 나게 하는 것, 이것은 곧 대효 중의 대효라 할 것이다.
나는 늦게 세상에 태어나 겨우 불법을 만나자마자

부모님이 돌아가시는 슬픔을 당했으니, 그 통한을 무엇에 비기겠는가.
비록 추모하려 하였으니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삼가 모든 사람들에게 부탁하노니,

부모님이 살아계시거든 하루 빨리

염불을 하시도록 권해 드리고,

돌아가신 날에는 3년 동안 불사를 행할 것이요,

블가능한 경우에는 1주년이나 혹은 49일 동안만이라도 이를 잃지 말라.

낳아 길러주신 부모의 은혜를 꼭 갚으려면 반드시 이를 명심하라.

-연지대사 <죽창수필>.

[전법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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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정토-자월혜]

감사합니다
나모아미타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