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앞.....의령에 많은 저수지를 둘러보기 위해 뽑아 놓은 지도 한장...^^
막상 챙기지도 못하고 나왔지만 그래도 대략 길을 알기에 그대로 떠나 본다..ㅎㅎ
이번 나드리는 의령군....
의병의 고장이기도 하고 우리나라 3대 기업 회장이 태어난 곳이기도 하다..
부산을 출발하여 젤 먼저 들린....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종로집... 지금까지도 가마를 이용해서 국밥을 만들고 있다..^^
푸짐한 고기와 콩나물....
아침에 의령을 지날때면 어김없이 들러서 한그릇 하고 가는 곳이다..^^
이른 아침에 가도 문이 열려 있으니 참고 하시길..^^
두고온 지도를 떠올리며 찾아 나섰는데 의외로 저수지가 많다..ㅎㅎ
청보리도 거의 다 익어가고...^^
보리밭 옆 논에 모내기 할려고 물을 받아 뒀는데 그 반영의 색감이 좋다..^^
국도를 스치며 담아내는 풍경들...&&
인근에 어제 밤부터 담그고 계신 분이 있어 이런저런 얘기후.....ㅎㅎ
양해를 구하고 살림망을 확인....월척도 한마리 보이고......^^
나 또한 낚싯대를 드리우고 싶은 맘을 뒤로 하고 다음 저수지로 향한다...
길은 두갈래... 좋은길로 돌아가느냐... 아님 산길로 짧게 넘어 가느냐... 당연 산길이지..ㅎㅎ
오르는 길에 산딸기가 지천에 널려있다....
6월말부터 7월쯤 시간내서 반드시 다시 들리기로 맘먹고..ㅎㅎ
또한 내가 산길을 택한 이유는 이런 먹거리가 지천에 널려 있다는거다..ㅎㅎ
쌉쌀한 머위가 잘 자라있다...^^
엄니 드릴 양만 채취를 하고...^^
같이 자라고 있는 쑥도 조금 뜯어 두고...^^
쑥이 많이 자랐지만 처음부터 올라 온 쑥이라 부드럽다...ㅎㅎ
큰 둥글래도 보이고...ㅎㅎ
그 둥글래 옆엔 우산나물이 군락을 이루고 있어서 관절통에 좋은거라 어머니 다려 드시라고 조금 채쥐하고..^^
그리고 요즘 칡은 줄기가 올라와서 약효도 엄꼬 맛도 별로지만 그래도 목마르거나 운전중
졸릴때 간식도 할겸 한뿌리만 캐고..^^
내가 칡을 좋아라 하지만 이건 아니다 싶어 이 넘을 포함해서 10여 그루를 칡 굴레에서 벗어나게 해준다...^^
산딸기 따 먹으러 갈때 이 나무는 어떻게 변했는지 살펴 봐야지..ㅎㅎ
임도 주변에 소담하게 자란 산초나무 한그루도 엄니 베란다에서 키우시라고 담아두고..^^
풍경은 예술이다...^^ 정말 그림같은 집을 지어놓고..ㅎㅎ
그래도 여긴 오늘 나드리의 핵심인 가물치가 있을만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 ...^^
흰개구리 루어 장착하고 20여분 날린다..ㅎㅎ
결과는 입질은 두어번 받았지만 실력 부족으로 인해 꽝.. - -;;
그후 몇군데 더 둘러보고나니 배도 고프고... 역시 더운 날씨엔 션한 의령 소바가 딱이지.ㅎㅎ
소바는 바로 옆 큰 가게도 있지만 여기가 더 내 입맛에 맞고 정감있기에 여기만 들린다..^^
아직 계속 돌아 다녀야 하고 날씨도 무더워서 이번엔 그냥 패쑤...ㅎㅎ
어마무시한 뻥튀기 전통...^^ 망개떡도 패쑤했는데 이것마저 그냥 지나치면 섭하겠지..ㅎㅎ
간식으로....뻥튀기 하나라도 50년쯤 되어 줘야 ...ㅋㅋ
의령 덕곡서원.... 지금의 학교..^^
의령 유원지... 요 계곡에 피래미 많아보임..^^
의령 소싸움장 바로 옆에 이런곳도 개장했으니 아이들과 함께 할땐 참고하시길...^^
솥바위...(정암) .... 氣를 받아야 하기에 10여분 바라본다...ㅎㅎ
국도변으로 지나가다 보이면 들려서 배스 손맛도 보고...ㅎㅎ
오른쪽 끝자락에 정말 한가해 보이는 강태공이 있었으니...^^
입곡 출렁다리.... 건너진 않았지만 언젠가 비올때 저 위 정자에 앉아 막걸리 한잔 할 날이
있을듯...ㅎㅎ
입곡저수지.... 이 저수지 주변을 활용해서 여러가지 편의시설이 갖추어져 하루 이틀 정도
쉬었다 가기엔 딱인듯하다..^^
공원내 이런 길이 이어진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깨끗히 씻어서 엄니께 갖다 드리고 내일 산행 준비 해놓고 하루를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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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던 가물치 손맛은 못 봤지만 대신 많은 수확물이 있어 기분 좋게 하루를 마무리 한다..
그리고 그냥 떠남에 중독되면 약도 없으니 주의하세요.....ㅎㅎ
첫댓글 그 여유가 부럽습니다. 의령이 꽤 아름다운 곳이네요. 단지 우순경이 생각 나서...
말아톤맨만 계시는 이곳에선 신선놀음이죠~ㅎㅎ
가물치 잡아서 뭐 하시게요...? 몸 푼 산모가 계시나요?
솥바위 기운 좀 받고 싶네요
좋은 곳 다니신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