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들어가는 글
가운데에 조그만 꽃들이
노란색으로 둥굴게 모여있고
노란색의 바깥으로 하얀 꽃잎이
둘러싸고 있는 국화과의 꽃들을
계절마다 보게된다.
비슷하기도 하고 다르기도 한데
계절마다 다르지만
대개는 데이지라고 한다.
심지어는 망초와 개망초를 보고도
데이지라는 말을 한다.
그내들의 이름이야
어짜피 우리들의 편의에 의해
정한 것이니 좀 틀려도
별 상관없는 일이기는 하지만
서로 다름을 알아봐주고
정확한 이름을 불러주면
더욱 친근스럽기는 할 듯 하다.
물론 꽃색이 다른 것들도 있지만
희고 노란조합의 꽃들을 마주한다.
진한 녹색잎과 더불어
흰색과 노란색의 조합한 꽃을 피워
하늘 하늘 거리는 모습을 연출된다.
가을에 수북한 겹꽃의 국화도 있지만
가을은 아닌데도 하늘하늘
한송이씩 바람에 휘날리며
청순하기도, 청초하기도 한
마거리트(마가렛이라 하기도 한다),
데이지, 구절초 등등 그 중에도 먼저
데이지에 대해 알아보자.
* 생김새
샤스타데이지, 하이데이지,
크라운데이지, 페리스데이지 및
잉글리쉬데이지 등 여러종이 있는데
그냥 데이지는 보통 'Lawn daisy'라는
잉글리쉬데이지를 데이지라 말한다.
잉글리쉬데이지가 데이지이지만
일반적으로 많이 보는 데이지는
샤스타데이지이다.
여러 종류의 데이지의 생김새를 보자.
○ 잉글리시데이지의 모습
○ 샤스타데이지의 모습
○ 리빙스턴데이지의 모습
○ 블루데이지의 모습
○ 케이프데이지의 모습
* 해설포인트
첫째, 가장 진화된 꽃이다.
국화꽃이 신이 만든 꽃 중에서
가장 마지막에 만든 꽃이라고도 한다.
데이지는 작은 국화라고도 하는
국화화의 가장 진화된 꽃을 가졌다.
둘째, daisy라는 단어는
꽃이 낮에 활짝 피어 있는 모습
또는 꽃잎을 열고 닫는 것이
사람의 눈을 닮았다고 해서
day’s eye라고 부른 것이
daisy로 표기된 것이라 한다.
(태양이 뜨면 고개를 들고
태양이 지면 고개를 내린다하여
'태양의 눈'이라 불리기도 한다)
세째, 유럽 서부지역이 원산지로
이탈리아와 라트비아의 국화이다.
우리가 보는 데이지꽃은 개량종이며
원꽃은 민들레와 비슷하게 생겼다.
원산지에서는 여러해살이풀이지만,
우리나라에선 일년생으로 개량되었다
네째, 한국 데이지(Korean Daisy)는
우리나라 특산종인 벌개미취를 말한다.
벌(들판),
개미(꽃이 개미 떼처럼 모여 핀다),
취(어린잎 나물로 섭취)를
조합해서 이름이 만들어졌다고 한다.
다섯째, 샤스타데이지 명소
육백마지기에서 파란하늘과
흰색의 구름, 그리고 고원의 들판에
펼쳐진 샤스타데이지군락은
눈에만 넣기는 넘 아까울 정도이다.
여섯째, 샤스타데이지로 꾸민카페
여려곳이 있겠으나 여기서는
경기도 일원의 카페를 소개한다.
_ 파주 필무드카페
_ 강화 마호가니 & 도레도레카페
_ 부천 모네정원
_ 광주 파머스대디 카페
* 일반사항
(먼저 데이지 <일글리쉬데이지>에 대해)
_ 학명은 Bellis perennis
_ 크기는 약 60cm
_ 꽃색은 붉은색, 백색, 자주색
_ 꽃말은 평화, 순진, 미인
_ 잎은 숟가락 모양의 긴 타원형이며
가장자리가 갈라지며 잎자루가 길고
털이 약간 나 있고
줄기 아래쪽에 로제트를 이룬다.
_ 꽃은 가지 끝에서 1송이씩 피는데
설상화는 흰색이다.
_ 15~30개 가량의 흰 설상화에
밝은 노란색 통상화가 있다
(다음은 샤스타 데이지에 대해)
_ 학명은 Chrysanthemum burbankii
_ 크기는 높이 50~60cm
_ 꽃말은 만사를 인내한다, 순진, 평화
_ 개화시기는 6월~7월
_ 서식지는
볕이 잘들고 배수가 잘 되는 곳이다.
_ 줄기와 잎에는 털이 없으며 녹색이다.
_ 잎은 대생하고
잎 길이는 5∼7㎝로 좁고
잎의 가장자리에 거치가 있다.
근출엽은 길고
줄기 끝에 붙은 경엽은 짧다.
_ 꽃은 줄기 끝에 1송이씩 핀다.
※ 마가렛과 샤스타데이지
마가렛은 마가릿,마가릿트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리우는데
바른 표기는 "마거리트"입니다.
여기서는 마가렛으로 얘기합니다.
_ 마가렛은
꽃이 4월부터 피기 시작합니다.
키는 30cm 이내로 작은 편입니다.
잎은 쑥갓을 닮았고 잎끝은 뾰족합니다.
줄기 밑부분은 나무처럼 단단해져
나무쑥갓이라고도 합니다.
_ 샤스타데이지는
초여름 6~7월쯤 꽃이 핍니다.
키가 50∼60㎝ 정도로 마가렛보다 크고,
잎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으며
뿌리에서 나온 잎은 길고
줄기 끝에 붙은 잎은 짧은 편입니다.
‘샤스타(shasta)’는
미국 인디언 말로 흰색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꽃이 가을에 피는 구절초와 비슷하다고
여름구절초라고도 부릅니다.
_ 꽃이
봄에 피면 마가렛.
여름에 피면 샤스타데이지이며
_ 키는
30cm이내로 작으면 마가렛,
무릎 높이 이상의 50∼60㎝이면
샤스타데이지다
_ 잎은
쑥갓을 닮아
깃꼴로 갈라져 있으면 마가렛,
잎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으면
샤스타데이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