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실존적 형상을 표현해내고 있는 '한국화가 김진관'
2022-10-24 오후 1:33:08마포타임즈 존재하지 않는 이미지입니다. mapodesk@hanmail.net
(사진=김진관 화가 작품)
김진관이 보여주는 화면에는 볼거리가 없다. 시각적으로 충격받을 만한 기발한 것을 찾을 수가 없다. 사물의 신선한 묘사나 신기한 형상 또는 현란한 색채의 향연도 없다. 그럼에도 그의 회화는 마음속에 들어와 앉는다.
그의 그림에는 치장이 없다.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 꽃으로 치면 야생화와 같다고 할 수 있다. 이런 소박한 진솔함이 사람들의 가슴을 울린다.
그가 그리는 대상은 식물이나 곤충이다. 지극히 사소하고 하찮아 보이는 사물들이다. 눈높이를 한껏 낮춰야 보이는 이런 대상에 대한 진한 애정이 보인다. 작가와 꼭 닮은 소재다. 특별할 것도 없는 대상을 아름답게 보여주는 방법으로 작가는 직설법을 택한다. 이는 화장기 없는 맨얼굴의 시골 소녀가 보여주는 풋풋한 아름다움과도 같다. 라벤더나 허브의 향기가 아니라 오이나 상추의 신선한 향 같은 미감이다.
인적 닿은 적 없는 자연의 본 모습에도 여러 가지 얼굴이 있다. 우리네 산골에서 느끼는 자연미는 조금 다르다. 아기자기한 인간미가 느껴진다. 김진관이 보여주는 미감은 이처럼 우리네 자연과 닮아 있다.
성신여대 명예교수인 김진관 교수(사진 좌측)는 스쳐 가는 모든 자연의 본질을 관찰하며 천연재료를 통해 자연의 실존적 형상을 표현해내고 있는 한국화가이다.
장지에 감각적인 자연을 담아냄으로써 자연의 본질을 살피는 동양화를 현대적 이미지로 계승하고 있다.
“자연을 실존적 대상으로 보고 싶다”는 작가의 작업 노트에서, 자연을 바라보는 작가의 세계가 보인다. 그의 세계는 우리 주변의 작고 보잘 것 없는 작은 것들 풀, 벌레, 과일 등 너무도 당연하게 있었기 때문에 관심의 대상이 되지 못했던 자연 그대로를 우리의 삶과 정서를 담아 작품으로 표현하고 있다.
우리에게 공기처럼 익숙한 미감을 군더더기 없이 그려내는 작업이 진솔한 느낌의 작품으로 태어나서, 붉은 사과 하나에 마음을 담아 보여주고 장지에 섬세하게 함축된 선의 방향감과 속도감은 선이 표현해낸 또 다른 자연의 생동감이다.
자연의 아름다움은 영원하나, 동시에 일시적이기에 작가의 시선이 닿은 작은 미물로부터 모든 만물까지 작가의 화폭에서 자유와 사유의 시선이 닿아 선으로 탄생한 자연의 새로운 세계를 창조해내고 섬세한 사과작품과 과감한 필력의 한국적 추상작품을 통해서 만물이 가득하고 더욱 풍요롭게 한다.
코로나19가 우리의 삶을 송두리째 바꾸어 놓은 듯하다. 그 대표적인 예가 비대면 문화일 것이다.
비대면의 일상이 장기화되면서 사람이 많지 않은 한적한 곳을 찾아 홀로 걷는 시간이 많아졌다. 차를 타지 않아도 쉽게 걸을 수 있는 곳이 덕소강변이기에 강줄기를 따라 걷는 시간을 자주 갖는다. 걷다 보면 여지없이 시선이 고정되고 발걸음이 멈추게 되는 곳이 있는데 그곳은 바로 마른 갈대 혹은 억새풀들이 벤치 앉아 물끄러미 바라보노라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마음으로 들은 마름 풀들의 노래를 밝은 바탕의 장지 위에 검은 목탄으로 표현한 것은 밝음과 어두움의 대비로 선을 더욱 강하게 보이기 위함이었다. 그동안 해왔던 씨앗, 열매, 낙엽, 마른줄기 등을 소재로 장지 위에 채색하는 작업을 잠시 멈추고 이루어진 작품들이다.■김선일(한국화가)
◆ 김진관 교수는 중앙대학교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현재 정년퇴임 후에도 성신여대 동양학과 명예교수로 재직 중이며, 예술의 전당 개관전, 국립현대미술관 초대전을 비롯한 23회의 개인전과 기타 다양한 단체전 등 약 60회에 달하는 전시에 참여하며 활발한 작가활동을 하고 있다.
East Wind. Korean Traditional. Paintings Academy.
한국의 한국화는 그 고졸한 멋에서 가히 한민족의 심성과 정신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는 가장 훌륭한 창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스스로도 잊고 있는 한국과 우리 문화의 본질을 외국인에게 소개한다는 것은 따라서 스스로의 자존을 위한 것일 수 있습니다.
또한 일련의 이러한 과정을 통하여 한국 대중들에게도 우리 그림과 마음을 다시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한국화 수강생 모집
우리의 그림인 한국화의 묘사와 기초 과정을 실습과 동양화론을 지도 합니다.
기초부터 창작에 이르기까지.초급.중급.고급 과정으로 지도하며 한국화 작가 지망생.취미생반은 저녁 시간에 직장인반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평일반: 오전반 10시-1시 까지. 오후반 2시-5시
토요일 특별반: 오전반 10시-1시 까지. 오후반 2시-5시
평일 저녁반; 저녁 7시-9시 까지
가장 한국적인 그림이 가장 세계적인 그림 입니다.
한번 배워 보세요 한국미를 새롭게 발견하게 될 것 입니다.
* 한국화는 정신 함양과 마음수련 자기개발에 도움이 된다.
* 기초부터 체계적으로 한국화를 하기 때문에 초심자도 누구나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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