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터는 이탈리아 여행 중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될 로마의 볼꺼리에 대해 올립니다.
먼저 <산타 마리아 마조레 성당>입니다.
산타 마리아(Santa Maria, 성 마리아) 마조레(Maggiore, major)는 ‘마리아’라는 이름이 붙어진 성당 중에서 가장 중요한 성당이라는 뜻으로, 이곳은 로마의 4대 성당 가운데 하나라고 합니다.
리베리우스 1세와 당시 귀족이었던 요한 부부의 꿈에 성모 마리아가 나타나 8월 5일에 눈이 내릴 것이라는 예언을 했는데 정말 눈이 내렸다고 합니다. 이에 요한은 이곳에 성모 마리아를 위한 성당을 지었으며, 증개축을 하며 시대별로 다양한 장식과 문양들이 덧붙여졌다고 합니다.
성당의 화려한 정면부에는 1743년에 바로크 양식으로 지어진 것이며, 성당 위의 종탑은 중세를 통틀어 가장 높은 75m의 높이를 자랑한다. 성당의 뒤쪽, 에스퀼리노 광장(Esquilino)에 있는 오벨리스크는 식스투스 5세가 1587년에 이집트에서 가져온 것이라고 합니다. 성당 앞 분수대에 있는 부조물은 포로 로마노에 있는 막센티우스 공회당에 있는 기둥을 1600년 초에 가져다 놓은 것이며, 이곳에는 나폴레옹의 친여동생인 빠올리나 보르게제의 묘와 천재 조각가 베르니니의 무덤이 있다고 합니다.
다음은 <산타 마리아 델라 비토리아 성당>입니다.
바로크 양식으로 건축된 이 성당은 1605~1608년에 지어진 것이라 합니다. 이 성당이 유명한 이유는 내부에 있는 베르니니의 걸작인 〈성 테레사의 환희〉 때문인데, 이 작품은 성녀 테레사가 꿈에서 천사로부터 금으로 된 불화살을 맞고 희열을 느꼈다고 하는 내용을 묘사한 것이라고 합니다. 베르니니는 이 작품에서 성녀 테레사가 입을 반쯤 벌리고 눈을 감은 채 희열을 느끼고 있는 듯한 모습으로 묘사했는데, 지나치게 관능적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으며, 성당 천장에 그려진 구이도발도 아바티니의 프레스코화도 유명하다고 합니다. 이 성당은 작지만 화려한 장식이 인상적인 곳이라고 하네요.
눈을 지그시 감고 황홀경에 빠진듯이 희열에 싸여있는 성녀를 바라보며 성녀의 앞섬을 잡아 황금빛 화살을 다시 꽂을려고 하는 천사의 응시,,,,베르니니의 '성 테레사의 희열'이라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