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꿈의 사전적인 해석
꿈의 사전적(辭典的)인 해석(解釋)으로는 '잠을 자는 동안에 생시와 마찬가지로 여러 가지 현상을 느끼는 착각이나 환각'이라고 되어 있다.
그런데 “꿈에 조상이 자신을 살렸다.” 고 확신하고 있는 사람이 이글을 읽으면 아마도 “사전이 잘 못 되었다.“고 생각을 하실 것이다.
어떻거나 꿈이란 “잠을 자는 동안에 얻어진 영상(映像)이 잠을 깨고 난 후에도 기억에 남아 있는 것을 말한다.
이 것을 해석(解釋)하여 길흉(吉凶)을 판단(判斷)하는 것을 해몽(解夢)이라 한다.
2. 꿈의 종류와 의미(意味)
(1) 현몽(現夢): 조상(祖上)이나 신령(神靈)의 암시로 뭔가 발원(發願)하는 바가 있을 경우에 꿈에 나타나서 계시(啓示)를 준다는 것을 말하는데, 해석(解釋)을 할 필요도 없이 그대로 明明白白한 것으로 혼동이 없이 수용(收用)이 되는 꿈이다.
(2) 상징몽(象徵夢): 직접적(直接的)인 설명(說明)을 하는 것이 아니고 우회(迂廻)적인 의미(意味)를 갖게 되는 꿈이다.
가령 재물(財物)을 의미하는 것으로 인분(人糞)의 꿈을 꾼다거나, 재수(財數)를 의미하는 것으로 돼지의 꿈을 꾼다거나 하는 것이다. 여기에 대해서는 해석이 분분한데, 바로 대입을 해야 할 꿈도 있고, 또는 돌려서 풀어야 할 꿈도 있으니 해독(解讀)하는 과정에서 오류를 범할 수가 있고, 그래서 전문가(專門家)의 조언(助言)을 필요로 할 수도 있다.
이러한 꿈을 얻게 되면 잠시 생각을 해보고 바로 잊어버리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을 한다. 어차피 돈이 되려면 될 것이고, 되지 않으려면 안 될 것이다.
(3) 희망몽(希望夢): 평소에 소원(所願)하는 것이 있어서 꿈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가령 어머니가 집을 나갔는데 계속 생각하다가 꿈에서 보는 것 등에 해당하겠다. 이러한 꿈은 해석을 할 필요가 없다.
(4) 신체몽(身體夢): 자기 몸의 상황에 따라서 얻는 꿈이 있다. 가령 소변이 마려울 경우에는 꿈에 화재(火災)의 현장(現場)에 처해서 소변으로 불을 끄려고 시도하는 것 등을 말한다. 어릴때에 이부자리에 지도를 그리던 꿈에 해당하겠네요.
질병이 있을 경우에 그 통증이나 증세로 인해서 꿈을 꾸기도 하는데, 특히 신경계통(神經系統)에 고장이 나면 꿈으로 많은 현상이 나타난다고 한다. 물론 꿈을 깨는 것으로 모든 것은 해결이 되니 해석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꿈에서 몸이 아픈 것은 꿈으로 해석을 해봐야 소용이 없으니 병원을 가보는 것이 현명하겠다.
(5) 환경몽(環境夢): 잠을 자는 동안에 주변의 환경에 따라서 얻어지는 꿈이다. 가령 일찍 일어나려고 자명종(自鳴鍾) 시계를 켜고 자는 중에 종이 울리면 꿈속에서는 누가 자전거를 타고 옆을 지나가는 꿈으로 변환이 되는 것 등을 말한다. 물론 환경으로부터 잠이 방해를 받지 않으려고 하는 것이므로 수면상태를 보호하고자 하는 회로가 작용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6) 회상몽(回想夢): 지나간 일을 꿈으로 보는 것을 말한다. 며칠 전에 누구를 만났는데, 꿈에서도 다시 만나는 것 등을 말한다. 저장된 기억이 꿈으로 정리되는 과정에서 언뜻 보이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7) 예보몽(豫報夢): 어떤 일이 일어나기 며칠 전이나 혹은 몇 달 전에 꿈을 꾸는 것을 말한다. 꿈을 깨고는 잊어 버렸는데, 얼마 후에 그 상황이 재연됨으로 해서 꿈을 떠올리게 되는 경우를 말하는데, 심지어는 몇 년 전에 꿈을 꾸기도 한다.
주로 영감(靈感)이 뛰어난 사람에게 나타나는 현상이 아닌가 싶기는 한데, 이러한 꿈은 해석이 되지 않는 것이 보통이므로 그냥 잊어버리고 무시하게 되면 점차로 희미해져서 나중에는 잘 꾸지 않는 것으로 판단이 된다.
(8) 잡몽(雜夢): 위에 설명한 이유와 무관한 것은 모두 잡몽(雜夢)으로 봐서 깨고 나면 잊어버리는 것이 최선이라고 하겠다. 그야말로 개꿈이기 때문이다.
어쩌면 모든 꿈을 개꿈이라고 생각을 하는 것이 더 현명할지도 모르겠다. 꿈에 돼지가 떼로 집안에 들어와서 소란을 피우는 것을 보고 복권을 20만원어치 구입해서 꽝을 맞은 사람도 있는 것을 보면 말이다. 여하튼 꿈은 꿈일 뿐이라고 하는 생각을 하고 이성적인 판단을 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하겠다.
꿈을 꾸고 나서 바로 해석이 되면 그만이고 그렇지 않으면 잊어버리면 된다. 그 이상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다고 하겠다. 그러나 무의미한 것은 아니므로 해석이 된다면 참고를 하는 것은 무방할 것이다.
가끔씩 지(知)인 들로 부터 꿈해몽의 부탁을 받기도 하는데, 승현이는 꿈해몽의 전문가가 아닙니다.
꿈해몽책 2권을 가지고 있어서, 부탁 하면 찾아서 읽어드리기는 하지만
별로 의미가 없는 꿈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책 읽기를 좋아하시는 벗님들이시라면 서점에 들려서 1권 정도 준비해서 심심풀이로 읽어보심도 좋으리라고 생각을 하네요.
모르지요. 숨어있던 예지력이 발동되어서 꿈해몽의 전문가가 되실지도 .. .. ..
첫댓글 꿈을 잘꾸어서 해몽책 저도있답니다 어떤 할머니께서 꿈에 종로에 복권이 널려 있는데 왜 안사냐고 하시길래 딸램이 대리고 가서 삼만원투자했는데 모두 꽝이었답니다~~개꿈이었다고 웃고말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