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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두분이 오가는 소리에 일어나ᆢ 차한잔 나누자며 찻방으로</p><p>ᆢ 엇저녁 청산내자 달마당님의 노래소리가 더남는 ᆢ그대</p><p>내곁에선 순간 그눈빛이 너무좋아ᆢ 형님은 이게 더낫죠 ᆢ</p><p>발렌타인 사춘기를 ᆢ 근데 몇시쯤ᆢ 일곱시 지나고있네요</p><p>산사나 다름없는 곳에서 나누는 철없는 이들의 주담ᆢᆢ</p><p>빈병이 쳐다본다ᆢ 붓장 유필무선생님께 연락하시면좋을듯</p><p>칼국수를 같이하자고ᆢ 증평 공방에서 차한잔나누고ᆢᆢ</p><p>좋은집있다고ᆢ 우리뿐이다ᆢ능이등 버섯요리집이다ᆢ</p><p>인심좋은 쥔장이 쥔장몰래ᆢ  새벽에 따온 송이라며 하나를 자른다ᆢ 천마주도 한잔씩 주신다 술안하시는 필공과 운전</p><p>자의 눈물어린잔은ᆢ다시한번 따라주시고ᆢ비싼술이라ᆢ</p><p>참이슬양을 동석시키고ᆢ 애연가인 사범님은 밖으로나가고</p><p>들어오더니 천마주를 한병들고오시며 내게건넨다ᆢ막걸리</p><p>생각하니 가슴이 쓰리다고ᆢ 계산은 담배연기속에 다했고</p><p>비싼술까지 ᆢ 청산선생집으로 ᆢ 화분 대여섯개를 주신다</p><p>작품도 몇개 챙겨주고ᆢ 또뵙죠 ᆢ 사범님은 카레이셔다ᆢ</p><p>전화다ᆢ 어 김사범ᆢ 감독님 저 연장됬어요ᆢ눈물이앞을</p><p>바둑전문 공무원으로 5년전에 신안군에 특채되어 올해가</p><p>만긴데 다시됬다고ᆢ 재수없을까봐 우리는 숨죽여 있었다</p><p>그런데 지금 군수님이 재가했다고ᆢ 축하해 내가 술살게ᆢ</p><p>아내한테 종민처한테 축하전화하라고 ᆢ 바로 답이왔다 ᆢ</p><p>애화씨는 모르고 있더라고ᆢ 김사범은 내게 그런사람이다</p><p>개국공신 김종민ᆢ 에이쎄븐 만들때 카페공고보고 오고ᆢ</p><p>첫인상은 돈많은 시골 면장집아들 타입이다 같이일했다ᆢ</p><p>박창규님 소개로 분당기우회장배 임동균사범님의 소개로 </p><p>태백 당골광장행사 일년에 두세번있는 행사를 트럭앞좌석ᆢ 두좌석에 셋이 포개앉아 태백까지ᆢ 잊을수없는 행사다</p><p>나중에 알고보니 정말 부잣집아들이였다 대학교도 목포대</p><p>명지대 두군데나 나왔다고ᆢ 대학은 나도 많이다녔다ᆢ</p><p>서울대 고대 연대 성대 건대 경희대 경북대 울산대등행사로</p><p>김사범은 은행까지겸했다 몇백만원은 오분도 안걸리고ᆢ</p><p>나중에 알고보니 내자인 애화씨가 윤허한거고 지금은 ᆢ</p><p>우리가족들과는 식구처럼지낸다ᆢ 아들이름도 내가지었다</p><p>민 이라고 바둑동네에 천재기사가 날뻔했는데ᆢ영재발굴단</p><p>이라는 프로에 출연이 바둑과의인연을 끊었다ᆢ 김종민 ᆢ</p><p>나는 그를 알아봤고 그는 나를 좋아한다 단한번도 일비를 ᆢ 벌기위해 일하러 온적없는 우리 김종민군이 공무원이될때 울었고ᆢ 연장됬다는 얘기에 또 눈물이난다ᆢ종민군은</p><p>4형제다 얼치기 바둑기사로 알았다가 바둑으로ᆢ 입신하자</p><p>시샘도 많을것이다 본인도 더 폭넓고 깊게 대처하길바란다</p><p>또 공무원 들어갈때 음 양으로 도와준 분들께도 고마움을 </p><p>잊지않길 ᆢ 김사범 화이팅 ᆢ 사랑해</p><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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