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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흔히 사용하고 있는 지끼미 또는 니기미,니미 등의 잘못 사용하고있는"지기미" 는 경남 창녕지 방의 방언이다.
대체로 경상도 사람과 말다툼을 할때 점점 언사농도와 목소리톤이 높아지면서~~~~! 경상도 사람 왈 = "지끼미 떠그랄껄" 하고 지껄인다. 서울 사람 왈 = "뭐~~~!!! 지끼미....??? (지끼미를 즈그애미 로 잘못알고) 어따대고 쌍욕이야~!!! 우리끼리 싸우는데 왜~남의 어머니를 들먹여~!! 너~목쪼이 이자식 한번 된맛을 볼래~~!
이런식으로 더 큰 싸움이 되기가 다반사다.
여기에서 지끼미가 아닌 또 목쪼이가 말하는 니기미 또는 니미도 아닌 "지기미" 에 대해 그 어원을 알아보기로 하자.
방언 "지기미" [지(君) + 기미 (君)] 는 이음동의어 합성으로 2인칭으로 "너" 에 해당하면서 하대 (함부 로, 소흘이, 낮은말) 이다. 지(君) 는 자기에 해당한다. (예= 지가 그래놓고선...) 기미(君) 의 옛말은 "감,금,검" 으로 신이나 임금의 어원이다.
이는 곰을 토템 [미개한 원시적 사회의 부족이나 씨족 또는 그 성원(成員) 과 특별한 친연(親緣) ]관계 를 가졌다고 보아 신성시 되는 투정의 천연물 및 그 표호 (表號) 신앙으로 믿던 부족의 말로 볼수있다. [단군왕검],[상감],[영감] 등이 검(虎) 에 해당하는 말로 극 존칭어 이다. "감투" 도 벼슬의 말로 귀인이 쓰던 모자를 말한다.
또 곰의 토템신앙을 믿던 부족은 웅(熊) 이라하고 그 부족의 일부가 일본으로 건너가 [곰 -> 굼 -> Kami (가미)]가 되었고, 신,귀신 할것없이 통털어 일본어로 "가미사마" 라고한다.
한국에서는 [곰,검,금] 으로 발음한다. [곰 -> 감 -> Kuma=熊] 이다. 백두산 근처의 호랑이의 방언이 검(虎) 이다.
곰의 토템을 사용하던 부족이 피정복 부족으로 된 부족은 정복 부족의 말에 동화되면서 극 존칭에서 속어로 전락한다.
경남 창녕지방의 방언 [지=君, 기미=君] 이 그 예이다. 기미(君) 가 일본으로 건너가 "자네,그대,너"(일봉어=사미) 의 속어로 전락되어 사용되고 일부는 우리나 라처럼 임금 군주나 영주(大名) 를 말한다.
민속에 지붕을 잇다가 구렁이가 나오면 집금 (집을 지켜주는 신) 이라하여 죽이지 않는다. 또 큰 두꺼비를 발견해도 금(神) 이라하며 (금 -> 감 -> gama=蝦基) 거북이도 성스럽게 여겨 죽이지 않았다. (금 -> 감 -> Kame=龜)
우리가 지껄이는 "지끼미 떠그랄껄" 이란 말은 이들 즉 구렁이,두꺼비,거북이의 떡을 할껄 차라리 그랬 다면 좋지 않았겠나...하는 뜻이 담겨있다. 우리들이 현재 사용하고 있는 말들은 이 어원의 말이 변종되어 사용되고 있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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