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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의 대지
나무와 풀이 대지 위에서 자라듯
정의와 사랑도
신뢰 위에서만 자라납니다.
<이주연>
촛불을 밝히며 매일 기도를
기도합시다.
기도로 믿음과 양심과 정의의 촛불을 매일 밝힙시다.
기도는 촛불보다도 강한 것입니다.
촛불로도 이루지 못한 것을 이루게 하십니다.
하나님의 공의의 실현과 이 땅 위의 평화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또한 촛불 이후의 때가 더 중요합니다.
서로간의 이해득실에 의하여 분열과 쟁정으로 혼란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부정과 부패가 일소되고 갈등과 분열을 극복하고
의롭고 평화로운 민주질서가 세워져야 합니다.
촛불을 든 우리들의 외침은 양심과 정의입니다.
그러나 우리들 자체가 양심과 정의는 아닙니다.
하나님만이 완전하십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겸손히 의의 최후 승리를 믿으며
우리의 이익이 아니라 주의 나라와 그 뜻이 이루어지도록
기도하며 헌신하여야 합니다.
<이주연>
기본에 충실
기본에 충실하다는 것은
이미 그가 실력은 물론이고
경험 있는 노련한 존재라는 것을 뜻합니다.
기본에서 벗어난
특별난 것들뿐인 경우는
그만큼 부실하다는 것을 뜻합니다.
<이주연>
배우는 자세를 가르치라
현명하다면 물고기를 잡아서 주지 말고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주라고 말합니다.
마찬가지로 훌륭한 스승은
답을 가르쳐 주는 것이 아니라
답을 찾아가는 법을 가르쳐 주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은
스승이 제자에게
배우는 자세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주연>
리스크를 관리하십시오
오직 죽은 자에게만 더 이상의 리스크가 없습니다.
리스크를 관리하십시오.
최고의 방법은 두려움과 탐욕을 버리고,
가난한 마음으로
그러나 핍박이라도
이길 마음으로 대면하십시오.
<이주연>
참 혁명 참 개혁
인간의 역사는 끊임없는 개혁과 혁명의 과정이기도 합니다.
그것은 아직 인류의 역사는 미완성이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동시에 뒤집어 말하면
역사의 완전한 성취는 아직 없었다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 역사의 완성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 사건에서 전개되고 성취되었습니다.
이것은 역사상 유일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이 땅에 오셔서 완성하신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의 길이 완성의 길입니다.
완전한 화해와 용서, 구원과 평화
영생과 천국만이 완전한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를 이루셨기에
역사를 완성시키신 것입니다.
우리 인간은 주께서 이룬 이 완성을 믿음으로 받아들이고
그 구원의 역사에 참여하는 일만이 남아 있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인간이 이를 아직 깨닫지 못하고
동시에 믿지 못하기에 역사 안에서는
아직 성취되지 않은 소망으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전히 십자가와 부활을 통하여 성취된 완성은
인간 역사의 완성에 대한 표상으로만 존재하고 있습니다.
<산마루 설교 중에서>
태양 묵상
태양은 태양계의 모든 천체를 거느린 어버이와 같습니다.
이 태양은 지름이 지구의 109배나 되는
거대한 수소가스 덩어리입니다.
표면의 온도는 약 6,000°C, 중심부는 1,500만°C나 되는
엄청나게 뜨거운 가스덩어리입니다.
태양을 이렇게 밝게 빛나게 하는 것은
핵 융합 에너지입니다.
1,500만°C나 되는
태양의 중심부에서는
수소 원자가 굉장히 빠른속도로 돌아다니며
서로 엄청난 기세로 부딪쳐 헬륨원자로 변합니다.
태양의 중심부에서 생성된 에너지는,
200만 년 이상 걸려야 겨우 표면으로 빠져나와,
우리의 지구에 다다르는 것입니다.
태양은 인류가 200만 년 동안
사용할 에너지를 1초에 생산하며,
지구에 보내지는 태양의 열은
이때 만들어지는 에너지가 태양을
뜨겁고 밝게 빛나게 하는 것입니다.
1분간에 4억 톤의 석탄을
태운 것과 같은 양입니다.
4억 톤의 석탄을 대형 트럭으로
운반하면 자그마치 4,000만 대나 됩니다.
이러한 태양 아궁이가
태양계에 에너지를 제공하며
지구의 생명체를 살리고 있습니다.
이 놀라운 섭리와 웅대함을 보며
어찌 창조주를 찬미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간디의 외침 사티아그라하
간디만큼 역사 변혁에 영향을 주었고
존경을 받는 이도 없을 것입니다.
간디가 간디답게 된 까닭은 무엇일까요?
그는 매주 월요일을 침묵의 날로 지냈습니다.
언론 인터뷰도 거절하고 묵상하는 시간으로 보냈습니다.
이러한 까닭은 말의 실수가 없을 수 없다는 것을 알았으며
동시에 말의 실수가 얼마나 큰 위험성을 지녔는지를
그 누구보다 잘 알았기 때문입니다.
간디는 행동하는 운동가였지만
실은 그에 앞서 사색가였으며, 구도자(구루)였습니다.
그의 행동은 사유와 묵상의 열매였던 것입니다.
간디는 기도의 사람이었습니다.
그것이 바로 간디가 주창한 운동
“사티아(진실)그라하(주장 외침)”
곧 “진실의 외침(힘)”으로 나타난 것입니다.
아무리 영웅적이고 용맹스런 행동일지라도
제아무리 큰 외침일지라도
진실이 결여된 정파적 행위는
결국 바람에 나는 겨와 같아집니다
<이주연>
불쌍하도다
‘시를 썼으면/ 그걸 그냥 땅에 묻거나/ 하늘에
묻어둘 일이거늘/ 부랴부랴 발표라고 하고 있으니/ 불쌍하도다
나여/ 숨어도 가난한 옷자락 보이도다’.
정현종의 시 ‘불쌍하도다’ 입니다. 시인은 세상에 자기를 드러내고자 하는 욕망을 부끄러워 했습니다. 더군다나
세속적 욕망을 좇고 있으면서도 안 그런 척, 고상한 척하며 자신의 욕망을 숨기려는 위선적 자아를 더욱
부끄러워합니다.
앞뒤가 전부 못난 사람은 그런대로 괜찮습니다. 앞뒤의 편차가 큰 사람이 문제입니다. 자신을 불쌍히 여겨 달라며 예수님께 나아온 사람은 한결같이 앞뒤가 다 못난 사람들이었습니다. 똑같이 못났으면서도 자신은 고상한 척하며 위선에 차 있던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습니다. 우리는 모두 숨어도 가난한 옷자락이 보이는 존재들입니다. 의인은
없습니다. ‘예쁜 죄인’은 자신의 부족함을 주께 아뢰고 긍휼을
구하는 자이고, ‘미운 죄인’은 자신이 의인인 양 목이 곧은
사람입니다. 가난한 옷자락이 다 보이는데도 말입니다.
“네가 말하기를 나는 부자라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 하나 네 곤고한 것과 가련한 것과 가난한 것과 눈먼 것과 벌거벗은 것을 알지
못하는도다.” (계 3:17)
한재욱 목사(서울 강남비전교회)
예수 믿음의 행복 ‘사명’
‘세 나무의 꿈’이란 동화를 아시나요? 세
그루의 나무가 저마다 꿈을 꾸고 좌절하며 생의 참된 의미를 찾아가는 이야기입니다. 보석함을 꿈꾸던 나무는
구유가 되었고, 큰 범선을 꿈꾸던 나무는 작은 어선이 되었고, 거목을
꿈꾸던 나무는 밑동이 잘리는 신세가 되어버렸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실망치 않았습니다. 예수님을 만났기 때문입니다. 주님을 모시는 구유로, 조각배로,
십자가로 쓰임 받으며 그들은 자신만의 사명을 발견했고 행복해했습니다.
이처럼 사는 것이 어렵고, 고달프더라도 살아갈 이유가 분명하다면 얼마든지 행복할 수 있습니다. 필생의 사명으로 인하여 그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는 것입니다. 이
사명의 행복을 좇았던 한 사람을 꼽자면 시인 윤동주를 들 수 있습니다.
“행복했던 사나이/ 예수 그리스도에게/ 처럼/ 십자가가 허락된다면/ 모가지를 드리우고/ 꽃처럼/ 피어나는 피를/ 어두운
하늘 밑에/ 조용히 흘리겠습니다.”
그는 대한의 젊은이요 예수 신앙인으로서 민족해방을 염원하고 이를 위해 살았습니다. 십자가의
예수처럼 피를 흘리며 죽는 한이 있더라도 조국만 찾을 수 있다면 그것을 행복이라 여긴 것입니다. 그렇다면
오늘 당신은 무엇을 위해, 무엇을 향해 살아가고 있습니까? “내
인생 최고의 날은 사명을 자각하는 날이다.”(칼 힐티)
김석년 목사(서울 서초성결교회)
신앙과 지식
한국 인삼은 세계적인 인기 상품입니다. 수십 년 전 한국에서 인삼을 선물 받은
미국인 의사가 인삼 성분을 분석했습니다. 그는 별다른 의학적 효능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인삼이 대단한 효능이 있다고 주장하는 한국인들을 미신에 사로잡혔다고 여겼습니다. 하지만 그런 생각은 당시 지식의 한계에 불과했습니다. 이후 깊은
연구가 진행돼 인삼은 자양강장제로서 세계적인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홍삼은 암에 대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주목을 받습니다.
셰익스피어는 “무지는 신의 저주이며, 지식은
천상에 이르는 날개”라고 했습니다. 현대 지식의 세계는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지식으로 여전히 밝히지 못하는 일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과학적으로 규명되지 않은 것을 단순히 미신이라 비웃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에게 신앙과 지식은 모두 필요합니다. 사도 바울은 영으로 기도하고 마음으로 기도하며, 영으로 찬송하고 마음으로 찬송한다고 말했습니다.(고전 14:15) 바울은 영적 신앙과 이성적 지식을 모두 활용해 기도하고 찬양한 것입니다. 신앙은 맹목적이지 않고 이성적입니다. 그러나 신앙은 지식만으로 파악되지
않는 영이며 신비입니다.
한상인 목사(광주순복음교회)
슈가맨을 찾아서
1940년대 초 미국 디트로이트의 한 가정에서 여섯째로 태어난 식스토 로드리게스(Sixto
Rodriguez). 6번째 아이였기에 붙여진 이름 ‘식스토(sixto)’에서 그의 밋밋한 인생을 엿볼 수 있습니다. 주립대에서
철학을 공부했지만 졸업 후 막노동으로 생계를 유지했고 근근이 술집에서 노래를 불렀습니다. 나름 노래실력을
인정받아 1970년쯤 앨범 2장을 냈지만 많이 팔리지 않았습니다.
그의 노래는 어떤 여성이 남자친구를 만나러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가던 길에 앨범을 들고 가면서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텁텁한 땅의 젊은이들에게 그의 노래는 전염병처럼 빠르게 퍼졌습니다. 로드리게스는
그의 1집 대표곡인 ‘슈가맨(sugar man)’으로 불리게 됐습니다. 희망을 잃은 젊은이들은
슈가맨의 노래로부터 불의한 세상에 저항할 힘을 얻었고 자유에 대한 갈망을 키워갔습니다.
‘시장은 범죄율을 숨기고, 국회의원은 망설이고, 사람들은
분노했지만 정작 투표일을 잊어버리고, 정치인들은 사람들을 이용해먹고,
오염된 강물처럼 마피아는 커져만 가고, 당신은 이게 현실이라 말하네.’(1집 Cold fact 중) 그의
노래에 심장이 뛰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오직 정의를 물같이, 공의를
마르지 않는 강같이 흐르게 할지어다’. 아모스 5장 24절 말씀을 묵상해봅니다.
안성국 목사(익산 평안교회)
나와 가장 친한 열다섯명은?
사람은 보통 자신과 가장 가까운 사람을 5명 정도 둔다고 합니다. 대개 직계가족, 부부 혹은 가까운 파트너가 될 것입니다. 그다음은 15명, 50명, 150명으로 증가합니다. 전문가 연구에 의하면 인생의 행복이나 기쁨, 만족은 15명 안에서 나온다고 합니다. 15명의 관계가 좋으면 그 인생은 행복하다고 느끼고, 가장 가까운 15명의 관계가 불편하면 그 인생은 불행하고 버겁다고 느끼게 됩니다.
그런데 우리는 가까운 사람에게 아무렇게나 대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의를 잘 지키지도 않고
약속 시간에 조금 늦게 가거나 약속을 갑자기 변경해도 이해해 줄 거라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15명은 우리의 행복과 불행을 결정짓는 중요한 관계라는 점에서 함부로 할 수 없습니다.
서로 사이가 좋으려면 자신만 좋다고 관계가 나아지지 않습니다. 두 사람의 중간, 즉 ‘사이’가 좋아야
합니다. 두 사람이 서로 잘난 척하거나 자기주장이 강하면 사이가 좋을 수 없습니다. 중국에서는 인간을 칭할 때 ‘인(人)’ 자만 씁니다. 우리나라와 일본에서는 인간(人間)이라 합니다. ‘인생세간(人生世間)’, 즉 사람과 사람이 살아가는 세상사라는 말이 바뀐 거라고 합니다. 행복은 관계의 평안함입니다. 오늘 여러분과 가까운 15명의 사람에게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곽주환 목사(서울 베다니교회)
자포자기
인도의 민담입니다. 고매한 스승 밑에서 수행하던 제자가 스승에게 달려왔습니다. “스승님, 드디어 제가 물 위를 걸어서 강을 건널 수 있게 됐습니다.” 그러자 스승이 말했습니다. “애 많이 썼구나. 그런데 이 강을 건너는 뱃삯이 얼마더냐?” “20루피입니다.” 스승이 말했습니다. “너는 20년
동안 그 고생을 하고 20루피를 번 것이니라.”
이런 이야기도 있습니다. 거의 경지에 오른 제자 하나가 스승에게 물었습니다. “스승님, 어떻게 하면 하늘을 날 수 있습니까?” 스승이 답했습니다. “하늘을 나는 일은 새들에게나 맡겨 두세나.”
어떤 사람이 걸어서 강을 건너고, 새들처럼 하늘을 날아다닌다면 그는 초능력자일까요, 아니면 질서 파괴자일까요. 아니 그보다 인생을 허비한 사람이라는
표현이 옳을 것입니다.
‘자포자기’라는 유머가 쓰이기도 합니다. “자기가
할 일은 포기하고 자기가 하지 말아야 할 일에는 기분 내는 것!” 하나님이 내 삶에서 영광 받으실 때는
강을 걸어서 건너고, 하늘을 날 때가 아니라 하나님이 내게 하라고 하신 그 일을 이루며 살았을 때입니다.
“아버지께서 내게 하라고 주신 일을 내가 이루어 아버지를 이 세상에서 영화롭게 하였사오니.”(요 17:4)
한재욱 목사(서울 강남비전교회)
자유와 의무
회사 생활에 큰 불만을 가진 사람이 있었습니다.
상사가 자신의 능력을 알아주지 않는다고 생각했고, 근무 환경과 직책에 대해서도 큰 불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매일 일하는 직장에서 이런 불만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당연히 동료들과의 사이도
좋지 않았고 직장에서 받은 스트레스 때문에 가정환경도 원만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한 번은 출근길에
차 뒤에 붙어있는 어떤 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퇴직을 하세요 - 서두를 필요도 없고, 불만을
가질 필요도 없고, 급하게 찾는 전화도 없고, 괴롭히는 상사도
없게 됩니다.”
짧은 글이었지만 이 글을 통해 남자는 아무리 열악한 환경이라 하더라도 충분히 감사할 만한 이유가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신앙생활을 하지 않으면 딱히 시간을 내서 기도를 할 필요도 없고, 매주 예배를 드릴 필요도
없고, 용서와 봉사를 위해 딱히 노력하지 않는 편안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삶에는 구원이 없고 죄 사함이 없으며 천국의 소망도 없고 진정한 행복도 없습니다. 불만을 할 수 있고 걱정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살아있다는 뜻입니다.
주님을 위한 예배를 드릴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고 또 감사하십시오. 반드시 창대하게 될
것입니다.
주님! 감사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며 살게 하소서!
신앙생활의 의무들을 기쁜 마음으로 받아들이십시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진정한 선행
전남 보성군에는 기부천사라고 불리는 익명의 기부자가 있습니다.
지난 2011년도에 ˝제 이름을 알려고 하지
말고 그냥 장학기금으로 사용해주세요˝라는 편지와 함께 3억
원을 보낸 분을 위해 지은 이름인데 최근에 또 2억 원이라는 거금을 익명으로 기부했습니다. 지난번과 입금 정보가 모두 같기 때문에 같은 사람으로 추정이 되고 있는데 이번에는 편지가 아닌 직접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기부금을 입금한 사람인데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해 사용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기부금의
조건은 없습니다. 다만 제 정보에 대해서는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전남의 교육환경을 개성하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 운영되는 장학재단에는 지금까지 90억이
넘는 기부금이 들어왔을 정도로 많은 분들이 기부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처럼 아무런 정보도 밝히지
않고 조건도 걸지 않는 기부는 매우 흔치 않은 일이라고 직원들은 말했습니다.
선행에서 조심해야 할 것은 계산적인 모습입니다. 좋은 이미지나 칭찬을 위해 하는 선행은
참된 선행의 모습이 아닙니다.
드러나고자 하는 마음을 조심하고 오른 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주님의 말씀을 기억하십시오. 반드시 창대하게 될 것입니다.
주님! 주님의 말씀대로 선행을 실천하며 살게 하소서!
매일 선행을 통해 순수한 마음으로 돕는 연습을 조금씩 하십시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체험의 신앙
J. R. 모트라는 유명한 무신론자가 있었습니다.
그는 기독교를 공격하기 위해서 성경을 많이 읽었는데, 그러다가 하나님을 믿고 크리스천이
되었습니다. 순전히 성경말씀을 통해서 크리스천이 된 그는 신앙생활을 하며 기도의 필요성에 대해서 느꼈는데, 먼저 자신이 성경을 읽었던 것처럼 기도에 대한 책들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몇 달 동안 기도에 관한 책을 50여 권이나 읽었고,
기도의 방법에 대해서 어느 정도 알고 있다고 자부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날 밤, 조용한 골방에 들어가서 기도를 하기 위해 무릎을 꿇었습니다. 그러나
어쩐 일인지 한 마디도 입에서 나오지 않았습니다. 오랜 시도 끝에 그는 조금씩 입을 열어 기도를 하기
시작했는데, 이 경험을 통해 기도에 대해 아는 것과 직접 하는 것은 매우 큰 차이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유명한 선교사로 여러 지역에서 큰일을 했던 모트는 기도에 대해서 말했습니다.
“기도를 배울 수 있는 방법은 오로지 기도를 통해서입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은 지금도 살아서 역사하십니다. 그렇기에 성경을 통해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고,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손길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머리로
아는 신앙이 아닌 체험하는 신앙을 위해 기도하십시오. 반드시 창대하게 될 것입니다.
주님! 기도생활을 통해 주님을 더욱 가까이 느끼게 하소서!
신앙생활에 대해 알고 있는 것들을 하나씩 실천해 나가십시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생각의 크기
19세기 최고의 오페라 작곡가였던 베르디를 추모하는 공연이 밀라노에서
열린 적이 있습니다.
베르디의 명곡들을 연주하기 위해서 모든 분야에서 최고의 연주자들을 모았고 마침내 지휘자만 선정을 하면 되었습니다. 최종후보로 마스카그니와 토스카니니 두 명이 선발되었는데, 이 두
사람은 우열을 가릴 수가 없어 결국 곡을 나누어 절반씩 지휘를 하도록 결정했습니다.
그런데 제안을 받은 마스카그니는 말했습니다.
“토스카니니보다는 많은 금액을 주지 않으면 하지 않겠습니다.”
반면에 토스카니니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를 불러주신 것만 해도 영광입니다. 사례는 주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이 일화는 널리 퍼져서 추모 공연이 끝난 뒤에 사람들은 토스카니니를 훨씬 좋은 조건에 섭외하기 시작했고 반대로 마스카그니는 이전의
명성보다 훨씬 못한 대우를 받게 되었습니다.
작은 것을 추구하는 사람은 작은 것을 얻기보다 크게 잃을 확률이 더욱 큽니다.
눈앞의 작은 이익만을 보고 사안을 결정하지 말고 좀 더 멀리 보는 혜안을 가지십시오. 반드시
창대하게 될 것입니다.
주님! 세상적인 이익에 목숨 걸지 않게 하소서!
당장의 손해가 더 큰 이익이 될 수 있음을 잊지 마십시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나를 위한 전도
최근 들어 ‘노방전도의 효용성’에 대한 말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노방전도로 활동하는 이단들이 많고 신뢰관계가 형성된 상태에서 복음을 전하는 것이 훨씬 효과가 좋기 때문에 다른 전도 방법에 비해서
비효율적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한광교회의 김재진 장로님은 6년째 탑골공원 등을 돌아다니며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노방전도를
하고 계십니다. 은행지점장 출신으로 편안한 노후를 보낼 여건이 준비되었음에도 이런 수고를 하시는 이유는
전도가 신앙생활의 한 축이기 때문입니다.
“말씀, 기도, 전도, 봉사가 신앙생활의 4가지 축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다른 세 가지에 비해서 전도는 너무 어려워합니다. 그러나
전도만큼 신앙을 성장시켜주는 것이 없다고 저는 확신합니다.”
장로님은 길가다 만나는 모든 어르신들에게 관심을 갖고 다가갑니다. 절대로 논쟁은 하지 않고
전도를 싫어하거나 화를 내면 바로 사과를 하고 물러납니다. 단순한 전도법 같지만 이 방법을 통해 장로님은
지금까지 3천 명의 연락처를 받아냈고, 그 중 400여명을 교회에 등록시켰습니다.
전도는 확실한 하나님의 명령이자 성도들의 의무입니다. 전도는 다른 사람보다도 나를 더욱
기쁘게 하는 일이라는 것을 체험으로 깨달으십시오. 반드시 창대하게 될 것입니다.
주님! 저도 열심히 전도하는 열정을 갖게 하소서!
관심과 겸손으로 전도대상자들에게 다가가십시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성공하는 여성의 법칙
LG경제연구원에서 세계적으로 성공한 여성들을 연구한 뒤에 발표한 ‘성공하는 여성들의 7가지 법칙’입니다.
1. 개척자 정신을 가져라.
2. 여자도 전문가가 될 수 있다라는 생각을 하라.
3. 여자가 아닌 나를 어필하라
4. 남자들과의 우정을 만들어라
5. 상황에 맞는 적절한 멘토를 찾아라
6. 남편에게 가사분담을 부탁하라
7. 여성을 차별하는 직장에선 과감히 떠나라
전 세계적으로 일하는 여성들이 늘고 있지만 여전히 여성들에 대한 차별은 곳곳에 남아있고 사회적 지위도 매우 낮은 편이라고 합니다. 은연중에라도 여성들에 대한 차별 대우는 사회에서도, 교회에서도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됩니다.
성경은 남성과 여성은 동등하지만 역할의 차이가 있음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존중될
때 질서가 지켜집니다.
주변의 이성들을 차별 없이 인정하고 존중해주십시오. 반드시 창대하게 될 것입니다.
주님! 잘못된 이유로 주님이 창조하신 귀한 영혼을 홀대하지 않게 하소서!
이성의 능력에 대한 편견이나 오만이 있지 않은지 점검해 보십시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지금 있는 장소에서
부모님을 여의고 할아버지 손에서 자라던 한 소년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얼마 안 되어 할아버지도 돌아가시게 되었는데, 할아버지는 다음과 같은 유언을 담겼습니다.
“에드워드야, 네가 있는 곳이 너로 인해 항상 더 좋은 곳이 되게 최선을 다하려무나.”
소년은 이후 평생 동안 할아버지의 유언을 실천하며 살았습니다.
처음에 시작한 일은 보스턴의 거리에서 신문을 파는 일이었습니다. 소년은 거리의 꽁초나 쓰레기를
주워 깨끗하게 만들었으며 신문을 정기적으로 사는 손님들에게는 직접 사무실로 찾아가 배달하기도 했습니다. 소년에게
신문을 사던 사람 중엔 커티스 출판사의 사장은 소년의 성실성을 인정해 출판사의 청소부로 취직을 시켰습니다.
소년은 청소 뿐 아니라 직원들의 잡무까지 공부를 하며 도움을 주었습니다. 곧 소년은 정식
일자리를 얻게 되었고, 다시 부장으로, 다시 국장으로, 다시 사장으로 승진을 하게 되었습니다. 에드워드 윌리엄 보크라는
소년이 가장 먼저 했던 일은 신문을 팔며 쓰레기를 줍는 일이었지만 어디서나 최선을 다하는 그의 모습은 큰 성공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성도들이 있는 곳은 어디든지 더욱 아름다워지고 향기로워져야 합니다. 능력을 다해 헌신하는
모습은 나에게도 이득이 되며 복음의 전파에도 도움이 됩니다. 먼저 맡은 일을 충실히 하고 할 수 있는
일을 더해서 하십시오. 반드시 창대하게 될 것입니다.
주님! 기꺼이 순종함으로 속한 곳을 섬기는 성도가 되게 하소서!
오늘 하루 머무는 모든 곳에서 감사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섬기십시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노력과 기적
리빙스턴 선교사가 아프리카에 선교를 갔던 지역 중에 ‘쵸누비’라는 곳이 있었습니다.
이곳은 리빙스턴 선교사가 두 번째로 선교를 떠났던 지역인데 다른 일반적인 아프리카의 환경보다도 훨씬 더 열악한 지역이었습니다. 그러나 쵸누비 원주민들은 복음을 받아들이며 모두 주님을 영접했습니다. 그런데
모든 주민들이 복음을 받아들인 뒤에 극심한 가뭄이 찾아왔습니다. 비가 잘 오지 않는 지역이긴 했지만
어느 새 식수까지 모두 말라버리는 최악의 상황이 찾아왔습니다. 추장이 리빙스턴을 찾아와 말했습니다.
“식수가 떨어져 가고 있습니다. 이대로라면 사람이 죽을 지도 모르는데, 하나님에게 비가 오게 해달라고 기도를 해주십시오.”
그러나 리빙스턴은 비가 오지 않는 것은 이 지역의 기후가 원인이라고 생각을 해 추장과 원주민들에게 마을을 옮길 것을 설득했습니다.
며칠 뒤 리빙스턴과 원주민들은 65Km 떨어진 콜로뱅그강 유역으로 이주를 했습니다. 그리고는 강에 둑을 만들고 수로를 만들어 이 후로는 물이 없어 농사를 망치거나 어려움을 겪는 일이 거의 없게
되었습니다.
내가 노력할 수 있는 몸과 마음, 생각까지도 모두 하나님이 주신 것입니다. 초자연적인 기적만을 구하는 신비주의자가 되지 말고 최선을 다하며 주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충성된 일꾼이 되십시오. 반드시 창대하게 될 것입니다.
주님! 믿음이라는 이름으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게 하소서!
내가 할 수 있는 일과 주님께 맡겨야 할 일을 명확히 구분하십시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듣지 못하는 아이와 아버지
언젠가 전혀 듣지 못하는 장애를 가진 아이에게
무엇인가를 가르쳐 주려고 애쓰는 아버지를 본 적이 있습니다.
아버지는 아이를 자극하기 위해 장난감을 이용했습니다.
또 그 자신이 어린이가 되고 장난감이 되기 위해 바보처럼 행동했습니다.
아이는 몹시 힘들어 했지만 결코 포기하지 않는 선생님 덕분에
결국에는 배울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과 교감하고 세상의 기쁨과 경이로움을 그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서
우리는 기꺼이 바보가 될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스테니슬라우스 <영혼의 정원>
좋은 말 한 마디
오늘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 한마디
“참 멋져요!”
당신이 멋진 사람이 될 것입니다.
좋은 말 한마디도
큰 선행이 될 수 있습니다.
<이주연>
어두운 시대란
어두운 시대란
이익이 진실보다 앞설 때
권력이 양심보다 힘을 발휘할 때
미움이 사랑보다 영향력을 가질 때를 가리키는 것입니다.
이것을 혼돈(카오스)이라 합니다.
종교란 현실 정치 권력을 직접 획득하여
세상을 바로잡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가장 숭고한 정신인 신앙을 통하여
시대의 어둠(카오스)을 벗겨 내는 것입니다.
<이주연>
격랑이 닥칠 때에는
말은 내 입 속에 있을 때에는 종이지만
입 밖으로 나오면 주인이 된다 합니다.
삶과 역사의 격랑이 닥쳐
위기에 빠지고 혼란스러울 때일수록
말을 삼가해야 하고
결정은 신중해야 합니다.
말이 불씨가 되어 자신의 운명과
국가의 미래를 불태워버릴 수 있습니다.
오직 주를 경외함으로 말을 삼가고
기도 가운데 진실해야 하며
행할 때에는 결연해야 합니다.
그러한 사람과 백성은 하나님께서
길을 터주고 어둠에서 벗어나
새 빛을 보게 할 것입니다.
<이주연>
인간의 시계추
인간의 시계추는 양극을 오갑니다.
우익과 좌익
악마와 천사
자유무역과 보호무역
진보와 보수
이것으로 세상은 출렁이고
역사는 갈지자로 흘러갑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마음만은
항상 좌로나 우로 치우치지 않고
진리의 길을 갑니다.
그러하기에 인간이 가야 할 길은
하나님을 경외하고
오직 주의 말씀을 따라야 합니다.
<이주연>
여유로운 당당함
겸손이란
이익을 얻기 위한 굽실거림이 아니라
스스로 낮아진
여유로운 당당함입니다.
<이주연>
기쁘게 의와 선을 행하려면
인간은 영과 혼과 육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영은 하나님과 소통하고 기도하며
초월적인 경험을 하는 기능을 담당합니다.
혼은 지식과 정보
정서와 감정을 담당합니다.
육은 영과 혼을 담고 있는 그릇이며
육체의 본능에 따라 움직입니다.
영이 하나님을 경외하며
하나님이 빛 가운데 있으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도록 되어야 합니다.
그리하지 않으면
인간의 혼은 자신의 이익만을 계산하는
이기심 속에 부패하고 맙니다.
그리고 육체는 본능에 사로잡혀
성적인 타락과 폭력에 빠져 들고 맙니다.
더구나 영이 악한 영에 사로잡히면
인간은 결국 하나님과 선함과 사랑을 떠나
악마적인 혼란 중에 멸망에 이릅니다.
그러하기에 인간의 영은 항상 하나님을 경외하며
주의 말씀을 청종하고
성령의 충만함 가운데
기쁘게 의와 선을 행하여야 합니다.
<이주연>
예수 믿음의 행복 ‘풍성’
사람은 누구나 무한대 갈망의 존재입니다. 소유를 구하고, 관계를 구하고, 성공을 구하고, 그밖에
수많은 것을 구하며 삽니다. 그러나 세상 무엇으로도 우리 영혼은 채워질 수 없습니다. 오직 예수 안에 있을 때에만 우리는 풍성을 누립니다.
가나안을 목전에 두고 죽게 된 모세의 이야기입니다. 그가 비스가산 꼭대기에서 꿈에 그리던
가나안을 바라본 후 엎드렸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물으십니다. “모세야
슬프냐?” “아닙니다.” “괴로우냐?” “아닙니다.” “분하냐?” “아닙니다.” “내가 약속을 어겼다고 생각하느냐?” “아닙니다.” “그럼 왜 엎드려 있느냐?”
모세가 대답합니다. “무척 행복해서입니다.” “행복하다니?” “어느 누가 주께서 만들어주신 음식을 먹으며, 어느 누가 주께서
주신 반석의 샘물을 마셔보겠습니까? 하나님과 함께했던 광야가 제게는 가나안이었습니다.”
이처럼 오늘의 현실이 고단하고, 힘들지라도 하나님만 함께하시면 그 인생은 만족이고 풍성입니다. 그러니 내가 무엇을 가졌나를 묻기 전에 나는 누구와 함께 있는가를 먼저 생각하십시오. 무슨 일이든 예수와 함께할 때, 당신도 풍성함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그리스도는 우리에게 모든 것이다. 그분을 떠난 우리는 빈털터리에 불과하다.”(장 칼뱅)
김석년 목사(서울 서초성결교회)
상처가 별이 되어
영화 ‘로마의 휴일’로 유명한 오드리
헵번(1929∼1993)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녀는
수려한 외모와 매너로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그러나 그에게는 깊은 상처가 있었습니다. 부모의 이혼과 전쟁입니다. 히틀러가 고향 마을을 점령했을 때 우울증과 영양실조에 시달렸습니다. 인생에
반전이 찾아온 건 1950년입니다. 마리오 덴비 감독의 눈에
띄어 단역으로 데뷔한 뒤 최정상 배우에 올랐습니다. 그러나 인기 절정기에 그는 세상 명예와 쾌락에 빠지지
않고 어린이 구호에 앞장섰습니다.
87년 헵번은 유니세프의 특별대사로 지명되자 영화배우보다 구호 활동이 더 행복하다고 자주 말했습니다.
그는 전쟁터의 아이들을 돌봤는데, 대장암으로 세상을 떠나기 1년 전 아들에게 이런 글을 남겼습니다.
“매혹적인 입술을 갖고 싶으면 친절한 말을 하라. 사랑스러운 눈을 갖고 싶으면 사람들의
좋은 점을 보아라. 날씬한 몸매를 갖고 싶으면 네 음식을 배고픈 사람들과 나눠라. 아름다운 자세를 갖고 싶으면 네가 결코 혼자 걷지 않음을 명심하며 걸으라. 사람들은
상처로부터 회복돼야 하며, 고통으로부터 구원받아야 한다. 결코
누구도 버려져서는 안 된다.”
헵번에게 부모의 이혼과 전쟁은 상처였지만 다른 사람의 어둠을 밝히는 별이 됐습니다. 우리의
상처(scar)도 별(star)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박성규 목사(부산 부전교회)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로
시험하는 무리가 예수님을 찾아왔습니다. “당신이야말로 진리의 사람입니다”라는 거짓 칭찬을 양념으로 치며 묻기를 “가이사에게 세금을 내는 것이
맞습니까. 내지 말아야 합니까.”
우리 주님은 그 간계를 훤히 꿰뚫어 보시고 데나리온 하나를 내보이라 하십니다. “뭐가 보이느냐. 누구의 형상과 글이 여기 있느냐.” “가이사의 것입니다.”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줘버려라. 하나님의 것이라면 하나님께
바치라.” 예수님의 현답(賢答)에 외식하는 무리는 아무 반론을 찾지 못하고 그저 침묵하며 되돌아갔습니다.
누가 묻습니다. “목사님들이 세금을 내는 것이 맞습니까,
내지 않아도 됩니까.” 예수님 말씀을 흉내 내봅니다. “우리가
쓰는 돈에 뭐가 보입니까.” “이순신, 퇴계 이황, 율곡 이이, 그리고 신사임당이 보입니다.” “거기 잘 보면 한국은행이라고 쓰여 있지요, 한국은행 것은 한국은행에
줘버리면 되지요.” 물론 세금이야 국세청에 내야겠지만 말이 그렇다는 것입니다.
종교인 과세 논쟁이 한창입니다. 하늘에 보물을 쌓는 우리가 그깟 땅의 재물 때문에 휘둘려서야
되겠습니까. 언제 우리가 가이사의 것으로 살았습니까. 교회를
시험하는 저 무리에게 보란 듯이 침묵하게 할 예수님의 지혜가 필요합니다.
안성국 목사(익산 평안교회)
빠른 길이 아니라 사는 길로 인도하십니다
성경에 보면 주님과 우리와의 관계를 목자와 양으로 비유해 설명하는 말씀이 많습니다. 양은
길을 너무 쉽게 잃어버린다 합니다. 그래서 목자의 인도 없이는 방황하게 됩니다. 이것이 우리 모습입니다. 양이 사는 길은 목자를 떠나지 않고 선한
목자의 인도하심을 받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우리를 인도하실 때 빠른 길이 아니라 사는 길로 인도하십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 해 가나안을 향할 때 빠른 길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길로 인도하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전쟁을 하면 마음을 돌이켜 애굽으로 돌아갈까 하는 마음 때문이었습니다(출 13:17). 이것이 바로 하나님이 우리를 인도하시는 원칙입니다.
이 시대는 빠른 길을 원합니다. 한국인들은 속도에 민감합니다. 그래서 택시도 ‘총알택시’라
부르고 택배도 ‘로켓’이라는 이름이 붙어 있습니다. 우리는 모든 것이 맞아 떨어지는 빠른 길을 원합니다. 그것이 성공의
길이며 우리 소원을 성취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빠른 길은 실족하기 쉬운 길이라는 것을 이미
가르쳐 주셨습니다. 우리 삶에서 빠른 길이 열리지 않는다고 낙심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빠른 길이 아니라 사는 길로 인도하십니다. 그것이 더 좋지
않을까요.
곽주환 목사(서울 베다니교회)
예수 믿음의 행복 ‘평안’
행복한 삶을 위해 반드시 전제돼야 할 것이 있다면 바로 평안입니다. 만일 평안하지
않다면 제아무리 좋은 것을 보고 먹고 입고 누려도 별 소용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별것 아닌 일에 금세
흔들리고, 불안하고, 좌절하고, 분노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무엇보다
먼저 평안을 주길 원하십니다.
물론 그러기엔 우리 삶이 녹록지 않은 게 사실입니다. 누구든 의의 한계, 능력의 한계, 생명의 한계로 인해 도저히 제힘으로 감당할 수 없는
일들을 마주하며 사는 것입니다. 그럴 땐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겸손히
자신의 한계와 허물을 인정하고 예수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오늘도 주님께서는 평안으로 우리를 초청하십니다. 인생의 무거운 짐에 짓눌려 평안을 잃고
사는 이들에게 세상이 줄 수 없는 평안을 허락하신 것입니다. 그렇다면 당신은 어떻습니까? 잊지 마십시오. 오직 그리스도께 나아와 모든 것을 주님께 의탁할
때 비로소 우리는 참된 평안을 누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장래에 내게 어떤 일을 당하게 하실지 나는 모릅니다. 그러나 내 영혼은 너무나
평안하여 그런 것은 하나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내가 그분과 함께 있는데 도대체 누구를 두려워한단
말입니까?”(로렌스 형제)
김석년 목사(서울 서초성결교회)
쓰러진 육상 황제
전설적인 육상 영웅 우사인 볼트가 2017년 런던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400m 계주 결승에서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그는 경기가 끝날 때까지
다시 일어나지 못했습니다.
우사인 볼트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100m,
200m와 400m 계주까지 석권하며 단거리 황제로 등극했습니다. 그리고 2012년 런던올림픽 3관왕, 2016년 리우올림픽 3관왕의 대업을 이룩했습니다. 그야말로 올림픽 역사에 길이 남을 금자탑을 세운 단거리 천재선수입니다. 그러나
단순히 천재적 자질만으로는 우승할 수 없다는 것이 이번 경기에서 분명히 드러났습니다. 그는 대회 전
절친한 동료가 교통사고를 당해 그 충격으로 3주 동안 훈련하지 못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그러면서도 “나는 여전히 최고”라고
장담했습니다. 충분한 연습 없이 출전한 그는 결국 다리 경련으로 쓰러진 것입니다.
성경에 ‘선 줄로 생각하거든 넘어질까 조심하라’고
말씀했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은 결코 무엇인가 이루었다고 자만해선 안 됩니다. 오직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하며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아야” 합니다(히 12:1∼2).
휴가철이 지났습니다. 깨어 있어야 합니다. 주님
품에 안길 때까지는 안식이 없습니다.
한상인 목사(광주순복음교회)
조국
얼마 전 ‘덩케르크’라는 영화를 봤습니다. 1940년 5월 독일군은 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를 파죽지세로
점령했습니다. 덩케르크만 점령하면 프랑스 전역을 점령할 수 있었습니다.
포위망에 걸려든 연합군은 프랑스 영국 벨기에 네덜란드 군인 등 37만명이었습니다. 만약 이들을 성공적으로 철수시키지 못하면 엄청난 전력 손실뿐 아니라 장차 반격의 가능성도 없어져 전쟁에서 이길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게다가 연합군은 37만명을 철수시킬
충분한 군함이 없었습니다.
그때 영국 국민은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이상하게도 히틀러가 갑자기 진격 중지 명령을
내림으로써 철수작전 시간을 얻었습니다. 날씨까지 맑아 철수작전이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영국 국민의 간절한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이었습니다.
이때 국가 요청에 부응해 850척의 민간인 배가 철수작전을 돕게 됩니다. 덩케르크 부두에서 철수할 병력을 태우러 오는 배를 기다리던 해군 제독은 저 수평선에 나타난 수백 척의 민간인
배를 보았습니다. 그때 육군 대령이 질문을 합니다. “무엇이
보입니까?” 제독은 눈물을 글썽이며 말합니다. “조국이 보인다.”
국가 안보는 군인들만의 일이 아닙니다. 국민 모두의 일입니다. 조국이 없어지면 우리도 없습니다. 이 땅을 더욱 사랑하는 우리가
됐으면 합니다. 기도하고 희생하면서 말입니다.
박성규 목사(부산 부전교회)